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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국화와 칼 ㅣ Picture Life Classic 4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진근 옮김 / 봄풀출판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는 우리의 적이고 우리를 짓밟으려 했던 일본.
또 한때는 경재적인 성장의 시작은 비슷했으나 어느새 일본은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강대국으로 자리잡았다.
무한한 경쟁력과 조용한 듯하면서 그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는 일본이라 생각한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일본의 이미지는 무얼까?
친절함,상냥함,예의바름,짧은 교복치마,사무라이,무사정신,칼,잔인하면서도 자극적인 만화..등.. 이렇게 극단적인 것들이 연상되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의문도 생긴다.
누군가의 앞에서는 절대적으로 친절한 모습만 보여주는 그들에게도 잔인하면서 무서운 사건이 일어난다는 소식을 접할때는 뭔가 맞지 않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그런것은 아닐 것이다.
조금더 그들의 문화와 정서를 알고싶어진다.
『일본과 일본인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해낸 최고의 일본 해독서!』
문화 일류학자이자 시인인 루스 배네딕트가 일본인의 일반적인 성향과 그들의 문화를 연구한 책이다.
예전에 발간된 <국화와칼>은 글로만 이루어진 책이라서 책을 소화해내는데 조금의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있다.
이 책은 내용에 다양한 그림까지 있어 책의 내욜을 이해하고 일본을 이해하는데 조금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인은 좁은 섬나라,척박한 땅,치열한 경쟁구조 속에서 무거운 의무의 짐을 짊어진 채 손에 쥔 칼을 휘두르며 자신만의 생존공간을 지켜나간다.그러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국화 재배에 심취하는'낭만적 환상에 빠져들기도 한다.이런 행동의 본질을 파고 들어가면 잔혹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의 나약한 영혼을 위로하려는 일본인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16p
국화와 칼을 일본인들의 심리상태이자 생활방식이라과 말을 하는 부분에서 더욱 이 책의 의미심장한 제목이 시작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의 시작부분에 등장하는 4편의 그림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더욱 이해를 돕는 것 같다.
서문을 통해 기본적으로 일본인의 현실을 파악하고 총 13장의 분류로 일본에 대해 알아간다.
많은 전쟁을 치루었던 일본이 왜 그렇게 싸우려했는지 이 책속의 일본인은 내가 생각했던 그들보다 더 굉장했다.
그들이 신앙과같이 충성하는 계층제도라는 것을 비롯하여 그들이 고수하는 정신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밖에서 보여지는 그들은 그렇지 않았지만 그들의 삶은 세계가 그들을 주목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그래서 이겨야하고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렇게 자존심을 지키고 전쟁에 폐했을 때 오히려 적진으로 가서 할복을 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한다.
계층제도와 정신이 모든것을 이겨야한다는 그들의 사상의 또다른면은 포로가 되었을 때, 우호적으로 포로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의리,그들의 종교,그들의 충,그들의 보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서민의 일반적인 모습이라는 저자의 말이 맞다. 자주등장하는 삽화와 사진은 내용의 이해를 더욱 돕는다.
우리의 경쟁국가이고 우리에게 아픔을 줬던 곳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일본을 정확히 알고 싶었다.그들이 왜그렇게 성장했고 강해졌는지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만의 독특한 사상과 생활방식이 하루아침에 태어난것은 아닌듯 보인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문화와 사상을 많이 배웠다.적으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도 배울 점은 배워야한다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