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박경화 지음 / 북센스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큐프로그램을 즐겨보는 나는 무뎌지고 둔해지기 쉬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자극 받는 편인것 같다.
점점 상승하는 해수면의 온도에 대한 소식이나 아마존과 같은 우림이 우리의 편의성을 위해 훼손되는 장면을 보거나,북극곰의 사냥기회가 줄어들어 개체수 감소에 대한 이야기는 나를 질끈 눈감게 한다.
그럴 때면 한동안은 잠잠했던 의욕이 불타오른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어떤지,이대로 방법은 없는 것인지..지구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등 나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해줄 몇몇 도서를 읽어봤지만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 보다도 지금 당장 실천 할 수있도록하는 정보를 얻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조금은 바뀐부분이 있다.머그잔이나 템플러 사용하기,그밖에 일회용품사용하지 않기등의 몇몇 방법을 알고 있지만,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가 알지못했던 많은 방법이 있을 텐데..

난 좀더 구체적이고 책을 통해 피부로 느끼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던 것같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그 생각을 나도 함께 공유해보고 실천해보려 한다.
귀여운 노란색 표지에 조금은 쉽게 읽이리라는 섣부른 판단을 왜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의 프롤로그부터 큰 충격을 받았다.
2106년. 미래에서 온 편지를 통해 큰 미안함과 한 순간에 지금 내 상황은 좌불 안석이 되버렸다.이렇게 난감할 수가..

『저는 굉장히 힘들게 종이를 구했어요.복제박사님이 땅 속에 있던 나무 화석 성분을 추출해서 어렵사리 나무 복제에 성공했거든요.복제된 나무를 가공해서 마침내 종이를 만들 수 있었지요.박사님은 이번 연구를 성공한 뒤 종이를 천연기념물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셨어요.한때 지구에는 숲이 무성했다던데,그 귀한게 왜 몽땅 사라졌나요?』

도입부의 미래에서 온 편지는 지금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나는 그 물음에 아무런..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바로 편리함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우리의 이기심때문에 비롯된 현상아닌가..?
마음만 먹고 시간만 낸다면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조차도 너무 어려워 질것이라고,집안에서 그들의 생활 습관등..
지금 내가 아무생각없이 저지를 행동들을 조금씩 돌아보게 된다.
미래에서온 한 아이의 편지가 이 책을 읽기전 나의 마음을 한번 점검하게 한다.

늘 새롭고 예쁜 핸드폰이 출시된다.갖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현혹하여 옷을 갈아입고 때에 맞춰 스타일 변신을 하듯 핸드폰도 우리의 통신수단 뿐만아니라,유행의 척도이고 나를 표현하는 멋의 일부가 되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이렇지만 지구 반대편은 우리가 상상도 못할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핸드폰에 들어갈 작은 부속품을 만들기 위해 내전을 일삼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
사용한지 2년정도 밖에 안된 아직은 아주 쓸만한 내 핸드폰을 바꾸고 싶다 생각했던 내가 부끄럽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등을 비롯하여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그러면서 이산화탄소발생량을 규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려 한다는 보도를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보도를 접할 뿐,자연스러운 현상일뿐 우리와는 무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예전의 나의 생각도 그랬다.
피부로 실감하지 못했기 때문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해야할 20가지에 대해 아주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말해준다.환경을 다뤘기 때문에 어렵고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해도 되겠다.가끔 이해를 돕는 삽화도 인상적이다.
각 단락뒤에는 필요한 행동 수칙에 대한 정보도 있어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꾸준히 우리의 삶을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소년 권장도서이다.하지만 우리모두에게 통용되는 책임인 것을 ..
시대는 변화하고 정도의 심각성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우리가 모두 사용하고  후손에게 살수없는 지구를 물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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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 - 나남창작선 29 나남신서 105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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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많은 좋은 책들이 있다.그만큼 내가 읽어야하는 책들도 많다.
드디어 만난 것 같다.내가 읽어야할 책,읽고 싶었던 책말이다.

[김약국의 딸들]

작가 박경리의 많은 작품이 있지만 이 책은 누구나 추천하는 책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통영에서 이 책은 시작 된다.
그 고을에 대한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으로 잠시 올 여름 내가 갔던 통영이 떠올랐다.

봉제 영감이 나귀에 타고 고삐를 잡고 있는 하인에게 자신의 땅을 소개한다.
아마도 이 책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 같다.

김성수라는 인물은 앞으로 김약국이라 불릴 사람이다.
성수의 병약한 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안타깝기도하고 어느새 나도 누이 연순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생긴다.
그녀의 죽음이 왜 그들에겐 당연한 운명이었다고 치부되는 것인지..과거엔 지금과 다르니 병원에 쉽게 갈 수 있는 우리와는 달랐던 현실에 그때의 모습이 느껴진다.

어느덧 성수도 다섯  딸를 부양하는 아비가 되었고 앞으로 펼쳐질 다섯 딸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진다.
언제부턴가 딸가진 집이 부자라는 얘기가 생긴 것일까?
자손 귀한 집에 와서 아들을 낳지 못하여 가시방석에 앉은 신세가 되어버린 한실댁은 김약국에게 작은 댁을 얻어 자손을 보는 것이 어떻냐고 권하기도 한다.

남아선호사상이 컸던 우리의 옛모습에 여성의 사회적인 위치나 가정내에서 아내의 위치에 대한 생각을 다시 떠올려본다.

각각 다른 성격의 다섯 딸들의 이야기에서 각각 연계되어있는 인물들과의 관계를 가볍게 흘려보낼 수가 없었다.

다양한 그들의 인간 관계를 통해 사회를 볼 수 있었고 다섯 딸들의 모습을 통해 여자로서 딸로서 그들과 그들과 공감할 수 있었던 점에 감회가 새로웠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인가..그뿐만 아닌 것 같다.

이 안에서 이사회의 시대적인 배경을 비롯해 그들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김약국의 딸들에 대한 이야기.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읽었을 때와 두번째읽을 때의 기분이 새삼 다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말하기에 다들 이 책을 추천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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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민음사 모던 클래식 10
재닛 윈터슨 지음, 김은정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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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롯한 인간에게 언제나 빠질 수 없는 화두가 되는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생각된다.

보통 남여간의 사랑을 말하고 생각하지만 보통과 조금은 다르기에 이들의 사랑이 주목받고 궁금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요즘 고전을 찾아 읽던 나는 세기가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읽다가 근대의 고전으로 새로 자리매김하려는 고전을 만나게 된다.

모던 클래식시리즈.

앞으로 고전으로 각광받을 시리즈를 만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깔끔한 표지로 사랑에 대한 또다른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이 책을 선택했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저자의 첫번째 소설인 이 책은 종교에 대한 이야기속에 한여자가 남들과는 다른 사랑에 눈을 뜨지만 실패하고  그안에서 성장하는 그녀의 삶을 보여주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하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이들과는 다른 특별한 삶을 살아야함을 주인공지넷은 먼저 말해준다.

그녀에게 사람들은 적과 친구들이라는 두부류의 사람으로 나뉜다.

바로 그녀의 어머니의 영향이다.어머니는 아이를 낳기를 원치않고 그래서  지넷을 입양한다.

어머니는 신앙인으로서 그녀의 삶에 충실한다.그녀의 삶은 구약성서적이라 표현한다.

예수님을 가장 완벽한 존재라 생각하고 그녀의 삶은 신을 위한 충성스런삶으로 보여진다.

모든 사람이 당연히 거쳐야하는 과정인 학교를 "사육장"이라 표현할 정도로 그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어느날 그녀는 세상이 조용하다고 느낀다.

아무도 그녀에게 말 걸지 않는다.어떻게 된일이지?

악보를 펼치고 리코더를 불어본다.손은 움직이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다.그녀는 밤새 잠을 잘 수 없었다.

다른이들과 다르다.어머니는 그녀의 다름을 사탄때문이라 생각하고 기도하고 신앙과함께 하려한다.

 

나도 하나의 종교를 갖고있지만 나와는 조금 다른 방식인 이들의 삶을 보았다.

이를 어떻게 해야하나..앞으로 그녀가 감당해야할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녀에게 우연하게 사랑이 찾아온다.우연히 만난 그녀를 통해 지넷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하지만 이것은 그녀의 삶에서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통용될 수 없는 것이다.지넷은 이해할 수 없다.

종교인으로서의  어머니와 그들주변인들의 삶을 보는 지넷.

지넷은 그안에서 조금씩 성장한다.한여인이 구속과 억압이 많은 종교적인 틀안에서

그들의 방식에 맞는 삶, 한번의 일탈의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섬세한 여자의 감성으로 한여인의 성장기와 다른이들을 보는 시각을 표현한 점과 종교적인 관점을 다뤘고 그들의 관점에서 죄악이 되는 사랑을 한 지넷을 보는 것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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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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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하면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려있던 몇몇 고전의 간략한 부분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왠지 공부를 해야할 것같은 부담감이나 뭔갈 많이 생각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하는 정도의 문학으로 생각했던 나 였다.
이미 학창시절을 한참전에 보내고 성인이 된 지금.나는 책 읽기나 문학과 왜그렇게 등한시 했나 생각하며 더욱 책읽기에 매진하고 그 소중함을 뒤늦게 느낀 것에 감사를 느끼며 요즘은 그렇게 변화하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요즘 나는 고전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아직 세상을 다안다고 하기엔 세상물정도 모르고 난 모르는 것이 많다.
아주 오랜시간전의 고전을 읽게 되면 아직 접해보지 못한 사고에 대한 간접적 경험에 대한 경이로움.신기함을 느끼게 되는 것같다.
그래서 많은 생각도 필요하고 빠르게 읽히진 않아도 자꾸 고전을 찾게 되는 것같다.
이번에 내가 읽은 "호밀밭의 파수꾼"
청소년 금지도서에서 수년이 지난 후에 청소년 권장도서가 되기 까지...오랜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  주인공 홀든 콜필드를 만나보려 한다.

홀든 콜필드가 학교를 퇴학당하고 그가 집으로 가기 까지의 행보에 대한 독백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랬기에 그의 감성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홀든은 어린 나이지만 주관이 아주 뚜렷한 것 으로 보여진다.
성인이 되어서야 느껴 질 수 있을  사회를 보는 관점이 이미  어린나이에 파악하고 가식과 위선으로 둘러쌓인 사회를 보는 그를 보며 그가 느끼는 것들을 함께 공감하기도 한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보통 또래와는 조금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친구들에 대한 그의 생각또한 웃음을 짓게 하기도 한다.자신과 다른 친구들의 성격을 다 알고 친구들과 다른점에 대한 생각 또한 집중하고 볼만 하다.
이기적인 것 같으면서도 누구에게도 정을 주지 않는 홀든이지만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은 극진했다..홀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여자에 대한 마음은 보통 남자애들과 다를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그의 눈에 비친 어른들을 가식덩어리라고까지 판단하는 그를 볼 수 있다.또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교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갖고 그 모순됨을 알았던 그의 모습에서 학창시절 사회의식이나 나만의 특별한 주관을 갖기보다 공통된 틀에 박힌 나의 학창시절과 비교해보게 된다.
홀든의 이야기를 들으며 좀더 넓은 시각에서 시대는 다르지만 변함 없는 사회 구성과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를 바 없는 지금과 비교를 해보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홀든이 했던 말이 몇몇 떠오른다.


"이번 9월부터 학교에 가게 되면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인지를 연신 물어대고 있다.정말이보다 더 어리석은 질문이 있을까?실제로 해보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하게 될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278p

초반부터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외쳤던 그의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진다는 말..
"정말 웃긴 일이다.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말아라.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279p

어쩌면 직설적이고 홀든 자신과 맞지 않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을 해왔지만 그러면서 그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었던 그의 깊은 내면을 그제서야 느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홀든 콜필드를 통해 다시한번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이 책 호밀밭의 파수꾼 또한 잔잔하고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내게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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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파리에서 편지가 왔다
박재은 지음 / 낭만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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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파리에서 편지가 왔다.

여행서를 좋아하는 나에게 찾아온 파리.
파리라면.. 여행가고싶은 나라 1순위다.그곳에 가서 낭만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묘한..기대감이 많다.
예쁘고 다양한 사진이 많은 이 책은 잠시 나를 파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것 같다.
즐겨보는 미국 드라마 SEX AND THE CITY에서 여주인공 캐리 브래드 쇼가 파리에서 사랑의 마침표를 찍는 장면을 보며 그런 환상을 가져보기도 했던 몇해전에 떠오른다.
패션의 나라.와인의 나라.파리하면 떠오르는 몇가지를 생각해며 부푼 마음으로 책을 편다.

여행을 가서 그나라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많겠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음식 아니겠는가
글쓰는 요리사라는 저자의 이력에서 파리의 음식을 느낄 수 있게다는 기대감 부터 든다.


이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전 어둠이 내리고 불빛으로 환해진 에펠탑이 나를 맞이 한다.
에비스역을 첫 순으로 몽마르트르에서 피카소의 작업실을 보았다.
과거의 피카소를 기려보며 잠시 감상에 잠겼던 그녀를 따라 나도 상상을 해본다.
그녀를 떠올리며 몽마르트르의 많은 예술적인 흔적을 쫓아가는 그녀의 발길을 따라 나도 함꼐 가는 듯했다.

이것이 여행서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한해에 여름휴가를 여행가는 기간으로 생각하는 나 같은 경우는 마음처럼 자주 갈 수 없기 때문에 여행서로 마음을 달래기에 책속 글과 사진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행복하고 금새 몰입이 되기 때문이다.

그녀가 보낸 파리에서의 시간의총 서른 두가지의 편지로 그녀의 여행을 이야기한다.
간간히 탄산수,미술관앞뜰에서,파리의 향기등 편지와는 다른 정보를 준다.


도심속의 백사장으로 파리 도심 한가운데에서 바캉스를 즐기고 있는 그들이 보인다.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휴가를 즐기는 저들의 모습을 보니 잠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틀에 박힌 나를 조금은 자유롭게 해주자는 용기를 갖게 된다.

글쓰는 요리사 아닌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언젠가 파리에 가게 된다면 자세한 저자의 설명을 잊지 말자고 다짐한다.

밤시간에 주로 책을 보는 나는 어김없이 이 책도 밤에 보고 있었는데 맛있는커피와 빵과 갖가지 음식 사진을 볼 때 조금은 괴롭기도 할 정도 였다.

파리의 구석구석 낭만을 찾아 떠난 저자.파리하면 빠질 수 없는 와인에 대한 소개와 세심한 설명까지 나같이 와인을 모르는 이들에게 더욱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또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함께 할 때 와인을 마시고 싶은 적잖은 충동도 느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저자와 함께 그녀가 거닐 었던 길을 걷고 도심속에 자연을 느끼고 낭만을 느끼며 파리를 보게 된 이번 경험이 나에겐 연말을 맞이하며 내년을 계획하는데 또다른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계기가 된 것 같다.
파리를 느끼고 싶다면 그녀의 편지를 함꼐 해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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