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게아니라 이 사람 자체에게 뭔가 따르고 싶은 카리스마나 리더십이 있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성이 중요합니다.

멘토가 되려면 당연히 기술 수준도 높아야 하겠지만 말로써 회원이 인생의 가치와 성장 그리고 깨달음의 즐거움을 볼 수 있도록 사고방식의 성장도 가져다줄 수 있어야 합니다.

회원의 인생에서 운동이 차지하는 의미를 말로써 눈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 서비스업처럼 한없이 친절한 운동 도우미, 알아서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표를 바치는 심부름꾼이 아닙니다.

몸을 바꾸고, 그래서 한 사람의 미래를 바꾸어주는 인생 설계사로서의 역할로 확장하여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삶을 대하는 태도만큼 상담을 진행하는 시간 만큼은

회원 본인도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말하며

행복한 인생을 위해 건강한 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스스로 진지하게 받아 들이게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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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좋다는 것은 그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와 정보는 어디서든 구할 수 있지만, 우리 행동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것은 지혜인데, 지혜를 전달해줄 수 있는 매체는 거의 없다. 그중 하나가 책이다.

책은 지혜 수준의 앎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책 읽기가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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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은 가없이 넓은 도서관이다.

매번 길 위에 놓인 평범한 사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서관, 스쳐 지나가는 장소들의 기억을 매개하는 도서관인 동시에 표지판, 폐허, 기념물 등이 베풀어주는 집단적 기억을 간직하는 도서관이다.

이렇게 볼 때 걷는 것은 여러 가지 풍경들과 말들 속을 통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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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의 힘은 말이나 웃음처럼 표면에 드러나지 않기에 더욱 강하다.

얼마나 잘 듣는지 헤아릴 수 없기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이를 실감하고 절감한 나의 경험을 여기에 풀어놓고자 한다

말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야기하면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잊고 있던 기억이 소환되어 뜻밖의 발견을 할 때도 있다.

가장 자기다울 때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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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게 뭐 대단한 것 같지?

그건 웬만큼 뻔뻔한 인간이면 다 할 수 있어.

뻔뻔한 것들이 세상에 잔뜩 내놓은 허섭스레기들 사이에서 길을 찾고 진짜 읽을 만한 걸 찾아내는 게 더 어려운거야."
 
-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p.166

사실은 대단하지 않은 글쓰기,

뻔뻔하기만 하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게 글이라며

과감하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내부고발자의 말은 뜨끔하지만 통쾌하다.

글쓰기의 엄숙함을 무너뜨린 것 같아서.

쏟아지는 책 무더기 속에서 반짝이는 한 권을 발견하는 게 더 어렵다는 말에도 공감이 간다.

비슷해 보이는 원석들 사이에서 진짜 보석을 가려내는 안목은 저절로 키워지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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