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쌤의 스트럼스타일 : CCM 편 - 유튜브와 네이버를 휩쓸고 있는 매력적인 통기타 강의 혜민쌤의 스트럼스타일
혜민쌤 지음 / SRM(SRmusic)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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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자를 위한 CCM 책. 타브 악보 보기가 어렵다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QR코드로 Youtube 동영상 강좌를 연결시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빠른 곡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제대로 연습한다면 혼자 기타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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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기타 메인터넌스 가이드 - 프로 리페어맨의 메인터넌스 노하우
오구라 요시오 지음 / SRM(SRmusic)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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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관심가져야 할 이야기들이 한 곳에 모였다. 줄 감는 것과 같은 초보적인 상식부터 목적 별 세팅까지. 조금만 신경쓰면 연주에 큰 도움을 줄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좋은 기타와 실력도 중요하지만 관리 역시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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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시선 - 우리 산문 다시 읽고 새로 쓰다
송혁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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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아무리 들어도 친숙하지 않은 단어다. 고전을 배운 적 있거나 배우고 있다면 특히 공감할 것이다. 고전이 어떤 이미지인지 상상해보자. 우리가 고전을 떠올릴 때 흔히 한문으로 도배되어있거나, 이상한 모양새의 한글을 생각한다. 맞다. 몇몇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전은 이렇게 암호 같은 모습을 하고 우리를 맞이한다. 뿐만 아니다. 암호 같은 글을 번역하고 나서도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 원인은 고전과 우리 사이의 시간적 간극에서 찾을 수 있다. 고전은 짧게는 수백 년, 길게는 수천 년 전에 쓰인 글이기 때문에 해석했을지라도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30여 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부모님 마음도 이해하기 힘든데, 수백수천 년 전 사람들의 의도를 파악하라니. 난해할 수밖에 없다. 변명이라지만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고전과 우리 사이의 매개체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고전과 우리 사이에는 수없이 많은 시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비교할 때 고전 작품들은 외적, 내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가 고전과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문화재나 예술작품 등을 볼 때 저자의 해설을 곁들이면 이해하기가 수월하듯이, 고전 역시 시대의 간극을 메울 매개체가 있어야 독자가 이해하기에 도움이 된다. 이때 필요한 건 완고함보다는 유연함이다. 고전은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선 교과서 같은 해설보다 이야기 같은 해설이 필요하다.

 

 

고전의 시선은 이러한 독자의 요구에 부응한다. 이 책은 고전적인 지혜를 통해 오늘날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과거의 지혜가 오늘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옛 것에 대한 반감이 깊은 젊은 세대들을 깨우친다. 특히 책 마지막 장(4. 세상을 향해)은 촛불부터 신정권 내각 구성까지의 사건들을 고전의 시선으로 봄으로써 고전이 오늘날에도 유용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 책이 신문사 칼럼을 기반으로 출판되었다는 사실 역시 고전의 유용성에 힘을 싣는다. 저자는 이 책을 출판하기 전부터 칼럼 연재를 통해 고전과 현대 사이의 다리를 놓아왔다. 칼럼에 고전을 더했기 때문에 고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오늘날 이슈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각 장은 칼럼-고전-해석으로 구성된다. 이 역시 저자의 전략이 숨어있다. 저자는 칼럼을 가장 앞에 둠으로써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힘쓴다. 고전이나 해석을 서두에 두었다면 글이 자칫 지루해졌겠지만, 저자는 서두에 칼럼을 내세움으로써 독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필자 역시 이를 느꼈는데, 서두에 칼럼이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칼럼의 밑바탕이 된 고전에 자연스러운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만약 모르는 인물이나 단어가 있다면 해석 파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서 그 점 역시 인상 깊었다.

 

 

이 책을 통해 고전에 대한 편견에 변화가 있길 바란다. 물론 고전이 지금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때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혹은 학창시절 마주했던 재미없는 고전의 모습에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안에 오늘날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지혜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책만 봐도 고전은 개인 수양부터 대인관계, 그리고 국가운영까지 우리 삶 전반을 아우르는 교훈을 주고 있다. 저자의 책이, 그리고 저자의 삶이 이러한 삶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니 작가가 읽기 좋게 요리해 놓은 고전을 맛보자.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펼지라도 어느 순간 고전의 매력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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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지 않는 대화 -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비폭력대화의 기술
마셜 B.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지음, 강영옥 옮김 / 파우제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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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하세요, 네이버 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빛입니다.

 

상처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참 이상적이다, 상처 없는 세상. 만약 이런 세상이 실현된다면 이야말로 유토피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는 상처를 주고받으며 산다. 각자 살아온 길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갈등을 원만하게 풀 수 있다면 상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안타깝게 그러한 사례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함으로부터 나오는 수많은 상처들이 사람들 사이를 오간다. 세대, 계층, 정치 성향, 종교, 성별 등 수많은 요소들이 상처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한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할지라도 의도치 않은 감정 소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상처가 발생하는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라 하면 종이에 빼곡히 적어도 모자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토피아를 실현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 상처주지 않는 대화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작가는 상처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비폭력 언어를 통한 상처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작가는 좁게는 가족 단위에서, 넓게는 다양한 장소에서 강연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과 자신이 생각하는 보다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전파한다. 이 책은 그러한 작가의 생각을 잘 대변해준다. 그의 생각은 가장 마지막 챕터, Chapter7의 제목인 비폭력 대화로 세상은 달라질 수 있다.’에서 종합되어 나타난다. 결국 작가는 비폭력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상이 보다 나아지길 원한다.


본문은 작가의 바람을 가볍고 부담 없이 표현한다. 모든 전개는 공감을 전제로 한다. 서문에서 작가는 비폭력 대화 자체보다 인간관계 본질에 집중한다고 말했고, 본문은 이에 충실하며 전개된다. 인간관계의 본질을 다룬다 함이 자칫 잘못하면 이론적으로 빠질 우려가 있지만 작가는 사례 위주로 글을 전개하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한다.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공감에 대한 다양한 사례는 독자가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돕는다. 독서에 익숙하지 않아도 읽는데 부담 없으니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옛말에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하지 않았는가. 작은 공감과 배려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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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팀 오라일리 외 지음, 김진희.이윤진.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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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시대에서

    

급변하는 시대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별생각 없이 살아가지만 그동안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스마트폰이 있다. 2007년 아이폰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중들에게 스마트폰은 생소했으며 당시 혁신이라 불릴 정도의 폭발력을 지녔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오늘, 스마트폰 위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변화했다. 다들 알겠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 수많은 일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몇몇은 대체하기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스마트폰만 살펴봤을 뿐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다. 우리 주변을 구성하는 사물 중 스마트폰같이 우리 삶을 뒤바꿔 놓은 것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유전 등과 같은 요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더 극적으로 변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4차 산업혁명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 대선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기 때문에 용어 자체는 익숙하다. 하지만 용어를 앎과 이를 이해함은 별개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4차 산업혁명을 들어봤지만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설명하라고 요구하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우리와 연관성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상이 바빠 코앞의 일을 처리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요소가 우리 삶과 융합하고 있다. 아이폰의 Siri,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필두로 다양한 정보화 산물들이 일상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지피지기의 마음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우리 삶 깊은 곳까지 영향력을 끼치려 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힘들지만, 그렇다고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면 큰 코 다칠 것이다. 산업혁명을 필두로 인류 전체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무만 보고 있다가 숲이 타는 것을 놓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가운데 인간이 중심을 잡아야 함을 강조한다. 기계에 의해 인간이 낙오하지 않고, 공존할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가치를 지닌다. 이런 의견이 단지 근거 없는 망상이 아니라 과거를 토대로, 혹은 나름의 기반을 가지고 도출된 결론이라는 사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인간과 기술력의 공존에 대한 작가의 설득력 있는 주장은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이 정복될 가능성을 두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공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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