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2주
실제있었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한 영화라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이슈와 주목을 몰고 왔었다.
배우 송강호와 배우 김상경의 부조화속의 조화라는 말을 느낄 수 있었던 콤비같은 연기도 좋았지만 또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박해일의 연기또한 주목할만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살인 사건과 눈앞에서 범인을 놓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조연과 주연들의 찰라의 긴장을 풀어주는 코믹연기또한 이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성을 노리는 범죄를 주제로 한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극중에서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에 완전히 매료되었는데 싱크로율 100%를 넘는 하정우의 연기는 실제인가 허구인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였던 것 같다.
연쇄살인범이면서 또다른 얼굴을 갖고 있었던 연쇄살인범은 은둔스타일의 사람이 많아지는 요즘 소외되고 움츠러드는 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본인이 솔직하고 담담하게 진술을 함에도 불구하고 물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범인을 눈앞에서 놓쳐 보는 이로 안타깝고 답답하게 했다.
주인공 아저씨는 범인은 아니다.국가 정보원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그에게 어느날 닥친일..
그로인해 그는 어두운곳에서 조용히 지냈고 그런 그를 웃게 했던 작은 여자아이..
지금까지 소개했던 두편의 영화와 무슨 관련이 있겠냐 싶겠지만 이영화에서는 무적의 수호천사같은 느낌을 주는 아저씨가
많은 악의 무리를 무찔러주는 기분이 든다.
어리고 힘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욕심을 채워가며 살았던 이들에게 벌을 주는 듯한.. 조금은 속도 시원했지만
안타깝기도 했던 아저씨...
세편의 영화에서 공통적인 소재라면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범죄들을 다룬 영화다.
이런 영화를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그런 범인들을 왜 잡지 못하는 것인지 안타까움과 한편으로는 물질적인 증거에만 연연해야하는 부분을 보며 그런 아이러니함에 화가 나기도 했다.
요즘도 무시무시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그래서 많은 이들은 공포에 휩싸여있고 어느 누구도 믿지못하고 경계하게 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런류의 영화가 흥행을 하고 인기를 몬다는 것은 작품이 하는 말들에 관객이 공감하고 그런 범죄에 대해 조금더 강경해지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도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생각해봤다.
이번주에는 이 세편의 영화로 스릴과 공포를 느끼며 더위를 이기고 마지막으로 아저씨와 함께 조금은 속시원한 한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세편의 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