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란? 무섭지 않아요. 아픈데가 없어요. 웃을 수 있어요.”매번 차 조심해라, 위험한 장난 하지마라는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지만 어떤 행동을 하면 안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40여가지의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 그림책은 어린이 안전 교육에 제격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지켜야하는 행동수칙 뿐만 아니라 마음 안전을 위한 방법들도 나와있어 더욱 맘에 쏙드는 책.아이와 함께 매일 하루에 한 장씩 같이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거나, 알림장에 매일 한 줄씩 써서 넣어주기에도 딱이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안전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완전 추천드립니다~!!
내 안의 슬픔과 우울을 찾아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누구보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 ‘엉엉엉’ 너무 재밌게 본 그림책 ‘노를 든 신부’의 오소리 작가님의 신작이라 이번 책은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읽었다. (전작의 감동이 너무 강해서) 그런데 우려를 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또 한 번 진한 울림을 준 작품이었다.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산다. 특히 어릴 적의 아픔과 슬픔은 아무리 감춰두어도 곰쥐들처럼 깊은 곳 어딘가에서 울음소리를 내며 숨어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곰쥐 씨처럼 내가 무엇으로 울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용기와 내가 함께 할거라고 건네주는 위로, 그리고 우는 나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포용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