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십기타 Rebuilding (스프링) - 예배가 바뀌는 통기타 반주법 워십기타
윤현민 지음 / 디테일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그대로. 워십을 위한 기타 독학으로 괜찮은 책이다. 워십에 있어 실용적인 스트록과 코드를 알려주고, QR코드를 통한 영상으로 이해를 돕는다. 기타 문화교실에 교재로 선택했는데 만족하며 수업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품격 있는 대화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타인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60억 이상의 인구가 한 행성에 모여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만남이 필연임을 고려할지라도 현대인은 타인의 영향을 과하게 받는다. 가장 큰 원인은 정체성 부재다.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들은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 한 마디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며, 자신의 색을 찾기보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원하는 색을 맞추려 노력한다. 극소수의 선구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들의 발자취를 좇으며(우린 이를 '유행'이라 한다.), 이를 정체성과 혼동하는 경우도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고정된 정체성이 없기 때문에 어느 순간 공허함과 마주칠 수밖에 없다. 공허를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SNS를 하고, 가끔 허세도 부려보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건들지 않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자존감은 자기 정체성을 내면으로부터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정체성이 있으며 때문에 타인에 의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나아가 이는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존감 있는 사람은 자신을 존중할 줄 알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한다. 이는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고, 이런 순환이 많을수록 공동체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렇기에 자존감이 중요하다. 나 자신을 나에게 맡길 것인가, 타인에게 맡길 것인가. 너무 쉬운 문제지만 자존감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이 질문이 너무 낯설다.

 

 

이 책은 자존감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겨냥한다. 기저에 깔린 전제는 자존감이 거창하거나 고급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존감은 내가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 지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들을 어떻게 여기는 가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소유가 많더라도 불안에 떠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 아이돌, 배우, 부자들만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대화를 통한 자존감 회복을 꾀한다. 저자는 가장 사소하면서도 필수적인 대화를 통해 자존감을 찾을 수 있다 보았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별거 아니라 생각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모여서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정반대가 될 수 있으니 작가의 주장에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 건 지양하자.) 5개의 대단원, 97개의 소단원에 나타난 대화법을 통해 우리는 다방면으로 우리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대화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지 알려준다. 본문은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실수에 집착하지 말기,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기, 경청하기, 잘못 인정하기, 단점 대신 장점 보기, 칭찬하기 등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이야기들이 본문을 이룬다. 좋게 보면 한 번쯤 들어봤을 친숙한 이야기고, 나쁘게 보면 뻔하다는 비판을 받을만한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여기서부터 나온다. 역발상으로, 이 책은 우리가 뻔하기 때문에 무시하며 지나갔던 것들을 재조명한다. 앞서 말한 '뻔한' 이야기들은 막상 말하려면 기억나지 않고, 너무 사소한 나머지 실천하는 것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리가 이것들을 중요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사소함은 자존감을 만들고, 자존감은 성공을 부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하다는 이유만으로 이것들을 가볍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의 변화가 불러올 효과를 기대하며 실천에 힘써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역할을 수행하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슷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독자가 바람직한 대화법의 공식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97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존감은 물론이고 보다 품격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나의 세계를 돌아보았다. 완벽주의자에 대한 글을 읽을 때 많이 공감되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부터 였을거다. 나는 어떤 일을 하든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쌓여 살았다. 고통스러웠지만 그럼에도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스스로를 학대했던 기억이 났다. 또한 사과에 대한 부분에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나는 고집이 강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 뒤늦게나마 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지만, 이미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후였다. 그때의 내가 이 책을 보았다면 조금 더 나은 지금의 내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마음에 남았다.

    

 

 

한편 앞으로 나의 세계를 어떻게 구상할지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지금까지의 과오를 인정함과 동시에 나 자신을 새롭게 만들 것이다. 책의 모든 내용을 항상 기억할 순 없지만 나에게 인상 깊은 이야기들은 마음에 새길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말에 대한 도전을 얻었다. 지금까지 나는 매사를 부정적 혹은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지만 지금부터는 긍정의 힘을 믿고 남의 장점을 보고자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나에게 오는 칭찬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받을 것이다. 대화법을 통해 내 자신이 얼마나 바뀔지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의 시선 - 우리 산문 다시 읽고 새로 쓰다
송혁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고전, 아무리 들어도 친숙하지 않은 단어다. 고전을 배운 적 있거나 배우고 있다면 특히 공감할 것이다. 고전이 어떤 이미지인지 상상해보자. 우리가 고전을 떠올릴 때 흔히 한문으로 도배되어있거나, 이상한 모양새의 한글을 생각한다. 맞다. 몇몇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전은 이렇게 암호 같은 모습을 하고 우리를 맞이한다. 뿐만 아니다. 암호 같은 글을 번역하고 나서도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 원인은 고전과 우리 사이의 시간적 간극에서 찾을 수 있다. 고전은 짧게는 수백 년, 길게는 수천 년 전에 쓰인 글이기 때문에 해석했을지라도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30여 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부모님 마음도 이해하기 힘든데, 수백수천 년 전 사람들의 의도를 파악하라니. 난해할 수밖에 없다. 변명이라지만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고전과 우리 사이의 매개체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고전과 우리 사이에는 수없이 많은 시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비교할 때 고전 작품들은 외적, 내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가 고전과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문화재나 예술작품 등을 볼 때 저자의 해설을 곁들이면 이해하기가 수월하듯이, 고전 역시 시대의 간극을 메울 매개체가 있어야 독자가 이해하기에 도움이 된다. 이때 필요한 건 완고함보다는 유연함이다. 고전은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선 교과서 같은 해설보다 이야기 같은 해설이 필요하다.

 

 

고전의 시선은 이러한 독자의 요구에 부응한다. 이 책은 고전적인 지혜를 통해 오늘날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과거의 지혜가 오늘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옛 것에 대한 반감이 깊은 젊은 세대들을 깨우친다. 특히 책 마지막 장(4. 세상을 향해)은 촛불부터 신정권 내각 구성까지의 사건들을 고전의 시선으로 봄으로써 고전이 오늘날에도 유용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이 책이 신문사 칼럼을 기반으로 출판되었다는 사실 역시 고전의 유용성에 힘을 싣는다. 저자는 이 책을 출판하기 전부터 칼럼 연재를 통해 고전과 현대 사이의 다리를 놓아왔다. 칼럼에 고전을 더했기 때문에 고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오늘날 이슈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각 장은 칼럼-고전-해석으로 구성된다. 이 역시 저자의 전략이 숨어있다. 저자는 칼럼을 가장 앞에 둠으로써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힘쓴다. 고전이나 해석을 서두에 두었다면 글이 자칫 지루해졌겠지만, 저자는 서두에 칼럼을 내세움으로써 독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필자 역시 이를 느꼈는데, 서두에 칼럼이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칼럼의 밑바탕이 된 고전에 자연스러운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만약 모르는 인물이나 단어가 있다면 해석 파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서 그 점 역시 인상 깊었다.

 

 

이 책을 통해 고전에 대한 편견에 변화가 있길 바란다. 물론 고전이 지금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때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혹은 학창시절 마주했던 재미없는 고전의 모습에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안에 오늘날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지혜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책만 봐도 고전은 개인 수양부터 대인관계, 그리고 국가운영까지 우리 삶 전반을 아우르는 교훈을 주고 있다. 저자의 책이, 그리고 저자의 삶이 이러한 삶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니 작가가 읽기 좋게 요리해 놓은 고전을 맛보자.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펼지라도 어느 순간 고전의 매력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처 주지 않는 대화 -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비폭력대화의 기술
마셜 B.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지음, 강영옥 옮김 / 파우제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네이버 오디오클립 한주한책 서평단 빛입니다.

 

상처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참 이상적이다, 상처 없는 세상. 만약 이런 세상이 실현된다면 이야말로 유토피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는 상처를 주고받으며 산다. 각자 살아온 길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갈등을 원만하게 풀 수 있다면 상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안타깝게 그러한 사례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함으로부터 나오는 수많은 상처들이 사람들 사이를 오간다. 세대, 계층, 정치 성향, 종교, 성별 등 수많은 요소들이 상처를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한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할지라도 의도치 않은 감정 소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상처가 발생하는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라 하면 종이에 빼곡히 적어도 모자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토피아를 실현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 상처주지 않는 대화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작가는 상처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비폭력 언어를 통한 상처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작가는 좁게는 가족 단위에서, 넓게는 다양한 장소에서 강연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과 자신이 생각하는 보다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전파한다. 이 책은 그러한 작가의 생각을 잘 대변해준다. 그의 생각은 가장 마지막 챕터, Chapter7의 제목인 비폭력 대화로 세상은 달라질 수 있다.’에서 종합되어 나타난다. 결국 작가는 비폭력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상이 보다 나아지길 원한다.


본문은 작가의 바람을 가볍고 부담 없이 표현한다. 모든 전개는 공감을 전제로 한다. 서문에서 작가는 비폭력 대화 자체보다 인간관계 본질에 집중한다고 말했고, 본문은 이에 충실하며 전개된다. 인간관계의 본질을 다룬다 함이 자칫 잘못하면 이론적으로 빠질 우려가 있지만 작가는 사례 위주로 글을 전개하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한다.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공감에 대한 다양한 사례는 독자가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돕는다. 독서에 익숙하지 않아도 읽는데 부담 없으니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옛말에 티끌 모아 태산이라 하지 않았는가. 작은 공감과 배려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왓츠 더 퓨처 -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팀 오라일리 외 지음, 김진희.이윤진.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화하는 시대에서

    

급변하는 시대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별생각 없이 살아가지만 그동안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스마트폰이 있다. 2007년 아이폰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중들에게 스마트폰은 생소했으며 당시 혁신이라 불릴 정도의 폭발력을 지녔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오늘, 스마트폰 위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변화했다. 다들 알겠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 수많은 일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몇몇은 대체하기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스마트폰만 살펴봤을 뿐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다. 우리 주변을 구성하는 사물 중 스마트폰같이 우리 삶을 뒤바꿔 놓은 것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유전 등과 같은 요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더 극적으로 변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4차 산업혁명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 대선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기 때문에 용어 자체는 익숙하다. 하지만 용어를 앎과 이를 이해함은 별개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4차 산업혁명을 들어봤지만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설명하라고 요구하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우리와 연관성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상이 바빠 코앞의 일을 처리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요소가 우리 삶과 융합하고 있다. 아이폰의 Siri,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필두로 다양한 정보화 산물들이 일상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는 지피지기의 마음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우리 삶 깊은 곳까지 영향력을 끼치려 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힘들지만, 그렇다고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면 큰 코 다칠 것이다. 산업혁명을 필두로 인류 전체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무만 보고 있다가 숲이 타는 것을 놓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가운데 인간이 중심을 잡아야 함을 강조한다. 기계에 의해 인간이 낙오하지 않고, 공존할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가치를 지닌다. 이런 의견이 단지 근거 없는 망상이 아니라 과거를 토대로, 혹은 나름의 기반을 가지고 도출된 결론이라는 사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인간과 기술력의 공존에 대한 작가의 설득력 있는 주장은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이 정복될 가능성을 두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공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