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qburie님의 서재 (qburi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2 Nov 2026 10:12: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qburie</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qburie</description></image><item><author>qburi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 에도가와 란포의 트릭 해부학 - [에도가와 란포의 트릭 해부학 - 추리소설의 트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80511</link><pubDate>Mon, 19 Oct 2026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805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172&TPaperId=175805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2/13/coveroff/k2021311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1172&TPaperId=175805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도가와 란포의 트릭 해부학 - 추리소설의 트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a><br/>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br><br>나는 탐정소설과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지만,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일어났는지, 작가는 독자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어떤 장치를 숨겨 놓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추리소설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다. 그래서 『에도가와 란포의 트릭 해부학』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부터 무척 궁금했다.<br>추리소설에서 트릭은 얼마나 중요할까. 예전에는 새로운 트릭을 만들어 내는 일이 작가에게 중요한 과제였고, 다른 작품의 트릭을 모방하거나 가져다 쓰는 문제도 민감하게 다루어졌다. 요즘 출간되는 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과거 작품에서 사용했던 트릭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일본 추리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가 세계의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트릭을 어떻게 바라보고 정리했을지 기대가 컸다.<br>책은 범인이나 피해자의 정체를 이용한 트릭부터 범죄 현장과 흔적, 범행 시간, 흉기와 독약, 사람과 사물의 은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을 다룬다. 암호 기법과 범죄 동기, 사건이 발각되는 단서도 빼놓지 않는다. 여기에 여러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구체적인 트릭을 해설하고, 탐정소설에서 트릭이 갖는 의미와 창의성의 한계까지 살펴본다. 단순히 작품 몇 편의 반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추리소설을 구성하는 장치들을 하나씩 분류하고 분석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br>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밀실 트릭이다. 나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외부와 차단되고, 범인이 드나들 방법조차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시작되는 클로즈드서클물을 자주 읽는다. 분명 사건은 발생했는데 범행이 가능한 방법은 보이지 않는 상황. 작가는 어떻게 이 불가능해 보이는 조건을 만들었을까, 그리고 독자가 놓친 빈틈은 어디에 있을까. 밀실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은 언제나 흥미롭다.<br>책에서는 밀실 사건처럼 겉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 어떻게 성립하는지, 여러 작품의 사례를 통해 트릭의 유형과 원리를 설명한다. 특히 밀실 트릭을 비롯한 여러 장치가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는지 살펴보다 보면, 평소에는 그저 놀라운 반전이라고 생각했던 장면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br>다만 이 책은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사건과 인물을 따라가며 읽는 책은 아니다. 다양한 작품의 사례와 트릭의 원리를 분류하고 해설하는 구성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는 데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나 역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책장을 넘기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자신이 관심 있는 유형부터 찾아 읽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br>추리소설의 재미를 완성하는 트릭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유형으로 발전해 왔을까. 『에도가와 란포의 트릭 해부학』은 그동안 독자로서 즐겨 왔던 추리소설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앞으로 추리소설을 읽을 때 작가가 숨겨 놓은 장치와 그 안에 담긴 논리에도 조금 더 주목하게 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2/13/cover150/k2021311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21349</link></image></item><item><author>qburi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 김대석 셰프의 계절밥상 1 - [김대석 셰프의 계절 밥상 1 -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73068</link><pubDate>Thu, 15 Oct 2026 1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730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76&TPaperId=175730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3/coveroff/89695266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76&TPaperId=175730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대석 셰프의 계절 밥상 1 -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a><br/>김대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br><br>예로부터 제대로 먹는다는 것은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계절마다 맛있는 식재료가 다르고, 그때그때 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야말로 잘 먹는 방법이 아닐까. 이번에 읽은 책은 『김대석 셰프의계절 밥상 1』이다.<br>나는 요리를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요리를 해왔다. 주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요리를 배웠는데, 한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원래 동영상보다는 사용 설명서처럼 글로 정리된 정보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요리 영상을 보면서도 레시피를 따로 적어야 마음이 편했다. 영상을 한 컷 보고 멈춘 다음, 다시 재생하고 멈추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요리하는 데 한 시간이 훌쩍 넘어 있었다. 음식을 먹기도 전에 이미 기력이 다 빠져버리는 일이 많았다.<br>그래서 이번에는 책에 나온 레시피를 보면서 직접 요리해 보기로 했다.계절 밥상의 가장 큰 장점은 레시피가 간결하다는 점이다. 설명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사진이 많아 전체적인 조리 과정을 파악하기 어려운 요리책도 있는데, 이 책은 필요한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해 놓아 한눈에 요리 순서를 이해하기 좋았다. 어떤 재료를 준비하고 어떤 순서로 조리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쉬워서 요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부담이 덜했다.<br>익숙한 김치나 밑반찬뿐만 아니라 토마토 달걀전처럼 조금 생소한 요리도 실려 있어 흥미로웠다. 인삼 주스처럼 음료나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어서 식사 메뉴를 넘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음식이 소개되어 있으니 한 가지씩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br>마침 가을을 맞아 책에 나온 요리 중 내가 좋아하는 미역줄기볶음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다섯 가지 꼽는다면 미역줄기볶음은 꼭 들어갈 정도이지만, 집에서 누군가 만들어 주는 반찬은 아니었기 때문에 요리를 시작한 뒤로는 직접 만들어 먹었다. 그런데 미역줄기볶음이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다. 염장 미역줄기를 사용하다 보니 소금기를 얼마나 빼야 하는지가 중요했다. 너무 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싱거워도 맛이 없으니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이다.<br>마침 염장 미역줄기를 사놔서 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만들어 보았다.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미림을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보통 미역줄기를 볶을 때 미림을 넣는 레시피를 접했는데, 김대석 셰프의 레시피에서는 소금기를 뺀 미역줄기에 미림을 넣고 바락바락 씻도록 되어 있었다. 또 미역줄기를 끓는 물에 한 번 데치는 과정도 있었다. 이렇게 하면 미역줄기의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마지막에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어서 향이 다소 강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의 미역줄기볶음이 완성됐다.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책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하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다.<br>아직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들이 많이 남아 있다. 다음에는 단호박 술빵이나 사과잼, 당근김밥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평소 만들어 먹던 음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 보는 것도 요리책을 활용하는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br>요리는 자주 한다고 해서 저절로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익숙한 음식도 재료를 다루는 방법이나 조리 순서를 조금만 바꾸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계절 밥상』은 복잡한 설명에 지치지 않고 책을 펼쳐 놓은 채 차근차근 따라 해 보기 좋은 요리책이었다.<br>나처럼 요리 영상을 보면서 일일이 멈춰 가며 레시피를 확인하는 것이 번거로웠던 사람이라면 글로 정리된 레시피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계절마다 어울리는 음식을 하나씩 만들어 보면서 식탁을 조금씩 풍성하게 채워 나가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3/cover150/89695266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4301</link></image></item><item><author>qburi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 -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40832</link><pubDate>Mon, 28 Sep 2026 09: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408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0X&TPaperId=175408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31/coveroff/89760483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0X&TPaperId=175408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a><br/>김현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디지털감성e북카페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br>나는 현재 듀오링고로 일본어 공부를 150일 넘게 이어가고 있다. 일본어와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본 연예인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독학으로 조금씩 공부했다. 중학교 때는 방과 후 수업으로 일본어를 배웠고, 고등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했다. 그래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쓰고 읽을 수 있지만, 한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어려워져서 한동안 일본어 공부를 내려놓고 있었다.<br>그러다 최근 다시 일본어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중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를 알게 되어 직접 써보게 됐다.<br>이 책은 JLPT 기준으로 문장의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춰 공부하기 좋다. 영화, 책, 드라마, 광고,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가져온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단순히 교과서에서 배우는 문장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각각의 문장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와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고, 한글 번역문과 일본어 원문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문법 해설과 단어 모음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한 문장을 필사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br>특히 책이 필사하기 좋게 펼쳐지는 형태라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일본어를 직접 써보니 한자가 들어간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필사할 수 있는 줄이 넉넉하고 음영으로 따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음영을 그대로 따라 쓰기보다는 먼저 아래에 직접 써보는 방식으로 필사해 봤는데, 오히려 한자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쓰게 되어 공부하는 느낌이 더 강했다.<br>일본어 원문을 먼저 소리 내어 읽어보고, 그다음 번역문을 확인한 뒤 문법 해설과 단어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단순히 문장을 베껴 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문장은 왜 이렇게 쓰였을까?’를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br>요즘 들어 필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마침 일본어 공부도 다시 시작한 만큼 이 책으로 일본어 명문장을 필사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하루에 한 장씩 부담 없이 써보는 것만으로도 일본어 공부와 필사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31/cover150/897604830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83167</link></image></item><item><author>qburi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 가족극 - [가족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40814</link><pubDate>Mon, 28 Sep 2026 0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408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663&TPaperId=175408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97/coveroff/k4321316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663&TPaperId=175408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족극</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디지털감성e북카페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br><br>내가 알고 있던 미야베 미유키는 늘 두꺼운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300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가족극』을 보면서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br>『가족극』은 일본에서 『RPG』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작품을 리커버한 책이라고 한다. 원래 제목이 RPG였다는 것을 알고 나니, 새롭게 붙은 ‘가족극’이라는 제목이 더욱 궁금해졌다.<br>내용은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다. 사건이 벌어지고 여러 인물들이 용의자로 등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범인이 누구일까?’를 생각하며 읽게 되는데, 나 역시 초반부터 한 사람을 의심하면서 읽었다. 이런 추리소설에서는 등장하는 용의자를 한 명도 가볍게 볼 수 없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br>막연했던 의심이 책의 3분의 2 정도를 읽었을 때부터 조금씩 뚜렷해졌고,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야 ‘아,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가족극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그때부터 사건 자체보다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br>작품 속에서 죽음을 맞은 도코로다 료스케에게도 분명 잘못이 있다. 아내와 딸이 있는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싶었고, 자신의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행동 역시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람을 살해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그리고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도 같이 떠올랐다.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가족이라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간다고 해서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겉으로 평범해 보이는 가족이라고 해서 그 안까지 모두 평온하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br>특히 오래전에 쓰인 작품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지금은 인터넷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가 훨씬 활발해졌고, 온라인에서 자신이 원하는 관계를 만들거나 특정한 역할을 연기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그래서 예전에 쓰인 이야기임에도 지금 읽었을 때 오히려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br>가볍게 읽을 수 있는 미스터리를 찾고 있다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사건의 진실뿐 아니라 그 안에 얽힌 사람들의 관계와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싶다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97/cover150/k4321316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9738</link></image></item><item><author>qburi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 패밀리 랜드 - [패밀리 랜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17316</link><pubDate>Tue, 15 Sep 2026 09: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173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5173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off/k2121301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145&TPaperId=175173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밀리 랜드</a><br/>사와무라 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br><br>사와무라 이치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건 『보기왕이 온다』였다. 무섭다는 추천을 받고 읽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공포가 바로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책으로 읽은 뒤 만화책까지 찾아봤을 정도다. 이후 『시시리바의 집』도 읽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작품인 『패밀리 랜드』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했다.<br>『패밀리 랜드』는 여섯 편의 단편이 담긴 책이라 비교적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띠지에 적힌 '있을 법한 이야기가 제일 무섭다'는 문구가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정말 딱 맞는 말처럼 느껴졌다.<br>여섯 편 중 가장 섬뜩했던 이야기는 「오늘 밤 우주선이 보이는 언덕에서」였다. 부모님의 노후와 앞으로 어떻게 부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는 특히 더 무섭게 다가왔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간병이나 부양을 도와주는 기술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문득 '그렇게 발전한 기술은 과연 누구를 위해 좋아진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말할 수 없지만, 이야기 속 2단계, 3단계, 4단계 과정이 너무 섬뜩했다. 정말 시간이 흐르면 이런 세상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외계인이 한 말이 너무 슬프게 느껴졌다. 다른 단편들이 주로 섬뜩함을 남겼다면 이 이야기는 이상하게 마음 한쪽이 아팠다.<br>「사랑을 말하기보다 이와 같이 집행하자」도 인상적이었다. 미래의 장례식은 정말 이런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책 속에서는 태블릿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펼쳐진다. 읽으면서 '설마 이런 일이 생기겠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이런 세상이 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었다.<br>무섭다는 감정만 남는 공포소설도 있지만 『패밀리 랜드』는 읽고 난 뒤 계속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기술과 가족, 죽음, 인간관계가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생각하게 한다.<br>귀신보다 무서운 건 어쩌면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와무라 이치의 공포가 궁금한 독자라면, 그리고 '있을 법한 이야기'가 주는 섬뜩함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단편집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1/88/cover150/k2121301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18883</link></image></item><item><author>qburi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 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 [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06674</link><pubDate>Thu, 10 Sep 2026 09: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5066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48&TPaperId=175066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77/coveroff/k7921300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048&TPaperId=175066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a><br/>신현종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br><br><br><br>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잘생긴 사람이 목소리까지 좋은데, 발음과 발성부터 말을 잘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었다.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쇼호스트였고, 스피치 강의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알게 된 신현종 작가가 『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책까지 냈다는 걸 알고 읽어보게 되었다.<br>처음에는 '뭐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기소개는 이렇게 하세요, 말할 때는 이렇게 하세요 하는 내용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생각이 달라졌다. '아, 맞아. 결국 이거지.' 하면서 내가 평소 말할 때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주는 느낌이었다.<br>가장 공감했던 내용은 '핵심부터 말하라'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말하려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전달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특히 와닿았다. 예전 직장에서 상사에게 계획안을 제출하면 좋은 점부터 한참 설명한 뒤 수정할 부분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정작 내가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는 잘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몇 번을 수정한 끝에 결국 나는 "결과적으로 어떤 부분을 수정하면 되는지 먼저 말씀해 주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답답했던 이유도 결국 말의 내용보다 전달하는 순서에 있었던 것 같다.<br>요즘은 교육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신경 쓰게 된다. 준비한 내용에 없던 질문을 갑자기 받으면 당황해서 "어.. 그게... 음... 좀... 그러니까..." 같은 말이 먼저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런 순간에 억지로 말을 이어가기보다 잠시 침묵하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이야기한다. 이건 정말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결국 말을 잘한다는 건 화려한 말솜씨를 갖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뒤 필요한 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직장에서 소통할 일이 많은 사람이나 교육, 상담처럼 사람에게 무언가를 설명해야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br>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하는 방법만 연습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사람과 대화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77/cover150/k7921300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7741</link></image></item><item><author>qburi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 -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 -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1,000개의 영어 어휘가 저절로 쌓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485778</link><pubDate>Tue, 01 Sep 2026 0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232148/17485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735&TPaperId=17485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off/k3721307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735&TPaperId=17485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 -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1,000개의 영어 어휘가 저절로 쌓였다</a><br/>폴 앤서니 존스 지음, 고정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글은 디지털감성e북카페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br><br>영어를 공부하러 떠났다가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br>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보니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뿐만 아니라, 왜 이런 단어가 생겼고 지금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어는 결국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생활이 녹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 어원 80일간의 세계 일주』라는 제목이 흥미롭게 느껴져 책을 펼쳤다.<br>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정말 세계 한 바퀴를 돈다. 유럽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거쳐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따라가며 영어 단어의 어원을 찾아간다. 처음에는 영어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영어책이라기보다 여행책을 읽는 기분이 들었다.<br>특히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유래한 단어들이 많아 재미있었다. 지역 이름이나 동식물의 이름이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도 많았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에도 꽤 복잡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br>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것은 ‘댄디(dandy)’라는 단어였다. 책에서는 과거의 댄디를 프랑스식 걸음걸이부터 혀 짧은 소리, 잘록하게 재단한 코트와 작은 조끼, 커다란 크라바트 등을 갖춘 사람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내가 기억하는 2010년대 초반의 ‘댄디’라는 표현은 조금 달랐다. 깔끔하고 세련된 사람에게 ‘댄디하다’는 식으로 표현했던 기억이 있다. 같은 단어도 시대에 따라 이렇게 의미와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새삼 흥미로웠다.<br>아시아 편에서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샴쌍둥이라는 표현이 실제로 두 사람의 고향인 시암(Siam)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부모가 중국계 혈통이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영어 어원을 다루는 책이라 우리나라나 일본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도 등장해서 반가웠다. 특히 시쓰마 귤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br>가장 놀라웠던 것은 상하이(Shanghai)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였다. 실제로 상하이를 여행한 적이 있고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라 나에게 상하이는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이자 세련된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그 이름의 어원에 강제 징용이나 납치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꽤 충격을 받았다. 상하이에서 그런 범죄가 벌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타국에서 사람들을 상하이로 끌고 오는 행위와 관련해 생겨난 표현이라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br>무엇보다 각 나라를 설명할 때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좋았다. 글로만 어원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보면서 이동하다 보니 정말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에는 ‘영어 공부를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읽다 보니 어느새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책으로 보는 듯한 느낌으로 바뀌었다.<br>영어 단어의 어원을 알아가는 재미뿐만 아니라, 한 단어가 만들어지기까지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함께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영어의 어원이 궁금한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고, 책을 통해 조금 색다른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150/k3721307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936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