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에서 가장 몰입해서 보았던 내용을 꼽으라면 서희와 길상의 파트가 아닐까 싶다.전개도 빠르고 인물도 휙휙 지나가지만서희와 길상의 감정을 다루는 장면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는 따로 흘러가듯이 천천히 지나간다.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켜켜히 쌓아가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다가 그 감정의 갈등이 '내 처 될 사람이오.' 이 한마디로 해소되면서 앞으로 둘의 결혼생활은 어떨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신분의 한계가 있는데 길상이 그저 애기씨 애기씨하며 물러나는 모습만 보였다면 이렇게 입체적인 인물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을 흘러가는대로 방치하기도, 될대로 되라는 식의 태도가 답답하기도 하고 왜 저러나 싶기도 했지만 그 시대 신분제를 생각하면 길상으로서는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싶다. 적극적인 서희의 태도로 반전 된 둘의 관계가 리딩 포인트다!김두수의 얘기는 안하고 싶어도 공노인의 양딸인 송애를 취하는 그 장면이 너무도 충격이라..사람은 역시 고쳐쓰는것이 아니다.그 애비의 그 아들. 기생이 된 봉순이부터 구천이 등 기존의 인물들로 반가움이 더해졌던 6권인데 김두수가 7권에도 나쁜 방향으로 등장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책을 꽉 지게 될 것 같다.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과 시각. 구천은 윤씨부인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땅을 처분하길 원한다. 구천이도 보통 인물은 아니다. 독립운동의 자금을 위해 사용될 것 같은데 자기 안위를 위해서 쓸 수 있는 큰 돈임에도 분명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다. 서희와는 어떤식으로 연결고리가 있을지? 둘은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인물들이 점점 많아져서 메모를 안하고 읽으면 '뭐지?' 하게 되는 토지!하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토지!7권 역시 기다려진다.#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chae_seongmo @dasanbooks#필사적으로_토지#필사적으로 #토지6 #토지2부2권#토지고흐에디션 #GoghEdition #토지반고흐에디션 #박경리대하소설 #박경리 #대하소설#소설토지 #박경리토지 #토지세트#토지필사 #토지필사단#소설필사 #대하소설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