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바캉스 -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모두의 그림책 23
심보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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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던 여름맞이 그림책입니다!


#식당바캉스 그림책은
피곤한 일상에 지친 어느 직장인의 이야기로 시작돼요!
시들시들한 모습이 처음부터 엄청 공감됐어요 ㅋㅋ🤣
그러다 야옹이 사장의 은혜로!
식당 바캉스를 떠나게 되는데요,
그 코스가 아주 환상적이랍니다✨
단 배고플 때 보면 힘들수있어요 ㅎㅎ


저는 함께 읽은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나는 붕어빵 버스 속이 팥이었으면 좋겠다, 

슈크림이었음 좋겠다?! 등등… 

아이들과 음식 취향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바캉스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내가 가고싶은 바캉스를 그려봅니다. 

냉면 폭포, 버블티 수영장, 초밥 호텔…
먹을거라 그런지 진짜 숨죽이고 몰입해서 하는데 놀랐어요🤣

너무 좋은 그림책 덕분에 시원하고 맛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자주 읽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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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시락 웅진 당신의 그림책 8
명수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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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꾸는 한겨울밤의 꿈도 솔솔.. 오늘 점심은 꿈도시락”🌌

저는 침대에 누워 잠들락말락하는
몽롱한 그 느낌을 정말 좋아해요!
워낙 잠을 잘 자는 타입이라
몇 번 꿈뻑꿈뻑하면 얼마 안돼서
금방 깊은 잠으로 빠져드는데다
잠 자체를 원체 좋아하거든요

우리는 잠이 들면 내가 생각했던 것들 뿐만 아니라
온갖 무의식들을 한데 모아
참으로 기이한 꿈을 만들어내기도 해요.
마치 이 책에 나오는 꿈꾸시락을 먹은 것처럼요!

꿈꾸시락에는 과자 숲에 사는 새의 달콤한 꿈이 한가득,
바다가 꾸는 한겨울 밤의 꿈도 솔솔 들어가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꿈 속에서 다른 내가 되어보는
말 그대로 ‘꿈같은’ 경험을 하나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꿈꾸시락에 들어갈
꿈 이야기를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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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 - 2025년 개정 4학년 1학기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 노란 잠수함 15
송미경 지음, 황K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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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간장계란 비빔밥, 축구한 날 땀에 젖은 양말 냄새가

모두 시가 될 수 있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비둘기 초등학교에 새로 온 땡땡이 선생님은

가정통신문에 한 달 후 시 낭독회를 열테니

가족 모두 시를 써서 제출하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냅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시를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부모님들

심지어 선생님들까지도 당황스러운 요구에 불평을 내뱉었죠.

여러분도 그러실 것 같지 않나요?

대체 뭘 소재로 써야 할지, 시의 느낌을 살리려면 어떤 표현을 써야할지

생각만 해도 막막하니까요!


그런데 한 주 한 주가 지나가며

아이들은 자신의 일상 곳곳에서 시를 찾아내기 시작합니다. 

우리 가족만의 요리 레시피, 가장 좋아하는 소리, 냄새에 얽힌 추억 등으로

저마다 가지각색의 시를 써서 제출하는데요.

거기엔 멋지고 어려운 말이 적혀있지 않아요. 

내가 보고 느낀 것, 나의 감정이 듬뿍 담겨있을 뿐이죠.


그렇게 비둘기 초등학교의 모든 식구들은

나의 삶을 '시'로 보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뭐든 써 놓고 시라고 하면 다 시가 되네요."

"쓰는 사람이 시라고 생각하면 시가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시의 매력에 새로운 눈을 떠가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 너무 반갑고 읽는 내내 행복했답니다. 

아이들과 온책읽기로 읽으며 시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감을 떨쳐내고

함께 '창작하는 일상'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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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선물 맑은아이 21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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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기다리던 보물찾기 시간이에요.

까미는 아픈 동생을 위해 선물을 하고 싶었어요."


까불까불 장난치던 동생이 갑자기 아플 때,

왠지 모르게 밉던 마음은 사라지고 걱정과 안쓰러움이 밀려오죠.

기다리고 설레기만 한 학교 소풍날에도 까미의 머릿속에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동생 꼬미 생각 뿐입니다. 


내가 갖고 싶은 선물도 뒤로 하고,

보물찾기에서 찾은 로봇을 동생에게 선물하려는 마음은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엄청난 내적 갈등 끝에 결심하는 까미의 표정이 참 귀엽답니다. 


누나의 간절한 마음 덕분일까요,

동생 꼬미는 어느새 건강해져 

누나에게 흔쾌히 예쁜 조개껍데기 선물을 건넵니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챙겨주는 모습은

아픈 만큼 한 뼘 자라난 남매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아이들이 형제 자매와 다툼이 많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서

'내가'가 아닌 '너랑 나랑'의 의미를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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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린다 수 박 지음, 로버트 세-헹 그림, 황유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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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갑자기 불이 났다고 상상해볼까? 집에서 갖고 나올 수 있는 건 단 하나뿐이야."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구하실건가요?

아마도 모두 사랑하는 가족 또는 생명을 선택했겠지요.

그래서 이 책은 가장 소중한 '것'에 집중합니다. 


가족과 반려동물들은 안전하다는 전제 하에

내가 구할 수 있는 딱 하나의 어떤 것을 선택하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는

저마다 귀중하게 여기는 인생의 가치를 담고있어요.


할머니의 손길이 담긴 투박한 스웨터, 

내 물건 중에 가장 비싼 노트북, 

여섯 달 동안의 고생이 담긴 뿌듯한 상패.

다들 참 다르죠?


누군가는 '인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것들과 기억에 집중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떠올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라면 무엇을 가져갈까'를 떠올려보았는데요,

저는 '이것만큼은..!'하는 소중한 것이 딱히 없는 것 같더라구요.


평소에도 저는 살아왔던 기억과 추억들은 내 안에 있고,

앞으로 살 길은 지금의 내가 또 잘 찾겠지? 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책 속의 질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되었네요 ㅎㅎ


실제로도 아이들과 질문을 공유하면서

학급 그림책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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