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나누어 생각하기 - 문제를 해결하는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
스가와라 겐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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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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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는 이유
나애정 외 지음 / 생각의빛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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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더 나은 삶을 꿈꾸기 때문에,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본 서평은 작가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쓴다. 주위에 물어보면 한 두명 쯤은 꼭 저자가 있을 정도로, 누구나 책을 쓰기 시작하는 시대가 왔다. 책의 출판 방법도 다양해져서, 저자가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하여 진행되는 방식 뿐만 아니라, 자비출판, 반자비출판을 하기도 하고, 아예 저자가 출판사를 차려 1인출판을 하기도 하며, 펀딩을 받거나 전자책으로 책을 내기도 한다


그런데, 그들은 왜 책을 쓸까?



> 그들이 책을 쓰는 이유


6인의 저자가 답한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에 대해서


어느 저자는 감정을 글로 풀어내다가 책을 쓰기 시작했다, 또 다른 저자는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한다, 다른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로 자기계발을 하다가 책을 쓰기 시작하고, 다른 저자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책을 쓴다. 저자마다 다른 목소리로 글을 쓰게 된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 역시 자신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이유는 단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더 나은 삶을 꿈꾸기 때문에


글은 내 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이다. 누군가에게 말 못할 사정도 글 속에서는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다. 아픈 감정, 아픈 기억을 풀어내면 그 글은 좋은 치료 도구가 될 것이며, 쑥스러워 말 못 할 꿈을 풀어내면 그 글은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속에 있는 것을 글로 풀어내어 정리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정리된 글 속에서 아픈 기억과 감정은 불필요한 가지들이 사라진 맨 모습을 드러내며, 속에 품은 꿈은 하나하나 풀어지며 계획이 된다


6인의 저자들도 그렇다. 글을 통해서 스스로를 직면하고, 아픈 내면을 보듬고, 꿈을 꾸기 시작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서로의 글을 응원하며 서로가 동반자가 되었고, 서로가 서로의 응원이 되었다. 시련도 글감이 되며, 도전은 자양분이 된다. 실패도 두렵지 않다. 그들에게 실패는 그저 하나의 이야기일 뿐이다



> 잘 쓸 필요는 없다


저자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잘 쓸 필요 없다". "막 써라".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쓰지 말고, 속에 있는 것을 털어놓기 위해서 일단 쓰라고, 말한다. 물론 글을 쓰는 방법에는 왕도가 있다. 개요를 작성하고, 기-승-전-결(혹은 서론-본론-결론)에 따라 글을 배열하고, 적절한 예시를 동원하여 글을 써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고 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일단 떠오른 글감이 있으면 자판을 두드리라고, 그렇게 말한다


글은 쓰면 쓸수록 잘 쓴다. 처음부터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써 봐야 한다.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완벽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마치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할 때 처음부터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달리기를 할 수 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첫 걸음은 넘어져야 한다. 엉덩이로 넘어지건, 무릎으로 넘어지건, 머리로 부닥치건, 일단 넘어져야 다음 걸음을 뗄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첫 글은 엉망진창일 것이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창피할 것이다. 괜찮다. 일단 그렇게 쓰기 시작하면, 언젠가 어린 아이가 달리기를 하게 되듯이, 멋진 글을 쓰게 될 수 있을 테니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있다. 글은 '매일 써야 한다'. 6인의 저자들이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매일 한 문단이라도 글을 써라. 그래야 글 근육이 붙는다. 한 걸음으로 산을 정복할 수는 없다. 힘들어도 다음 걸음을 떼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법이다. 처음에는 낮은 산으로 도전하되, 언젠가는 높은 산의 정상을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매일 글을 써야 한다. 내 글만 쓰기 어렵다면, 남의 글을 필사를 해서라도 써야 한다


잘 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매일 써야 한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도 글을 쓰고 있다. 지금 공저 책 한 권이 계약 완료하여 출판을 앞두고 있고, 개인 저서는 초고 완성 단계에 있다. 그 외에도 매달 두 세 편씩은 꼬박꼬박 서평을 남기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스로의 글에 한계를 느껴서 글쓰기 모임을 하나 새로 만들어 글 연습을 하고 있다. 물론, 뜨문뜨문하긴 하지만, 필사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나 역시 더 나은 삶을 꿈꾸기 때문에 글을 쓴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속에 있기 때문에 글을 쓰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에 글을 쓰기도 한다. 글을 씀으로써 더 나은 삶을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글을 쓴다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글을 통해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며, 나는 글을 쓴다. 그것이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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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필사의 힘 - 이제 당신도 긴 글 쓰는 데 자신감이 생긴다!
김보아 외 지음 / 생각의빛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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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작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 필사. "하루 20분 필사의 힘"

* 본 서평은 저자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매일매일 필사하며 작가가 되는 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이름하여 "책성원". 필사를 통해 작가가 책을 쓰는 과정을 간접체험하고, 글의 구조를 익히며, 몸에 글을 쓰는 습관을 들여, 결과적으로 진짜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그 "책성원" 에서 두 번째 공저책이 나왔다. "하루 20분 필사의 힘".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필사에 대한 책이다. 일전에 "필사 시크릿" 이라는 책을 서평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갈래의 책이다.



> 6인6색, 여섯명의 공저자, 필사에 대해 말하다



여섯명의 공저자가 필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동일한 주제를 작가들이 어떤 식으로 풀어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공간이기도 하다. "하루 20분 필사의 힘"이라는 책은, 그 제목에 모든 주제가 녹아있다. 작가들은 '하루 20분' 그리고 '필사'라는 주제로 각자 5개에서 6개의 꼭지글을 써야만 했다. 이것은 6명이 한 목소리로 말하기에는 꽤나 좁은 범위의 메세지이다.

​단순한 '작가 되기'도 아니요, '필사'도 아닌 그보다 좁은 범위인 '하루 20분 필사로 작가되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야 했다. 자칫 지루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공저자인 다른 작가들과 이야기가 겹칠 수도 있다. 너무 흔한 이야기로 풀어가지는 않되,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작가들과 내용이 겹쳐서는 안 된다. 그런데 주제가 너무 뚜렷하다, '하루 20분 필사로 작가되기'. 어떻게 하면 나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가되, 다른 작가들과 결을 맞추고, 더불어 내용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할까?

​이 책은 그 것에 나름대로 해답을 내놓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진솔하게 녹여내되,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개개인의 경험은 독특하되, 그 것에는 어느정도 보편적인 흐름이 있다. 작가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목소리로 글을 쓰고, 그 글들을 모아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었다.​


> 그래서, 필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결국 여섯명의 작가는 모두 필사를 통해 작가가 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매일매일, 하루 20분이라는 최소 시간을 내어 필사했고, 그 경험을 통해서 어엿한 한 명의 작가로 거듭났다. 책은 왜 '20분'인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왜 20분의 시간을 내야 하는지, 그리고 그 20분들이 모이면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해서 작가들의 경험을 알려준다.

​짧은 20분.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숏츠를 보다보면 쉽게 흘러가버리는 무척 짧은 시간이다. 그 짧은 시간을 확보하여 작가들은 매일 필사를 한다. 그리고 필사를 통해 글을 익히고, 글을 쓰는 방법을 익히고, 글을 쓰는 것을 습관화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필사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사하자'라고 권유하면, 마치 깨끗한 다이어리부터 사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같이 다가온다. 예쁜 펜을 종류별로 사야 할 것 같고, 형광펜도 당연히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예쁜 글씨체로 정갈하게 다이어리에 글을 새겨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여섯명의 작가들은 그에 대해 모두 공통적으로 "NO!"라고 말한다.

​필사에 필요한 것은 딱 두 가지다. 필사할 책, 그리고 컴퓨터. 작가들은 펜으로 필사하지 않는다. 그들은 컴퓨터로 필사한다. 그들이 필사하는 공간에는 사각사각, 펜이 움직이는 소리 대신, 타닥타닥, 자판이 두드려지는 소리가 난다. 그러니 짧은 시간에도 글 한 편을 오롯이 필사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작가들은 필사할 때 자신이 사용하는 노하우들 역시 아낌없이 책에 담았다. 필사할 때의 속도, 시간, 마음가짐, 루틴 그리고 감상문을 쓰는 법까지. 말 그대로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들을 A to Z까지 책 속에 녹여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책을 읽어보면 필사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지, 필사가 내 하루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왜 20분이냐고? 그 부분은 직접 책에서 확인해보자.​


> 작가가 되기 위해서, 필사를


재미있는 점은, 이 책이 필사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다는 점이다. 마치 내가 작가가 된 듯이 빙의하여 필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여섯명의 작가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필사를 하다보면 그 문체들을 더 잘 느끼게 된다. 각 작가들의 부분을 필사할 때 마다 내 손이 바뀐 듯한 느낌이다.

​책에서는 첫 책을 쓰는 작가들에게, 첫 책을 쓴 작가의 책을 필사하기를 권한다. 이 책을 쓴 작가들 중에는 이 공저책이 첫 책인 작가들도 있다. 따라서 처음 필사할 책으로 안성맞춤의 책인 셈이다.​

필사에 대한 책을 읽으며 필사해보자. 그리고 그들처럼, 작가의 길을 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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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10호
양승훈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 서울리뷰오브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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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서평을 왜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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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10호
양승훈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 서울리뷰오브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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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서평으로 읽는 베스트셀러, "서울리뷰오브북스(10호)"

*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세이노의 가르침",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제목들일 것이다. 모두 스테디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구매하여 보고 있는 책들이다. 무려 십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쇄하여 재판매 되고 있으며, n0주년 기념판까지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 책들은 왜 사람들에게 선택받았을까? 왜 사람들은 이 책들을 보고 있을까? 이 책들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리뷰오브북스" 2023년 여름호는 이 베스트셀러를 통해 사람들이 바라는 세상의 모습을 엿본다.



> "서울리뷰오브북스" 란



"서울리뷰오브북스"는 2020년 12월 처음 발매되기 시작한 서평 잡지이다. 매 계절마다 하나씩 책을 발행하여 지금 총 10부가 발행된 상태이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와 "런던 리뷰 오브 북스"를 모티브로 창간되었다. 전문 서평가들이 책을 선정하여 서평을 작성하는 문예지이다. "서울"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의 이름으로 창간된 만큼, 오랫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예지로 거듭나길 바란다.


> 서평을 통해 책 다시 읽기


서평다운 서평이란 이런 것일까. 다양한 배경지식과 함께 버무려진 서평들은 술술 읽힌다. 책의 행간에서 얻지 못한 이야기들이 같이 풀어졌다. 그러니 책을 읽은 후에 마주하는 서평에서 내가 놓친 부분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아무래도 생물학을 공부하기도 했고, 리처드 도킨스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이기적 유전자"의 열렬한 팬 중 하나였다. 거의 바이블처럼 맹신하고 있었는데, 이번 서평을 통해 "이기적 유전자"에도 오류가 있고, 40년이나 '묵은' 이야기인지라 현대 생물학과는 다른 면들 (후생유전학 등)이 있다는 것을 새삼 배웠다. 어떤 책이건 그 책이 출판된 시대적 배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특히나 오래된 책들의 경우에는 시대착오적인 이야기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사람은 책을 읽더라도 자신의 배경지식 내에서만 그 책을 소화한다. 그러니 배경지식이 전무한 사람의 경우 책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이고 그에 휘둘릴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한다. 더불어 이런 양질의 서평을 통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더불어 책에 대한 서평이 끝나면 그 책과 함께 읽을 수 있는 다른 책 두 권을 소개해준다. 자연스럽게 책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해놓은 부분이 참 사려깊다고 여겼다.


> 서평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제까지는 크게 다른 사람들의 서평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다. 책 소개에 나와있는 출판사 서평은 책 광고에 가까운 느낌이었고, 서평단 활동을 하며 본 다른 사람들의 서평에는 딱히 눈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서울리뷰오브북스" 10호를 읽으며, 서평을 읽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잘 쓴 서평에서는 책의 행간에서 읽을 수 없는 내용들을 새로 알게될 수 있다. 더불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은 후 다른 사람들이 쓴 서평을 참고하여 책을 더 깊이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동시에 내 서평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더 치열하게 읽고 더 깊이있게 써야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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