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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만두 ㅣ 웅진 우리그림책 98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평점 :
이른 새싹, 낙엽 스낵, 도토리, 말린 꽃을 잘게 부수고 고루 섞어 줘요.
그 다음엔 잘 말린 목련을 꺼내 따뜻한 물에 담그면….
이른 봄날 긴 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는 갑자기 나타난 청설모를 보고 깜짝 놀란다.
청설모가 다람쥐를 괴롭힌다는 소문에 멀리했던 것도 잠시…
다람쥐는 잘 알지 못한채로 멀리했던 청설모에게 미안해진다.
사과의 의미로 다람쥐가 생각해낸 방법은…?!?
정성스러운 재료들로 만든 속이 가득 찬 하아얀 목련으로 만든 만두는
다람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화려하게 반짝 피었다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지는게 벚꽃이라면
목련은 조용히 찾아와 ‘나 여기 그동안 잘 있었다’고 담담히 말해준다.
그래서 나는 목련이 좋다. 다람쥐도 목련의 이런 매력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려 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