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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은 잘 모르지만 - 처음이라서 서툰 보통 어른에게 건네는 마음 다독임
윤정은 지음, 오하이오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름이 지는 것도 슬프지만 생각이 늙어가는 게 두렵다.
*어른에게 필요한건 고단함을 토로하고 싶을 때 들어줄 수 있는 귀와 열린 마음을 가진 친구가 아닐까?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건 인간이 가진 아름다운 감정의 일부분이니까 일부러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곁에 머무는 이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말고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삶에서 혼자인듯 버려진 것 같아도 혼자이지 않던 날들처럼 나에게도 보이지 않은 온기가 있었지
나를 나로 보게 해주는 책.
난 직장에서 후배들이 어렵다. 내가 선배니깐.. 내가 도와줘야지.. 내가 더 잘 알아야하는데 .. 내가 이끌어야하는데 라는 강박감이 나를 힘들게 한다.
그냥 몰라 라고 하면 되는데..그래. 그렇게 하자.
작가님 말처럼 부족해서 다행이다. 자라면서 채울 여백이 남아있으니.. 마음만큼우 더 자랄 수 있는 여백을 가진 어른이..그 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