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이돌
김혜정 지음, BF. 그림 / 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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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자체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는 <오늘의 아이돌>은 김혜정 작가의 신작이다. 케이팝 판타지와 이무기 전설이 결합된 장편 소설이며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좇는 주인공 오늘을 통해 꿈과 열망 그리고 긍정의 힘이 가진 변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갈등, 그리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소년 오늘은 최종오디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을 확인 했다. 막막한 현실에 맑은 하늘은 자신의 처지를 상기시키듯 축 처진다. 오디션에 합격한 적이 있긴 하지만 데뷔는커녕 연습도 하기 전에 회사는 공중분해가 되었다. 그렇게 한번 절망을 겪었지만 계속 시도하던 오늘은 이번에는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불합격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이다. 고2인 오늘은 학교에 다니는 내내 아이돌 오디션 준비에 매진하느라 공부와는 담을 쌓은 상태였다. 엄마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하라고 했고 그 말에 더욱 걱정되는 오늘은 막막해진다. 연습생이 되어도 아이돌이 된다는 보장이 없었고, 오디션 불합격 개수가 쌓일수록 두려움에 대한 마일리지도 계속해서 쌓여갔다.


오늘은 스마일 맨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반 축구 경기가 지고 있어도 끝까지 응원하여 분위기를 북돋아 주고, 시험을 망친 친구에게 다음이 있다면 용돈을 털어 떡볶이를 사주는 등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성격이 오디션을 4년 동안 버티게 해주었지만, 그런 그에게도 이번 일은 유독 힘이 들었다. 드래곤 시티 오디션 결과만 남기고 있었던 오늘 드래곤 시티의 합격 문자를 받게 된다. 믿기지 않는 일, 설레는 마음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빨리 깨어 연습생 모임 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했다. 드래곤 시티 내부는 상당히 독특했지만,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내부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 심지어 오디션 또한 비공개였다. 시크릿 코드를 받은 이들만이 참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드래곤 시티에서 아이돌 연습 생활을 시작한 오늘. 오늘 합류한 k팀을 포함한 A-J팀 중 한 팀만 데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0개월이라는 시간만이 남아있었던 것만큼 데뷔에 대한 열망을 두고 열심히 연습에 임한다. 하지만 오늘은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춤과 노래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공중에 둥둥 떠다니거나 수백 페이지의 책을 다 읽고 외우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다. 바로, 이들은 ‘미리족’이었던 것이다. 이무기가 되지 않고 인간과 결합하여 태어난 이들을 ‘미리’라고 불렀다. 특별한 능력을 갖춘 이들은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며 인기를 끌고 싶은 본능이 있었기에 아이돌이 되기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이돌 데뷔를 위해 그 사실을 숨기게 된다. 과연 오늘은 아이돌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잠깐 반짝이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그 반짝임 만큼이나 견뎌야 하는 시간은 매우 길다. 기약 없는 연습 생활을 거쳐 데뷔해도 살아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인공인 ‘오늘’은 무한 긍정의 힘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그 긍정적인 영향력은 차츰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무한 긍정을 가진 오늘에도 불안한 순간은 찾아온다. 하지만 그는 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두려움이라는 껍질을 벗기고 나면 그 안에 든 건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불안을 솔직히 인정하고 훌훌 털어낸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실패와 불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과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게 된다. 꿈을 향한 도전과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가진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겪는 변화나 팀 내의 갈등과 성장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좀 더 깊이 다뤄졌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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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선물 가게 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지음, 모차 그림 / 토닥스토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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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기로 한다. 잠을 잘 자고 손재주가 좋았던 터라 걱정하느라 잠들지 못해 고민하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오슬로는 푹신한 베개나 부드러운 수면 안대와 같은 것들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오슬로는 불면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꿀잠을 선물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꿀잠 선물 가게의 시작이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 그런지 마법처럼 펼쳐지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걱정과 고민이 몰려들며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사람의 마음마다 다르게 처방해 주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다. 꿀잠 선물 가게에 들러서 오슬로와 자자를 만나고, 불면을 해결해 주는 아이템을 써보고 싶다. 어렵고 난해하지 않고 쉽고 편안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말처럼 이 소설을 읽으면 참으로 편안하고 평화로웠다. 심지어는 따뜻하게 느끼게 만드는 소설 속 이야기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을 보는 내내 미소가 지워지지 않았다. 이 소설은 지친 일상에서 진정한 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언제든지 고민이 있을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펼칠 수 있는 그런 책이 될 것 같다.

 

작가의 말 중에 이런 문장이 인상 깊었다. 소설이 탄생한 순간이자 꿀잠 선물가게, 오슬로, 조수 부엉이 자자가 탄생한 순간을 보여준 것이었다. “유독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이었다. 종일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말이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결국 해가 어슴푸레하게 뜰 때쯤 눈꺼풀이 감겼다. 그날 꿈에 고민이었던 것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고 악몽도 몇 개 번갈아 가면서 꿨다. 깨어나 문득, 이런 내 꿈속 세상을 봐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을 했다. 무의식의 생각들이 뒤엉켜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라는 말처럼 잠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이 모여꿀잠 선물 가게를 만들어낸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31p 비록 지금은 아주 길고 느린 과정 속에 있다고 느껴질지 몰라도 인생은 참 길답니다. 아주 천천히 가는 시계를 보면서 조금씩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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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5 : 안녕 기차역 특서 청소년문학 4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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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 5: 안녕 기차역>은 선택과 후회,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이끌어내는 소설이다. ‘하루를 대가로 과거의 선택을 되돌릴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이 이야기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결과에 대한 후회와, 그에 얽힌 감정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선택을 되돌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바꿀 수 있다는 문자가 도착한다. 그의 정체는 구미호 달호였다. 당신의 하루를 주기만 하면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제안에 끌려 기차역에 가게 된다. 그곳에는 친구 미리를 되찾으려는 시연, 강아지 대복이를 살리려는 연수,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다니는 아저씨. 이 세사람이 666 기차에서 만난다. 그들은 과연 가장 후회되는 선택을 했던 그날로 돌아가 과연 그 선택을 되돌릴 수 있을까? 시연은 미리를 보낸 후 수십번을 후회했던 4월 28일로 돌아가게 된다. 시연은 이온이의 협박으로 유재의 휴대폰을 훔쳐 이온이에게 전달한다. 이온이는 유재의 휴대폰으로 회장단 단톡방에 무언가를 보낸 뒤, 시연에게 다시 유재의 휴대폰을 돌려주라 이른다. 며칠 후, 학교 회장단이 발칵 뒤집어지고 이 일로 누명을 쓰게 된 동주가 범인을 찾겠다며 수사를 시작한다. 시연은 사건이 커질수록 자신이 유재의 휴대폰을 훔쳤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불안에 떨게 된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당일,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떠올랐다. 우리는 삶에서 끊임없는 선택을 하고 선택하지 않은 것과 그리고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후회는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이 소설은 선택에 후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날의 선택이 최선이었다면 그걸로 됐다고,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날의 선택뿐만 아니라 수많은 후회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선택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때보다 더 '최선'을 다한 현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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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4 특서 어린이문학 9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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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따뜻한 성장을 부드럽고 유려하게 그려내는 박현숙 작가의 베스트셀러 천개산 패밀리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1, 2, 3권에 이어 4권이 드디어 출간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이야기는 인간과의 공존, 배려와 이해, , 우정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이다. 한 권, 한 권마다 더 깊어진 따뜻한 이야기와 등장인물들로 많은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 또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천개산 패밀리> 4권의 이야기로 당신을 초대하려 한다.

 

천개산 66번지에는 가족과 같은 들개들이 모여 산다. 여러 사건을 겪으며 더 돈독해진 천개산 패밀리. 오랜만에 찾아온 파도에 의해 시내에 사는 개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선거 활동이 활발하다는 소식 뿐만 아니라 침을 흘리는 누렁이가 당선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방해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들개들은 음식이 필요했고, 누런 개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겠다는 공약에 많은 들개들이 그를 따르는 상황이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서 음식을 빼앗는 등 이전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들개들을 좋아할 리가 없었다. 그런 개가 떠돌이 개들의 대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천개산 패밀리가 직접 나선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들개들의 평판이 좋지 않았고, 들개들 사이에서는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누렁이의 입지가 다져진 상황이었다. 과연 천개산 패밀리들은 누렁이가 당선되지 않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천개산 패밀리> 4권은 더 돈독해진 천개산 패밀리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리더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들개들은 자유롭게 살아가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책임이 뒤따른다. 자기의 안위뿐만 아니라 서로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삶을 유지하는 천개산 패밀리의 대장과는 다르게 침을 흘리는 누렁이는 누구보다 자신의 안위만을 중시하는 들개였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며 그게 누구든 개의치 않아 했다. 리더는 힘과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위험에 빠지더라도 슬기롭고 지혜롭게 그 상황을 헤쳐나가고, 때론 자신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진짜리더십이다.

 

지난 이야기에 이어 <천개산 패밀리> 4권은 사람들과의 공존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람에 의해 버림받았지만 보다 넓은 마음으로 선한 마음을 받아들일 줄 아는 천개산 패밀리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용감이와 서형이라는 친구와의 교감이 이번 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었는데, 사람에 대한 적대감을 품고 있던 용감이가 서형이의 도움을 받고 또다시 베푸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누군가에게 아무런 목적 없이 호의를 베풀거나 그 마음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힘들게 만들곤 한다. 어른이 되어갈수록목적을 중심으로 둔 관계가 많아지기 때문에, 용감이와 서형이의 순수한 우정은 더욱 빛을 발한다. 이러한 순수한 교감을 통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사회 속의 모든 존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의 재미를 잃지 않는다. 천개산 패밀리가 진정한 가족이 된 모습과 인간과의 우정이 쌓여가는 과정이 굉장히 몰입감 있게 펼쳐진다. 5권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만큼 다음 이야기가 정말 기대된다. 풍부한 상상력과 감동으로 가득 찬 따뜻한 <천개산 패밀리>의 이야기는 추워지는 이 날씨에 딱 맞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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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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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작가의 새로운 장편소설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은 삼현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직접 담당 선생님과 부원들을 인터뷰하며 지은해영이라는 인물을 구상했다고 한다.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과 이야기 전개가 매우 흥미로웠던 소설이었다.

추리소설 창작을 목표로 하는 추리소설 창작반1학기가 끝날 때까지 원고지 100매 안팎의 추리소설을 제출해야 했다. 잘 쓴 소설을 표제작으로 선정하여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수요일마다 추리소설과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지은은 동아리 추리소설 창작반과제를 위해 여러 사건을 찾아보던 중 2년 전 일어난 진송 초등학교 화재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 진송 초등학교 화재사건은 학교 행사인진송 별빛 캠프를 하던 중 만학도였던 영자 할머니가 담배 꽁초를 잘못 버려 화재를 일으킨 사건이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중, 몇가지 의문점을 발견한 지은은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를 거듭할수록 진송 초등학교 화재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고, 어느 날, 지은은 협박을 받게 된다.

타인과의 소통을 어려워 하는 지은은 사람들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 농담과 진담을 구별하거나 말에 숨은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사람들의 표정은 속마음과 많이 달라서 더 파악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사람들과 대화할 때마다 그 대화를 노트북에 기록하여 그 대화를 다시 분석하곤 했다. 그런 지은에게 다가온 해영은 같이 추리 소설을 써보자고 제안한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에게 점점 가까워진다. “내 좋은 부분을 소중히 여기기. 부족한 부분은 나아지도록 노력하기. 그리고 내 앞에서 가면을 쓰지 않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사람이었다.

이 소설은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는 뿐만 아니라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청소년기에 겪는 소통의 어려움이나 관계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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