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흔히 하잖아요.여행할 때. 문화재를 볼 때. 그림이나 예술품을 봍 때등 모든것에 해당하는 말 같아요. 김용덕 작가님 덕분에 문화재를 보는제 시야가 훨씬 넓어진것 같아요 ㅎㅎ
책을 고를 때 제일 먼저 보는 건 제목입니다.#나는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경비원입니다 이번 책은 제목보다 부제목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이 확 끌렸어요.작가 소개란의 긴 글도 좋았구요.마지막에 ~사랑스러운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라는 문장을 보고 맘이 놓였어요.가족의 죽음(솔직히 부모의 죽음보다 형제의 죽음이 더 충격일 것 같다)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저자가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곳에서 치유되고 현실로 잘 돌아갔구나....생각했거든요.미술관. 박물관...최소 몇백년에서 몇천년, 가끔은 몇만년의 시간이 층층이 쌓여있는 곳에 가면.백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의 일생이 찰나에 불과하고.삶과 죽음도 하나의 점 같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