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걸맞는 스토리! 어떻게 입히고, 활용할 수
있을까?
이제 스토리는 아이가 가진 학습 역량이라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답니다. 공부잘하는 아이만이 학습 역량이 좋은 것이 아닌, 학업과 동아리, 취미 활동을 어떻게 보내고 있으며, 어떤 꿈과 비전을 위해 이 아이가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생활을 했는가의 아이의 모든 사생활까지도 학습 역량으로 평가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참! 아무거나 자기 마음껏 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제대로된 꿈과 비전을 위해 자신만의 목표 그리고
전문성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할 줄 아는 아이에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엄마의 정보력이 아닌, 전략이 필요한 시대라는데.. 우리 아이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엄마가 얼마나 있을까요?
갑작스레 저
또한 부끄러워집니다. 만약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사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저희 작은형님댁 아이들을 봐도 그렇고, 아이가 커가며 부모와의 대화가 단절되는 모습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모습이 몇 년 후의 우리
가정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할 이야기가 공부 밖에 없을까요? 분명, 공부 외에 아이의 꿈과
아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함께 나누며 비전을 공유하는 일이 부모이기에 더욱 가능하고, 그 꿈을 밀어줄 전략도 부모가 더 잘 짜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인생의 반의반도 살지 않은 아이가 학업스트레스로 자살을 선택하는 이
시대에, 아이가 어려서부터 자신만의 삶의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있도록, 그 길을 열어주고, 그 길의 동반자는 아니더라도, 든든히 후원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할텐데.. 그 길을 어떻게 열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고 막연했답니다.
책을 읽으며 내 아이의 성향이나, 관심, 그리고 잘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분명 그 길을 열어줄 수 있는 동력이 될수 있을 텐데, 아이는 보지 못한 채, 오로지 학교와 성적에만 목메여 아이를 얽매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하는 그런 다짐도 하게 되네요.
내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 일단 공부해보라는 말을 먼저 하는
부모는, 아이의 꿈보단 대학에 관심이 있죠. 아이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먼저 라면, 분명 꿈을 찾고 대학에 가라라는 말을 하게 될 거란 생각도 들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가 아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어려서부터 길러줘야 한다는 사실이었답니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줄 아는 부모의 기다림.. 그리고
결과보단 과정을 더욱 중시하는 부모의 칭찬이 아이를 성장하게 하고,
꿈을 꾸게 하지 않을까.. 아.. 나 정말 그런 부모 될 수 있을까? ㅎㅎ ㅠ
다섯 살 짜리를 앞에 놓고, 훈육하고 가끔은 조급함에 이렇게 하라 알려주고
있는 부끄러운 엄마.. 감정적인 반응이 먼저인 엄마와, 무엇이든 논리적인 아들녀석간의 기 싸움이 벌써부터 시작된 우리 사이가 멀어지지 않고, 지금처럼 손잡고 산책하고, 이야기 나누는
관계로 그렇게 계속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역치에 대한 부분이 참 많이
공감되었답니다. 역치란 인간의 한계치로,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어느 선을 넘어버리는 것을
말하죠(p.158)
내 아이가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인생의
역치를 경험하며 가치있는 삶을 살아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의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쉽게 포기하고, 쉽게 그만둘 마음을 갖는.. 그런 삶이 아닌, 꿈을 향해 역경을 극복하며
나아갈 줄 아는 진짜 인생을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학습을
위한 스토리가 아닌, 진짜 인생을 가치있게 써갈 스토리가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