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야루 산문집
야루 지음 / 마이마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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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이책을 펼치기 전에 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좀 과거의 무언가를 그리워 하는 이의 이야기려니 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어? 이 분 나랑 연배가 비슷한가? 아니~ 취향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어느새 빛바랜 나만의 사진첩을 넘기는 기분이 들었다.
내 아이의 것이라면 비슷하게 찍힌 사진 두장을 놓고 어느 것을 삭제하지 못하고 저장하고 있는 나처럼 작가의 어머니는 자녀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계셨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것일까? 자식을 위한 것일까?
 아마도 어머니 자신을 위한 것이 더 클 것이다. 아이의 것이라면 어느 것 하나도 귀하고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셨을 테니.......


한스 밴드 -오락실

닮긴 누굴 닮아
와다다다
우리 조카 손목 시계
생활 기록물
네 아빠는 어쩜
돼지는 꿀꿀. 오리는 꽥꽥
맙소사
불치병

이문세 -조조할인

비밀 일기
그림 일기
허재와 강동희
똑똑똑 누구십니까
천하무적
둥글게 둥글게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
가만히 눈을 감고
지지배배 지지배배

김성재 -말하자면

John
누가 남자 아니랄까봐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아시아의 호랑이
공간과 공감
맴맴맴
환풍기
얇은 긴팔

양수경 -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기묘한 이야기
동띵동띵
공간의 완성
인품을 사려거든
펠레와 마라도나
남대문 과학자
어미새와 아기새
청개구리

솔리드 - 나만의 친구

자양강장제
빛이 나는 순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한일전
알고 있지만 나는 두려워
한번만 더
용두사미
괘종시계와 짜장면

박정운 - 오늘 같은 밤이면

사랑으로
좋아하는 일
내가 밥을 사지 뭐
쪼르르 옹기종기
기원합니다.
되감기
누가,언제,어디서
거울
잘 알고 있으면서도
뜬눈

봄 여름 가을 겨울 -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초등학교 아니 그땐 국민학교
1995년 9월 22일
아차차차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종로좌판
담배가게 아저씨
키높이 운동화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었습니다.
의정부행

보보 - 늦은 후회

작고 예쁜 것들을 선물하는 것
이 질문은 이번이 마지막이예요
그래서 그랬던 거야
미지근한 이야기
도봉산 역
그깟 양말 한 짝
잊는게 어디 있겠어, 그냥 줄여가는 거지
만화경

박기영 - 마지막 사랑

추억 사랑만큼
맛없는 설렁탕
너무 늦은 말이 되었지만
스카비오사
슬픈 혼잣말
민들레 씨
안녕하세요.
제목 미정

 


 


타자기, 재봉틀, LP, 괘종시게 같은 오래된 것들을 보고 찾고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를 바라보며 조용하고 편안한 찾집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 나오고 나와 단짝인 친구와 별것도 아닌 수다를 떠는 기분을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많은 것도 특별한 사진이 담겨 있는 것도 아니다. 어찌 보면 이런 사진은 왜 찍어서 책에 담았을까 싶은 사진도 있다. 그렇게 내 시간을 흐르는 하나하나가 소중히 여겼을 마음이 보였다.
결혼을 하고 떠난 친정 동네는 이제 낯선 공간으로 바뀌어 옛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한달만 눈 여겨 보지 않아도 새롭게 들어선 건물이며 가게며 장식들이 눈이 돌아가게 만드는 세상이다. 그 속에서 조금은 숨을 쉬어도 된다고, 쉬어 가도 된다고 조용히 다독여 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락기가 덩그러니 마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누구하나 달라드는 아이가 없다.
저마다 핸드폰을 손에 들고 최신 유행하는 게임을 한다. 손 안에서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언제든지 듣고 싶은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정성들여 한 곡씩 녹음하며 전해 줄 이를 생각했던 마음은 어디로 갔을까?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고 있었다. 잊고 있었을 뿐!!!
조용히 미소지으며 옛 친구를 떠올리고 , 언젠가 마음에 담았던 이를 생각하고, 나에게 사랑을 쏟아주셨던 부모님을 떠올리게 해 준 것은 작가의 의도일까?
담담한 듯하면서도 개구지고 장난스러운 그러면서도 어딘가 어른스러운 글들이 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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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쫌 아는 10대 - 보호받는 청소년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 사회 쫌 아는 십대 8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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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쫌 아는 10대
-보호받는 청소년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
-선거가 처음인 10대들을 위한 안내서

 

만 18세의 생애 첫 투표, 그 시작은 다가오는 4.15 총선이다. 진정한 민주시민의 권리인 선거권을 행사하는  만18세들은 과연 얼마나 선거에 대해 알고 있을까? 아니 성인인 나는 제대로 알고 있는가?
우리나라에서는 만으로 열여덟 살은 고등학교 3학년이다. 공부에 찌든 나이이고 어른들은 신경 끄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 이렇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었는데 오늘날의 18세를 어떻게 생각하고 해야 할까요?
무작정 보호하고 노파심에 앞질러 생각하는 어른이 되기보다는 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어렵게 주어진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 진정한 청소년 보호가 아닐까 한다.
이런 점에서 발빠르게 출간된 '선거 쫌 아는 10대'는 우리아이들은 물론 나에게도 선거에 대한 생각을 재정립하게 도와준 책이다.

 

 

 


 새로 투표권을 받는 만 18세 유권자가 모두 53만 명이라고 하니 이번 4.15 총선에서는 태풍의 눈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도지사,구청장, 지방의회의원, 교육감 등등  여러 번의 투표를 해 봤다. 그때마다 투표는 쉽지 않았다. 후보자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사람들의 학력이나 경력만을 보고 고르게 되고, 심지어는 인상이 좋아 보이는 사람에게 표를 준 적도 있다.
우리는 얼마나 합리적인 투표를 했을까?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었지만 결국에는 우리 가족 모두 더 나아가 선거권이 있는 앞으로 선거를 하게 될 우리의 미래일꾼들 모두 읽어야 할 책이다.
보수정당과 세력들을 중심으로 투표연령 인하에 반대 목소리가 컸다. 그들은 고3 학생들까지 투표에 참여하게 되면 학교가 정치 논리에 휩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이런 주장엔 정치는 부정적인 것이고, 고3 학생들은 아직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충분히 판단할 능력을 지녔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채워주지 못한 우리 교육에 오히려 문제가 있다. 이런 부분은 보완할 성격의 것이지, 그들의 투표를 막아야 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바를 똑바로 알고 요구해야 하고 내가 뽑은 정치인을 제대로 감시해야 한다.
당장 선거권이 생긴 고3(만 18세) 조카와 2년 뒤 유권자가 되는 고1(만 16세) 조카가 정치학 박사인 삼촌과 유쾌한 토론을 이어 가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런 대화를 통해 보호 받는 대상이었던 청소년에서 당당하게 권리를 가지고 정치를 하는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선거와 같은 의미로 잘못 쓰이는 투표, 투표하면 권리 행사의 끝이라는 위험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책 말미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선거제도에 담긴 의미를 다양하게 말하고 있으며, 권력자에 의해 교묘하게 활용되는 선거의 이면, 등  선거와 연결된 부분들을 협소한 시각이 아닌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현재의 정치판을 만 18세 신참 유권자들이 한국 정치인, 나아가 한국 기성세대를 상대로 마음껏 호통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하에 이뤄지는 선거에 앞서 선관위 홈페이지에 가면 '두근두근 첫 선거, 이것이 알고싶다'는 동영상과 '18세 유권자, 할 수 있는 사례, 할 수 없는 사례'라는 동영상을 봐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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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Wild - 송인섭 교수의 AI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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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WILD
-송인섭 교수의 AI시대 감성 창조 교육법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 인재 교육 결정판!

 

‘와일드(Wild)’는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감성이라는 고유한 능력에 창의성을 더한 심층적 의미로 ‘미래 세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생존능력’을 뜻한다.
송인섭 교수가 그의 일생의 연구 주제인 자기주도 학습을 근간으로 해 보다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인문학적 의미가 담시 'AI 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을 국내 최초로 담아낸 책이다. 4차혁명 시대, AI시대 하면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미래'라는 단어와 함께 내 아이를 위해서는 꼭 알야할 것들로 자동입력이 되는 듯해서 저절로 손을 뻗게 된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감성적 생존능력을 키워라!'
우리는 미래에 잘 대비하고 있는가하는 문제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해야 대비가 되는지를 생각하면 안개에 가려진 것 마냥 흐릿하기만 하고 불명확함에 불아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특히 웬만한 지식과 기술은 인공지능이 체할 이라는 비관적 전망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인공지능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은 엇이며 어떻게 변화를 도하는 재로 성장하는지 연구하는데 몰두한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는 어디서도 동기를 잦지 못하는방 하는아 , 반복된 패로 무력감에 빠진 아이, 극도의 주의력 결핍으로 힘들어하는 아이 등 절박한 위기를 겪고 있는 학습자를 심층탐구하였으며 부모  교육관계자들까지, 그 대상과 규모를 불문하고 연구한 결과 찾아낸 공통점이 '감성적 창의성'이었다. 이 감성의 창의성은 누구나 교육을 통해  키워나갈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특별한 창의성 커리큘럼이나 사교육도 필요하지않다.  감성, 동기, 융합, 수정, 유연성, 그리고 행복한 잡종으로 이끄는 내면력 등 감성적 창의성을 구성하는 6가지 핵심요소를 제시한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잘 이해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걸 넘어서 인공지능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인간다운 무언가를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만이 가진, 인간다운 요소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나는 '감성적 창의성'에서 그 답을 찾았다."

 
1부 | 왜 자생력인가?
1장 요즘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다르다
디지털 네이티브 키즈에서 AI 네이티브 키즈로
인공지능, 지배하느냐 지배되느냐?
인공지능, 공존을 택해야 하는 이유

2장 10년 후, 내 아이의 꿈이 사라진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아직도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을 배우게 하는가?
AI 시대, 부와 권력은 어디로 향하는가?

2부 | 자생력은 무엇인가?
3장 자생력을 구성하다
4장 A.I는 따라올 수 없는 감성
5장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힘
6장 습득이 아닌 융합하는 힘
7장 정답이 아닌 ‘수정’하는 능력
8장 예측불가를 대처하는 유연성
9장 행복한 잡종으로 이끄는 내면력

3부 | 자생력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10장 자생력의 토대를 마련하다_환경 전략
자생력을 기르는 환경이 필요한 이유
자생력의 3가지 풍토란?

11장 자생력을 학습하다_학습 전략
자생력은 자아실현을 이끈다
자생력 학습의 주체는 자신
자생력 학습의 교육 모델

12장 자생력 프로그램이란?
자생력을 키우는 4단계
동기와 인지, 행동을 수정하다
동기와 인지, 행동을 강화하다

4부 | 자생력을 어떻게 내면화하는가?
13장 동기를 자극해 자생력의 뿌리를 단단히 하라
14장 집중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라
15장 흥미를 드높여 자생력을 구체화하라
16장 몰입을 통해 자생력을 경험하라
17장 다르게 사고해 자생력을 향상하라
18장 정서지능을 키워 자생력을 깊게 하라
19장 관계지능을 확장해 자생력을 드넓혀라

자생력 진단하기

 

 



 

 


아이들의 사례를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이런한 답답함이 어느정도 해소 되었다. 나는 자생력이 있는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지게 하는 책으로 내게 닥친 일이 아닐 것이라는 것은 안일한 생각임을 깨닫게 된다. 교육심리학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자기주도학습법을 연구한 송인섭 교수의 AI 시대 감성 창조 교육법에 의하면 자생력은 중요한 키워드이다. 자생력을 측정하는 기준도 제시되어 있고 검사지도 포함되어 있어 활용이 용이하다. 교육학적, 심리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해 신뢰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와  교육시켜야 하는 교육 관계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막연한 불안감을 잠재워 줄 고마운 책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급속한 발전을 보면서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이 시대에 적응해야 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10여 년간 집중 연구의 결과물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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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우리 아이 절친 맺기 - 자존감이 높고 매사에 적극적인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 비법
오애란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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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우리아이 절친 맺기

 

“책 읽지 않는 대한민국, 지하철에서 책을 펼치면 눈치를 봐야 하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지금 책을 읽고 있는 우리들, 특히 아이들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으니 독서도 그 진리 중 하나라고 믿는다. 이제 손에서 스마트 폰을 잠시 내려놓고 책을 집어 들어야 할 때다.”

“내 자식을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 들고 옆에 와서 앉을 것이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던가요? 요즘 우리 아디들이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그 말은 저도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말과도 비슷합니다. 스마트폰 인터넷의 발달로 웹툰, 웹소설, E-BOOK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가 기족의 알고 있던 지류 형태의 책은 점점 뒤로 밀려나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책이어야 하나 봅니다.  저도 웹소설이나 E-BOOK으로 자주 무언가를 읽지만  손에 쥐고 핵 한장한장을 넘겨가며 읽는 것과 그 느낌과 뒤맛이랄가, 남는 여운이 다른 듯 합니다.
어른들은 책을 읽고 과제로든 의무감으로든 독후감을 거의 적지 않습니다.
아직 유,초등, 중고등학생은 독후감이라는 것을 쓰고 간혹은 시상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가정학습의 일환으로 독후감과 학습정리를 하라는 과제물이 생겼습니다.
방학내내 책을 읽지 않고 과제물도 없어 빈둥거리던 중학생 아이가 급하게 책을 잦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도 폐관이 되어 책을 비릴 수가 없고 불가피하게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무슨 책이 나오고 어떤 책이 재미있는지 한참을 이리저리 헤매더군요
어찌어찌 하여 책을 구매하고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펼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독서지도사로 20여 년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독서를 지도해 온 경험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요즈음 수동적이고 꿈을 잃어버린 듯한 아이들의 모습과 소통과 희망의 부재 등 현실적인 비판에서 출발해,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책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다. 또한 지은이가 그 동안 만나왔던 수많은 아이들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변화해가는 모습을 솔직하게 적고 있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쏠쏠하다.
특히 책을 읽은 후 독후감을 쓰는 방법을 담은 장에서는 ‘동화책을 읽었을 때’, ‘의견을 개진하는 방법’, ‘인터뷰 형식 독후감’, ‘마인드맵을 이용한 독후감’, ‘과학책을 읽었을 때’, ‘책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글쓰기’, ‘내가 작가가 된다면’ 등 8가지 테마를 동원하여 아이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는 방법을 지은이가 직접 지도한 아이들이 직접 쓴 독후감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8개의 테마 파트를 읽으며 생각한 점은 이런 활동을 초등학생을 지도하면 잘 활용하지만 중, 고등학생은 어느새 개성을 잃은 획일화된 정형의 독후감을 작성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유치하단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민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사이버 도서관을 찾고 패드를 들고  책을 읽는다고 고개를 쳐박고 있는 아이를 보니 핸드폰을 하는 모습과 흡사하여 왠지 바람직하지 못한 것만 같은 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어느 광고의 카피가 생각난다. 잠시 꺼 두셔도 좋습니다.  
핸드폰을 끄고 책을 켜자!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해준 작가에게 감사하며 조금 방향을 바꿔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유,초등생의 학부모님에게 독후활동을 하는 안내서 같은 책으로  아이와 함께 다른 친구들은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고 그 느낌을 적는지 좋은 예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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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 홍보마케팅이 고민인 개인과 조직을 위한 쉽고 효과 좋은 실전 노하우
이연수.문인선 지음 / 미니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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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홍보마케팅이 고민인 개인가 조직을 위한 쉽고 효과 좋은 실전 노하우-


 

 

홍보는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기본은 어렵고도 어렵다. 흔히 말하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제대로 알리고 받아들이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 대상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고 기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홍보를 어떻게 하지? 돈 주고 맡기면 끝날까? 제대로 되기는 할까? 홍보=광고?, 쉽게 TV CF를 떠올리고 신문, 잡지의 광고를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떠올린 방법들은 돈이 많이 든다. 작은 회사의 홍보라면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힘들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언론인과 홍보마케터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창업 후 현장에서 홍보마케팅을 실행한 이들답게 이론보다는 철저히 실무에 치중한 책이다.


PART1  왜 홍보마케팅인가
PART2  홍보 지능을 높이면 홍보가 쉬워진다
PART3  홍보마케팅, 다 계획이 있다
PART4  홍보에도 TPO가 있다
PART5  홍보의 기본, 언론홍보
PART6  작은 회사에 유리한 온라인홍보
PART7  위기 때 더 빛을 발하는 홍보
PART8  궁극의 홍보, 나 홍보


 

 

홍보마케팅 개념부터 홍보마인드를 갖기위한 방법, 실행력 높은 홍보계획 짜는 법, 작은 회사와 개인이 할 수 있는 언론홍보, 가성비 좋은 온라인홍보, 위기관리, 상황별 홍보 등을 풍부한 사례를 들어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홍보마케팅이 처음일 때 해야 하는 것’ ‘신제품 출시 홍보마케팅’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 먹히는 홍보전략’ 및 ‘문 화예술 행사 마케팅법’ 등 알차고 실전에 강한 노하우가 담겨있다.
 홍보 하면 일단 '돈이 많이 들지 않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다. 그래서 이책은 이른바 '가성비 좋은’ 홍보 방법도 제시한다.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대세로 떠오른 시대에 온라인 공간을 활용, '싸지만 알찬’홍보전을 펼칠 수 있는 비법을 배워볼 수 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1인 기업가, 소상공인, 프리랜서, 예술가, 문화예술단체, 비영리단체, NGO 등을 위한 홍보 노하우를 담은 마케팅이 꼭 필요하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돈이 없어서 실행하지 못하는 수 많은 이들을 개인과 조직이 실전에서 응용할 수 있는 책이다.


"내 손에 쥐어진 상품을 열심히 공부하고, 유사 시장 현황도 파악하며, 각종 소비자 현황 자료를 들여다보고 '가치'라는 보물찾기를 해야 한다. '내 것'만 보지 말고 내 것이 포함된 '사회'와 '세계'와 '사람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관찰해야 한다. 결국. 홍보는 사람에게로 향하는 것이니까."

“홍보인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기능과 장점을 설명하는 해설자가 아니다. 왜 그런 기능이 나와야 하는지, 그래서 어떤 가치가 새롭게 생기는지를 알리는 ‘가치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나 브랜드의 론칭은 지금 이 사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사람으로 성장해가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 ‘나’ 브랜드는 단순히 직업과 직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직장에서 퇴사하거나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둔 뒤, 혹은 은퇴한 후에도 ‘나’브랜드는 유지되어야 한다.”

회사와 조직의 홍보마케팅뿐 아니라 스스로 당당한 브랜드로 성장하는 ‘나 홍보(퍼스널 브랜딩)’법도 단계별로 제시되어 있어서 “나도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이 들게 한다. 저자들이 언론, 그리고 광고, 홍보 분야에서 일하며 직접 겪은 생생한 사례가 풍부하게 담긴 점이 특징이다. 홍보 업무에 갓 입문한 직장인을 위한 ‘실전 지침서’로 쓰이기에 손색이 없다.
책의 내용 중 ‘작은 회사와 개인이 할 수 있는 언론 홍보’에는 저자가 전직 기자출신인 만큼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도자료 쓰는 법, 보도자료의 가독성을 높일 사진 및 동영상 첨부, 시점을 잘 택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노하우 등 보도자료 작성에서부터 기자간담회 개최까지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게 많은 언론홍보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가 강조하는 마케팅적 원천기술이란 바로 스스로 갖고 있는 ‘홍보거리’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자기 PR시대라는 현대 사회의 변화무쌍한 홍보마케팅 환경에서 지속성을 갖고 성공할수 있는 전략으로 자신에게 맞는 솔루션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마케팅적 원천기술'을 알리고자 한 것이다.
현대 사회는 자기 PR시대다. 이 책은 변화무쌍한 홍보마케팅 환경에서 지속성을 갖고 성공할 수 있는 전략으로 자신에게 맞는 솔루션을 찾아 실행할 수 있는 ‘마케팅적 원천기술’을 알리고자 했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진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하여 ‘100인 100색 100이야깃거리’가 있다는 것, 즉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그 누구보다 좋은 홍보거리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이를 잘 발굴하면 업(業)과 사람을 성장시킬 좋은 홍보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홍보 하면 대뜸 돈이 많이 들지 않아.’하고 걱정하는 이가 많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책은 이른바 ‘가성비 좋은’홍보 방법도 제시한다.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대세로 떠오른 시대에 온라인 공간을 활용, ‘싸지만 알찬’홍보전을 펼칠 수 있는 비법을 귀띔한다.

홍보 마케팅은 고드 생존과 연결된 중요한 문제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단체, 개인, 문화.예술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이 책 안에서 차곡차곡 담고 있어 홍보 마케팅이 필요한데 막막하기만 한 이들에게 홍보 마케팅의 첫 발걸음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인도해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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