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로 부자란 것에 대해 관심은 없었다. 아니 저 머나먼 딴 세상의 이야기란 생각은 있었다. 특별히 주위의 누군가가 부자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만나려고 애쓴적도 없었는데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부자학 교수라니? 이 책을 통해 그런 학문(?)이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다. 너무 무관심했나? 사실 나는 부자에도 무관심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부자들은 어딘지 친근하다. 펑펑 카드를 긁어도 다음달 걱정없고 불법유턴아니 속도위반에 딱지가 날아와도 아니 날아오긴 하나? 하는 막연한 상상속의 그들이 아니라 가족이 합심하거나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날때부터 부자인 사람들에 대한 판타지가 아니라 정말 부자가 되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부자가 된 이후에도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내가 부자가 될 가능성은 얼마인지 모르지만 부자는 부자를 꿈꾸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확실히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