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도 파는 셀러의 기술 - 당장 매출 확 오르는 상품판매 솔루션
박비주.서환희.육은혜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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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도 팔아버릴 것 같은 광오한 제목이 후킹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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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도 파는 셀러의 기술 - 당장 매출 확 오르는 상품판매 솔루션
박비주.서환희.육은혜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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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자신감을 갖고 우주를 팔아버리자, "우주도 파는 셀러의 기술"

*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주도 파는" 이라는 제목, 참으로 광오하지 않나요? 머나먼 우리의 조상님은 닭을 봉이라 속이고, 대동강물을 팔아먹었다고 하던데, 이제는 눈 앞에 있는 대동강 물을 팔아 먹는 정도로는 부족한가 봅니다. 손에 잡히지 않은 우주까지 팔아먹어야 하는 세상이니까요. 이전에 화성에 보낼 우주선에 내 이름을 쏘아 올리는 이벤트를 나사에서 했었죠. 책을 읽으면서 그 이벤트가 생각나더라고요


아무튼, 그렇다면 우주도 팔 수 있는 기술이 뭔지, 책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 생각보다 전문적인



아무래도 저는 공저자 책에 대해서는 조금 선입견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전문가 한 명이 힘써서 책을 쓰기보다는, 혼자 오롯이 책을 끌어갈 힘이 부족한 신인 작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쓴 책, 이라는 색안경을 쓰고 있었어요.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읽을 때도, 3명의 공저자가 쓴 책이라기에 '소셜 마케팅으로 작은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쓴 책이려나?' 하는 생각을 하고 서평을 신청했었죠


제 오해였습니다


주 저자 '박비주' 씨는 경영컨설팅 회사 '(주)트윙클컴퍼니'의 대표이자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저자는 다양한 컨설팅 경험들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새로이 창업에 뛰어들 예정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 가장 중요한 한 줄

이 책의 카피라이트는 '우주도 팔아버리는' 입니다. 그래서 책 전반에 걸쳐서 우주도 팔아버리는 마케팅 기술, 세일즈 기술에 대해 강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자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자신이 판매하는 것을 한 줄로 요약 정리해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책에서도 이 가장 중요한 한 줄에 대한 내용이 종종 등장해요


판매 전에도 판매할 상품의 정체성을 규정할 한 줄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마케팅 때에도 마케팅의 캐치프라이즈를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해요. 당연히 이 것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한 줄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하지요. 마치 '우주도 는 셀러의 기술' 처럼 말이지요



> 다양한 도구 소개



책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여 다양한 마케팅, 세일즈 도구들을 소개합니다. 그것도 창업 시작 단계에서부터, 마케팅을 하고 고객의 손에 아이템이 들어간 그 순간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거쳐서요


이 단계들이 생각보다 다양하게 서술되어 있는데, 창업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 기업의 강점을 분석하는 각종 도구들 등 기존 경영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들부터, 1분 숏폼 이용하기, SNS 플랫폼 이용하기와 같은 최신 마케팅 트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심지어 말하는 방법과 발성 방법까지 책의 한 장을 할애해서 설명하지요


책에서는 간략간략하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그 과정을 체득하는 기간은 짧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그래서, 돈기부여



그러나 돌고돌아 작가가 가장 하고싶은 말은 가장 마지막 장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돈기부여'라는 단어 하나에 응축된 그 말이지요. 우주를 팔아먹으려면 우주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우주를 이용하려면, 충분히 돈기부여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저 단어 하나로 내용이 요약 가능한 듯 싶어요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책장에서 꺼네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을 할 예정인 분, 셀프 브랜딩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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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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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홀로서기를 추천하는 책, "단독자" 그러나...

최근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서 "단독자"라는 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서평을 통해서였죠. 리뷰어스 클럽에서도 "단독자" 서평단을 모집했는데, 당시에는 신청하지 않았다가 뒤늦게야 서평을 보고 '혹'해서 구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 번역을 잘했다

단독자의 저자는 일본인입니다. 따라서 해당 도서는 한국인이 원서를 번역해서 출간한 책이죠. 저자는 책에서 '단독', '고독', '고고함' 등 다양한 단어를 이용해서 고독한 느낌과 고독한 상태, 홀로인 느낌과 홀로인 상태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단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와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의미를 낱낱이 해석하고, 그 차이점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고독한 상태를 스스로 우뚝 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라고 역설합니다

독자가 해당 내용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각각의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 그리고 그 단어를 음절로 해체했을 때의 의미까지 와닿아야 합니다. 그 말은, 각각의 단어를 세심하게 골라 번역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단독자의 번역가는 이러한 것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된 어휘들의 차이를 한국어로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배치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번역서임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단어들을 통해서 단독자라는 단어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독자? 다독자!
그러면 단독자, 무슨 뜻일까요? 간단하게 말해서, '홀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공을 들여서 '고독'과 '고독감'을 분리하여 설명합니다. 고독이란 단순하게 홀로 있는 상태이며, 고독감이란 홀로 있는 듯한 감정 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외로움, 고독감 등은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 있어서 부정적일 수 있지만, 단순히 홀로 있는 상태 자체는 오히려 개인의 능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고독감은 확실히 우울증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감정입니다. 그러나 고독은 다릅니다. 단순히 홀로 있는 상태라는 의미는, 혼자의 시간을 오롯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개인은 성장할 수 있지요. 저자의 말대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없는 학생은 배우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홀로 있는 시간은 고독감이 찾아올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사실 단독자는 고독 그 자체를 설명하기보다는 고독감을 해결하고 다루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에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바로 '다독'입니다

저자는 정말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책의 대부분을, 책이 거의 서평서라고 생각될 정도로, 다른 책을 소개하고 그 책을 통해서 고독감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서술하는 대에 할애합니다. 오죽하면 책장을 고독감을 막아내는 철문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이죠

단독자는 다독을 통해서 고독감을 다루어내고, 책의 저자들과 만나 그들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저자는 그렇게 설명합니다

 

> 그러나, 왜?
책 "단독자"는 확실히,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고독감을 다루어내는 방법, 그리고 고독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 들에 대해서 설명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책은 딱 거기에서 멈춥니다. '고독감을 잘 다루고, 고독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설명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고독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한 선인들은 고독했다', '고독한 상태가 진정 자유로운 상태이다' 정도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고대로부터 이어진 종교들도 고독을 찬양했다던가, 고독한 상태에서여야 말로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던가 따위이지요

그러나 글을 읽는 내내 이러한 외침은 너무나 피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왜 고독한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걸까?', '고독한 상태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에는 대답이 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 '위대한 사람이 그렇게 했으니까, 너도 그렇게 해야 해. 그게 맞는 방향이야.'라는 답은 너무나 앵무새 같지 않나요

 

> 고독감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책
분명 "단독자"는 고독감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괜찮아. 다들 그랬어.' 라고 이야기하며, 그 고독감을 다루어 내는 방법에 대해서 정말 다방면으로 (외로울땐 음악을 들어라, 각종 동영상 구독 서비스로 외로울 시간을 없애버려라, 책을 많이 읽어라, 글을 써라 등) 설명해주고 있어요

고독한 분들, 외로움, 이별로 고통받는 분들께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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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로 가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마크 콜라지오반니 글, 김여진 옮김 / 우리학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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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가볍게 시작해도 되어요, "다른 길로 가"

*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리 최선을 다 해도, 이따금 안 풀릴 때도 있습니다. 인생이 술술 풀린다면야 너무나 좋겠지만, 삶이란 때때로 내게 좋은 것만 보내주지는 않으니까요. 그럴 때,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 "다른 길로 가" 입니다


When Things Aren't Going Right, Go Left

원제는 When Things Aren't Going Right, Go Left 입니다. Right와 Left의 다양한 뜻을 이용한 언어유희가 엿보여요. 사실 다른 분들의 서평을 보고야 눈치챈 부분이기는 합니다


어느 날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이 길이 아닌 것만 같았어.

정말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어.

그래서... 다른 길로 가 보기로 했지.

그림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떠나는 길에서 내 발목을 잡는 걱정, 의심, 두려움, 좌절감을 다루는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특별한 비법은 없었습니다


바닥에 걱정들을 내려놓은 채로 그냥 와 버렸어.


걱정, 의심, 두려움, 좌절감을, 떠오르는 그 자리에서 그냥 그대로 놔두고 가버리는 거지요. 커다란 짐처럼 내 갈 길을 잡는 이 감정들을, 데려가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고 가볍게 떠나는 거에요


우리 삶에서, 때때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왠지 맞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질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길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걱정들이 내 발목을 잡을 때에는, 그 걱정들을 가볍게 내버려두고 과감히 떠나봄은 어떨까요?





아이에게는 조금 어렵네요

사실 그림만 보고, 4세 아이와 함께 보려고 덜컥 서평단을 신청했습니다만, 아직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아본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인 것 같습니다. 걱정보단 호기심이, 의심보단 기대감으로 가득 찬 아이의 눈에는 조금 난해하고 심오한 내용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많은 것들을 경험했기에, 가보지 못한 남아있는 길들이 많은 어른들에게 메세지를 던지는 그림책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어떤 일을 할 때에 드는 걱정, 두려움, 의심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조금 더 현명하게 다루는 방법을 아이가 같이 알게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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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나누어 생각하기 - 문제를 해결하는 단순하고 강력한 도구
스가와라 겐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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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성공하고 싶다면 현명하게 나누어라, "작게 나누어 생각하기"

*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문제는 작게 나눌수록 선명하게 보인다!"라는 캐치프라이즈가 눈을 확 끌어당긴다. 현명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현명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문제를 선명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인생의 목표에 대한 해상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작게 나누어라, 더 잘 보일지니


천만화소 사진과 백만화소 사진의 차이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해 같은 화면을 촬영하는데, 점을 천만개 찍느냐, 백만개 찍느냐의 차이다. 이 숫자는 얼핏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을 확대했을 때에 그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확대한 사진 상에서는 확실히 천만화소가 백만화소에 비해 선명하게 보인다. 이미지도 덜 뭉개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화면을 그리는 점을 더 작게 나누었기 때문이다


같은 화면을 그리더라도, 점을 더 작게 나누어 찍을수록 더 선명하게 묘사된다. 그리고 이것은 인생이라고 다르지 않다



어떠한 목표가, 어떠한 문제가, 어떠한 설명이 선명하지 않고 모호한 이유는 분명하다. 그 대상을 작게 나누어 면밀하게 분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뭉뚱그려서 '잘~'로 퉁! 쳐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의 대답밖에 나오지 않는다


​"열심히 잘 해봅시다."


​이 대답은 어느 상황에서도 어느 사람에게도 통한다. 그 말은, 특별하지 않다는 소리고 특정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뭉뚱그려졌다는 이야기다. 무엇을 어떻게 열심히 잘 해야 할지 모두 빠졌다. 이런 대답을 들은 사람은 마찬가지로 이렇게 뭉뚱그려 생각하게 된다


​'시간이랑 돈이랑 노오오오력을 더 써보자. 그럼 될거야.'


그러나 아무리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더라도, 제자리만 빙글빙글 돌아서는 미로를 통과하지 못한다



제자리를 빙빙 돌지 않기 위해서는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다른 말로, 세밀한 지도를 그리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분해사고는 그렇게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데에 필요한 과정들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체계화하는 방식, 그것이 분해사고라고 할 수 있다



>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분해사고는 도움이 된다





저자는 기업 어드바이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분해사고를 기업 그리고 사장의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그렇기에 책에도 그런 부분이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인생에서 분해사고를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개인의 삶과 목표에 분해사고 방식을 도입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했고, 그 고민의 내용을 책에 상세하게 정리해두었다


하버드 대학생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시간과 일정까지 적어둔 학생들이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무척 높았다고 한다. 아마도 이 이야기는 꽤 유명해서 다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개인에게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나도 그 이야기를 듣고 20대 초반에 연령별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쭉 노트에 적었었다. 그리고 30대가 된 지금, 돌아보면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목표가 두루뭉실하고, 그렇기에 그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적어놓은 내용들 역시 분명한 스텝 바이 스텝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목표가 불분명하기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각각의 세부 목표들은 하나로 연결되지 못했고, 뜨문뜨문 끊긴 징검다리 같았다. 심지어는 하나의 길로 연결되지도 못했다


​돌이켜보면 그 목표들은 정말로 이루기 위한 목표라기보다는, 일종의 버킷리스트 같은 느낌이었다




그 때의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싶다. 그랬다면 보다 분명하게 목표를 구분하고 단계를 설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한 것이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책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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