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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커져요 ㅣ 맑은아이 11
양혜원 지음, 어수현 그림 / 맑은물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정말 다양한 모습의 어른들만큼이나 아이들의 성격도 천차만별이다. 항상 자신이 먼저 나서서 하려는 아이, 주목과 관심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다른 사람들 앞에만 서면 움츠러들고 작아지는 아이들도 있다.
#내마음이커져요 의 지오가 바로 그런 아이이다.
꽃 이름을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정답이든 아니든 자신있게 척척 말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지오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매사에 조심성도 많은 지오는 물이 차가울까 무섭고, 돌멩이에 다칠까 걱정이다.
그러던 어느날, 지오는 우연히 다친 아기고양이를 발견하게 되고 부모님과 함께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 받도록 한다.
그리고 바빠서 고양이를 키울 수 없다는 엄마, 아빠의 말에 매일 등 뒤로 숨기 바빴던 지오가 웬일로 우렁차게 한 마디 외친다!
“고양이 키우고싶어요!”
사랑하는 고양이, 하늘이가 지오 마음에 쏙 들어와
지오의 마음이 하얀 구름처럼 부풀어오른 것이 아닐까 싶다.
그저 보호받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누군가를 돌보고 챙기며 자신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지오의 성장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