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를 품은 8가지 그림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6
김종란 지음, 김홍모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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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품은 8가지 그림 이야기

 

역사를 공부해야 하고 외워야 하고 어려운 시험 과목으로 생각한다면 딱딱하고 지루해질 것이다.

보다 더 흥미롭게 스토리텔링의 이야기 방식으로, 혹은 이 책처럼 그림이라는 줄기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로 뻗어나간 이야기로 들려준다면 역사가 훨씬 재미있고 일부러 외우려 하지 않아도 기억날 재미있는 소재가 될 것이다.

바위그림을 그렸던 뗀석기, 간석기의 선사 시대부터 가슴 속에 다시 그리고싶은 진경산수화와 풍속화를 그린 조선 시대의 그림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를 8가지 그림 이야기 속에 담았다.

그림 이야기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과 생활, 지혜와 문화까지 생생하게 읽을 수 있어 좋은 책이다.

저학년 아이부터 고학년 아이까지 어렵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 이야기책.

이야기 중간 중간 지식 더하기로 배경 지식을 더 넓힐 수도 있고, 자세히 살펴보기로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이번 주 아이들 숙제로 이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

무척 유익하고 좋은 책이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싶다는 아이의 글에 책을 잘 골라주었구나싶어 나도 흐뭇해졌다.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시리즈의 열여섯권 중 하나라는데 다른 시리즈들도 이렇게 재미날지 무척 기대가 된다.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아이들과 같이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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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가족 프로젝트 - 평생 돈 걱정 없는 '우리 가족 주식회사' 만들기
박승안 지음 / 알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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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족 프로젝트

귀찮더라도 가계부를 매일 쓰는 것도 습관이요,

돈의 가치를 알고 쓸 데 잘 쓰는 것도 습관이다.

올바른 경제관념을 지니는 것은 나이 여부를 떠나서 꼭 필요한 일이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 조상들의 속담처럼

사고 싶은 것 쓰고 싶은 곳에 눈을 좀 덜 돌리고

부지런히 모으고 불리는 일은 한창 자녀들의 교육비 들어가는 중년의 시기는 더욱 절실하게 중요성을 느끼는 일이니 오히려 젊었을 적부터,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가지고 스스로 돈을 벌게 되는 이십대부터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인생을, 자신의 자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낭비하지 않고 부지런히 모아 자신의 발전을 위해, 가족을 위해, 인생의 여유로움을 아는 행복을 위해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재테크, 몰라서 못했던 재테크를 알고 깨닫고 실천해야겠다.

부자가족 프로젝트는 그 이름도 유명한 박지성 선수와 배우 조인성씨의 자산관리사 박승안 PB가 최초로 공개하는 가족 재테크이다.

어느 부모인들 우리 아이만큼은 돈에, 생활고에 쫓기지 않고 넉넉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라지 않을까.

미처 알지 못했던 경제의 불편한 진실들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낸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읽어보면 당장 경제신문을 구독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경제 흐름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나씩 결심한 것을 실천해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써볼 수 있도록 홈워크란을 마련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가족이 모두 함께 하는 재테크로 가족만의 주식회사를 만들고 성과를 올린 가족 직원에 보상을 하고 가족간의 회의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이야기도 독특하면서도 무척 흥미로웠다.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하기나 금리와 적금, 세금 문제와 세금 우대와 소득 공제, 마이너스통장과 현금서비스, 비과세와 세금우대 등 실생활에 바로 쓰이는 이야기들도 매우 유익했다.

전반적으로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가진 자산이 많든 적든 모으고 불리는 데에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한다.

잘못 하고 있던 재테크에 대한 조언까지 자신의 중요 고객인 유명 인물들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독자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이 고맙다.

재테크의 중요성을 알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들과 아직 어리다고 배제한 아이들과 함께 가족 주식회사 이름을 짓고 회의를 하는 부분도 시도해보아야겠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가족이, 특히 부부가 꼭 함께 읽어보기를 권하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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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강남산책 - 강남에서 찾은 매력 만점 코스 10 / 핫플레이스 동네 한 바퀴 시리즈 4
강남구.장치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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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 강남산책 

 

강남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삐까번쩍한 빌딩숲과 명품샵, 맛집, 강남맘들의 교육열, 이런 공식이 먼저 떠오른다.

그것도 영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그것은 강남의 한 부분일뿐 전체는 아니다.

부와 권력이 모이는 강남 땅이라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아늑한 쉴 곳이라는 작가의 말에 띠용 하는 충격이 왔다.

맞다. 사실 그렇다. 그런데, 그랬는데 왜 진작 그걸 깨닫지 못하고 강남에 대한 편협한 견해로 강남에서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칠 뻔 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강남의 야경과 핫하고 잇한(핫은 알겠는데 잇은 뭘까?) 강남의 클럽 소개에서부터 시작하는 강남의 볼거리, 먹거리, 마음을 누일 수 있는 곳과 문화 공간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십대의 젊음을 맘껏 누리는 나이라면 아마 환호성 지르며 반짝반짝하고 핫하고 잇한 곳부터 들여다봤을지도 모른다.

이십대의 열정과는 또 다른 빛깔의 열정을 지닌 나이의 나는 앞서 말한 곳도 물론 궁금하지만 제일 먼저 들여다 본 곳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이었다.

<라이어>와 <김종욱 찾기> 등 유명한 공연을 선보인 상상아트홀과 '문 턱 낮은 미술관'을 지향한다는 포스코 미술관, 조상들의 섬세한 예술적 감각과 규방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한국자수 박물관, 호림박물관, 머리 위로 상어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김치박물관, LG 아트센터,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오페라 갤러리, 객석과 무대의 간격을 최소화해 배우의 생생한 표정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뮤지컬 전용 극장이라는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작품마다 테마가 담겨 있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같이 음미하며 관람하면 보는 재미가 더 진해진다는 창희보석예술관.......

가본 곳보다 안 가본, 아니 못 가본 곳들이 훨씬 더 많다. 생생하게 찍어놓은 사진과 발품 팔고 마음 담아 놓은 글을 보면서 벌써 마음속으로는 여기, 저기 하고 가보고픈 곳들을 줄 세워 놓았다.

빌딩 숲이라고 해서 자연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도심 속 힐링 스페이스 강남에 있는 휴식의 시간, 가늠할 수 없는 먼 과거부터 자리를 지키며 끝도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선정릉,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과 봉은사와 청담공원이 나를 부른다. 그 바쁜 시간 쪼개며 부지런히 일하는 넥타이 부대들도 찾는다는 곳, 우리도 한 번 찾아가보자. 봉은사 템플 스테이는 또 다른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으흐! 가보고싶어라.

이 외에도 가구거리며, 도시 속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강남역 언덕길과 하루로는 시간이 모자란다는 코엑스 등등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보는 이들마다 가보고싶게 만드는 곳이 정말 많다.

마음 동하게끔 예쁘게 찍은 사진 때문에 그럴까, 빠져들게끔 미처 보지 못한 강남의 모습을 구석구석 솔직하게 보여주는 글 때문에 더 그럴까.

강남, 미처 이런 곳들인 줄 몰랐다. 매력적인 강남, 책에 소개한 곳들 찾아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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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Joy : 365일 새 힘을 주는 한마디 데일리 Daily
내셔널 지오그래픽 엮음, 서영조 옮김 / 터치아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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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새 힘을 주는 한마디  

 

일년 삼백육십오일이 마냥 햇빛 비치는 날만 있는 게 아니다. 찬란한 날이 있는가 하면 어두컴컴하고 천둥번개가 치는 날도 있고 비 내리고 시리게 눈 내리는 날도 있다. 비가 오면 개이는 날이 오듯이 출렁이는 인생의 항로도 그러하다.

진정 행복한 사람은 마음이 행복한 사람이다. 진정 강한 사람은 마음이 강한 사람이다. 편안하고 순조로운 운명을 맞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르막 내리막을 다 경험하며 살아간다.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힘껏 싸우며 힘들고 어려워도 우뚝 일어서는 이들이 있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운명의 길을 개척하며 걸어가는 이도 나 자신이다. 자신의 마음을 단련하고 굳세게 지키는 이도 나 자신이다. 그런 나 자신을 만드는 데 좋은 책 한 권, 따스한 차 한 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 또한 큰 행운이며 행복이다.

그래서 권해주고싶은 이 책, 365일 새 힘을 주는 한마디

평화롭고 기쁜 날에 읽어도 좋지만 특히 지치고 힘들 때 더 찾으라 이야기해주고싶은 책이다. 

자연의 위대함과 경이로움, 미처 가보지 못한 곳의 풍경, 가까운 곳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움과 기쁨이 담긴 사진과 함께 매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글이 실린 책이다.

이 세상에서 진정한 여행은 자신의 내면으로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야기를 책에 담고 있다. 그 이야기처럼 이 책에 실린 사진과 풍경들은 이런 진정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일 매일 가슴속에 담아놓고 용기의 씨앗으로 싹틔우고 싶은 글과 글에 어울리는 사진 한 장.

잔잔히 파문을 일으키며 가슴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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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고 그림 그리다 - 잊었던 나를 만나는 행복한 드로잉 시간
정진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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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철들고 그림그리다 

 

꿈을 꾸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빛이 난다.

그 꿈을, 열정을 바라보는 것도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잘 그리지는 못하고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좋아해서 모임으로 만나 그림을
짧게 배웠다. 배웠다고 말하는 게 무색할만큼 못 그리지만 못 그려서 속상해하기보다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 시간도 즐겁게 생각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짧은 시간의 추억에 흐뭇한 미소를 그려낼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그림 볼 줄은 모르지만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하고 그림 이야길 듣고 읽는 것도 좋아한다. 이 책은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들려주는데 다 완성된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과정, 그 소소한 즐거움에 대해 일러준다. 그래서 또 특별한 즐거움을 안겨준 책이다.

 

철들고 예술을 시작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제조하는 곳에 따라 질감이 다르다는 색연필과 비싼 값을 한다는 수채 물감 이야기와 종이 고르는 이야기와 마음에 드는 일상은 일단 찍어두었다가 쉽고 재미있게 그리라는 이야기 등 초보 예술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귀가 솔깃한 이야기들은 물론 그냥 그림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무척 재미난 이야기들이 실려 있었다. 

 

행복하게 그려야 좋은 그림이 나온다고 한다. 어떻게 그릴지 잘 몰라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을 따라 그려 연습하다 자신의 스타일을 찾게 되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게 그린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주보고 웃게 만든단다. 그림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열망을 찾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나도 따라해보고싶다. 철들고 그림그리기를.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닌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에릭칼과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에서 행복을 찾고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한 부분을 오려 작은 종이 위에 그림으로 남기는 기쁨은 삶의 행복을 만드는 샘물이다.

20년 넘게 그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던 저자가 어떻게 그림을 시작하고 이것을 평생의 취미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저자의 이야기처럼 어떻게 일상 속에서 그림을 찾고 어떤 방식으로 그려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꼭 이 저자처럼 나도 숨죽여 있던 열망을 느끼게 되었다면 이건 우연일까 필연일까.

 

인상깊은 부분 : 24쪽에서

저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것을 주위으l 사람들과 기쁜 마음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한 일상 예술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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