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e4me2000님의 서재 (e4me2000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Apr 2026 22:59:20 +0900</lastBuildDate><image><title>e4me2000</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e4me2000</description></image><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렌탈인간~ 신은영 - [렌탈인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216665</link><pubDate>Tue, 14 Apr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2166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741&TPaperId=172166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17/coveroff/k8221377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741&TPaperId=172166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렌탈인간</a><br/>신은영 지음 / 자상한시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요즘은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br/>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하루가 되어버렸다.<br/>《렌탈인간》을 읽으며 그런 일상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br/>​<br/>이 소설은 ‘필요한 사람을 빌린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br/>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읽다 보면 오히려 현실과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br/>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일을 해준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은 생각보다 익숙한 감정이기 때문이다.<br/>​<br/>주하는 직장과 가정을 동시에 책임지며 살아가는 인물이다.<br/>지친 일상 속에서 결국 ‘아내의 역할’을 대신해줄 렌탈인간을 신청하게 되고,<br/>그 선택은 그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온다.<br/>집안일을 대신해주는 존재 덕분에 주하는 이전보다 훨씬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게 된다.<br/>​<br/>남편 상민 역시 비슷한 선택을 한다.<br/>가게 일을 도와줄 배달원을 렌탈인간으로 대신하면서,<br/>그 또한 점점 편리함과 여유를 느끼게 된다.<br/>이처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이유로 렌탈인간을 받아들이게 된다.<br/>​<br/>처음에는 분명 긍정적인 변화처럼 보인다.<br/>시간이 생기고, 몸과 마음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누구에게나 반가운 일이기 때문이다.<br/>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편리함 뒤에 숨겨진 묘한 불안이 드러나기 시작한다.<br/>​<br/>누군가가 내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br/>그 자리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채우고 있을 때<br/>나는 점점 그 자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br/>​<br/>특히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br/>자신의 역할이 대체된다는 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br/>존재는 남아 있지만, 역할이 사라진 자리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이 인상 깊다.<br/>​<br/>이야기는 주하와 상민에 그치지 않고<br/>아들 건우와 그의 친구 태영의 이야기로 이어진다.<br/>아이들까지 렌탈인간과 연결되면서,<br/>이 설정이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점점 더 깊은 문제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br/>​<br/>읽는 동안 서서히 스며드는 불안감이 인상적이었다.<br/>크게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도,<br/>일상이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br/>​<br/>책을 덮은 뒤에는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br/>나는 지금 내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br/>​<br/>힘들고 반복되는 일상일지라도<br/>그 과정을 직접 살아가는 것이 결국 나를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렌탈인간》은 거창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기보다는<br/>조용하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의 이야기였다.<br/>그래서 더 오래 여운이 남는 작품으로 느껴진다. 삶의 편안함을 위해 들인 렌탈인간으로인해 나중에는 그 인간들의 모습이 어떻게 되는지~<br/>​<br/>일상의 피로와 익숙함 속에서<br/>한 번쯤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br/>편리함과 존재 사이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17/cover150/k8221377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81777</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강현규 -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203705</link><pubDate>Wed, 08 Apr 2026 0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2037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2037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off/k5121379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2037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종과 함께한 사람들</a><br/>강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단종을 떠올리면 늘 마음 한켠이 먹먹해진다.<br/>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보며 눈물을 쏟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 책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을 읽게 되었다. 영화가 한 인물의 극적인 선택을 통해 감정을 끌어올렸다면, 이 책은 그 시간을 함께 살아낸 사람들의 삶을 조용히, 그러나 깊게 들려준다.<br/><br/>처음에는 단순히 단종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더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보고 있던 것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 애썼던 사람들, 그리고 끝까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지켜낸 이들의 이야기였다.<br/><br/>이 책은 두 개의 마당으로 나뉘어 있다.<br/>첫째 마당에서는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 할 신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거창한 영웅담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묵묵히 약속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br/>둘째 마당에서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목숨까지 내놓은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신’이라는 단어로는 다 담기지 않는, 훨씬 더 깊고 무거운 선택들이 담겨 있었다.<br/><br/>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역시 세조와 단종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조카와 동생, 그리고 충신들까지 제거해야 했던 세조의 선택은 읽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반대로 어린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나 짧은 생을 살다 간 단종의 삶은 그 자체로 너무도 슬펐다.<br/><br/>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슬픈 이야기로만 남지 않았던 이유는, 그 곁을 지킨 사람들 때문이었다.<br/>자신의 안위를 포기하고, 때로는 생명까지 내놓으면서까지 지켜낸 ‘신의’는 단순한 충성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마지막 선 같은 것이었다. 그들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비극으로 끝났을지라도, 그 과정만큼은 누구보다도 단단하고 빛나고 있었다.<br/><br/>책을 읽으며 여러 번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다.<br/>나는 과연 무엇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까.<br/>상황이 바뀌고, 손해를 보게 되고, 두려움이 앞서는 순간에도 나는 나의 기준을 지켜낼 수 있을까.<br/><br/>요즘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기준 없이 흔들릴 때가 많다. 눈앞의 이익과 편안함이 먼저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순간에 이 책 속 인물들은 전혀 다른 선택을 보여준다. 그들은 자신이 믿는 가치를 끝까지 붙잡았고, 그 결과가 어떻든 그 선택을 스스로 책임졌다.<br/><br/>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역사서가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처럼 느껴졌다.<br/>“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br/><br/>영화를 보고 난 뒤의 감정이 ‘눈물’이었다면, 이 책을 덮고 난 뒤 남은 감정은 ‘생각’이었다.<br/>조용하지만 깊게, 오래 남는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br/><br/>단종이라는 인물을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br/>읽고 나면 분명 마음속에 하나쯤은 붙잡고 싶은 가치가 남게 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150/k5121379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83977</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사랑한 도시~ 김지윤.전은환 지음 - [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97471</link><pubDate>Sun, 05 Apr 2026 0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97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197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off/k552137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197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a><br/>김지윤.전은환 지음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요즘은 집에 있어도 괜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드는 것 같아요.<br/>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여행 관련 책을 찾게 되고,<br/>이번에는 《우리가 사랑한 도시》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br/>​<br/>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여행 에세이 정도로 생각했는데,<br/>막상 읽어보니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br/>도시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br/>​<br/>이 책에서는 피렌체, 교토, 워싱턴 D.C., 에든버러,<br/>암스테르담, 상하이, 파리, 런던까지<br/>총 8개의 도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br/>​<br/>한 도시 한 도시가 길게 깊게 설명된다기보다는<br/>짧은 글 안에 역사, 예술, 문화, 음식까지<br/>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서<br/>읽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넘어갔던 것 같아요.<br/>​<br/>두 저자가 각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도 참 인상적이었는데요,<br/>그저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br/>그 도시가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br/>차분하게 풀어주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br/>​<br/>특히 피렌체나 파리 같은 도시는<br/>이미 많이 들어보고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br/>책을 읽다 보니<br/>“내가 알고 있던 건 정말 겉부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br/>​<br/>낭만적인 도시라고만 생각했던 곳에<br/>권력과 갈등의 이야기가 숨어 있고,<br/>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건축물에도<br/>그 시대의 선택과 고민이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되니<br/>도시가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졌습니다.<br/>​<br/>이 책이 더 편하게 느껴졌던 이유는<br/>두 저자가 30년 지기 친구라서 그런지<br/>글 자체가 딱딱하지 않고<br/>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었어요.<br/>​<br/>그래서 읽다 보면<br/>누군가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br/>어느 순간에는 제가 그 여행에 함께 끼어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br/>​<br/>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br/>이 책이 여행을 ‘보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br/>‘생각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해준다는 점이었어요.<br/>​<br/>요즘은 여행을 가도 사진 찍고, 맛집 가고,<br/>바쁘게 움직이다 보면<br/>정작 그 도시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할 때도 많은데,<br/>이 책은 그런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br/>​<br/>읽는 내내 들었던 느낌을 표현하자면,<br/>마치 그 도시의 골목 어딘가에 있는 작은 카페에 앉아서<br/>두 저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기분이었어요.<br/>​<br/>커피 한 잔 앞에 두고<br/>“이 도시는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하고 들려주는 듯한 느낌.<br/>그래서 더 편안했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br/>​<br/>짧은 글들이 모여 있는 구성이라<br/>부담 없이 한 편씩 읽기에도 좋았고,<br/>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꺼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습니다.<br/>​<br/>그리고 책을 덮고 나니<br/>예전에 다녀왔던 여행지들이 하나씩 떠오르더라구요.<br/>그때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br/>이제는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br/>​<br/>앞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br/>조금 더 천천히 걷고,<br/>조금 더 자세히 보고,<br/>조금 더 생각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br/>​<br/>전문적인 지식이 많지 않아도<br/>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br/>오히려 그래서 더 부담 없이 다가왔던 것 같아요.<br/>​<br/>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br/>읽고 나니 마음은 꽤 멀리 다녀온 느낌,<br/>그런 책이었습니다.<br/>​<br/>요즘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br/>조용히 앉아서 책으로 먼저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br/>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br/>​<br/>저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읽다 보면<br/>어느새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150/k552137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4734</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라비안 나이트~ 니시오 테츠오 - [아라비안나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78650</link><pubDate>Sat, 28 Mar 2026 08: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786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1782&TPaperId=171786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1/31/coveroff/k6720317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1782&TPaperId=171786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라비안나이트</a><br/>니시오 테츠오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09월<br/></td></tr></table><br/>아라비안 나이트는 어릴 때부터 몇 번이나 읽어봤던 책이에요.<br/>그런데 참 신기한 게, 읽을 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br/>아마 책마다 들어 있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br/>그래서인지 익숙한 이야기인데도 늘 새롭게 느껴지는 책인 것 같아요.<br/><br/>이번에 읽은 니시오 테츠오의 아라비안 나이트도<br/>그런 느낌이 들었던 책이에요.<br/>처음에는 천일야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br/>셰에라자드가 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부터 나오는데<br/>그 부분을 다시 읽으니까 괜히 더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구요.<br/><br/>이 책은 그냥 이야기만 모아둔 게 아니라<br/>중간중간 설명도 같이 들어 있어서<br/>읽으면서 “아 이런 거였구나” 하고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br/><br/>짧게 끝나는 이야기도 있고,<br/>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는 부분도 있어서<br/>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속 읽게 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br/>어릴 때는 그냥 재미로만 읽었던 것 같은데<br/>이번에는 구조나 흐름이 조금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br/><br/>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br/>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나온다는 점이었어요.<br/>바그다드나 카이로 같은 도시 이야기라든지,<br/>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이나 음식, 상인 이야기까지 나오니까<br/>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라<br/>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br/><br/>요즘 뉴스에서 이란이나 중동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br/>괜히 더 관심이 가던 시기였는데<br/>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br/>그쪽 문화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br/>물론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br/>그래도 예전보다 덜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br/><br/>그리고 책에 들어 있는 그림들도 참 예뻤어요.<br/>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장면을 상상하게 되니까<br/>읽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아요.<br/><br/>아라비안 나이트는<br/>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br/>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br/>욕심도 있고, 사랑도 있고, 운명 같은 것도 느껴지고요.<br/><br/>책을 다 읽고 나니까<br/>이야기의 힘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br/>사람의 마음을 바꾸기도 하고,<br/>이렇게 오랫동안 전해지기도 하고요.<br/><br/>요즘 세상이 조금 어수선한데<br/>하루빨리 전쟁도 끝나고<br/>다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그런 마음으로 조용히 책을 덮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1/31/cover150/k6720317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813138</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남은실로 무엇을 뜰까? - [남은 실로 무엇을 뜰까? - 조금씩 남은 자투리 실로 뜨는 귀여운 코바늘 손뜨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51130</link><pubDate>Sun, 15 Mar 2026 1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511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5930&TPaperId=171511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75/coveroff/k2421359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5930&TPaperId=171511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은 실로 무엇을 뜰까? - 조금씩 남은 자투리 실로 뜨는 귀여운 코바늘 손뜨개</a><br/>부티크사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6년 02월<br/></td></tr></table><br/>책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br/>이상하게 따뜻한 계절이 되면 코바늘이 생각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대바늘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뜨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 비슷한 마음을 느껴보셨을 것 같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손이 가는 뜨개 방식도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것이 참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br/><br/>이번에 읽게 된 『남은 실로 무엇을 뜰까』라는 책은 그런 마음이 들 때 펼쳐보기 좋은 뜨개 책이었습니다. 뜨개를 하다 보면 스웨터나 목도리, 블랭킷 같은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 어딘가 애매하게 남은 실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큰 작품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양이라 서랍 속에 하나둘 모아 두게 되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자투리 실들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습니다.<br/><br/>이 책에는 코바늘로 만들 수 있는 소품 작품이 총 34가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종류도 꽤 다양해서 부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냄비받침이나 컵받침 같은 생활 소품부터, 집 안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인테리어 소품, 그리고 부담 없이 쉽게 뜰 수 있는 작은 소품들까지 여러 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7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어서 원하는 종류의 작품을 찾아보기에도 편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br/><br/>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대부분의 작품들이 많은 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작품들은 10g, 20g 정도의 아주 작은 양의 실로도 완성할 수 있어서 집에 모아두었던 자투리 실들을 꺼내어 활용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도 굵기도 서로 다른 실들이 오히려 더 재미있는 배색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정해진 색 조합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실을 조합해 나만의 색감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br/>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각 작품마다 뜨는 방법이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뜨개 기호와 함께 설명이 나와 있어서 초보자분들도 천천히 따라 하면 충분히 완성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조금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몇 번 따라 하다 보면 금방 손에 익어서 작은 작품 하나쯤은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br/>요즘처럼 큰 작품을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뜨개를 하고 싶을 때 이런 책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몇 시간 정도만 집중하면 하나의 소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완성의 즐거움도 금방 느낄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을 바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작은 컵받침 하나라도 직접 만든 것이라 그런지 사용할 때마다 괜히 더 애정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br/><br/>개인적으로 저는 컵받침이나 블랭킷, 그리고 쿠션 같은 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책 속에 소개된 작품들을 하나씩 천천히 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자투리 실을 활용한 배색 작품들은 같은 도안을 사용해도 색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나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br/><br/>『남은 실로 무엇을 뜰까』는 자투리 실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는 작은 아이디어가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실들을 꺼내어 다시 손에 쥐게 만드는, 뜨개의 즐거움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br/><br/>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하나씩 천천히 떠보며 작은 소품들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알찬 내용 덕분에 하나씩 완성해 보는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의 뜨개 시간이 조금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75/cover150/k2421359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67539</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험한 그림들~ 이원율 - [위험한 그림들 -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45999</link><pubDate>Thu, 12 Mar 2026 14: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45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472&TPaperId=17145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9/coveroff/k9521364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472&TPaperId=17145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험한 그림들 -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a><br/>이원율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2월<br/></td></tr></table><br/>책표지와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위험한 그림들**입니다. 제목이 조금 낯설어서 “그림이 왜 위험하다는 걸까?” 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br/><br/>저는 미술에 대해 잘 아는 편도 아니고 역사도 깊이 아는 편은 아니지만,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은 좋아하는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br/><br/>이 책은 명화를 설명하는 미술책이라기보다 그림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선사시대 크로마뇽인이 남긴 동굴벽화 이야기부터 시작해 제2차 세계대전의 수용소 이야기까지,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되었던 장면들이 그림과 함께 소개됩니다.<br/><br/>처음에는 단순히 그림을 설명하는 책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그림 뒤에 담긴 역사 이야기가 생각보다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도 그림을 통해 다시 보니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br/><br/>책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로마 대화재 이야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네로 황제가 불을 냈다고 알고 있지만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역사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또 왕위 계승 문제 속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왕이 되었던 제인 그레이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역사 속에서는 짧게 지나갈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그림과 함께 보니 그 시대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상황이 조금 더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br/><br/>스페인 제국이 점점 힘을 잃어 가던 시기에 **돈키호테**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단순히 문학 작품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시대의 분위기와도 이어져 있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br/><br/>또 임진왜란과 관련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조선에 참전했던 용병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왜 조선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을 읽으면서 “아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나” 하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br/><br/>책에서는 마녀사냥이나 노예제처럼 어두운 역사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읽다 보니 사람들의 두려움이나 욕심 같은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br/><br/>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였습니다.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이나 몸짓, 그리고 배경을 보면서 그 시대의 분위기를 조금은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글로만 읽는 역사보다 그림이 함께 있으니 조금 더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br/><br/>책에는 여러 장의 그림과 함께 다양한 역사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그림 뒤에는 그 그림을 그린 화가 소개와 참고 문헌도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그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br/><br/>미술이나 역사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그림과 함께 역사 이야기를 읽는다는 점이 생각보다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br/><br/>이 책을 읽고 나니 다음에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게 된다면 예전과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한 번쯤 떠올려 보게 될 것 같습니다.<br/><br/>그림과 역사 이야기를 함께 가볍게 읽어 보고 싶은 분들에게 한 번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9/cover150/k9521364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5922</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학의 숲~송용구 - [인문학의 숲 -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29229</link><pubDate>Wed, 04 Mar 2026 0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1292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14&TPaperId=171292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19/coveroff/89734359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14&TPaperId=171292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문학의 숲 -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a><br/>송용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인문학은 늘 제게 조금 어렵게 다가왔습니다.<br/>괜히 깊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고, 배경지식이 많아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펼쳐보지 못했던 분야였습니다.<br/>​<br/>그런데 &lt;인문학의 숲&gt;은 달랐습니다.<br/>이 책은 동서양의 고전 33권을 짧게 요약해 핵심을 들려주고, 어떤 관점으로 읽어야 할지를 안내해 줍니다. 길고 복잡한 설명 대신 중요한 부분을 차분히 짚어 주어서 저 같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br/>​<br/>책은 철학과 사상, 사회와 역사, 소설과 드라마, 그리고 시까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t;논어&gt;와 &lt;맹자&gt;같은 동양 고전부터, 블레즈 파스칼의 &lt;팡세&gt;,아우구스티누스의 &lt;고백록&gt;처럼 서양의 사상서도 함께 다룹니다.<br/>​<br/>우리 역사 속에서는 박지원의 &lt;열하일기&gt;가 등장하고, 미래 사회를 예견한 앨빈 토플러의 &lt;제3의 물결&gt;도 소개됩니다. 한 권 안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느낌이 들어 신기했습니다.<br/>​<br/>문학 작품도 인상 깊었습니다.<br/>조지 오웰의 &lt;동물농장&gt;,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lt;닥터 지바고&gt;,헤르만 헤세의 &lt;데미안&gt;,그리고 윤동주의 &lt;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gt;까지 이어지며 인간과 사회에 대해 묻습니다. 단순한 줄거리 설명이 아니라, 그 작품이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나왔는지를 함께 이야기해 주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br/>​<br/>요즘 사회를 보면 마음이 복잡해질 때가 많습니다.<br/>무엇이든 극과 극으로 갈라지고,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먼저 내세우는 모습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 역시 흔들릴 때가 있었습니다.<br/>​<br/>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생각하는 힘’이었습니다.<br/>고전 속 인물들은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인간다운 가치를 붙들고 고민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간을 이롭게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습니다.<br/>​<br/>&lt;맹자&gt;에서 말하는 측은지심, 헤르만헤세의 &lt;데미안&gt;에서 말하는 자아의 성장,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속 윤동주의 부끄러움에 대한 성찰까지 모두가 결국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이 책은 정답을 주기보다는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br/>그리고 요즘같이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그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조금 더 넓게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br/>​<br/>전문가처럼 깊이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br/>하지만 인문학이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고전 한 권쯤은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br/>​<br/>극과 극으로만 갈라진 사회 속에서<br/>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과 사고를 다질 수 있었던 시간.<br/>고전 속 철학과 문학을 통해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 시간.<br/>​<br/>저에게는 어렵지 않게 다가온, 하지만 가볍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19/cover150/89734359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1942</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 박젬마 - [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76723</link><pubDate>Sat, 07 Feb 2026 1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767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181&TPaperId=17076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77/coveroff/k0121351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5181&TPaperId=170767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a><br/>박젬마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이미 갱년기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인정하게 되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몸이 예전 같지 않았고, 이유 없이 지치고,<br/>괜히 마음이 가라앉는 날들이 잦아졌지만<br/>그것을 정확한 말로 표현하지 못한 채<br/>그저 나 스스로를 다독이며 지내고 있었다.<br/>​<br/>『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제목은<br/>그런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br/>괜찮다는 말,그리고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말이 요즘의 나에게 꼭 필요한 문장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br/>​<br/>나 또한 갱년기를 겪고 있는 시기이고,<br/>책 속 작가가 말하는 생각들과 이미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은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작가의 문장 하나하나가 내 속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처럼 느껴져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졌다.<br/>​<br/>갱년기는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막상 그 시기를 지나고 있는 당사자가 되면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해 누구와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게 된다.<br/>​<br/>괜히 유난스럽게 보일까, 괜히 약해 보일까 하는 마음에 혼자서만 끌어안고 견디게 되는 시간들이 늘어난다.<br/>​<br/>이 책은 그런 마음을 정확히 짚어낸다.<br/>갱년기를 극복해야 할 대상이나 참아내야 할 고비로만 그리지 않고, 지금의 나를 다시 바라보는 하나의 과정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읽는 내내 설명받는 느낌보다는 누군가 옆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기분이 들었다.<br/>​<br/>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숨기지 않는다.<br/>몸의 변화, 감정의 흔들림,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을 받아들이기까지의 혼란을 담담한 언어로 풀어낸다. 그 솔직함 덕분에<br/>독자인 나도 마음의 경계를 조금씩 풀 수 있었다.<br/>​<br/>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br/>이제는 나를 조금 앞자리에 두어도 된다는 메시지였다. 그동안 가족을 챙기고,<br/>주어진 역할을 해내느라 나 자신은 늘 뒤로 미뤄두는 것이 익숙해져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br/>​<br/>갱년기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해 누구와도 대화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br/>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책을 덮고 나니 내가 너무 나 자신에게만 엄격했던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br/>​<br/>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증상이 사라지거나 마음이 단번에 가벼워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를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나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마음을<br/>조금은 가질 수 있게 되었다.<br/>​<br/>『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은정답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대신 지금의 나에게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다. 조금 느려도,조금 흔들려도 그 자체로 괜찮다고 말해준다.<br/>​<br/>갱년기라는 단어 앞에서 괜히 마음이 움츠러들었던 분들, 몸과 마음의 변화를 혼자서만 견디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아도 좋겠다.<br/>​<br/>책을 읽는 그 시간만큼은<br/>정말로 나를 위한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77/cover150/k0121351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87722</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그대의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나는 그대의 책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72800</link><pubDate>Thu, 05 Feb 2026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728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728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off/8932925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728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그대의 책이다</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br/>솔직히 말하면 무슨 내용일지 잘 감이 오지 않았어요.<br/><br/>제목부터가 조금 낯설었거든요.<br/>‘나는 그대의 책이다’라니, 보통은 내가 책을 읽는 건데 책이 나에게 말을 거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궁금해졌어요.<br/><br/>책을 펼치고 몇 장을 넘기다 보니<br/>이 책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아니라는 걸 금방 알게 됐어요. 등장인물도 없고,<br/>사건이 벌어지지도 않아요.<br/><br/>대신 책이 계속 나에게 말을 걸어요. 천천히 하라고, 편하게 읽으라고, 굳이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요.<br/><br/>그래서 저도 괜히 집중하려고 하지 않고<br/>그냥 편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br/><br/>이 책은 공기, 흙, 불, 물 이렇게 네 가지 세계를 지나가게 합니다.그걸 ‘여행’이라고 부르는데,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여행은 아니에요.<br/><br/>짐을 챙길 필요도 없고,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어요. 그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이미 여행이 시작되어 있어요.<br/><br/>공기의 세계를 읽을 때는 괜히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잠깐 내려놓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br/><br/>흙의 세계로 넘어가면 조금 차분해집니다.<br/>어디 멀리 가고 싶다기보다 그냥 지금 있는 자리에 잠시 머물러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br/><br/>불의 세계에서는 조금 불편한 마음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애써 외면했던 감정이나<br/>괜히 마음속에 쌓아둔 생각들이 슬쩍 고개를 들더라고요.<br/><br/>그리고 물의 세계에 이르면 모든 게 흘러가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이 상태 그대로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br/><br/>솔직히 말하면 각 세계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설명하라고 하면 저는 잘 모르겠어요.<br/>그런데 꼭 알아야 할 필요도 없는 책 같았습니다.<br/><br/>이 책은 무언가를 가르치려 하지 않아요.<br/>“이렇게 살아야 한다”<br/>“이게 정답이다”<br/>이런 말은 한 번도 하지 않습니다.<br/><br/>대신 계속 묻습니다.<br/>지금 어떤 기분인지, 어디쯤 와 있는지, 잠깐 쉬어도 괜찮지 않은지.<br/><br/>그래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생각하게 돼요. 요즘 내가 너무 바쁘게만 살고 있었나, 괜히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었나,<br/>그런 생각들이요.<br/><br/>저는 이 책을<br/>한 번에 끝까지 읽지 않았어요.<br/>몇 장 읽고 덮고, 커피 마시다 다시 펼쳐보고, 그렇게 천천히 읽게 되더라고요.<br/><br/>빨리 읽으려고 하면 이 책은 자꾸<br/>“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렇게 말리는 느낌이었어요.<br/><br/>다 읽고 나서 대단한 깨달음을 얻은 건 아닙니다. 인생이 갑자기 달라진 것도 아니고요.<br/><br/>그런데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br/>머릿속이 말끔해졌다기보다는 잠깐 숨을 고른 느낌이 남았습니다.<br/><br/>이 책은 위로해 주는 책이라기보다 조용히 옆에 앉아 있는 책 같아요. 말은 많지 않지만 혼자 두지는 않는 책요.<br/><br/>그래서 언젠가 마음이 조금 복잡해질 때,<br/>아무 생각 없이 다시 펼쳐보고 싶어질 것 같아요.<br/><br/>『나는 그대의 책이다』는 열심히 읽어야 하는 <br/>책이 아니라 천천히 넘기며 나 자신을 잠깐 바라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br/><br/>읽었다기보다 조용히 나의 내부로  잠시 다녀온 느낌이 남은 책이에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150/8932925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293</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F.스콧 피츠제럴드 -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64720</link><pubDate>Sun, 01 Feb 2026 2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647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034608&TPaperId=17064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62/9/coveroff/k00203460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034608&TPaperId=170647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a><br/>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정지현 옮김 / 머묾 / 2025년 12월<br/></td></tr></table><br/>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 그대로, 사랑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이 모여 있겠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피츠제럴드라는 이름은 익숙했지만, 단편집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었다. 그런데 막상 읽기 시작하고 나니, 이 책은 생각보다 쉽게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br/><br/>이 책에는 모두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야기들은 서로 이어지지 않지만, 읽다 보니 묘하게 비슷한 감정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각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고 어긋나는 모습들이었다.<br/><br/>「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세 시간」은 멈춰 있는 시간 속에서 마음의 균열이 드러나는 이야기였다. 단지 몇 시간 동안의 만남일 뿐인데, 그 짧은 시간 안에서 말하지 못한 감정과 지나간 마음들이 조용히 드러난다. 큰 사건은 없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꼭 결과가 있어야 남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겨울 꿈」은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 씁쓸해졌다. 이룰 수 없는 사랑과, 손에 닿을 듯하면서도 닿지 않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젊음의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사랑이 얼마나 눈부시면서도 허무한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그 여운이 남았다.<br/><br/>「분별 있는 일」은 제목처럼 이성적인 선택을 했다고 믿었던 사람이,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닫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했던 그 ‘분별’이 정말 옳았는지, 아니면 너무 늦게 후회하게 되는 선택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읽으면서 ‘그때는 몰랐지’라는 말이 계속 떠올랐다.<br/><br/>「벤저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설정이 독특하지만, 결국 이 이야기 역시 사랑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삶 속에서, 사랑은 얼마나 불완전하고 덧없는 감정인지 보여준다. 특별한 이야기인데도, 감정만큼은 이상하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다.<br/><br/>「버니스, 단발로 자르다」는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 아프기도 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지만, 결국 경쟁과 비교 속에서 상처받는 소녀의 이야기다. 사랑과 질투, 그리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뒤섞여 있어서 읽는 동안 불편하면서도 눈을 떼기 어려웠다.<br/><br/>「얼음 궁전」은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찾으려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도시와 시골,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의 온도 차이가 사랑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해하려고 해도 끝내 다 이해할 수 없는 마음들이 인상 깊었다.<br/><br/>마지막으로 「컷글라스 그릇」은 완벽함을 향한 욕망이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겉으로는 아름답고 단단해 보이지만, 작은 균열 하나로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사랑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피츠제럴드가 말하는 사랑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사랑은 늘 부족하고, 엇갈리고, 때로는 너무 늦게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설레기보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br/><br/>화려한 문장보다는 담담한 문장들이 마음에 남았다. 작가가 모든 감정을 설명하지 않아서, 오히려 읽는 사람이 자기 경험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감정으로 남을 것 같다.<br/><br/>한 번에 다 읽기보다는, 하루에 한 편씩 읽는 게 더 잘 어울리는 책이다. 커피 한 잔 옆에 두고, 조용한 시간에 읽으면 좋겠다. 사랑을 막 시작한 사람보다는, 사랑을 한 번쯤 지나온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아주 강렬한 책은 아닐지 몰라도, 읽고 나서 마음속에 조용한 흔적을 남기는 책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다시 꺼내 보고 싶어질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62/9/cover150/k00203460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620936</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첫눈,고백~ 기 드 모파상 - [첫눈, 고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54718</link><pubDate>Thu, 29 Jan 2026 1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547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034408&TPaperId=170547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2/80/coveroff/k14203440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034408&TPaperId=170547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첫눈, 고백</a><br/>기 드 모파상 지음, 구영옥 옮김 / 머묾 / 2025년 12월<br/></td></tr></table><br/>이 책은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을 모아 놓은 책이다.<br/>총 14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단편집이라 처음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데 막상 읽다 보니 한 편, 한 편이 생각보다 마음에 오래 남아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졌다. 넘기기보다는 잠시 멈춰서 문장을 다시 읽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br/><br/>모파상의 이야기들은 사랑을 다루고 있지만, 흔히 기대하는 달콤한 사랑과는 조금 다르다. 설렘보다는 사랑 안에 함께 들어 있는 욕망과 이기심, 그리고 어긋나는 마음들이 더 많이 보인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마음이 조용해지는 느낌이 들었다.<br/><br/>〈첫눈〉이나 〈봄에〉, 〈달빛〉 같은 이야기를 읽을 때는 계절의 분위기가 먼저 떠올랐다. 첫눈이 내리는 순간의 설렘, 봄이 오면 괜히 기대하게 되는 마음, 달빛 아래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 이 이야기들 속의 사랑은 오래 붙잡아 둘 수 있는 감정보다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 가깝다. 그래서 더 예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br/><br/>〈고백〉, 〈미친 여자〉,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을 읽을 때는 마음이 조금 더 복잡해졌다. 누군가의 고백이 항상 따뜻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 말해버린 마음과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 사이에서 생기는 균열들이 조용히 드러난다. 큰 사건은 없지만, 읽고 나면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았다.<br/><br/>〈목걸이〉와 〈보석〉은 읽으며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허영과 체면, 그리고 남들의 시선이 사람을 얼마나 쉽게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다. 사랑이나 행복보다 사회적인 평가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오래전에 쓰인 이야기인데도 지금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더 인상 깊었다.<br/><br/>이 책에 나오는 반전들은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장치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를 따라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2/80/cover150/k14203440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528041</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첫사랑~ 이반 투르게네프 - [첫사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44177</link><pubDate>Sun, 25 Jan 2026 1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441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408&TPaperId=170441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2/84/coveroff/k35203440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4408&TPaperId=170441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첫사랑</a><br/>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승주연 옮김 / 머묾 / 2025년 12월<br/></td></tr></table><br/>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 무무》는 얇은 분량 속에서도 러시아 문학 특유의 섬세한 감정과 분위기를 깊이 담아낸 작품집이었다. 사실 어린시절 읽었었지만 그 당시에는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을 느낄수 있었다.두 작품 모두 중단편의 길이지만, 읽고 난 뒤의 여운은 길게 남는다.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의 시작과 끝이 얼마나 인간을 흔들어놓는지, 혹은 아무 말 한마디 못한 채 마음만 삼키는 사랑이 얼마나 잔인한지 생각하게 만든다.<br/>​<br/>첫 번째 작품인 《첫사랑》은 제목처럼 “사랑의 시작”을 다룬다. 이야기의 중심은 16살의 소년과 21살의 공작부인 지나이다의 만남이다. 여름빛이 가득한 시절, 옆집으로 이사 온 아름다운 여인에게 소년은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녀의 주변에는 나이 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들이 늘 머물러 있고, 그들 사이에서 소년은 미약하지만 진심 어린 감정 하나로 스며든다.<br/>​<br/>지나이다는 장난스럽고, 차갑기도 하고, 어른스럽고, 때론 아이 같다. 남자들을 휘두르면서도 자신만의 고독을 가진 인물이다. 그 세계 속에서 소년은 설렘과 질투, 열등감과 기대를 처음 경험한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배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그녀가 진정으로 마음을 둔 남자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그 순간 첫사랑은 달콤함을 잃고 갑자기 어른의 그림자를 띠게 되며 순수한 감정은 한순간에 성장의 통증으로 바뀐다. 첫사랑의 끝은 늘 완성이 아니라 깨달음이라는 것을 이 작품은 조용하게 말한다.<br/>​<br/>두 번째 작품 《무무》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사랑의 시작과 설렘이 아니라, 말하지 못한 사랑과 고통, 그리고 순종과 비극의 이야기다. 도시의 한 귀부인의 집에서 일을 하는 말 못하는 거인 게라심이 주인공이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며 살던 그가 도시로 와 문지기로 일하며 살아가는데,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며 마음 깊은 사람이지만 그 마음을 표현할 말이 없다. 그런 게라심이 조용히 마음을 둔 여인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고, 그것도 주인의 뜻으로 이루어진 결혼이었다.<br/>​<br/>사랑은 때때로 말보다 더 큰 침묵으로 존재한다. 게라심은 충격과 상실을 말 대신 행동으로 겪어내며 살아가고, 그러던 중 진흙 속에서 작은 강아지를 발견한다. 그 강아지에게 그는 비로소 마음을 온전히 쏟으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하지만 도시의 질서와 주인의 명령은 그의 행복을 허락하지 않는다. 강아지 ‘무무’는 게라심에게 유일한 위안이자 사랑이지만 결국 그것조차 빼앗기고 만다. 아무 말 못하는 사람의 사랑이기에 더 잔인하고 더 고요하다.<br/>​<br/>두 작품을 읽고 나면, 투르게네프가 사랑을 다루는 방식이 참 담담하면서도 매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화려한 감정 대신 그 감정이 인간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어떤 고통을 남기는지, 어떤 여운을 남기는지에 집중한다. 첫 번째 작품이 ‘첫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두 번째 작품은 ‘사랑을 잃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한 권 속에서 사랑의 시작과 끝, 목소리 있는 사랑과 말 없는 사랑을 모두 경험하게 되는 셈이다.<br/>​<br/>읽기에 어렵지 않지만 마음은 오래 머무는 책이다. 특히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공감할 것이고, 게라심 같은 조용한 인물에게 더 마음이 가는 사람은 《무무》 쪽에서 더 오래 멈춰 서게 될 것 같다. 얇은 책이지만 한 번에 읽기보다는 잠시 멈춰 여운을 즐기며 읽는 것이 더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첫사랑》이 소년의 성장서라면 《무무》는 성숙한 순종과 고통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둘 다 짧지만 묵직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2/84/cover150/k35203440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528407</link></image></item><item><author>e4me2000</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식가의 메뉴판~ 나탈리 쿡 - [미식가의 메뉴판 - 한 장의 메뉴에 담긴 시대의 취향, 계층, 문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26757</link><pubDate>Sat, 17 Jan 2026 1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8158174/17026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4302&TPaperId=17026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0/85/coveroff/k692034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4302&TPaperId=17026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식가의 메뉴판 - 한 장의 메뉴에 담긴 시대의 취향, 계층, 문화 이야기</a><br/>나탈리 쿡 지음, 정영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2월<br/></td></tr></table><br/>이 책은 제목부터가 마음에 든 **&lt;미식가의 메뉴판〉**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새로운 시각을 주는 책이었다. 처음 표지와 제목을 봤을 때는 음식이나 요리를 소개하는 책이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메뉴판을 통해 음식의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알아보는 내용이었다. 이런 방식은 처음이라서 더 흥미롭게 읽었다.<br/><br/>우리는 식당에서 메뉴판을 펼칠 때 대부분 맛있어 보이는 걸 고르거나 가격을 보며 고민하는 정도로 끝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메뉴판을 하나의 기록물처럼 바라본다. 어떤 시대에 어떤 음식이 유행했고, 어떤 나라에서는 어떤 표현이 세련되게 여겨졌는지, 음식이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준다. 그런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메뉴판이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생활 속 문화의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책에서는 여러 나라의 메뉴판이 등장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같은 미식 문화가 강한 나라뿐 아니라 영국, 미국, 러시아, 중동 지역도 소개된다. 각 나라의 식탁 위에는 서로 다른 취향과 계급, 유행, 역사적 배경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소스와 와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재료의 구성이 지역마다 달랐다. 미국에서는 다이너 메뉴가 산업화된 일상을 보여주었고, 영국의 호텔 메뉴는 계급과 격식을 반영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나라의 메뉴판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br/><br/>또한 음식이 이동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커피, 파스타, 향신료 같은 것들이 어떻게 세계를 오가며 자리 잡았는지를 보면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 이상이라는 사실이 느껴졌다. 전쟁과 무역, 제국주의, 여행 문화가 식재료와 조리법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인데, 이런 이야기도 너무 어렵지 않게 풀어져 있어서 쉽게 읽혔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br/><br/>흥미로웠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음식과 계층의 관계였다. 상류층 만찬은 화려한 코스 요리를 자랑했지만 시민 식당은 단순하고 빠른 음식이 중심이었다. 지금도 어느 정도 그런 차이가 남아 있지만, 과거에는 메뉴판을 보면 더 또렷하게 구분되었다고 한다. 그 시대 사람들의 취향과 가치관이 음식에 반영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음식이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이해됐다.<br/><br/>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는 것들 속에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점이다. 메뉴판도 그중 하나였다. 식당에서 펼쳐지는 종이 한 장이 그 시대의 유행을 보여주고, 계층을 나누고, 식재료의 이동 경로까지 담고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앞으로 식당에서 메뉴판을 볼 때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음식 이름을 보며 “이건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 “왜 이 시기에 유행했을까?” 같은 질문도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 같다.<br/><br/>사실 음식 관련 책은 레시피 위주이거나 맛집 소개 위주인 경우가 많아서, 음식과 문화를 연결해주는 책은 흔치 않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음식이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새삼 느꼈다. 어렵지 않게 읽히지만 깊이가 있고, 가벼운 여행 같은 재미도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여행이나 세계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용어나 딱딱한 설명이 거의 없어서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br/><br/>전체적으로 〈미식가의 메뉴판〉은 음식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메뉴판이라는 일상적인 사물을 다르게 보는 경험이 신선했고, 책장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남았다. 읽고 나면 더 많은 음식과 문화 이야기에 관심이 생기고, 앞으로의 식사 시간이 조금 더 풍부해질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50/85/cover150/k692034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50857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