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로봇인문학 여행 - 영화로 보는 생생한 로봇 기술과 미래 사회, 그 속에 담긴 우리 삶의 이야기 ㅣ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전승민 지음 / 팜파스 / 2020년 11월

출판사 협찬으로 주관적 의견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가진 기계 또는 한 개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동할 수 있고, 자동적으로 복잡한 일련의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적 장치를 말한다.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로봇은 미래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익히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 책은 그동안 어렵고 익히기 힘들었던 로봇 이라는 주제를 영화와 연관시키며, 트랜스포머, 터미네이터 등 한번쯤은 “미래에는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한 SF 영화들을 다룬다. SF 와 판타지 장르의 구분을 명확히 설명해주어서 어디까지가 공상과학 영화인지 알게 되어 편했으며, 미래에 가능한 기술들을 예측해주고, 영화의 줄거리를 같이 다루며 영화 속에서의 가상 기술들도 꼼꼼히 파헤쳐서 설명해준다. 내가 들어보고 보았던 영화들이 주로 나와서 읽기도 쉬웠으며, 어려운 단어 하나가 나오면 그 단어에 대해서 설명을 구체적으로 해주니 로봇에 관련된 지식이 없더라도 읽는 데엔 지장이 없다.
나는 평소 “착용 가능한 로봇” 에 대해 관심이 깊었다. 공상과학영화를 보면서 주로 실현성이 있는지에 생각했는데, 책에서 웨어러블, 탑승형 로봇에 관련된 설명, 건담, 아이언맨과 같은 착용/조종형 로봇들에 대해 알려주고, 웨어러블 로봇은 말 그대로 사람이 입을 수 있는 로봇이라는 것과 건담, 퍼시픽 림에 나오는 거대 로봇들은 탑승형 로봇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거대 로봇들은 그 무게를 모터가 견디지 못하고 동력이 부족하여 개발 불가라는 것을 알게 되자 조금 힘이 빠졌다, 그러나 현제 한국에서 실험적으로 개발한 이족보행 탑승형 로봇 “메소드” 라는 로봇을 알게 되었고, 어느정도 선에서는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에 행복했다.
착용 로봇 외에도 나는 몇 달 전 “리얼 스틸” 이란 영화를 집에서 접하고 로봇을 스포츠 종목에 온전히 투입시킬 수 있을지에 생각하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책에서 영화가 나왔으며, 인관과 동등하고 모든 면에서 인간과 같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로봇은 만들기 어렵지만, 어느 주제를 정하고 개발한다면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봇은 한가지 부분이라도 자동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있어야 로봇이라고 불릴 수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난 단순히 입력한 복싱 동작만을 따라하는 것도 로봇이라고 불릴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관련 내용을 읽고 난 영화 속 로봇이 간단히 입력한 동작만을 따라하는 게 아니라, 주먹의 세기, 허리의 기울기, 그리고 다리 균형이 완벽하게 자동화 된 로봇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리얼 스틸” 은 로봇이 복싱을 하는 경기가 유행인 세상에서 한 아버지와 아들이 오래된 복싱 로봇과 함께 챔피언을 이긴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영화 줄거리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이지만 영화 속 로봇을 파헤친다면 더욱 인상깊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흔히 로봇은 감정이 없는 도구일 뿐이며,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간을 탐구하는 “인문학”을 로봇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A.I, 바이센테니얼맨 등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과 관련된 영화를 소개해주고, 인공지능의 한계와 영화 속 세상의 로봇관련 법들을 설명해주며 우리 사회가 앞으로 로봇 개발과 함께 어떤 변화를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적혀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아를 가진 로봇은 사람과 동등하다고 봐야 하는지, 인공지능의 개발을 멈춰야 할 지에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봐온 많은 영화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평소에 관심 있었던 주제인 “로봇공학”을 접하고 배우게 되어 행복했다. 영화 속에 나왔던 과학 정보들과 TV 프로그램, 관련 책, 인터넷 기사 등으로 봐왔던 다양한 로봇과 관련된 정보들을 한꺼번에 나열하여 정리해 주어 읽기 편하고 재미있었다. 평소에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로봇에 관심이 있거나 영화 속 기계들에 대해 상상해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담임 선생님께 선물하고 싶은 책이에요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호텔무료숙박권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미루고 미루다가 마지막 날에서야 다녀오게 되었어요,
조용히 이 책을 챙겨서 읽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호텔의 풍경도 많은 것들이 달라졌더군요
뷔페 식당에서는 매번 비닐 장갑과 마스크를 끼고 음식을 가지러 갔고요, 여러 시설도 이용 제한이 되더라고요..

인간관계에 지친 어른들이야 이런 기회를 삼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에요

친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친구들을 만나지못하고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낸 병신이 되어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우리집에도 청소년들이 있는지라 그 이야기가 너무 공감이 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이 시간이 어른들의 눈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아이들에게는 외로움 두려움과 홀로 맞서는 시간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믿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주면서
몸만 컸지 마음은 아직 여린 아이라는 것을 제가 잊고 있었더라고요

아이들은 어쩌면 마음 속으로 외치고 있었더군요 "우리 이야기를 물어봐주시고, 들어주세요!"

얼마 전, 아이가 두통이 심해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쉬기로 한 날
아이가 직접 선생님께 연락을 했는데 바로 담임선생님에게 엄마인 제게로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아파서 못나온다고 하는데요"

"네, 선생님 아이가 오늘 두통이 심해 병원에 다녀온 후 집에서 쉬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어머님도 알고 계시는거네요?"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몰랐는데 전화를 끊고 두고두고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선생님도 처음 겪는 일에 힘드시겠지만...아이들을 든든하게 믿어주고 보듬어주셔야 하는데...
코로나세대로 불릴 우리 아이들, 선생님도 부모님도 우리 아이들을 믿어주고 배려해줘야 하는 시기 같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이 책을 선물 하고 싶어요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 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
베스 코블리너 지음, 이주만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0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제목부터 확 끌리는 이 책~

30년 경력 미국 최고 재정 전문가의 돈 교육 바이블! 문구부터 마음을 사로잡더라고요,

아이들과 쉽게 나누기 어려운 이야기 중에 하나가 돈에 대한 부분이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인 베스 코블리너의 책~

특히 이 책은 유가이부터 성년까지의 6단계로 조언이 구체적으로 되어 있다보니 앞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우리집 아이는 둘~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이 책은 유아기부터 교육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제시해주고 있는데요, 아이가 어릴때 이런 도서를 미리 읽었다면 좋았겠지만 늦게 접했다고해서 서운해할 거 없어요~

그동안 내가 아이에게 교육을 잘 시키고 있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저 또한 유아기, 초등학생 맞춤 조언은 다시금 확인하면서 내가 그동안 잘한 부분과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면서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 인상깊은 내용은, 중학생 아이와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라는 부분이었어요

최저임금이 정말 물가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해요,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물가 상승이라던지 돈의 가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팁이 딱 요약정리되어 있다보니 나한테 필요한 부분을 캐치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네요~

쉽게 술술 읽히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는데 바쁘게 살아가느라 오늘밖에 못보고 지나가는 날이 숱한데

우리 아이와 나의 미래에 대해, 그리고 돈의 감각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고 계획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의미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어릴적부터 기회비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나름 소비습관을 잘 들인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책 속에서, 아이가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돈에 대한 문제! 그 주제도 참 좋았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돈...우리 아이는 돈에 흔들리지 않고 현명하게 돈을 다스릴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책 만나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학영단어 9000

중학영단어 9000 - 40종 교과서 영단어 통합 수록
마더텅 편집부 엮음 / 마더텅 / 2019년 5월

마더텅 #중학영단어9000 을 만나봤어요~

이 문제집은 통째로 9000 단어를 간단히 정리해놓은 단어장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0종 교과서 영단어가 통합 수록!
하루 30분씩~ 50단어를 180일간 완성할 수 있도록 짜여져있습니다.

예비 중학생이 꼭 외워야할 기초영단어를 초반에 수록하고 있어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보면서 실력 다지면 좋을 것 같아요

15살 중2 아들이 풀어봤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굉장히 쉽다~였어요

아이들이 부담없이 단어를 암기하고 체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집이 아니기에 집중해서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네요

평소 영어책 독서를 하지 않는 학생이라면 이런 문제집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단어를 한번 암기했다는 게 완벽히 체득했다는 의미는 아니기에 꾸준히 짚어주는 게 중요한데 이 문제집은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더라고요

이 한 권으로 내가 알고 있는 단어체크와 더불어, 9000단어를 가볍게 짚어보기 좋은 듯 해요~ 

문제집의 뒷면에 대학에 간 선배들의 조언을 살펴봐도 그런 반복암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중학영어 # 중학영단어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멋진 시

사랑
김용택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0년 3월

[바우솔] 사랑을 만나봤어요

따뜻하게 다가오는 봄은 시를 음미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 같네요~

표지를 보고 뭔가 행복하고 포근한 느낌의 시가 담겨있을 줄 알았는데

행복한 사랑을 담은 내용이 아니었고 여러가지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하는 시였습니다.

표지는 책 안에 있는 장면의 일부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흩어진 가방과 신발, 커피잔, 소파에 아무렇게나 누워있는 남자를 시작으로 첫 장면이 나오는데요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이죠? 이별 직후라는 걸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어요~

이 시는 김용택님의 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해요,

아픔을 겪은 한 남성이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는 듯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읽는 구절마다 찬찬히 음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림이 함께라서, 시의 내용이 시각적으로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 표지를 보고 막연히 행복하고 따뜻한 느낌의 시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시를 다 읽고 표지의 그림을 다시보니 보라빛으로 뭔가 쓸쓸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림을 그린 주리작가님의 시를 보는 관점과 해석을 살펴볼 수 있었고, 정성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영어로도 되어 있어 좋았어요

예쁜 책 만나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