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환절기에 온 편지

김래임

휴먼 드라마 장편 소설


실패한 스물일곱, 인생의 환절기에서 신음할 때

한 통의 편지가 해열제처럼 찾아왔다!

고마워, 단 한 번도 내게 왜 그렇게 살아야 했냐고 묻지 않아서




세상이 요즘 너무 혼란스러웠다

모든 게 순조롭던 일들이 한 번 꼬이자 우주 저편에서 블랙홀이 찾아왔다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뒤죽박죽 얽히기 시작하니 어느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었다

다른 세상,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세상에 뚝 떨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실은 그게 아닐지도 몰랐다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세상으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일이 제대로 풀리기 전

원래 자신이 있었던 세상으로 돌아온 것일지도.

27살의 성공한 CEO 봉수아,

화려한 학벌도, 스펙도 없이 오직 노력만으로 이 자리에 올랐습니다.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고 믿던 어느날,

아주 사소한 이유로 그녀의 사업은 쫄딱 망하고 맙니다.

반백수나 다름없어진 그녀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노동운동계의 대모이자 3선 의원인 임성혜 의원을 만나러 갑니다.

그녀가 건넨 것은 외할머니의 낡디 낡은 육필 원고 한 권.

딸에게 주기 위해 썼다는 그 원고를 펼치며,

수아는 한 번도 본적 없는 할머니의 삶을 따라갑니다.

도대체 언제 보내주는데요

말만 보내준다, 보내준다, 벌써 3년째잖아요

할망구 되어서 가란 말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볼품없고 비장미도 없는 시위였지

하지만 그 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았어

고등학교 보내준단 약속 하나만 믿고 그 많은 일들을 

얼마나 착실하고 묵묵하게 해냈던지!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인 열아홉이 되어도 

아버지는 약속을 지킬 기미를 안 보였지.


내 다리야 부르터서 터지든 부러지든 집안일은 절대 등한시 안 할 테니까 일단 보내만 달라구요!”


마침내 아버지가 방에서 나왔어

아버지는 내게 눈길도 안 주고 물 항아리가 있는 곳으로 가더라

그러더니 양동이에서 물을 한 바가지 퍼 담는 거야

그러곤 세상에, 그걸 들고 그대로 돌진하는게 아니겠니

마당에 누워 있는 내게로 말이야

촤악! 온몸에 물을 함빡 뒤집어썼지 뭐야.

미혼모에 2번의 가출,

외할머니는 그야말로 집안의 개망나니였습니다.

하지만 원고 속 할머니의 목소리는 사뭇 달랐습니다.

딸이라고 학교에 보내주지 않는 아버지에게 대들지를 않나,

농활 온 대학생에게 사랑에 빠져 찾아가질 않나.

너무나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생인 그 앞에서 조금이라도 덜 부족한 사람이고 싶었어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다면 그래도 그이 옆에서 제법 꿀리지 않는 여자로 보이지 않을까 싶었지.


나는 이대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겠다 싶었지

그래서 집을 나왔어

내가 가진 옷 중에서 제일 좋은 옷을 입고

며칠 지낼 수 있게 싼 짐가방을 들고서.


그렇게 울컥, 그러나 내 나름대로는 꽤 결연하게

 집을 나와 간 곳은 당연히 그의 자취집이었단다.

하지만 밝혀두건대.

그를 찾아가서 살림을 차리고 들어앉을 생각 같은 건 조금도 없었단다.


그런데 그 자취집에서 난 그만 보지 말아야 할 것과 맞닥뜨렸지

글쎄, 열려진 미닫이 문틈 사이로 왠 여자가 보이지 않겠니?

첫사랑인 대학생을 찾아가지만 배신을 당한 할머니,

여차장 생활을 하며 고생을 하던 중,

결국 버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 할머니를 식모로 보내버린 가족들.

그곳에서 할머니는 처음으로 따스하고 안락한 삶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곳에서도 쫓겨난 할머니.

, 사는게 죽을 만큼 힘들 땐

누구도 위하려 들지 말고, 누구에게도 약해지지 마라

너만 생각하고 너만을 위해 움직이렴

그래야 그 힘든 순간으로부터 너를 지켜낼 수가 있단다.

딸을 위해 남겨둔 할머니의 진심어린 메시지에

모든 것을 포기했던 수아는 점차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수렁에 빠진 것 같던 미래와 친구관계 그리고 가족관계.

수아는 할머니의 목소리와 함께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요?

편지를 받아들기 전, 수아는 자신이 환절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가 있는 곳과 몸이 머무는 곳의 극심한 온도차

수아는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큰 온도차에 지독한 감기가 걸려 끙끙 앓고 난 뒤에야 

완연한 봄이 되든, 깊은 가을이 되든 하는 시기, 환절기.

할머니의 육필에 담긴 놀라운 비밀이

50년 뒤, 위기에 처한 손녀에게서 밝혀진다!

▼ 김래임 작가의 <환절기에 온 편지>를 지금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환절기에 온 편지

김래임

휴먼 드라마 장편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면서 꼭 한 번!

인생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가 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버킷리스트 여행!”

너의 버킷리스트

휴먼드라마

유다은 장편소설



킥킥거리며 웃는 박 여사의 눈이 반달 모양으로 변했다

자연스럽게 윤세아의 얼굴이 떠오를 만한 웃음이었다.

엄마에게 왜 항상 첫 번째는 윤세아여야 했는지

방학이 오면 왜 윤세아가 아니라 나를 할머니 댁으로 보냈던 건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나를 두고 윤세아의 이름을 부르는 건지.


그 이유들에 대해 묻고 싶은 말들이 많았지만 

질문들은 목구멍에서 딱딱하게 굳어 나오지 않았다.


같은 배에서 같은 날 태어났지만.

자신과는 정반대인 일란성 쌍둥이 언니 윤세아.

소심한 시아와는 달리 인스타 셀럽에 고연봉자인 세아는

시아에게는 영원한 질투와, 동경의 대상입니다.

 

그런 그녀가 한순간 사라졌습니다.

치매인 엄마와 둘만 남아 망연자실하게 그녀가 떠난 이유를 찾던 그 때,

시아의 첫사랑이자, 세아의 첫 남친이던 준호가 미국에서 돌아옵니다.

윤세아의 편지 한 장을 들고서요.


네가 이 편지를 읽었다는 건

내 버킷리스트를 발견했다는 거겠지?

내가 남기고 간 비밀번호의 첫번째 자리는 2.


이건 내 버킷리스트를 찾아낸 너에게 주는 상

나머지 세 자리 비밀번호는 

윤시아 네가 내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룰 때마다 알려줄게.


나를 원망하니

내가 왜 어느 날 갑자기 떠나 버렸는지 궁금하니?


그럼 네가 내 버킷리스트를 꼭 이루어줘

그러면 우리 둘 사이를 가리고 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거야.


세아는 3억원이 든 통장의 비밀번호를 버킷리스트 안에 숨겨두었습니다.

갑작스런 실직과 치매에 걸린 엄마를 위해 버킷리스트를 이루기로 한 시아.

하지만 첫 시작부터 삐걱댑니다.

소심한 시아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바로,

연극 무대에 서기!

어린 시절, 그녀가 직접 적었다는 나머지 버킷리스트들도 

알쏭달쏭하기만 합니다.



1, 첫사랑 최시원에게 고백핫기

2. 연극 무대 주인공 되어보기

3. 용서할 수 없지만 용서하기

4. 성을 가진 성주와 산책하기

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떠나기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던, 

개연성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그녀의 버킷리스트들을 하나 하나 지워가며

시아는 조금씩 세아의 삶을 이해해갑니다.

똑같이 생겼지만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던 둘의 삶이

한 꼭지점으로 점점 이어집니다.

세아는 도대체 어디로, 왜 사라진걸까요?

둘은 완벽하게 서로를 용서하고, 또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쌍둥이 언니!

그녀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루어갈수록

그 속에 담긴 자매의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






너의 버킷리스트

휴먼드라마

유다은 장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가 된 아이돌

로맨스소설

초연 장편소설


아이는 원하지만, 결혼은 싫다! 정자 기증으로 아이를 가진 골드미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빠가 되고자 하는 아이돌




나 아이 가졌어. 쌍둥이야. 엄마가 걱정할 거 아니까 낳을 때까지 얘기 안하려고 했어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쌍둥이가 생겨서 앞으로 도움 받을 일이 많을 거 같더라고

쌍둥이는 임신 중에도 두 배로 힘들다잖아.”

그래, 쌍둥이를 가졌단 말이지

선우 이후로는 누구도 만날 생각을 안 하기에 걱정했더니……

애들 아빠와는 결혼할거니? 혹시 엄마가 아는 사람이야?”

애들 아빠는 나중에 소개할게

사정이 있어서 결혼은 하지 않기로 했어

애들 인생에 관여하지도 않을 거고

철저히 나 혼자 키울거야.”


유채는 정자 기증에 대한 애기는 숨기기로 마음먹었다

미혼모가 되겠다는 것만으로도 엄마에게는 큰 충격일 텐데,

주인이 누군지 모르는 정자를 받아 임신한 사실까지 밝힐 수는 없었다.

잘나가는 변호사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안고 사는 서유채.

그녀는 고심 끝에 홀로 정자 기증 시술을 받아 임신에 성공합니다.

내 아이에게 아빠는 필요 없다! 생각하던 찰나,

수상한 남자가 그녀를 찾아옵니다.


이 남자, 자기가 탑아이돌이라고 주장하는걸 넘어서

아빠가 되고 싶다고 우겨댑니다.

실은 얼마전에 무정자증 진단을 받았어요.

사실 정자 기증 아르바이트를 했던 건, 저에게는 가장 감추고 싶은 흑역사였어요.

남들이 알면 얼마나 비웃겠어요.

오죽했으면 팔 게 없어서 정자를 팔겠냐고……

그런데 제 정자로 생겨난 생명이 있다는 걸 알고,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는 거니까……”

잠깐만요. 뭐가 된다고요?”

아빠요.”

누가 누구의 아빠가 되는데요?”

제가 서 변호사님 아기의 아빠가 될게요.”

누구 맘대로요?”

?”

나는 처음부터 아이를 혼자 낳아서 키울 생각으로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결혼을 해서 남편을 얻었겠죠

안 그래요

나한테 남자의 간섭을 귀찮을뿐이라고요

내가 보기에 아빠가 필요한 건 그쪽 같아 보이는데

이마에 피도 안 말라가지고는.”


그야말로 이마에 피도 안 마른 스물 네 살의 아이돌, 정이현

우연히 받은 정자 검사에서 후천적 무정자증이라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최고의 꿈이었던 그는

오래전 정자기증 알바를 했던 것을 기억해내고

무턱대고 서유채를 찾아온 것입니다.


아무리 탑아이돌이라 해도 이건 아니지!

유채는 그를 멀리하고 냉대하지만

요리면 요리! 내조면 내조! 능력이면 능력!


얼굴만 잘생긴게 아닌 이 남자.

유채에게 직진으로 다가옵니다.



전복죽 끓이고해물 솥밥도 짓고야채는 새콤달콤하게 무치고

두부는 기름기를 뺴서 담백하게 부칠 건데요

다양한 종류로 만들어 볼 테니까 뭐든지 입맛에 맞는 걸 골라 먹어봐요.”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이현을 보는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입덧의 특효약이, 지금 눈앞에서 당근을 흔들고 있다는 사실을.

유채가 부지런히 젓가락질하는 동안

이현은 앞치마를 두르고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시작했다.


유채 씨, 입덧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죠, 내가 도와줄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뭐든지 얘기해요. 곧바로 달려돌게요.”


간다고? 내 입덕 특효약이?’


아까요., 도와줄 일이 있으면 뭐든지 말하라고 했잖아요!
, 뭐가 필요해요?”

당신이요! 강이현 씨가 필요해요! 그러니까 오늘 밤 집에 가지 말아요!”



고약한 입덧의 특효약이 이현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며 서로를 이해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결혼을 하고 싶지 않던 유채.

사랑을 받고 자랐지만 진로를 결정하며 부모님과 틀어진 이현.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하고 따뜻한 이현에게 유채는 마음을 열어갑니다.

아이는 엄마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아빠를 가질아이들의 권리도 중요하다는 말에

유채의 생각도 조금씩 변해갑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은 과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내 아이에게 아빠는 필요없다는 여자와

제발 우리 아이의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남자!

비밀스런 아기 지키기 대작전속에 싹트는 응큼 발랄 로맨틱 코미디!



초연 작가의 <아빠가 된 아이돌>을 지금 바로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아빠가 된 아이돌

로맨스소설

초연 장편소설








아빠가 된 아이돌

로맨스 웹소설

초연 장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터 래빗 죽이기

휴먼 스릴러 드라마

이찬영 장편소설

 


살인사건의 목격자는 자폐증 소년이었다!

연쇄살인마와 자폐증 소년의 기상천외한 대결

 

 

 

으어어어어......”


소리가 카페의 출구로 향하는 발걸음을 붙잡았다.

고개를 돌리자 한 무리의 회사원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낄낄 웃고 있었다

소리는 스마트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동영상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얘 좀 봐, 다 큰 애가 캐릭터 옷을 입었어. 이 토끼 이름이 뭐더라?”

피터 래빗. 완전 구닥다리 캐릭터잖아.”


피터 래빗이라는 단어를 듣자 심장박동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흥분한 그녀는 커피 캐리어를 내려놓고, 회사원 무리로 다가가 

그 중 한 명의 스마트폰을 다짜고짜 빼앗아 들었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피터 래빗 캐릭터가 그려진 티를 입은 소년이 

공원을 마구 뛰어다니며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동영상 속 소년은 사람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특이한 손동작을 반복했다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을 가리키는 단순한 동작이었다.

은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 손동작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


돌아와 줘.

 


사설 경호업체에서 일하는 은혜는 우연히 떨어져 사는 자폐아 동생, 은총을 다시 마주합니다.

SNS 동영상 속 동생은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걱정이 되어 오랜만에 엄마와 은총을 찾아가지만

동생의 냉담한 반응에 상처만 입는 은혜,

 

그러던 중 집안에서 이상한 흔적과 신호들을 발견합니다.

자꾸 바뀌는 물건의 위치, CCTV에 포착된 수상한 남자.


동생과 엄마가 사는 집에 다른 사람이 함께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지? 한나라야? 초나라야?”


한나라...... 초나라? 은혜는 남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찌르는 듯 날카로운 눈부심이 가시자 그녀는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렸다

남자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보였다.

남자가 그녀를 알아봤다.


은총이 누나?”

누군데 나를 알죠?”


남자는 랜턴을 은혜의 얼굴에서 거두더니 딸깍, 스탠드 등을 켰다

스탠드의 은은한 불빛이퍼지자 남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가르마가 뚜렷한 반 백발, 반짝이는 금테 안경, 얇은 입술 옆으로 깊게 패인 보조개

제 것이 아닌 듯 헐렁한 KT 기사 작업복, 피터 래빗이 그려진 양말......

남자는 곤란하게 됐다는 듯 혼잣말을 내뱉었다.


변수군.”


당당한 남자의 태도에 은혜는 혼란스러웠다.

남자는 은혜도 처음 들어와 보는 비밀 공간에서 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총이가 아끼는 피터 래빗 양말을 제 것처럼 신고 있었다.

남자의 말투에서는 은총이가 오 년만에 집에 온 누나에게 보였던 것과 비슷한 

당혹감이 느껴졌다

계획에 없는 불청객. 변수. 모든 일을 틀어놓을 훼방꾼.

 

 

은혜가 낯선 이의 공격을 받아 기절한 사이,

엄마와 은총은 납치됩니다.

 

둘을 구하기 위해 은총의 일기를 찾은 은혜,

그 안에는 알 수 없는 암호가 가득합니다.

 

어벤져스와 숫자로 가득한 일기.

은혜는 암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은총의 트라우마와 내면을 이해합니다.

 

만약 양정호의 생각이 옳다면, 네 동생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거야

우리가 말을 하고 글을 쓰듯이.”

은총이가 담당형사를 만났을 때, 크레파스로 낙서를 했대

은총이는 목격자 증언을 한 걸지도 몰라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

만약 진짜 살인범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스크랩북과 

은총이의 존재가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왔겠지.”

어쨌든 은총이 언어의 해례본이 있다는 거잖아. 그것만 알면 게임 오버야.”


수호는 벌써 범인이라도 잡은 것처럼 들떴다. 그러나 은혜의 얼굴은 어두웠다.


이십 년 동안 같이 산 가족도 몰랐던 걸 이 암호 덕후들은 서너달 만에 알아냈어

왜 다른 자폐아들은 말을 하는데 너는 못 하냐고

내가 얼마나 윽박질렀는지 아니......”


수호가 은혜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리고 농이 섞였지만 따뜻한 말투로 말했다.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너는 장미의 이름도 모르고 다빈치 코드도 모르는 무식한 애야

미국에서 학위를 받아온 양정호쯤 되니까 은총이의 언어체계를 알아본 거지

동생의 무죄를 증명하겠다는 강력한 동기도 작용했을 거고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중요한 건 은총이 언어의 해례본을 구하는 거지

 

과연 은총이의 말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

은혜는 엄마와 동생을 구할 수 있을까요?

 

가족 간의 사랑으로 벽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스릴러!

 


암호로 가득한 일기 속에 범인이 숨어 있다!

 


지금 알라딘에서 이찬영 작가의 <피터 래빗 죽이기>를 만나보세요!

 

 

 

 

 



피터 래빗 죽이기

휴먼 스릴러 드라마

이찬영 장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모자

케이스릴러 시즌 1

김지연 미스터리 스릴러

 


그런데 할머니는 누구세요?”

사라진 친구와 친구의 실종을 감추는 할머니 그리고 은밀한 유혹

그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다시는 빠져나갈 수 없다.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민주의 부모는 몇 달 전 교통사고로 함께 사망했고 다른 형제나 친척도 없었다

단출하고 쓸쓸한 가계였다

고향에는 한민주와 연락을 주고받는 지인이 남아있지 않았고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소식이 닿지 않은 듯했다

닿았다고 해도 먼 길을 달려올 만큼 가까운 사람이 있었는지도 이젠 알 수 없었다.


옆 병상의 환자와 보호자가 그녀에게 말을 붙이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찾아와 

그녀의 상태를 살필 때도 그녀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에 온 감각이 마비된 사람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병실에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하는 한민주를 가여워했다.


한민주는 혼자가 된 것이다.


그녀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전소가 된 할머니의 집에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 한민주.

모든 사람을 거부하는 그녀에게 유년기의 친구 지숙이 찾아옵니다.

그녀에게 벌어진 묘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입니다.

 

상속, 가족 간의 불화, 보험,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시체.

도대체 이 가족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민주는? 민주는 지금 괜찮아? 민주가 가서 만난 할머니라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도대체 누군데 그 집에서 어머니인 것처럼 앉아서 민주를 만난 거냐고.”


기혁도 그걸 알 수가 없어 미칠 것 같았다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길래. 어쩌면 사진을 보낸 사람일지도 몰랐다

모든걸 다 보고 다 알아낸 다음에 기혁을 협박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잘못 골랐다. 협박해서 얻을 거라고는 돈뿐일 텐데 자신은 돈이라고는 한 푼도 없다.


이 사람한테 연락을 해봐야겠지?”

 

아주 오랜만에 할머니의 집에 찾아가 부모님에게 사진을 보낸 민주,

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할머니의 모습에 전혀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이미 2주 전 그들의 손으로 직접 할머니 수자를 죽였기 때문이죠.

늪 속으로 빨려가는 듯한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수자의 친구 정임.

 

정임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그들이 한 짓과 똑같은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오래전 연을 끊은 부부의 아들 민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차가 발견된 경위를 다 듣고서야

민호는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렸다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특히 아버지가 죽었으면 했던 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니었다.


그 사람들이 누군지 알고 있었어요?”


당장 강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렇게 물었을 때, 강수는 놀라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강수는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넌 보험금도 많이 받잖아.”

뭐라고요?”

생명보험, 들어놓지 않았어?”

무슨 소리예요?”


난 궁금했는데. 왜 널 꼭 이 일에 끼워 넣어야 된다고 하는지

근데 너도 수혜자니까 그랬던 거지

심부름 값에 더해서 너는 별도로 더 받을 보너스가 많이 있었던 거야

너도 알고 있었던 거 아냐? 아버지. 죽이고 싶다며

그 얘기 듣고서 난 너도 알고 있는게 아닌가 했는데

어쩌면 계획 단계부터 함께였을지도 모른다고

늘 순진한척, 우리와는 질적으로 다른 척 결정적인 순간엔 발을 뺐지만

너도 어쩔 수 없는 쓰레기구나, 했지.

그리고 걱정 마. 지금 아무도 의심 안 해.

유가족이 억지로 원하지만 않는다면 부검 같은 걸 할 생각도 없는 거 같아.

원하지 않지? 그럼 그냥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사로 처리될 거야. 정말 다행이지.

동생 잘 다독여주고 장례나 잘 치러드려. , 혹시 동생도 엮여 있는거야?”


강수는 말 끝에 코웃음을 흘렸다. 뭔 집안이 그렇게까지나 콩가루야

말하고 싶은 걸까

이건 콩가루 정도가 아니지

민호는 끊어진 전화를 한참 들고 있었다.

 

자기 손으로 부모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된 민호는 동생 민주와 함께 숨기로 합니다.

 

사라진 민주와 엮인 보증금으로 머리가 아픈 룸메이트 현미는

민주의 행방을 쫓아 숲속 수자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밝게 웃으며 현미를 마주한 할머니는 현미를 향해 웃으며 인사합니다.


우리 민주 왔구나.”


현미의 앞에 또 다른 유혹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지.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애쓴다고 될 일이었담면 모두가 그렇게까지 불행하지 않겠지

그게 비극인데 한편으로는 그게 다행이기도 해

모두 행복하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니

모두 불행한 것과 다름없이 된다.

 

사냥꾼, 늑대, 할머니, 빨간 모자

누가 늑대고 누가 할머니일까요?

누가 사냥꾼이고 누가 빨간 모자일까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빨간 모자>에서 모티브를 따와

서로의 욕망과 욕심이 뒤섞여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기묘한 상상력으로 버무려냈습니다.

 


기묘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빨간 모자 소녀의 미스터리

서서히 젖어들다 어느새 숨 막히는 잠식 스릴러

 



김지연 작가의 <빨간 모자>를 지금 알라딘에서 만나보세요

 

 

 

 

 


  빨간 모자

케이스릴러 시즌 1

김지연 미스터리 스릴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