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3
찰리 N. 홈버그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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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네 작은 비밀을 털어 놓아야지?"

전편에서 마법 재료와 한번 맺으면 영원히 풀 수 없는 결합의 서약을

해지하고 다른 마법 재료와 결합하는 비밀을 알게된 '시어니 트윌'.

이제는 견습에서 정식 마법사가 되기 위한 자격 시험이 남아 있다.

'에머리 세인' 마법사는 '시어니'와 자신간의 감정으로 인하여

종이 마법사 자격 시험의 공정성이 의심 받을 것을 대비하여 자격시험관을

다른 종이 바법사에게 의뢰한다.

 

 

 

 

 

그러던중 사형을 앞둔 신체 마법사 '프렌디'의 탈주 소식이 들려온다.

그는 전편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에서 시어니에게 죽임을 당한

'그래스'의 동료이며, 시어니를 두번이나 죽이려 했었고, 그녀의 가족과

'에머리'를 위협했었다. 이런 '프렌디'의 탈주 소식은 '시어니'를

불안하게 만든다.

“새끼 고양이 같다고. 어슬렁거리다가 누가 우유라도 주면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꼴이. 하지만 난 우유가 없는데 어쩌냐, 새끼 고양이야.”

시어니의 등을 타고 얼음처럼 차가운 소름이 끼쳤다.

사라즈는 한 걸음 더 다가왔다.

“말해봐, 시어니 마야 트윌……. 밤이 늦었는데 이 도시에는 무슨 볼일이지?”

-P232

마법사 자격 시험을 앞둔 '시어니'에게 닥친 생명의 위협.

그리고 '시어니'와 '에머리'만이 알고 있는 마법 세계의 근본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비밀.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에서는 이 모든것을 알 수 있다.

<시어니 트윌과 마법시리즈>는 총 4권이지만 마지막은 외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이야기는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에서는 마법 재료와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마법의 세계와 마법의 한계를 명확히 하더니, 2권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에서 그 한계의 봉인을 해제 해 버렸다. 그리고 3권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

에서는 이 문제에 관한 또 하나의 숙제를 독자에게 남겨 놓았다.

마법의 환상을 생각하며 가볍게 읽기에 좋은데, 당연하듯이 마법사들간의 대립을

던져 놓아 긴장감을 심어놓더니 뭔가 심오할 수 있는 문제 거리도 담겨 있어

은근히 재미있다.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현실에서 살짝 벗어날고 싶을 수록 마법의 이야기는

더욱 재밌게 다가온다. 특히나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마법의

세계가 좋았고, 약간은 몰래인 듯한 사랑의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끌어 당겼다.

여기에 갈등도 있고 화해가 있다. 특히나 3권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는 전편에 비해

모든것을 마무리 하기에 더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더불어 4권 <시어니 트윌 외전 : 마법의 발명>은 마법 세계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지막 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음... 그나저나 그런데 얼어붙은 리라는 어떻게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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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페라
캐서린 M. 발렌티 지음, 이정아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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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빌어먹고 망할 개엿 같으니라고,

도대체 이 명단 맨아래에 내 이름이 왜 있는 거냐고?

오랜만에 SF 소설을 읽을 기회라는 생각에 무척이나 설래였다.

제목마저 <스페이스 오페라>.

광활한 우주에서의 활극으로 생각한 나에게 <스페이스 오페라>는

너무나도 다른 책이였다.

 

 

 

 

 

4월말 어느 목요일 오후 2시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지구의

모든이들에게 찾아온 우주인 '에스카'.

그는 2미터 키에 반은 플라밍고이고 반은 아귀인 군청색 외계인이다.

외계인 '에스카'는 한때는 '앱솔루트 제로스'라는 밴드로 인기를

끌었지만 나이가 들은 지금은 백수나 다름없는 '데시벨 존스'를,

꼴찌를 하면 인류가 멸망하는 '우주 그랑프리 가요제'에 출전하게될

지구의 대표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데시벨 존스'와 함께 밴드를 했던

'오르트 세인트 울트라바이올렛'을 데리고 '케이크 인 더 레인' 이라는

우주선을 타고 100회 '우주 그랑프리 가요제'가 열리는 리토스트 행성으로 향한다.

이제 인류의 운명은 이 둘에게 달려 있다.

 

이 대회의 핵심이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고

우리가 준비됐는지를 입증하고, 우리가 근본적으로 짐승보다

나은 존재인지 아닌지를 가리는거라면......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지각력에 반하는 대회가 아닐까 싶어

-P354

 

<스페이스 오페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게 어려운 소설인것 같다.

더불어 작가의 상상이 얼마만큼 넓고 깊은지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 조차 판단이 어렵다.)

작가는 그의 머리 속에 만들어진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듯이, 어떻게 생각하면

필터를 전혀 거치지 않고 그냥 쏟아 내듯이, 이 책을 쓴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이다.

SF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은 독자의 머릿 속에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그렇게 책을 통해서 자신이 그려놓은

이미지에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하면서 읽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았는데......

<스페이스 오페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정말 어렵다.

광할한 우주의 역사를 한권의 책에 모두 담기를 원해서인지,

아니면 작가의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외계 종족들이 윔홀을 통해서 새로운 종족을 발견하고, 그들이 고기인지

지적 생명체인지를 두고 지각력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전쟁이 끝난 후 이런 사례가 또 다시 발생하면 은하계가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 전쟁 대신 '우주 그랑프리 가요제'를 열기로 한다.

하지만 이 마저도 꼴찌를 한 종족은 멸망을 맞는다.

결국... 전쟁이나 다름없는 가요제.

이렇듯, 정말 간단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에 지구의 역사, 전쟁의 문제를 빗대는것 같기는 한데

어렵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어려웠다.

비유적인 설명이 이해를 넘어 심오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분명 책속에는 전쟁과 평화, 그리고 힘의 논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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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사라진 밤
루이즈 젠슨 지음, 정영은 옮김 / 마카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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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어두운 일이 벌어진다.

비록 남편 '매트'와 별거라는 아픔을 겪고 있지만 나름 평온한 일상을

살고 있던 '앨리슨'은 토요일 저녁, 친구의 권유로 가입한 데이트 앱에서

소개한 남자를 만나러 클럽에 간다.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난 '앨리슨'은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상처 투성이의 몸, 손에 묻어 있는 피 그리고 기억되지 않는 토요일 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거울 속에 비치는 얼굴은 자신의 얼굴이 아니었다.

 

 

 

 

 

 

의사는 '앨리슨'을 '상모실인증', 즉 '안면 인식 장애'로 진단하고

혼란에 빠진 '앨리슨'에게 토요일 밤의 모든 일을 알고 있는 듯 한

사람에게서 협박의 카드가 전달된다.

누구도 알아볼 수 없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속에서

'앨리슨'은 토요일 밤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얼굴이 사라진 밤>은 이런 '안면 인식 장애'라는 상황에 어릴적에 '앨리슨'이

겪은 사건들을 더하여 그녀를 빠져나올 수 없는 구석으로 몰아 넣는다.

등장인물이 적고, 복잡하지 않는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설정은 '앨리슨'의 장애를 극대화 시키며, 그녀의 혼란을 독자들이

확실히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모두를 믿어야 하지만 믿을 수 없는 현실.

시간이 지날 수록 감춰진 진실은 '앨리슨'을 더욱 옥죄어 온다.

너는 내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었어.

이제 내가 너의 소중한 것을 빼앗을 차례야.

-P302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범인을 일찍 예상 했을 수도 있다.

등장인물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상황이 그렇게 만든다.

다만, 어떤 이유로? 라는 것이 계속 걸리게 된다.

무엇 때문에, 무슨 비밀이 있기에, 갑자기 왜.

결국 모든 것이 밝혀지기는 하지만 왠지.. 꼭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남는다. 범인은 모든 것을 갖을 수 있었는데, 모든것을 잃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마지막의 에필로그는 모든것을 감싸준다.

살인과 폭행, 이런 범죄의 상황이였지만, 드라마적인 요소로 끝나는 엔딩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는것 같다. 음...몇가지는 그냥 덮는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얼굴이 사라진 밤>은 긴장감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가족과 친구들이

어느 순간부터 낯설게 다가온다면, 그리고 그들이 모두 자신을 속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다면....... 작가는 이런 상황을 '안면 인식 장애'라는 설정으로

너무나도 쉽게, 너무나도 이해되게 만들어 버렸다.

믿을 수 없지만 타인을 의지해야 하는 상황.

<얼굴이 사라진 밤>

긴장감과 오싹함을 느끼게 만들며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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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2
찰리 N. 홈버그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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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결국 재료...... 빌어 먹을 맹세

'시어니 트윌과 마법시리즈' 1권인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에서는

신체 마법사와의 싸움을 맛보기로 선 보였고, 2권인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에서는 신체 마법사들이 자신의 동료 '리라'에게 걸린 마법의 비밀을 캐기 위해

'시어니'에게 접근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제지 공장 견학을 하게 된 '시어니'와 단짝 친구이자 유리 마법사인

'에이비오스키'의 견습생인 '딜라일라'

견학 도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견학이 중지 되고,

잠시 후 제지 공장에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 간신히 폭발 사고의 위험으로 부터

벗어난 '시어니'는 견학 전부터 느껴 오던 낯선 이의 시선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제지 공장과 레스토랑에서 '시어니'를 뒤쫒는 강력한 신체 마법사들을 피해

종이 마법사 '세인'의 집에서 도심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하지만, 이마저도 발각되어

'세인'과 '시어니'가 탄 택시가 공격을 받게 되고 '시어니'는 위험에 빠진다.

자신과 가족들을 위협하는 신체 마법사들을 무작정 피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어니'는 '딜라일라'의 도움을 받아 신체 마법사들을 찾아 나선다.

헤트라이트 불빛이 정면으로 그 사람을 비춘 순간,

시간이 멈춰 버렸다. 그 남자가 팔을 치켜들었다. 택시 앞유리는

박살나지 않았고 시어니는 총성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택시기사의

머리가 뒤로 확 젖혀지면서 운전석과 앞유리에 검붉은 피가 튀었다.

-P108

1권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에서 새로운 마법 이야기의 문을 열며, 인간이 창조한

단 한가지 재료와 결합을 할 수 있는 마법사들과 인간 자체와 결합한 신체 마법사들의

대립을 소개 하였다면

2권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에서는 1권에 비해 좀 더 깊이 있게 이 마법 세계를 보이며

다양한 마법을 소개하고, 마법사들 간의 대립과 싸움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말하면 1권 보다도 좀 더 접근이 쉬워지고, 좀 더 대중화되고,

좀 더 판타지스러워진 느낌이다. 음.... 왠지 1권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들은 저자가 2권에서는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판타지를 쓴 느낌이랄까.

아뭏튼 이 책의 자세한 묘사는 마치 '시어니'의 환영 마법 처럼 눈 앞에 모든 장면을

펼쳐 놓은 듯하여, 좀 더 판타지에 몰입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 하나의 재미인 '시어니'와 '세인'의 사랑.

마법사와 견습생의 사랑과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에이비오스키'와의

신경전 또한 전체적인 흐름에 빠질 수 없는 요소 임에 틀림 없다.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에서는 엄청난 마법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마법 세계의 근간이라고 할 수도 있는 비밀이 밝혀지면서

어떻게 보면 기존과 다른 독창성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이를 과연 3권에서는 어떻게 연결시키게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피를 사용하는 신체 마법사가 아님에도 피를 마법에 이용했던 '시어니 트윌'의 비밀.

이 핵심을 밝힐 것 같다가도 일단은 꽁꽁 숨겨 놓은 <시어니 트윌과 거울 마법>.

어서 3권이 출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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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1
찰리 N. 홈버그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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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머지도 다 죽일거다.

너희는 우릴 짐승처럼 사냥했지만 이제 우리가 너희를 공격할 차례다.

태기스 프래프 마법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시어니'는 금속 마법사가

되고 싶었지만, 마법사가 부족한 종이 마법에 배정받아 실망한다.

마법학교 스승인 '에이비오스크 마법사'의 안내로 환영 마법에 걸려 있는

종이 마법사 '세인'의 집에 방문한 '시어니'는 종이 와의 결합 의식을 통해

종이 마법사의 견습생이 된다.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마법학교 후원자가 바로 '세인'임을 알게된 '시어니'는

그의 배려와 교육을 통해서 점점 종이 마법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세인이 무언가를 찾으러 얼마간 떠나 있다가 돌아온 그날.

인간의 신체와 결합하여 금지된 마법을 행하는 신체 마법사 '리라'가

습격하여 '세인'의 심장을 훔쳐 사라지고, '시어니'는 '세인'의 가슴 속에

종이 심장을 만들어 넣은 후 그의 심장을 되찾기 위해 '리라'의 뒤를 좇는다.

여기저기서 끌어 모은 믿음의 파편들은 사람의 영혼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어떤 게 전부 좋다거나 혹은 전부 나쁘다거나 하는 생각도

도움이 안되긴 마찬가지지만, 마법사도 모든 재료르 다 다룰 수 없잖아.

평생 추구할 마법 재료를 하나 선택해야 하지. 하지만 어떻게 알 수

있을가? 어떻게 한가지 믿음을 확고하게 마음에 품고 다른 믿음은 버릴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은 또 무엇인지.

-P258

 

 

마법사가 사람이 창조한 한가지 물건과의 결합을 통해서만 마법을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마법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소재인 것 같아 흥미를 끌어 올린다.

마법 지팡이와 주문만 있으면 어떤 마법이라도 부리던 것에 익숙해 있던

우리에게 자신이 결합한 소재로만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설정은 마법의

한계성을 얘기하고, 전능한 존재가 아님을 알려주면서도 왠지 숨겨진 그 어떤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하는듯 하기도 한다.

<시어니 트윌과 종이심장>에서도 일단은 그렇게 시작 한다.

최우등생이면서도 제일 인기 없는 마법의 재료인 종이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합한 주인공.

한번 본것은 잊지 않는 천재성을 지녔지만 아픔을 간직한 주인공.

종이와 결합했지만 어떤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법의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

주인공의 능력은 일단 강력한 신체 마법사와의 대적을 위해 허약함의

상징으로 종이를 기본으로 하고 이에 예외성을 둠으로써 일단의 밸런스를 맞추었다.

그리고 '시어니'의 심장을 찾는 모험을 통해 이 책이 단순히 마법사들이 마법을

부리는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돌아 보게 하고, 인간이란

선과 악이 명확히 분리된 존재가 아님을 은연중 나타내고 있는 듯 하다.

<시어니 트윌과 종이심장>으로 또 하나의, 기존과는 조금 다른 마법 세계의

문을 열었다. '시어니'의 모험은 충분히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고 2편을 찾게

만들었다. 이제 시작이지만 '시어니'의 진정한 종이 마법사로의 성장과

그녀의 숨겨진 비밀은 이 새로운 마법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고, 어떻게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겨질지 무척이나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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