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rus 님이 제 책 <피은경의 톡톡 칼럼>에 대한 리뷰를 올리셨습니다. 보고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그렇게 되면 해드림 출판사가 ‘엉터리 출판사’라는 오명을 갖게 되므로 제가 제 의견을 피력하는 게 좋겠다고 여겨 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출판사의 실수라고 하기보다 책의 글쓴이인 저의 실수라고 하는 게 옳을 것 같아서입니다.

 

 

cyrus 님이 제기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머싯 몸의 작품을 제 책 101쪽에선 <인간의 굴레에서 1>로 썼고, 137쪽의 다른 글에서는 <인간의 굴레>로 쓴 것에 대하여 :

 

 

 

표기의 불일치. 이건 저의 실수네요. 제가 읽은 건 민음사 출판사의 <인간의 굴레에서 1>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쓴 것입니다. 그런데 동서문화사 출판사는 <인간의 굴레>라는 제목을 씁니다. 이걸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의 굴레>라고도 사용하니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여 고민하다가 안 고쳤어요. 책 제목을 <인간의 굴레에서>라고도 하고 <인간의 굴레>라고도 하는구나 생각했어요. 다만 제가 책 속에 또 <인간의 굴레에서 1>이라고 쓴 게 있는 줄 몰랐어요. 알았다면 둘을 통일해서 썼겠지요. 통일했으면 좋았겠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 같은 작품에 대해 제 책의 141쪽에서는 <레 미제라블>로 쓰고, 174쪽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쓴 것에 대하여 : 

 


비참한 사람들이라고 주로 해석하는 <레 미제라블>은 장발장이 나오는 소설이고, <가난한 사람들>에는 장발장이 나오지 않습니다. 각각 다른 작품이란 뜻입니다. 이건 cyrus 님의 실수 같습니다. 이 둘을 cyrus 님은 동일한 작품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레 미제라블을 가난한 사람들로 해석하여 그렇게 착각할 수 있겠네요. 

 

<가난한 사람들>은 단편 소설로 그 내용은 제 책 174쪽에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 검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제 책 123쪽에서 ‘소매돋이’로 표기한 것에 대하여 : 
(연암 박지원의 소설 <예덕선생전>에 매력적인 인물 둘이 나온다. [중략]「저 넓디넓은 소매돋이를 입는다면 몸에 만만치 않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면 다시금 길가에 똥을 지고 다니지는 못할 것이 아니오.」)
여기서 ‘소매’라고 하지 않고 ‘소매돋이’라고 표기한 것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책엔 소매돋이로 나와 있어서 옛날에 그렇게 표기했나 보다 하고 그대로 사용했어요. 지은이의 원문을 손상하지 않으려고요. 집에서 그 책을 찾으려 하니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점, 아쉽습니다. ‘소매’라는 낱말에 제 맘대로 ‘돋이’라고 붙여 쓸 리는 없고 분명히 제가 본 책의 표기대로 옮겨 적은 것 같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뜻을 몰라 읽기 어려운 분은 없을 걸로 압니다.

 

 

12월 18일에 추가) https://blog.aladin.co.kr/717964183/12221639

 

 

 

 

 

4. 백조가 물밑에서 발을 움직이는 게 맞는가에 대하여 :
(160쪽) 백조의 우아한 모습만 보느라고 물밑에선 열심히 발을 움직이고 있음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지 않도록 하자.

 

cyrus 님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백조의 다리는 길기 때문에 물갈퀴를 빨리 움직이면서 헤엄치지 않는다. 반면에 오리의 다리는 짧아서 헤엄칠 때 물갈퀴를 빨리 움직인다.”

 

 


제 결론은 백조도 물밑에선 우아하지 않게 발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제 책을 출간한 해드림 출판사에 대하여 간단히 적겠습니다. 


제 책에 대한 리뷰들을 보니까 출판사 탓을 하는 글이 많았어요. 책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함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것은 제 잘못입니다. 출판사에 속도를 늦추는 일이 미안해서 그냥 통과, 통과 했답니다. 책에 대해 제가 안목이 깊지 않은 점도 있었겠지요.

 

 

저는 딱 두 가지만 출판사에 부탁했었습니다. 책 종이가 두껍고 고급스러울 것. 그리고 눈 피로를 덜기 위해 글자가 진하게 나오게 할 것.

 

 

이 두 가지를 수용해서 제 책이 나왔기에 저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종이가 두꺼워서 좋았고 글자가 진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 책의 장점에 주목하신 분은 없고 단점에만 주목하신 것 같아 저로선 아쉬웠답니다. 아마도 내용을 지적하고 싶은데 저에게 미안해서 디자인 탓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제 책을 출간한 해드림 출판사는 매달 5~6권을 출간하는 괜찮은, 신뢰할 만한 출판사입니다. 게다가 출판 비용이 꽤 저렴했어요.

 

 

지금 알라딘 메인에서 검색해 보니 해드림 출판사에서 출간한 국내도서가 475권이 나옵니다. 꾸준히 출간해 오고 있습니다. 또 수상 경력도 많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봐 주십시오.

 

......................
해드림출판사, 2014년--2020년 세종도서(문학나눔) 및 우수콘텐츠 선정 도서

전체 보기


https://blog.naver.com/hd-books/222108051082
......................

 

 

 

 

<후기>
제 책의 오점 제기에 대해 저의 소감을 말하라고 하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제 책이 대단한 책도 아닌데 cyrus 님이 꼼꼼한 독서를 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같은 곳에서 블로거로 활동하는 이웃이다 보니 이런 영광스런 일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열거한 것들이 치명적이라고 할 만큼 큰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을 내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지금에라도 바로잡아 주신 분 덕분에 제가 수정해야 할 것들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 여깁니다. 혹시 훗날 제가 이 책의 개정판을 내거나 전자책을 출간하게 되면 꼭 수정하겠습니다. 그러나 실수가 하나도 없는 책을 낼 자신은 없습니다. 책을 내는 일도 인간이 하는 일이라 완벽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 책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게다가 리뷰까지 써 주신 cyrus 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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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08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이 포스팅 읽으니 톡톡 칼럼 주문 하고 싶어지네요 덧붙여 언급하신 연암에 글도 !편집일하는 지인들 말에 의하면 철저하게 검토해도 어디선가 오탈자 튀어나오면 식은땀이 흐른데요

페크(pek0501) 2020-12-08 20:38   좋아요 2 | URL
저도 민음사나 문동에서 나온 책들에서도 오탈자를 발견하는 걸요. 신문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실수 없기란 즉 완벽하기란 로또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아닐까 하는... ㅋ

이름이 알려진 출판사가 아니다 보니 실수가 보이면 화살이 그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박균호 2020-12-08 20: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해드림 출판사가 자비 출판을 하는 곳인가요? 그렇다면 편집이나 표지 디자인 등이 다소 세련되지 못한 것은 충분이 이해가 됩니다. 저자로부터 출판 비용을 지원받아서 책을 내는 출판사는 원래 다 저렇습니다. ㅠ 더구나 출판 비용이 저렴했다니 더욱 편집이나 디자인이 잘 나올 수 가 없습니다. 자기 돈을 들여서 책을 만들고 저자에게 인세를 지급한 출판사는 책을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하니까 책 만드는 것에 공을 들입니다. 자비 출판사는 책을 팔아서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출간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출간 비용을 받고 책을 내주면서 이익을 남기는 곳이라서요. 자비출판사가 아닌 출판사는 책을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에 편집 과정에서 저자에게 상당한 교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팔릴만한 콘셉트를 기획을 해서 저자에게 출간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고요. 자비 출판사는 그냥 돈을 받고 책을 내주면 돈을 버는 회사라서 아무래도 디자인이나 편집 그리고 교정에 많은 신경을 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페크(pek0501) 2020-12-08 20:43   좋아요 3 | URL
예. 좋은 말씀입니다.
다들 주위에서 그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책을 내 준 출판사라 신뢰가 간다고 하더군요. 또 평판이 좋은 출판사더라요. 출판계에서는...

제가 좀 피로하기도 했고 속도를 늦추기도 싫어서 또 얼마나 팔리겠나 하는 생각도 작용해서 꼼꼼히 디자인을 보지 못했어요. 제 잘못인 거죠. 제가 의견을 냈다면 수정 사항이 되었을 텐데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책 속의 디자인을 모두 빼고 민음사처럼 어떤 디자인도 넣지 않겠고, 돈을 더 투자해서 표지는 양장으로 하겠습니다. 아쉽고 속상한 부분입니다.
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박균호 2020-12-08 20: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출판사 홈페이지에 보니까 자비 출판의 경우 저자의 인세가 무려 45%군요 . 저는 그냥 일반 출판이라 10% 인세를 받습니다. 자비 출판이 저자로서는 매력적인 부분이 있군요. 그런데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표지나 제목 그리고 내지 편집이 자비출판스러우면(?)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또 자비 출판사는 마케팅이나 서점 영업을 거의 안할테니 아무래도 책이 많이 알려지기 힘든 구조일거에요. 좋은 원고인데 아쉬움이 많으실겁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세를 받으시고 일반 출판사에서 책을 내시기를 권합니다. 편집자와 씨름을 하고 티격 태격 하다보면 원고가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편집자는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글은 귀신 같은 안목이 있어요. 책을 내면서 하게 되는 생각인데 출판이라는 것이 저자와 편집자와의 공동 작업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앞으로도 좋은 책 기대하겠습니다 ^^

페크(pek0501) 2020-12-08 21:04   좋아요 2 | URL
맞아요, 저 인세를 책 정가의 45프로 받습니다. 괜찮은 비율이죠. 이달 하순에 받아요. ㅋ
제가 알려진 사람도 아닌데 자비 출판일 수밖에 없지요. 어디서 책을 내 주겠어요?
교정도 거의 제가 ... 출판사에서 따로 고치지 말라고 했어요. 신경 써서 봐 달라고 하면 봐 줄 텐데 제가 논술 강사를 오래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나 봐요. 건방을 떤 거죠. 걱정을 안 했더니 이런 실수가...

말씀 감사합니다.

박균호 2020-12-08 20: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그리고 양장이라고 모든 독자들이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가격이 비싸고 읽기에 불편하다고 오히려 싫어하는 독자들도 많아요. 특히 젊은 층에서요. 양장보다는 편집과 교정 그리고 표지 디자인에 더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을 듯 싶어요. 기본적으로 쓸려는 콘셉트가 읽히는 것인지 확인 여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뭐라고 조언할 처지는 아닌데 쓸데 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 송구하고요. 편안한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0-12-08 21:06   좋아요 1 | URL
그래서 제가 양장을 안 했어요. 저는 책 볼 때 딱딱해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와서 후회가 되더라는 것.

다음에 책을 내게 되면 박쌤한테 조언을 부탁드릴 생각입니당~~

굿밤 되시길...

cyrus 2020-12-08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2번 사항은 제 실수가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레 미제라블>의 이명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비참한 사람들>이에요. 제가 <가난한 사람들>과 <비참한 사람들>은 혼동했어요. 그리고 책 174쪽에 나온 <가난한 사람들>의 줄거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이 점에 대해 반성하는 차원에서 사과문을 공개하겠습니다.

저도 1, 3번 사항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사소한 단어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격이라서 생소한 단어를 보면 그 뜻이 뭔지 찾아 봤어요. ‘소매돋이’를 처음 본 단어라서 국어사전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소매돋이’를 쓰게 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4번 사항은... 저는 본문에 ‘열심히 발을 움직이고 있음’이라는 구절을 ‘물갈퀴를 빨리(많이) 움직인다’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대부분 글 쓰는 사람들은 백조의 헤엄치는 모습을 ‘우아하게 헤엄치지만 수면 밑에 물갈퀴를 부지런히(쉴 새 없이) 움직인다’라고 씁니다. 그래서 백조를 ‘겉으로 여유 있고 우아해보지만 실은 노력하는 존재’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 백조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반박하는 입장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찾긴 찾았는데 하나는 나무위키 ‘고니’ 항목인데, 출처가 없어요. 두 번째는 매일신문에 게재된 칼럼입니다. 칼럼 내용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백조는 강물 위에서 우아하게 둥둥 떠 있는 것 같지만 물 밑에서는 물갈퀴로 끊임없이 헤엄치고 있어. 끊임없이 발을 놀리지 않으면 가라앉아 버리지.’

어떤 결과에 이르기 위해 다른 사람이 감당했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때로는 겉모습과 실제가 사실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흔히 하는 말이다. 오리나 거위, 백조는 물에 가만히 떠 있을 때, 발을 움직이지 않는다. 이동이 필요할 때만 느릿느릿 물갈퀴를 저을 뿐이다. 빠르게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날아간다. 그러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정신없이 물질을 해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리나 거위, 백조가 가만히 있어도 물에 뜨는 것은 깃털 사이에 상당한 양의 공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깃털이 기름막으로 싸여 있는데다 물이 스며들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백조의 거짓말>, 2012년 5월 22일)


이 칼럼에는 오리도 헤엄칠 때 발(물갈퀴)을 빨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나오네요. 이게 사실이면 저도 오리의 헤엄치는 모습을 잘못 알고 있는 셈이에요. 뭐가 맞는 사실인지 알아봐야겠어요.

아무래도 페크님과 저는 ‘열심히 발을 움직이고 있음’이라는 구절을 서로 다른 의미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

페크(pek0501) 2020-12-08 22:04   좋아요 2 | URL
정성이 깃든 긴 댓글에 일단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우리 두 사람이 서로 다르게 해석한 모양입니다.
저는 우아하게 떠다니는 백조를, 물밑에서 다리의 움직임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시치미 떼고 떠다니는 백조의 뜻으로 쓴 거예요. 사람들은 물 위에 떠다니는 것만 보고 물밑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른다, 로 쓴 거죠. 물밑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른다고 썼다면 나았을까요? ㅋㅋ
cyrus 님 같은 분이 교정을 봐 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제가 한마디로 건방을 떨어서 실수가 생긴 것 같아요. 되도록 제 원문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출판사에 말했거든요. 윤색 작업은 원하는 저자의 책만 한다고 해서 저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제 글을 미문을 넣어 고치고 다듬으면 칼럼의 맛이 안 날 것 같기도 했고 제 글이 누구에 의해 변형되는 게 싫었답니다. 못 쓰면 못 쓴 대로 날 것의 제 책을 내고 싶었거든요.

위의 글에선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는데 사실 진짜 큰 문제가 있을지 몰라요. 앞으로 어떤 님이 이건 정말 잘못됐다고 할 수 있잖아요. 그땐 항복, 하겠습니다. 하하~~

댓글, 남겨 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cyrus 2020-12-08 22:18   좋아요 2 | URL
제 리뷰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페크님은 제가 자주 만나는 서재 이웃이라서 최대한 정중하게 썼는데, 문자 텍스트로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군요.

페크(pek0501) 2020-12-08 22:29   좋아요 2 | URL
저는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 님의 리뷰를 신뢰했습니다.
˝필자가 글쓴이의 불만족을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필자는 글쓴이의 입장이 되어 이 책의 아쉬운 점을 꼽아봤다˝
- 저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을 꼽아본다고 하시는 분에게 어떤 저자가 기분 상하겠습니까?

이 기회에 그냥 제 책에 대한 합리화를 해 보고 싶었습니다. 워낙 제 책 리뷰에서 지적이 많이 들어왔던 터라... 그래서 변명, 이라고 제목에 넣었답니다. 내 책과 출판사를 좀 살려 보자고 하는 뜻에서... 하하~~

그리고 취소선으로 정정하신 것, 보고 왔어요. 감사드립니다.
편안히 주무십시오.


2020-12-08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8 2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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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22: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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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22: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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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20: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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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22: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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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21: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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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0-12-10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시고,
항상 행복과 행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페크(pek0501) 2020-12-11 12:34   좋아요 1 | URL
오, 제가 서재의 달인으로 뽑힌 걸 서니데이 님 덕분에 아네요. 감사합니다.
지금 확인하고 왔어요. 이번 해는 상반기에 책 출간 작업으로 시간을 많이 빼앗겨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하지 못했는데 하반기의 활동으로 만회했나 봅니다. ㅋ

이게 또 뭐라고... 기쁘네요. ㅋㅋ~~~
서니데이 님처럼 매년 선정되시는 분들이라 특별하지 않을 수 있으나 저처럼 미끄러진 경험을 많이 하고 나면 특별해진답니다.

서니데이 님도 연말을 향해 가고 있는 하루하루가 행복과 행운으로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좋은 이웃으로 쭉~~~~~ 갑시당~~~
 


다크아이즈 님의 책이 세 번째로 출간됐다. 이번에 나온 책의 제목은 <엄마의 뜰>이다. ‘포토 에세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김살로메, <엄마의 뜰>

 

 

 

예전에 책을 받은 적이 있어서 나도 답례로 내 책을 보내 드렸었다. 그랬더니 또 <엄마의 뜰>을 보내 주셨다.
책을 받자마자 서문에 이어 첫 편, ‘어머니의 뜰’을 읽고 너무 잘 쓰셨다고 생각했다. 문학적인 문장이 읽는 재미를 더해 주어 밑줄을 쫙~쫙~ 그었고 다 읽고 나서 ‘수작’이군, 하고 맘속으로 평했다. 
그리고 아무데나 제목에 끌려 몇 편을 더 읽었는데 모두 좋았다. 논리적인 글이 돋보이는 곳도 많았다.
 
이 좋은 책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게 되길 바란다. 다시 말해 많이 팔리길 바란다는 것이다. 하하~~.

 

 

 


...............
다크아이즈(김살로메) 님.
출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열독하겠습니다.


 

(15쪽) 어스름 저녁, 긴 방죽을 따라 어머니가 돌아오실 때면, 아버지는 다시 어머니를 마중하러 둑방 계단을 올라서곤 했지요. 멀리 도심의 화려한 불빛을 지고 어머니가 돌아오십니다. 아카시아꽃잎처럼 머리칼에 핀 몽실몽실한 솜먼지가 어머니 노동이 얼마나 고되고 또한 아름다웠는지를 말해줬어요. 아버지는 말없이, 풍성한 어머니 머리카락 사이에 피어난 솜꽃을 하나하나 떼어내 주셨지요. 그 모습은 마치 앙상한 나뭇가지 위 쓸쓸하게 서로를 보듬는 겨울새 한 쌍 같았지요.

(16~17쪽) 아버지가 안 계시는 지금도 어머니는 바느질을 하십니다. 당신 신성한 노동의 뜰에서 잠시 지치면 어머니는 가만, 회한에 젖듯 아버지의 시간을 추억해낼지도 모릅니다. 방죽 위를 드리웠던 아버지의 애잔한 그림자와 눈빛들, 머리칼에 핀 솜꽃을 떼어내 주던 그 손길을 그리며 말없는 미소를 지으실 거예요.

(130쪽) 누구에게나 양면성은 있습니다.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도 당연하구요. 나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면 나도 더한 깊이로 상대를 공감하고 배려하게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사심 없다’는 말이야말로 가장 사심 있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심 없는 절대적 관계가 있다면 페르소나로 자신을 연출할 필요조차 없겠지요. 온 지구촌에 그런 세계가 있다면 일상의 행복지수는 한결같은 높이를 지향하겠지요. 하지만 삶은 그런 높은 차원으로 구조화되고 승화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에요. 그저 인간적인 정서와 반응들로 가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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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6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6 1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06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0-12-06 2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용은 좋겠지요.^^

페크(pek0501) 2020-12-07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곧 서니데이 님도 즐거운 독서를 하시겠네요.
쉬기도 하면서 알찬 하루 보내세요.

얄라알라북사랑 2020-12-07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분 중에는 작가님들이 많으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우정 나누시는 모습 참 훈훈합니다.

페크(pek0501) 2020-12-08 20:02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 작가님들이 많다는 건 저도 예전부터 알았답니다. 제가 아는 분들만 해도 열 명이 넘었으니까요. 아마 제가 몰라서 그렇지 더 될 것입니다.

우정... 나눠야지요. ㅋ
댓글, 감사합니다.

희선 2020-12-08 0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자신이 쓴 책을 주고받다니... 글도 좋을 듯하네요 이 책은 읽는 맛 보는 맛 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0-12-08 20:04   좋아요 1 | URL
글쎄 말이에요. 주고받는 경우가 다 있더라고요.
그렇죠. 아무래도 칼라 사진이 들어가 있으니 눈이 즐겁지요.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2-10 1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1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


프랑스왕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한다. 그녀는 추운 날씨에 벌벌 떨어가면서 시중들이 옷을 입혀 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참기 어려워하였다. 그래서 수행원들이 옷을 입혀 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는데 이 일로 귀족들은 깊은 원한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에서 글을 옮겨 본다.

 

 

『그녀가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입기 위해서는 30분에 걸쳐 4명의 시중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고 불편했던 앙투아네트는 수행원들이 옷을 입혀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녀의 결정으로 그동안 왕비가 옷을 입는 것을 도왔던 수십 명의 수행원이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왕비 때문에 졸지에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귀족들은 당연히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혁명 초창기 때 귀족들이 그녀의 반대편에 서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73쪽)
- 박균호,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에서.

 

 

지금 같으면 옷을 입히는 일을 간소화하여 인건비를 줄였다고 칭찬 받을 일이었을 것이다. 해석이란 게 이렇게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름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2.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나는 고독의 의미를 나름 이렇게 보충해 보았다. 그것은 넘쳐도 모자라도 안 되는 필수 감정이라고. 그림자같이 늘 우리 곁을 따라다니는 고독은 인간의 숙명과도 같아 떨쳐내기도 힘들거니와 그걸 모르는 존재는 숙성되기가 어렵다. 하지만 지나쳐도 문제가 되니 결국 고독이란 때론 적당히 채워져야 하고 때론 적당히 비워져야 하는 그 무엇이 아니겠는가.(...)

생각 없이 던지는 지인의 한마디나 행동에 통증을 느낄 때도 있는 걸 보면 흐르는 세월에 정신력도 별수 없이 쇠락해 가는가 보다.』(‘고독이나 한잔’ 중, 115~116쪽)
- 민혜,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에서.

 

 

예전 아이들을 키우느라 바빠 정신이 없던 30대에 고독한 사람을 부러워했다. 왜냐하면 난 고독한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겨울을 빼고는 봄·여름·가을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놀며 흘린 땀을 씻기느라 매일 저녁에 목욕을 시켜야 했고, 여자애들이라 머리를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것도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었다. 또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늘 살펴야 했기에 고독을 씹으며 여유롭게 찬 한 잔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던 때였다. 언제쯤 나는 고독해 보나, 하고 생각하곤 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난 뒤엔 돈을 버느라 바빴다. 지금쯤은 고독 한 잔을 마실 여유가 있을 법도 한데 역시 바쁘긴 마찬가지다. 그저께는 반찬을 만들어 친정어머니에게 갖다 드렸고 어저께는 친정어머니의 약을 타러 큰 병원에 다녀와야 했다. 그러자 네 식구의 주부인 내가 해야 할 집안일이 줄지어 있었다. 내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부지런해야 멋도 부릴 수 있듯이 말이다. 고독의 조건 중 하나는 한가로움이 아닐까. ‘고독이나 한 잔’이란 수필을 읽고 든 생각을 적어 보았다.

 

 

 

 

 

 

 

 

3. <사람을 얻는 지혜>

 

『모든 일에 앞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지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한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는지, 감정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면 결코 자신을 다스릴 수 없다.』(100쪽)
-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을 얻는 지혜>에서.

 

 

자신을 아는 게 쉬운 게 아니다. 난 내 성격조차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잘 모르겠다. 또 난 내가 착한지 착하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어떤 때는 싸가지 없는 못된 생각을 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착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나를 알 수가 없다.  

 

 

 

 

 

 

 

 

 

 

 

 

 

 

 

 

 

 

 

 

 

 

4. 코로나19 시대에 책 구매는 사치인가? :


독서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하고 어떻게 사는 게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를 공부하게 하는 유익한 점이 있긴 하지만 꼭 그 유익함 때문에 내가 책을 읽는 건 아니다. 독서는 내게 일종의 취미다. 바둑이나 골프를 취미로 갖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냥 좋아서 책을 읽는 것이다. 취미는 삶을 위로해 준다. 그래서 난 지인들에게 어떤 취미든 갖기를 적극 권장한다. 취미로 인해 근심도 스트레스도 없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때로는 힘든 일을 겪기도 하면서 사는 우리에게 자신만을 위한 취미 생활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위로가 필요한 이 코로나19 시대에 의식주에 들지 않는 ‘책’이라고 해도 구매하는 게 사치가 아니라고 본다.

 

 

 

 

집 부근에서 어제 찍은 사진.

 

 

 

 

 

 

P.S. 후애 님이 어제 내 책에 대해 최고의 찬사로 100자평을 올리셔서 내가 다음과 같이 댓글을 썼다.
...............
오호!!! 카알 님의 말씀처럼 제 책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십니다.
저자가 되고 보니 알겠더군요. 백자평이나 리뷰나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중요한 건 작성자의 내용이 아니라 백자평과 리뷰의 수, 라는 것을.
별점이 몇 점인가, 가 중요하다는 것을.

 

저도 책을 살 때 책에 대한 신뢰도를 알기 위해 백자평과 리뷰의 수가 높은지를 확인하고 별점이 좋은지 확인하고 삽니다.
굳이 백자평과 리뷰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별점이 꽉 찬 데다가 내용까지 찬사라니, 황송합니다. 후애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혹시 제 책 <피은경의 톡톡 칼럼>에 대해 100자평이나 리뷰를 올릴 예정에 있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자평을 간략하게 써 주셔도 황송하고,

밑줄긋기만으로 리뷰를 써 주셔도 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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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11-05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키 큰 나무들이 많이 있는 곳에 사시나봐요 부럽습니다 요근래 바빠서 단풍이 들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페크님 말씀을 듣고 책 구매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갑니다ㅋㅋ 11월 알라딘 장바구니를 슬슬 채워야겠어요

페크(pek0501) 2020-11-05 19:28   좋아요 2 | URL
집 부근에 여러 아파트가 있는데 단지마다 나무들이 많답니다. 바쁘더라도 단풍 구경도 하면서 살아야겠더라고요.
ㅋㅋ 저도 책 구매할 적마다, 남들은 어려워하는데, 게다가 택배 근무하시는 분들이 힘들어 하는데 책 사도 되나,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꺼번에 책 주문하려 합니다. 파이버 님이 너무 착한 분이라서 죄책감?까지 가지시나 봅니다. 덜으십시오. 덜으시옵소서. ㅋ

희선 2020-11-06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책을 사는 건 괜찮은 거 아닌가 싶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책을 보는 사람이 좀 늘었을까요 책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보다보면 좋은 것 안 좋은 걸 알겠지요 저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관심없는 건 아예 안 보기도 하는군요 이런 거 별로 안 좋은 거겠지만...

가을기 깊어가고 겨울이 다가오겠네요 아직 겨울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에는 눈 보고 싶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0-11-06 13:16   좋아요 1 | URL
한편으로 생각하면 다들 어렵기 때문에 책을 팔아 줘야 할 것 같아요. 출판사, 인쇄소, 제본소, 유통 회사 등을 도와 주는 일이잖아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서점은 매출이 줄고, 온라인 서점은 매출이 늘고... 그럴 듯합니다.
이제 계절이 겨울로 향하고 있어서 이 가을의 단풍 구경을 실컷 해 놓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밖에 나갈 때마다 나무 사진을 찍습니다. 한 50장쯤 찍은 것 같아요.
하나씩 꺼내 글 올릴 때마다 함께 올릴게요.
희선 님, 굿데이~~~

서니데이 2020-11-06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밖에 나가면 이제는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거의 다 단풍이 들었어요.
사진속의 나무도 예쁜 노란색과 빨간 색이네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렇게 바쁘거나 하지 않아도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 하나씩 있어야 한다는 말이 다른 때보다 생각나는 것 같아요.
독서는 좋은 취미지만, 독서보다는 책 사는 걸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어도 새 책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1-08 14:01   좋아요 1 | URL
예. 날씨가 춥더라고요. 목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예요.
맞아요. 요즘은 굳이 멀리 산에 가지 않더라도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와 똑같으십니다. 하하~~ 저도 완독하지 못한 책이 많은데도 사고 싶은 책은 자꾸 생기고 자꾸 구매하고 그렇습니다. 빨리 속도를 내어 읽으면 좋겠어요.

좋은 가을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거참 가관이로군. 너희들 농부에 대해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걔들이 무슨 부처인 줄 알아? 웃기지들 말라고, 농부만 한 독종이 또 있는 줄 알아? 쌀 내놓으라고 해봐, 보리 내놓으라고 해봐! 다 없다고 할걸? 하지만 있지, 없는 게 없을걸? 마룻바닥 뜯어내고 파보시지그래? 거기에 없다면 다음은 헛간을 뒤져봐. 나오고말고. 암, 나오고말고. 벽 속에 숨겨놓은 쌀, 소금, 콩, 술, 저기 한 번 가보란 말이야! 거기에 다 숨겨놓았다고! 선량한 얼굴을 하고선 넙죽거리면서 거짓말은 잘도 치지! 모든 걸 속이려 들어. 어디 전쟁 났단 소리를 들으면 죽창을 만들어 들고선 오치무샤 사냥을 하지! 내 말 잘 들어. 농부란 말이지. 농부란! 참을성 없고!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하고! 울보, 심술쟁이, 머저리에, 살인자라고! 제기랄, 웃겨서 눈물이 다 나오는군.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도대체 그런 괴물을 만들어낸 게 누구야. 누구냔 말이야? 네놈들이라고, (전쟁을 일삼은) 바로 사무라이라고! 이 나쁜 자식들아!”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사무라이들은 빠르게 뉘우친다. 마을 사람들과 단합한 7인의 사무라이는 도적 떼와 결전을 치른다. 그리고 마침내 마을을 지켜낸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는 그런 영화다.』(244~245쪽)

 

- 허지웅, <살고 싶다는 농담>에서.

...............

 

 


나의 코멘트 :
인간은 아무 일도 없는데 스스로 괴물이 되려고 작정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농민을 괴물로 만든 것이다. 농민은 때로는 거짓말을 하고, 때로는 심술을 부리고, 때로는 독종이 되어야 했다. 전쟁이 자꾸 일어나니까 강한 괴물이 되어야 했다. 자기를 그리고 가족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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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10-20 1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서재 대문 사진 보기 좋네요!
당분간만이라도 걸어 놓으십시오.
장기간도 괜찮구요.ㅋㅋ

페크(pek0501) 2020-10-20 19:12   좋아요 2 | URL
하하~~ 책에 있는 사진보다 이 사진이 더 나은 것 같아 한번 걸어 놔 봤어요.
며칠 전에 딸이 찍어 준 사진이에요.
예전엔 이런 거 질색했는데... 책을 내고 나더니 용기가 불쑥 불쑥... ㅋㅋ



scott 2020-10-20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미모 인증 ^.~

페크(pek0501) 2020-10-21 13:57   좋아요 1 | URL
원래는 재미있게 20대에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우리 딸이 그건 사기를 치는 거라고 해서 그냥 이달에 찍은 사진으로 넣어 봤어요.
미모, 라고 하시니 기분 좋네요. 감사합니당~~

희선 2020-10-21 0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을까, 하는 사람도 있지만 농사짓기가 가장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시골 인심은 좋아 하는 말도 그렇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걸 바란다면 잘 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크 님 사진을 보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0-10-21 14:00   좋아요 1 | URL
농사나, 가 아닐 거예요.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인심이라는 것도 살기 편해야 좋은 인심이 생길 것 같아요.

사진은 사실 그걸 노린 거죠. 성공했네요. 실명을 쓰고 실물 얼굴을 알면 왠지 친근하고 신뢰감이 갈 것 같아서요. ㅋ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hnine 2020-10-21 05: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7인의 사무라이‘, 너무나 많이 들어서 마치 본것 처럼 착각하는 영화 중 하나이죠. 지금도 막 그런 착각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본 영화는 7인의 사무라이가 아니라 훨씬 나중에 나온 ‘라스트 사무라이‘ 였어요.
pek님, 용기 진즉 내셔도 되었을 인상이신데요 ^^ 더 친숙해진 느낌이어요.

페크(pek0501) 2020-10-21 14:04   좋아요 0 | URL
사진은 용기를 내 봤어요. 예전에 신문에 독자 투고를 했었는데 제 글을 싣게 되었다고 사진을 보내 달라고 전화가 온 거예요. 그때 제 반응은? - 그럼, 제 글 싣지 않겠어요, 였어요. 얼굴이 노출되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런데 책에 이미 제 사진을 넣고 보니, 이미 버린 몸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 올렸어요.
뭐든 처음이 힘들지 그다음부턴 쉽나 봅니다. 나인 님도 사진을 올려 보시길 권합니다. 정면이 부끄러우시면 옆모습이라도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ㅋ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시길...

transient-guest 2020-10-21 0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는 이름은 익히 아는 것들이 좀 있는데 막상 제대로 본 건 없어요.ㅎ 워낙 옛날 영화라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좀더 slow한 삶을 꿈꾸지만 아주 농촌은 모르겠어요. 그냥 적당히 작은 마을이면 괜찮을 것 같네요. 점점 더 virtual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 매우 희망적입니다. 대도시에 살지 않아도 될테니까요.

페크(pek0501) 2020-10-21 14:08   좋아요 1 | URL
영화를 하나씩 찾아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실천이 잘 안 되네요. 요즘은 티브이로도 영화 볼 수 있는데.

저도 소규모의 한적한 동네에서 살고 싶단 생각을 해요. 산책하기 딱 좋은 그런 곳이요.
오늘은 어제 못한 운동까지 해서 두 배로 할 예정이에요. 오늘 집에서 다리 높이 올리기와 발로 걷어차기, 를 했어요. 나가서는 두 시간쯤 걸을 예정입니다.
한 시간을 걷다가 거기서 되돌아오면 됩니다. ㅋ

감사합니다. 좋은 날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10-21 1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로필 이미지 사진으로 바꾸셨네요. 크게 보아도 환한 느낌이 들고 좋은데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 제목 아는 것 중에서도 끝까지 본 것들은 적어요. 예전에는 우리 나라에 일본 영화가 정식으로 나오지 않은 시기도 있었고요. 흑백영화처럼 오래된 영화가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전에 읽었던 감독이 쓴 책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읽었습니다.
페크님,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0-23 11:13   좋아요 1 | URL
아하~~ 지금 프로필 이미지 사진을 또 바꿨어요. 원래대로요. 아무래도 이게 무난한 것 같아서요. ㅋ
저도 일본의 영화 감독이 썼다는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게 있어요. 그의 시각을 알고 싶어서요. 일본의 다른 영화 감독의 에세이를 읽었는데 괜찮았어서요.

날씨가 추워졌어요. 서니데이 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후애(厚愛) 2020-10-23 0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미지 사진 보고 누구시지 그랬습니다. ㅎㅎ
정말 보기 좋습니다.^^
이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요.
겨울이 일찍 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0-10-23 11:17   좋아요 0 | URL
하하~~ 저의 사진이었죠. 어디서 그런 무식한 용기가 나왔는지...후후후~~
그런데 오늘 들어와 보니 너무 후져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원래대로 바꿔 놨어요.
나중에 좋은 사진이 생기면 바꿔 보겠습니다.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저녁 날씨는 쌀쌀해서 저는 목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못 다니겠더라고요. 가을이 없이 겨울로 직진하는가 봅니다.
후애 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0-10-26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8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들이 읽을 책을 쓰는 일은 다른 책에 비해 특별한 즐거움이 있을 듯하다. 동화 작가라면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여겨 그렇게 느낀다. 이런 면에서 동화 작가는 아름다운 사람 같다.

 

 

지금부터 아이들이 읽을 책을 성실히 그리고 꾸준히 써 온 조소정 ‘동화 작가’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나는 앨버트로스다> : 초등 3~4학년, 동화.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인간에게 고통받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뉴스를 통해 바다가 쓰레기통이 되어 있는 장면을 시청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쓰레기가 넘쳐 나는 바다는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환경 오염은 새에게만 해로운 게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도 해로울 것이다. 

 

 

 

 

 

 

 

 

 

“새털을 뽑아 이불을 만들려는 사람들로 인하여 사라질 수도 있었던 앨버트로스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 그런데 새털 이불업자들로부터 벗어나 살아남은 앨버트로스 후손들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먹이를 먹고 또 죽어가야 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작가의 말’에서)

 

 

 

 


2. <빼빼로데이> : 초등 3~4학년, 동화.

 

 

 

 

 

 

 

 

 

 

 

 

 

 

 

초등학생의 남녀 교제, 왕따를 당하는 아이, 아들을 잃어버린 할머니의 사연 등등 일곱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 준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교과 연계 추천 도서’라고 한다.  

 

 

 

 

 

 

 

 

“가족은 보이지 않는 울타리다. 이 울타리는 편히 쉴 마음의 쉼터가 되어 준다. 그런데 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물질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오히려 허물어져 가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울타리를 고치고 든든히 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면 좋겠다.”(‘작가의 말’에서)

 

 

 

 


3.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 : 초등 3~4학년, 교양서.

 

 

 

 

 

 

 

 

 

 

 

 

기온이 높이 올라가기도 하고 비가 너무 많이 내리기도 한다. 가뭄이 심하거나 태풍이 세게 불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기후 변화 때문에 농작물이 병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노력으로 기후 변화를 막을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다.  

 

 

 

 

 

 

 

 

 

 

 

 

“지구가 더워지는 ‘기후변화’로 생기는 이러한 자연재해는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지만, 원인을 찾아보면 우리 인간과도 관련이 있어요. 보다 편리하고 풍족한 삶을 위해 했던 인간의 많은 활동들이 지구를 덥게 하는 데 영향을 준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러한 자연재해를 막는 데 힘을 보탤 수도 있어요. 이것이 우리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예요.”(‘작가의 말’에서)

 

 

위의 책들은 정확히 몇 학년의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아이마다 독서량이 다르고 수준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밝혀 둔다면 초등 3~4학년용 책으로 보면 괜찮을 듯싶다. 그러므로 1~2학년이라고 해도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라든지 5~6학년이라고 해도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 아이라면 읽어도 무방하겠다.

 

 

 


..........................이번엔 동시집 두 권을 소개한다.

 

 


4. <중심잡기> : 초등 전학년, 동시.

 

 

 

 

 

 

 

 

 

 

 

 

 

 

 


훌라후프 돌리기

 

배 불룩한 우리 아빠
훌라후프 돌리는 모습 보셨나요?

 

엉덩이 삐죽 내밀고
허리를 씰룩씰룩
3초도 안 되어
내려오는 훌라후프

 

다시 돌려도
또 주르륵

 

빙글빙글 빙그르
훌라후프가
지친 아빠를 돌리고 있어요.(54쪽)

 

 

 

 

5.  <양말이 최고야> : 초등 전학년, 동시.

 

 

 

 

 

 

 

 

 

 

 

 

 

 

 

 

 

 

 


<중심잡기>의 그림은 초등학생들이 그린 것이고, <양말이 최고야>의 그림은 차은령 작가가 담당했다.

 

 

그림이 많아 동시를 읽는 재미를 더하는 동시집 두 권이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동시의 같은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 보는 시간을, 초등 고학년이라면 동시의 같은 제목으로 동시를 지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한 책들이다. 

 

 

 

 

 

 

 

 


......................................
조소정 작가와 내가 처음 만난 게 2001년쯤인 것 같다. 우리는 시를 배우는 수업에서 수강생이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쉽게 가까워졌다. 주부로서 살림하랴 글쓰기를 가르치랴 글쓰기를 배우랴 바빴지만 둘 다 꿈을 갖고 있었다. 그때 조소정 작가는 동화 작가가 되겠다고 했었고 나는 칼럼니스트가 되겠다고 했었다. 내겐 그 꿈이 실현되는 미래가 너무 멀리 있어 보였다.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 시절이 가끔 그립다. 참 소중한 시절이었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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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0-10-14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동시, 동화에 빠지셨나 봅니다.^^

페크(pek0501) 2020-10-14 18:14   좋아요 1 | URL
아는 저자라서 책이 많이 팔리게 해 주려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가 동화 작가라면 그림도 직접 그려 넣고 싶네요. ㅋ

레삭매냐 2020-10-14 2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앨버트로스 스토리가 짠하네요...

새털 이불업자에게 시달리다가
지금엔 바다를 뒤덮은 쓰레기에
시달리다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반성해야지 싶습니다.

페크(pek0501) 2020-10-15 13:16   좋아요 1 | URL
예. 자연 보호, 동물 보호를 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인간에게 옵니다. 자연과 동물을 소중히 여기고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2020-10-15 0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앨버트로스뿐 아니라 바다에 사는 생물은 사람 때문에 많이 죽고 지금은 사람이 버린 쓰레기로 죽는군요 그건 다시 사람한테 돌아오고... 예전에는 잘 몰랐다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아니 고치려고 해야 할 텐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한사람 한사람이 마음을 쓰면 좋을 텐데...

예전에 꿈을 꾸고 지금은 그걸 이루셨군요 앞으로도 꿈꾸고 바라는 일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0-10-15 13:19   좋아요 1 | URL
다 사람에 의해 피해가 생기죠. 쓰레기를 먹고 자란 물고기를 우린 또 생선으로 먹잖아요. 그러니 우리가 쓰레기를 먹는 셈이죠. 생선을 살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희선 님도 꿈꾸시고 바라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

hnine 2020-10-15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꿈을 이룬 두분,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그 꿈을 계속 이어나가셨다는 점에서요.

페크(pek0501) 2020-10-15 13:21   좋아요 0 | URL
제가 좀 둔한 면이 있어서 변경할 줄을 모릅니다요. ㅋㅋ
조소정 작가는 열심히 하며 자기 길을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시작인 걸요. 꿈을 이루려면 멀었답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 ^^

han22598 2020-10-15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훌라후프 돌리기˝ 동시 좋아요 ^^
아빠가 훌라후프를 돌리는지 훌라후프가 아빠를 돌리는지...

훌라후프가 아빠를 돌리면서 아빠를 응원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귀여운 아이의 마음이 짠하네요...

페크(pek0501) 2020-10-15 13:26   좋아요 1 | URL
그 동시 좋다는 말씀에 제가 조금 전 ‘훌라후프 돌리기‘란 동시를 타이핑해서 넣었답니다. han22598 덕분에 그렇게 했네요. 감사합니다.
시 발상이 참신하죠?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0-10-15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동화책과 동시집이네요. 그림이 예쁘고 밝고 좋은 이야기가 많은 어린이책을 좋아합니다.
한 수업을 듣던 두 분은 10년 뒤 동화작가와 칼럼니스트가 되어 여러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가 되셨군요.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 이어가는 것, 쉽지 않지만 참 좋은 일 같아요.
페크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0-16 00:08   좋아요 1 | URL
같은 수업에서 만나 함께 보낸 시간들이 있어서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게 동지처럼 여겨진답니다. 수업이 끝나면 점심 시간이어서 수강생들 모두 한 음식점으로 몰려 가서 점심을 같이 먹고 헤어졌답니다. 문학과 시와 책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죠.

오늘은 친정어머니와 같이 산책을 많이 했어요.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날씨가 차서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다녔죠. 서니데이 님도 나가실 땐 목을 따뜻하게 하세요.
그러면 감기가 예방된다고 하더라고요. 굿~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