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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사랑에 빠지다 - 사랑을 그리는 심리치유 노트
선안남 지음 / 스타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도서를 선택할 때 장르를 특별히 가리지는 않는다.
나름대로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라면 심리학과 독서법에 대한 책은 한달에 한 두권은 꼭 읽으려 고집한다.
정신없이 앞만보며 살다보면 나를 생각하고 나를 다독거려줄 잠깐의 여유를 나도 모르게 갈망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나자신 조차도 다독거려줄 여유가 없는데 다른이에게 작은 마음이라도 배풀 수 있겠냐는 소박한 생각을 갖고 있기에..
그것을 채우기 위한 나만의 방법! 바로 책이다.
오래전 누군가에게 받은 이 책이 제목부터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이십대의 끝자락에서 무수히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 비교적 큰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안할 수도 없고 현재 진행형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하게 될 사랑..
이십대 초반,중반,후반을 통틀어 사랑의 기준이나 관점이 달라졌다.난 참..사랑이 어렵다고 생각한다.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사랑을 생각하고 과거를 기억해보며 이 책을 읽어봤다.
"사랑,사랑,사랑, 매일 같이 고민을 해봐도 결코 관전히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모두의 숙제이지만 그래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면 조금더 사랑받고,더 많이 사랑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부디 이 책이 당신의 사랑에 도움이 되기를 "--프롤로그 중
part1 사랑을 포착 하다
사랑의 유형에 대한 이야기다.반복되는 사랑의 패턴과 사랑에 대한 각각의 착각들, 사랑하면 나도 모르게 변해가는 행동들을 몇사람의 사례들로 볼 수 있다.
사례자들의 경험을 통한 예시와 저자의 이야기는 공감하기 쉽고 과거의 나의 경험을 떠올리며 피식 웃게도 했다.
part2 사랑을 묻다.
많은 사랑의 유형을 봤다면 이번에는 사랑에 대한 조금더 깊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사랑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부분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재밌고 인상깊었던 것 같다.
반복되는 나의 사소한 실수들 그로인해 조금씩 움츠러드는 나를 생각하며..
"`사랑'은 이렇게 우리안에 많은 것을 투영시켜 준다.사랑안에서의 배움은 가도가도,
해도해도 끝이 없다."--202P
part3 사랑을 처방하다.
사랑하면서 우리가 느끼는 것들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이 되어줄 부분이다.사랑얘기가 진부하고 뻔하게 비춰질 수도 있을 법한데 참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다.
사례가 다양했고 솔직한 표현이 좋았다.
간간히 등장하는 사랑에 관한 명언(?)은 몇가지 기억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복잡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던 사랑이라는 것..그러면서 매말랐던 감성과 영혼이
치유되는 듯한 따뜻함이 느껴진다.
"미움이 삶을 마비시킬 때, 사랑은 삶을 해방시키지요.
미움이 삶을 혼란스럽게 할 때,사랑은 삶을 조화롭게 하지요.
미움이 삶을 어둡게 할 때, 사랑은 삶을 밝게 비추지요."
--마틴 루터 킹.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