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영화를 보고 와서.. 꼭 보라며 예매까지 친히 해주었던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이 어떤 프로에 나와서 한 얘기가 떠올랐다. 뻔한 스토리라고..
하지만.. 나는.. 스릴러와 호러가 아니고선 장르의 구별을 두지 않는 관람객이라 이번 영화에도 궁금증을 갖고 있었고
4명의 고스트와 차태현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도 사실.. 너무 궁금했는데 동생의 추천도 있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봤다.
차태현의 과속스캔들을 몇번을 봐도 재밌고 감동이 있었는데 이영화는 어떨지..
정말 식신같은 아기귀신,늘 울기만 하는 여자귀신,골초 남자귀신,음흉한 변태귀신까지..
늘 삶을 열심히 살기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그에게
4명의 귀신이 어느날 나타났다.
이 넷을 등에 업고 다녔던 그. 이들을 떼어내기위해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
무속인도 달래줄 수 없다며 포기했었는데.
빵빵 터지는 빅재미보다 4명의 귀신이 그에게 접신되면서.. 잔잔한 재미를 준다.
각각의 캐릭터를 잘 살린 차태현을 보면서 그의 캐릭터가 이렇게 자리잡는 구나 싶으면서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
결국 포기하고 그들과의 일상을 즐기고 그러면서 그들의 한을 달래주기 시작한다.
그러는 와중에 한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지금부터는 비밀.. 말할 수 없다는거. 하지만
헬로우 고스트라는 영화 가족과 함께 봐도 좋을 것 같고 3D와 화려한 액션, 장대한 스케일의 영화가 흥행을 하는 요즘에도
꽤 오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가지만 말하자면.. 반전이 있다.
여기까지. 차태현만의 캐릭터가 굳혀질 것 같아서 앞으로 그의 작품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