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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
신하영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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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 사랑.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주기도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매번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에 늘 처음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달라서 매번 온 마음을 쏟게 되는 것 아닐까.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 그 시작부터 사랑의 과정과 그리고 이별까지 담아냈다. 쓱 하고 지나갈 수 있는 순간들조차 감정을 섬세히 담아내셔서 과거의 사랑이 떠오르기도 했고, 누군가의 사랑이 부러워지기도 했다. 과거에 그런 사랑을 했던 내가 새삼 대견하게 느껴졌고, 앞으로 어떤 사랑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오늘의 감정은 이렇지만 막상 사랑 앞에서 서면 한 없이 작아진다. 단순히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평소 같으면 절대 하지 않을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고 가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 땐 내 자신과 상대가 한 없이 미워져 원망을 시작하기도... 그럴 때면 이 책의 표지를 한 번 들여다보기로 했다.



작가님은 표지에 '나쁘지 않게 살아온 당신의 삶을 멀리서 보니 참 장관이군요.' 를 담으셨다. 각각의 나무가 색깔도 모양도 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데 마치 우리가 사랑을 할 때의 모습과 닮아있지 않은가. 사랑을 하면서 각양각색의 나무가 심어지고 베어지기도 하면서 우리만의 숲을 이룬다. 각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처도 흠집도 가득하지만 멀리서보면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전체적으로보면 꽤 괜찮은 그림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잘 챙겨가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자꾸 두고 다니는 것 같다. 작가님의 말처럼 힘들 땐 평온했던 때를 기억하며 자꾸 스스로를 토닥여주자.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이 책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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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 1 - 망그러진 곰과 햄터의 귀염뽀짝 일상다반사! 망그러진 만화 1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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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좋아!

간단요약: 귀여운 일러스트와 간단한 만화로 일상을 다룬다

추천대상: 지친 일상에서 피식하며 위로 받고 싶으신 분들

책을 받자마자 귀여운 캐릭터와 스티커에 시선을 빼앗겼다. 왠지 모르게 익숙한 캐릭터라 작가님의 프로필을 읽어보니 내가 사용해본 이모티콘의 작가님이셨다! 내적 친밀감을 느낀 채로 책 표지를 넘겼다.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다 귀엽고, 다 내 이야기 같아서 웃고 공감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중간 중간 동작이 빠른 구간엔 큐알코드로 연결된 영상들도 있어 더 그 순간들에 집중했다. 내 개인적인 경험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내 주변 상황들이 이입되어 더 재밌었던 것 같다. 더 보고 싶어서 작가님 인스타도 팔로우 완료

따뜻한 말과 위로를 건네고 싶은데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를 때, 여러 사정으로 가까이 있어주지 못할 때 이 책을 건네고 싶다

#망그러진만화#유랑#리뷰#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책추천#책리뷰#독서스타그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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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 시크릿 - 돈도 운도 없던 인생에 찾아온 기적의 부자수업
김새해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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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행복의 비밀이 밝혀지는 미라클 리조트에 빨리 방문하고 싶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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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매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 내향형 집사와 독립적인 고양이의 날마다 새로운 날
강은영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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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야, 난 의리 지켰으니 칼로리 좀 낮춰줘!

간단요약: 내향형 집사와 독립적인 고양이가 꾸려나가는 소소한 일상들. 그 속에서 찾는 행복

추천대상: 고얌이에 거부감을 느끼시거나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중 한명이라 이 책을 처음 읽기에 거부감이 있었다. 난 고양이 별로인데...

조금 그 경계감을 풀어준 건 고양이 일러스트이다. 귀엽고 어딘가 멍하게 생긴 고양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는 순간들은 내향형 집사에게 모리가 반려동물 이상의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새 집사에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고 존재일 듯하다 .

고양이 관련된 이야기만 가득한 거 아니야? (읽기 전 제 모습인 건 안 비밀) 생각하신 분들 주목! 고양이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음 챕터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도 담고 있어요:)

소주제별로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담겨 있어서 공감, 위로를 받았고 따뜻한 고양이 일러스트들과 함께여서 더욱 더 따뜻함을 느꼈다. 멀게만 느껴졌던 고양이들과 간접적으로나마 소중한 이야기들을 나눈 후 좀 친근감이 생겼다 어설펐던 순간 하나하나 다시 생각하는 계기와 함께

동물의 힘이 참 크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고양이라는 존재를 무섭게만 생각했던 내 편견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고양이와 천천히 가까워져야겠다

+ 뒤에 직접 참여하는 페이지, 만화 동화까지 알찬 구성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궁금하시다면 2번째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고양이의매력으로말할것같으면#강은영#좋은생각#좋은생각단행본#리뷰#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책추천#책리뷰#독서스타그램#서평단#고양이#일러스트#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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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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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구멍을 메꾸려고 남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너 자신을 소진해서도 안 돼. 내 말은, 무의미하게 소진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간단요약: 여행의 마지막 날 제비는 해변에서 한 남자와 부딪혔다. 휴대폰을 빠뜨렸고, 도움 청할 곳을 찾다 하쿠다 사진관에 닿았다. 석영을 기다리다 유나의 백일 촬영을 도왔고, 오토바이를 탔고, 양희를 만났다. 비행기를 놓쳤다. 사진관에 취직해 석영을 변화하게 만들며 하쿠다 사진관만의 매력을 만들어간다. 

추천대상: 마음 속 비어비린 한 구석을 채우고 싶은 분들

✍어렸을 때 동생을 잃은 석영, 이른 나이에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제비. 두 삶의 만남은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기 위한 첫 시작점이었다. 유명 사진대회에서 우승할 정도의 실력자이고 사진관 오픈을 위해 수많은 준비를 했지만 손님이 없는 석영, 어린이집 사진관에서 일하면서도 이루지 못한 가정에 대한 자책감과 직업과 현실의 모순성으로 괴로워하는 제비. 두 사람의 표면적인 목표는 하쿠다 사진관의 번영이었지만 두 사람이 나눈 것들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먼저 제주살이를 시작한 석영이 제비에게 외지인 삶에 대해 납득시켜주었고 제비는 사장에게 어떻게 손님을 모아 가는지 현실적인 대책들을 마련해주었다.

그렇게 손님이 늘기 시작한 사진관. 그 사진관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공통점은 모두 제비/석영과 닮은 구석이 있다는 점이다. 각자의 아픔을 털어놓고, 의심이 갔던 사진들을 바라봤을 때 안심하고 위안을 받는 그들은 그 따뜻한 감정을 제비, 석영에도 나눠주었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사진을 매개로 나누었던 것들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기에 충분했다. 사진 찍는 경험이 늘어나면서 단지 기술적인 부분의 향상이 아니라 사진관의 지향점을 발견했으리라 믿는다. 단순히 돈을 내고 사진을 찍고 마는 곳에서 확장시켜 현재의 감정, 표정 등을 공유하고 잘 간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사진관이 잘 운영되는데에는 제비와 석영의 노력도 있었지만 물꾸럭마을의 주민들도 빼놓을 수 없다. 손님을 직, 간접적으로 소개해준 것을 시작으로 외지인인 석영과 제비가 그곳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어주었다. 처음 보는 것, 처음 듣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도 불편한 기색을 표현했을 뿐 내치지는 않았다. 제비에게 물질을 가르쳐 준 양희도 처음엔 귀찮아하고 답답해했지만 시간이 쌓일수록 애정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앞으로 제비가 계약기간을 언제까지 연장할지는 온전히 제비의 몫이겠지만 서로의 마이너스에서 0을 거쳐 왔으니 부디 오래오래 그곳에 머무르며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추억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런 사진관이 존재한다면 1년에 한 번씩 꼭 사진을 찍으러 갈 듯하다. 어딘가 존재할 하쿠다 사진관을 빠른 시일 내에 찾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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