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피터 래빗 죽이기

휴먼 스릴러 드라마

이찬영 장편소설

 


살인사건의 목격자는 자폐증 소년이었다!

연쇄살인마와 자폐증 소년의 기상천외한 대결

 

 

 

으어어어어......”


소리가 카페의 출구로 향하는 발걸음을 붙잡았다.

고개를 돌리자 한 무리의 회사원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낄낄 웃고 있었다

소리는 스마트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동영상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얘 좀 봐, 다 큰 애가 캐릭터 옷을 입었어. 이 토끼 이름이 뭐더라?”

피터 래빗. 완전 구닥다리 캐릭터잖아.”


피터 래빗이라는 단어를 듣자 심장박동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흥분한 그녀는 커피 캐리어를 내려놓고, 회사원 무리로 다가가 

그 중 한 명의 스마트폰을 다짜고짜 빼앗아 들었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피터 래빗 캐릭터가 그려진 티를 입은 소년이 

공원을 마구 뛰어다니며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동영상 속 소년은 사람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특이한 손동작을 반복했다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을 가리키는 단순한 동작이었다.

은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 손동작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


돌아와 줘.

 


사설 경호업체에서 일하는 은혜는 우연히 떨어져 사는 자폐아 동생, 은총을 다시 마주합니다.

SNS 동영상 속 동생은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걱정이 되어 오랜만에 엄마와 은총을 찾아가지만

동생의 냉담한 반응에 상처만 입는 은혜,

 

그러던 중 집안에서 이상한 흔적과 신호들을 발견합니다.

자꾸 바뀌는 물건의 위치, CCTV에 포착된 수상한 남자.


동생과 엄마가 사는 집에 다른 사람이 함께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지? 한나라야? 초나라야?”


한나라...... 초나라? 은혜는 남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찌르는 듯 날카로운 눈부심이 가시자 그녀는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렸다

남자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보였다.

남자가 그녀를 알아봤다.


은총이 누나?”

누군데 나를 알죠?”


남자는 랜턴을 은혜의 얼굴에서 거두더니 딸깍, 스탠드 등을 켰다

스탠드의 은은한 불빛이퍼지자 남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가르마가 뚜렷한 반 백발, 반짝이는 금테 안경, 얇은 입술 옆으로 깊게 패인 보조개

제 것이 아닌 듯 헐렁한 KT 기사 작업복, 피터 래빗이 그려진 양말......

남자는 곤란하게 됐다는 듯 혼잣말을 내뱉었다.


변수군.”


당당한 남자의 태도에 은혜는 혼란스러웠다.

남자는 은혜도 처음 들어와 보는 비밀 공간에서 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총이가 아끼는 피터 래빗 양말을 제 것처럼 신고 있었다.

남자의 말투에서는 은총이가 오 년만에 집에 온 누나에게 보였던 것과 비슷한 

당혹감이 느껴졌다

계획에 없는 불청객. 변수. 모든 일을 틀어놓을 훼방꾼.

 

 

은혜가 낯선 이의 공격을 받아 기절한 사이,

엄마와 은총은 납치됩니다.

 

둘을 구하기 위해 은총의 일기를 찾은 은혜,

그 안에는 알 수 없는 암호가 가득합니다.

 

어벤져스와 숫자로 가득한 일기.

은혜는 암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은총의 트라우마와 내면을 이해합니다.

 

만약 양정호의 생각이 옳다면, 네 동생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거야

우리가 말을 하고 글을 쓰듯이.”

은총이가 담당형사를 만났을 때, 크레파스로 낙서를 했대

은총이는 목격자 증언을 한 걸지도 몰라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

만약 진짜 살인범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스크랩북과 

은총이의 존재가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왔겠지.”

어쨌든 은총이 언어의 해례본이 있다는 거잖아. 그것만 알면 게임 오버야.”


수호는 벌써 범인이라도 잡은 것처럼 들떴다. 그러나 은혜의 얼굴은 어두웠다.


이십 년 동안 같이 산 가족도 몰랐던 걸 이 암호 덕후들은 서너달 만에 알아냈어

왜 다른 자폐아들은 말을 하는데 너는 못 하냐고

내가 얼마나 윽박질렀는지 아니......”


수호가 은혜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리고 농이 섞였지만 따뜻한 말투로 말했다.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너는 장미의 이름도 모르고 다빈치 코드도 모르는 무식한 애야

미국에서 학위를 받아온 양정호쯤 되니까 은총이의 언어체계를 알아본 거지

동생의 무죄를 증명하겠다는 강력한 동기도 작용했을 거고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중요한 건 은총이 언어의 해례본을 구하는 거지

 

과연 은총이의 말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

은혜는 엄마와 동생을 구할 수 있을까요?

 

가족 간의 사랑으로 벽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스릴러!

 


암호로 가득한 일기 속에 범인이 숨어 있다!

 


지금 알라딘에서 이찬영 작가의 <피터 래빗 죽이기>를 만나보세요!

 

 

 

 

 



피터 래빗 죽이기

휴먼 스릴러 드라마

이찬영 장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모자

케이스릴러 시즌 1

김지연 미스터리 스릴러

 


그런데 할머니는 누구세요?”

사라진 친구와 친구의 실종을 감추는 할머니 그리고 은밀한 유혹

그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다시는 빠져나갈 수 없다.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민주의 부모는 몇 달 전 교통사고로 함께 사망했고 다른 형제나 친척도 없었다

단출하고 쓸쓸한 가계였다

고향에는 한민주와 연락을 주고받는 지인이 남아있지 않았고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소식이 닿지 않은 듯했다

닿았다고 해도 먼 길을 달려올 만큼 가까운 사람이 있었는지도 이젠 알 수 없었다.


옆 병상의 환자와 보호자가 그녀에게 말을 붙이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찾아와 

그녀의 상태를 살필 때도 그녀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에 온 감각이 마비된 사람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병실에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하는 한민주를 가여워했다.


한민주는 혼자가 된 것이다.


그녀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전소가 된 할머니의 집에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 한민주.

모든 사람을 거부하는 그녀에게 유년기의 친구 지숙이 찾아옵니다.

그녀에게 벌어진 묘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입니다.

 

상속, 가족 간의 불화, 보험,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시체.

도대체 이 가족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민주는? 민주는 지금 괜찮아? 민주가 가서 만난 할머니라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도대체 누군데 그 집에서 어머니인 것처럼 앉아서 민주를 만난 거냐고.”


기혁도 그걸 알 수가 없어 미칠 것 같았다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길래. 어쩌면 사진을 보낸 사람일지도 몰랐다

모든걸 다 보고 다 알아낸 다음에 기혁을 협박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잘못 골랐다. 협박해서 얻을 거라고는 돈뿐일 텐데 자신은 돈이라고는 한 푼도 없다.


이 사람한테 연락을 해봐야겠지?”

 

아주 오랜만에 할머니의 집에 찾아가 부모님에게 사진을 보낸 민주,

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할머니의 모습에 전혀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이미 2주 전 그들의 손으로 직접 할머니 수자를 죽였기 때문이죠.

늪 속으로 빨려가는 듯한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수자의 친구 정임.

 

정임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그들이 한 짓과 똑같은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오래전 연을 끊은 부부의 아들 민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차가 발견된 경위를 다 듣고서야

민호는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렸다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특히 아버지가 죽었으면 했던 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니었다.


그 사람들이 누군지 알고 있었어요?”


당장 강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렇게 물었을 때, 강수는 놀라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강수는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넌 보험금도 많이 받잖아.”

뭐라고요?”

생명보험, 들어놓지 않았어?”

무슨 소리예요?”


난 궁금했는데. 왜 널 꼭 이 일에 끼워 넣어야 된다고 하는지

근데 너도 수혜자니까 그랬던 거지

심부름 값에 더해서 너는 별도로 더 받을 보너스가 많이 있었던 거야

너도 알고 있었던 거 아냐? 아버지. 죽이고 싶다며

그 얘기 듣고서 난 너도 알고 있는게 아닌가 했는데

어쩌면 계획 단계부터 함께였을지도 모른다고

늘 순진한척, 우리와는 질적으로 다른 척 결정적인 순간엔 발을 뺐지만

너도 어쩔 수 없는 쓰레기구나, 했지.

그리고 걱정 마. 지금 아무도 의심 안 해.

유가족이 억지로 원하지만 않는다면 부검 같은 걸 할 생각도 없는 거 같아.

원하지 않지? 그럼 그냥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사로 처리될 거야. 정말 다행이지.

동생 잘 다독여주고 장례나 잘 치러드려. , 혹시 동생도 엮여 있는거야?”


강수는 말 끝에 코웃음을 흘렸다. 뭔 집안이 그렇게까지나 콩가루야

말하고 싶은 걸까

이건 콩가루 정도가 아니지

민호는 끊어진 전화를 한참 들고 있었다.

 

자기 손으로 부모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된 민호는 동생 민주와 함께 숨기로 합니다.

 

사라진 민주와 엮인 보증금으로 머리가 아픈 룸메이트 현미는

민주의 행방을 쫓아 숲속 수자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밝게 웃으며 현미를 마주한 할머니는 현미를 향해 웃으며 인사합니다.


우리 민주 왔구나.”


현미의 앞에 또 다른 유혹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지.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애쓴다고 될 일이었담면 모두가 그렇게까지 불행하지 않겠지

그게 비극인데 한편으로는 그게 다행이기도 해

모두 행복하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니

모두 불행한 것과 다름없이 된다.

 

사냥꾼, 늑대, 할머니, 빨간 모자

누가 늑대고 누가 할머니일까요?

누가 사냥꾼이고 누가 빨간 모자일까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빨간 모자>에서 모티브를 따와

서로의 욕망과 욕심이 뒤섞여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기묘한 상상력으로 버무려냈습니다.

 


기묘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빨간 모자 소녀의 미스터리

서서히 젖어들다 어느새 숨 막히는 잠식 스릴러

 



김지연 작가의 <빨간 모자>를 지금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빨간 모자

케이스릴러 시즌 1

김지연 미스터리 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석사냥꾼

케이스릴러 시즌 1

김용태 미스터리 스릴러

 


운석이 떨어지던 날, 내 딸이 실종됐다. 




속보입니다

어젯밤 10시에서 11시 사이 전라북도 여서군 일대에 출몰한 유성우가 

구와면에 떨어졌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제보된 동영상을 본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유성이 대기권에서 소멸하지 않고

구와면 일대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운석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대로

몰려들고 있으며

자세한 관련 사항은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아내 희령의 고향인 구와마을로 귀농한 전직 기자 면수.

어느 날 구와마을에는 운석이 떨어지고 포상금을 노리는 외지인들이 들끓습니다.

 

그리고 운석이 떨어진 다음 날 아침, 부부는 딸 별이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운석에 온 정신이 뺏긴 경찰의 태도는 미적지근하고,

면수는 직접 별이를 찾기로 마음먹습니다.

 

 

면수는 고민에 빠졌다. 희령을 설득해 지금이라도 자백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과연 희령이 설득에 응할까. 그럴 거라면 애초에 이런 일을 계획하지도 않았을 거다. 지금으로서는 이 위험천만한 선택이 경찰을 움직이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맞았다. 그렇다고 해서 희령의 행위를 묻어둔다면......


자신과 희령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선뜻 예상이 되지 않았다

확실한 건 청사진은 아니란 사실이다. 가뜩이나 용의자로 의심받는 처지가 아닌가.


면수는 고심 끝에 안방 문 앞에 섰다.


쉽사리 문을 열 수 없었다. 희령이 자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설령 그 일을 묻어둔다 하더라도 희령을 도와 범인 행세를 한 자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있었다. 누가 왜 희령을 도와 이 위험천만한 행동을 했다는 건가

남편인 자신도 선뜻 응하지 못할 행위를 아내와 공모한 자

문득 희령이 새벽에 외출을 다녀왔던 일이 떠올랐다

아내가 갔던 곳은 교회가 아닐지도 몰랐다.


구와의 과거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희령이 많이 알았다. 지금 놓치고 있는게 무엇일까

확실한 건 희령에게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별이를 찾기 위해 조사해야 할 첫 번째 인물은 

아내일지도 몰랐다.

면수는 새삼 외롭다는 감정을 느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아마도 희령은 오래전부터 느꼈을 거다.

 

 

별이를 추적하던 면수는 16년 전 구와마을 교회당에서 일어난 

끔찍한 방화사건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자신의 아내 희령이라는 사실도요.

 

희령을 서울로 보내주겠다는 교회 장로 전종만의 제안에 의해 희령은 황상태가 범인이라고 증언했다는 진실을 알게 됩니다.

희령의 증언으로 감옥에 간 그가 앙심을 품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한 면수는 물어 물어 황상태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황상태는 아이의 납치는커녕, 눈과 귀가 보이지 않는 반 송장 상태였습니다.

 

조용한 줄만 알았던 시골 마을의 감추어진 진실이 그렇게 점점 드러납니다.


도대체 운석사냥꾼이 모이는 이 마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아이를 납치한 범인은 누구일까요?

 

내 말 잘 들어. 이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사건일지도 몰라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냐

무작정 나섰다가는 너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이야

앞으로는 나한테 맡기고 넌 가만히 있어.”

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데 엄마더러 가만히 있으라고? 그게 돼?”


순간 면수는 기시감을 느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는 기시감이 아닌 익숙함이었다

희령과의 대화는 늘 이런 식이었다. 그리고 지금 필요한 건 대화가 아니었다

면수는 손바닥으로 희령의 뒷머리를 감싸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겼다

그 상태로 놀란 아이를 진정시키듯 희령의 뒷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희령의 어깨가 들썩이더니 잔잔한 떨림이 이어졌다

분명 그녀도 자신 이상으로 끔찍한 상황과 맞닥트렸던 거다.


어떤 말을 해도 돼. 하지만 나한테 가만있으란 말만은 하지 마. 내가 어떻게 가만히......”

안 할게. 대신 하나만 약속해. 이번에는 나를 믿어줘. 아니 이번 한 번만 믿어줘

설령 당신이 살인을 저질렀대도 상관없어. 그러니 내게는 다 말해줘

그래야 별이 찾을 수 있어.”


희령은 떨림을 멈추더니 면수의 가슴팍을 밀어내며 품에서 떨어졌다.


그건 안돼.”


역시 희령에게는 자신이 알면 안 되는 뭔가가 있었다. 면수는 다시 한 번 낙담했다

도대체 어떤 비밀이기에 이런 상황에서까지 털어놓지 못한다는 건가.


지금은 곤란해. 당신을 믿지 못해서만은 아니야

당신을 포함해 누구도 믿지 못해서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고,

믿지만 믿지 않는 가족.

가족을 둘러싼 치밀하고 차가운 스릴러가 시작됩니다.

 


놀랍고도 기막힌 아내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

 


김용태 작가의 <운석사냥꾼>을 지금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운석사냥꾼

케이스릴러 시즌 1

김용태 미스터리 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장검증

케이스릴러 시즌 1

이종관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오직 남은 감각만으로 살인마를 쫓는다.

 




카피캣은 이수인 경감이 쫓던 연쇄살인마의 닉네임 같은 거라 했다.

카피캣은 보통의 모방살인마와는 달랐다

살해하는 방식이나 살인범의 독특한 특징을 단순히 흉내 내는 수준의 모방범이 아니었다.

오 과장의 말에 따르면, 카피캣은 증거를 남기지 않아 

죄로 석방된 용의자만을 살해한다고 했다

그것도 용의자가 법망을 빠져나간 범행수법을 그대로 카피해 살해하는 방식이었다.

카피캣은 벌써 그런 방식으로 세 건의 살인을 저질렀다.


네가 카피캣을 얼마나 가깝게 뒤쫓았던 겁니까?”

자네 기억이 돌아오면 잡을 수 있을 만큼.”


오 과장은 남자의 기억을 채워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는 거의 매일 남자를 찾아 상태를 확인했다.


카피캣도 제가 쫓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까?”

카피캣은 자네가 부상당한 방화사건현장에서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가까이 있었어.”

제가 놓친 거군요.”

서로 놓친 거지. 그래도 참패는 아니야. 이 경감 덕에 카피캣도 

살인을 멈추고 냉각기에 들어간 거니까. 놈도 자신이 노출돼 위험하다는 걸 아는 거지.”

하지만 제 상태를 알게 되면......”


오 과장은 짧게 침묵했다. 그리고 숨을 뱉어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다시 살인이 시작되겠지

그래서 자네의 상태는 수사라인의 몇몇 제외하고는 경찰 고위층도 모르는 비밀이고.”

 

연쇄살인마 카피캣을 추적하던 중 큰 부상을 입어 시력과 기억을 잃은 이수인 경감.

그는 한지수 형사와 힘을 합쳐 카피캣을 검거할 계획을 세웁니다.

 

증거가 없어 석방된 용의자를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카피캣

그들이 범행에 사용한 바로 그 수법을 그대로 재현해 벌이는 살인!

 


지연살인이에요. 카피캣이 남긴 메시지죠.”


지연살인이라는건.....”


살인의 방법은 경우의 수가 대단히 많아요

목을 졸라 죽이거나 독극물을 사용하거나 추락시키거나 망치로 머리를 때리거나 

칼로 찌르거나 셀 수 없이. 그런데 이들 살인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요?”


“......”


모두 빠르고 확실하게 사람을 죽이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 살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가 즉시 나오는 방법들이에요

그래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의 사망추정시간을 통해 살인의 행위가 있던 시간을 추정합니다. 사망과 살인의 행위가 붙어 있는 거죠

그런데 지연 살인은 살인의 행위가 있은 후에 피해자가 즉시 죽지 않고 시간이 흐른 뒤에 사망한 거예요. 살인의 행위에 따른 죽음이라는 결과가 즉시 나오지 않고,

시간의 간격이 생기는 거죠.

따라서 시체의 현상이나 체온으로 사망시간을 추정하는 방식으로는 살인의 행위가 있던 시간을 추정할 수 없게 됩니다.

카피캣은 이정우의 수법을 모방한 거예요.”


이정우가 주요 용의자였던 여고생 사건도 지연살인 이라는 건가요?”


아마도요. 여고생은 폭행을 당한 채로 옥상에 방치됐어요

치명적인 상처가 없었기 때문에 출혈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살아있었을겁니다

여고생이 피를 계속흘려 실혈사로 사망할 때까지, 꽤 오랫동안

그러니까 이정우가 여고생을 폭행한 후, 실혈사로 사망할 때까지 시간의 간격이 생긴 거죠. 계획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여고생의 사망추정 시간에 

이정우는 알리바이를 가질 수 있었을 겁니다.”


카피캣이, 이정우가 저지른 지연 살인을 카피했다는 거군요.”

 


경찰 내부 인물이 범인이라는 것을 추론해낸 이수인 경감,

카피캣을 모방한 또다른 연쇄살인들을 막기 위해 그는 과거의 감각을 총동원합니다.

 

점점 과거의 기억과 카피캣의 정체에 다가가는 이수인 경감


과연 그는 카피캣을 검거할 수 있을까요?

카피캣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카피캣은...... 우리 회사와 연관된 사람일 겁니다.”

우리 회사라고요?”


한지수는 자신도 모르게 되물었다

회사라는 말은 형사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고 수사를 하기 위해 

밖에서 쓰는 그들만의 은어였다.

그가 은어를 기억하고 있다!


카피캣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요. 회사 내부에 있거나 적어도 조력자가 있어요.”


이 경감은 그녀가 되묻는 의미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렇다면 최소한 연차가 있는 부장 정도는 돼야겠죠?”


경찰에서 부장은 간부로 승진하지 못한 나이 많은 경사를 지칭하는 또 하나의 은어였다.


그렇죠. 어쩌면 카피캣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지도 몰라요.”


수인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한지수는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이 경감이 

형사들의 은어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카피캣이 어떤 모습으로 경감님의 기억 속에 나타날지 궁금하네요.”

“......두렵군요. 내가 아는 얼굴을 하고 있을까봐.”


 

국내 유일의 범죄수사 전문 잡지편집장으로,

작가의 취재 경험을 녹여낸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범죄소설!


 

이종관 작가의 <현장검증>을 지금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현장검증

케이스릴러 시즌 1

이종관 미스터리 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정

케이스릴러 시즌 1

현은미 미스터리 스릴러


 

향이야, 우리는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

왕과 나, 세자와 향이 그리고 궁중의 살인마들!

정글같은 궁궐에서 벌어지는 매혹과 탐닉의 게임

 


 

향이야, 난 중전이 될 거야

어떻게든 중전이 돼서 널 데리고 이 지긋지긋한 집을 떠날 거야

향이야, 왕의 눈에 들 방법이 없을까?”


향이는 벌떡 일어나더니 내 손을 잡아끌었다

나는 그대로 향이에게 이끌려 마당으로 나섰다. 우리는 둘 다 맨발이었다

향이가 내 손을 잡고 간 곳에는 봉숭아꽃이 붉은 꽃잎을 펼치고 있었다.


이게 뭐야?”


향이는 봉숭아 꽃잎을 몇 개 뜯더니 내 손 위에 올려 놓았다.


손톱에 물을 들이라고?”


향이의 고개가 위아래로 흔들렸다. 나는 봉숭아 꽃잎을 모두 따기 시작했다

향이도 거들었다. 나는 작은 돌을 구해서 봉숭아 꽃잎을 조심스레 빻았다

향이는 내 손톱 위에 봉숭아 꽃잎을 올려놓고는 봉숭아 잎으로 손톱을 돌돌 말았다.


아침이면 손톱이 붉어져 있겠지?”


향이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달빛 아래서 향이의 하얀 얼굴이 더욱 빛이 났다

향이는 지금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을까

나는 봉숭아 잎으로 돌돌 만 손톱을 내려다봤다

우선은 내가 중전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도 다음 운명이 기다린다.

 

전쟁 중에 부모를 잃고 길에 버려진 향이와 몰락 양반의 자식인 순옥.

둘은 친자매처럼 자라지만 향이가 조금 자라자 

순옥의 아비는 향이를 늙은 갑부들에게 팔러 다닙니다.

 

그러던 중 늙은 왕의 후처를 간택령이 내리고 

순옥의 아버지는 사력을 다해 순옥을 중전으로 만듭니다.


향이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기로 결심한 순옥,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궁궐은 잔혹한 공간이었습니다.




원하시는게 뭡니까?”


나는 하고 싶은 말들을 고르고 골라서 단 하나의 문장을 내놓았다.


아버지가 저에게 묻더군요. 누가 왕이 되는 게 좋을 거 같으냐고요.”


도대체 그들은 다음 왕으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세자빈이 당의 앞으로 손을 올렸다.


세자인지, 아니면 배 속의 아이인지요.”


나는 이제야 세자빈 무리가 세운 계획을 파악할 수 있었다. 세자빈은 세자의 아이를 가졌다.

세자빈의 눈이 나를 똑바로 바라봤다. 그 눈 안에는 차갑게 얼어 붙은 여인이 한 명 있었다. 지아비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 그 모습은 나이기도, 세자빈의 모습이기도 했다.


저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아들이라고요. 승천하는 용꿈을 꿨어요

이 아이는 분명 아들입니다.”


세자빈이 갑자기 고개를 숙였다.


중전마마, 세자를 죽여주세요.”

 

권력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욕망으로 대립하는 왕과 왕자,

오직 궁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던 순옥과 향이는 그들의 욕망에 휩쓸립니다.

 

오해와 사건들이 거듭되며 결국 서로를 배신하는 순옥과 향이.

그 와중에도 궁에는 피비린내 나는 사건이 계속됩니다.

 


개가 나올까요? 사람이 나올까요?”


이야기 내내 미간을 모으고 역겨운 표정을 하고 있던 

세자빈의 턱을 세자가 잡아 돌리며 물었다.


말해보세요. 둘째딸이 밴 새끼는 개 새끼일까요? 사람 새끼일까요?”

말이 안 됩니다. 어찌 세상에 그런 일이......”


세자는 갑자기 세자빈의 다리 사이로 손을 쑥 집어넣었다

세자빈의 그곳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개의 자식이 개 새끼지 뭐겠습니까?”


세자는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세자빈, 난 개 새끼의 아들입니다.”


세자는 곧 춤을 멈추더니 발정 난 개처럼 송곳니를 드러내 으르렁거리며 

이야기 속의 개처럼 세자빈을 덮쳤다

세자빈의 저고리를 거칠게 풀어헤치고 가슴을 손톱으로 마구 할퀴었다

세자빈은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담 너머로 여인의 소리가 새 나가면 안 된다고 배웠다

세자빈은 자신의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고통스러운 밤을 견뎌야 했다.

 

서로를 살리기 위해 입궐했지만, 결국 서로의 목을 옥죄는 순옥과 향이

어린 두 여인은 자신을, 그리고 서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왕과 나, 세자와 향이 그리고 궁중의 살인마들!

정글 같은 궁궐에서 벌어지는 매혹과 탐닉의 게임

 


현은미 작가의 <치정>을 지금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치정

케이스릴러 시즌 1

현은미 미스터리 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