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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의 어드벤쳐 - Sammy’s adventu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나는 마음먹고 TV만 볼라치면 하루종일 온갖 채널을 뒤저가며 동물들,각종식물들에 대한 다큐를
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자연과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의 순리를 본다는 것,그들의 본능을 보고 그들의 규칙을 본다는 것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참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은 파리,작은 벌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이왕이면 그런 다큐를 극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으니.. 꿈만꾸고 있었는데
귀여운 새미를 광고로 보고 이작품만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다큐도 아니고 사람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3D로 볼 수 있는 애니매이션이기에 어린애처럼 들뜬 마음으로 상영을기다렸다.
작은 바다거북이 새미의 이야기이다. 거북이는 알에서 깨고 나와서 스스로 바다로 향해 간다.
그중에 성거북으로 자라는 확률은 10%도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새미가 바다로 향해가는 여정은 시작부터 순탄치가 않았다.
바다에서 어떻게 이런 배를 구했지..? 하..이런.. 생각이 안나는군..ㅜㅜ
어린새미는 작은 나무조각에 앉아 바다를 보며 그안에서 살아가는 다른 친구들을 동경하하고 바다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친구를 만나는데.^^ 이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 즐겁고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던 새미
새미는 그냥 시간이 흐르는 대로 자라고 어른이 되는 단순한 삶을 사는 거북이가 아니었다.
어떤 이상향을 꿈꾸는 듯했고 동경하는 곳을 향해가는 중에 많은 역경도 겪고 많은 친구들도 만나고 이별도 한다.
말그대로 새미의 어드벤쳐. 만화지만 뛰어난 영상은 어른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만큼 훌륭했다.
새미의 성장기와 새미가 시련을 이겨나가는 모습, 인간들의 만행으로 인해 바다 생물들과 자연이 느끼는 고통은
어린이들의 정서와 교육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관람하면서 주변의 어린이들을 보니.^^ 정말 좋아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니 어린이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애니매이션이었다.
난 어린이는 아니지만 새미의 어드벤쳐를 보고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새해에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새미의 어드벤쳐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