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래시 The Crash - 급락 시장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 최강의 부동산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3
한문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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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핫할때가 뭐든 제일 비싼거구나 싶은데요. 빵이나 튤립 아닌 집 또한 그렇다는 걸 몇 년전부터 느끼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상 모이면 집 이야기만 나올때도 있었으니 말이죠. 이건 나만이 아니고 다들 그럴텐데요. 이게 또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전세계적인 흐름이더라구요. 덜 핫해진 요즘도 우리에게는 우리나라 안에 있는 집 가격이 제일 궁금할텐데요. 방송에서 몇 번 강의하시는 걸 보았던 한문도님이 이번에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셨길래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어떤 방향으로의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은건지 말이죠.


1부에서는 이미 시작된 집값의 하락 원인과 현재 상황 분석을, 2부에서는 향후 3, 5, 10년의 부동산 시장이 어찌 될지의 예측을, 3부에서는 중산층으로서 내 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고 4부에서는 하락장을 기회로 이용해 어떻게 부동산에 투자해야 성공 할 수 있을지의 방법을 적어놓았는데요. 다 흥미롭게 따라가게 됩니다. 주변에서 이제껏 들었던 정보들을 어떻게 합쳐 나만의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말이죠.


얼마전까지는 일본의 흐름대로(집값은 예전같지 않고, 인구수나 경제력은 떨어지고) 우리도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그렇지 않구나 싶었는데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는 말이 마음에 걸리게 됩니다. 지금의 경제상황을 분석해놓았는데 마냥 좋게만 볼 것들이 하나도 없어서 말이죠. 경제 조각들이 하나씩 모여 다음 미래를 만들어가는 건데 최소한 2년정도는 세계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알아야 자신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많은 경제 지표 보는 법도 알려주시는데요 그 중에 피케티 지수도 참고하라고 하시네요. 그 사회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데 자산 가치를 국민 소득으로 나눈 거라고 합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근로소득보다 자본 소득이 더 많다는 뜻이라는데요. 그래서 양극화가 극심하고 기득권이 더 부를 누리려고 하는 나라는 이 수치가 높아진다는 겁니다. 일본이 6.9일때 이탈리아는 7일때 미국은 6일때 버블이 터졌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 피케티 지수는 6.7이라고 하니.... 왜 이리 마음이 무거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급하게 마음먹을것도, 그렇다고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해서도 안 되는 어려운 시기는 맞구나 싶은데요


여기 나온 조건들이 누구나 쉽게 경제와 부동산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이야기들을 담아둔거라 하니, 그리고 예측 능력을 가진다면 다시 성공의 기회가 올 수도 있다니 다 익혀둬야겠다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은 무리하지 않는다,,이라는데, 명심에 또 명심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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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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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와 "죽는다"는 사는 동안 제일 많이 하고 많이 듣는 말일겁니다. 정반대로만 보이는 이 말들은 서로의 상황에 있을 때, 상대를 더 잘 보여주고 느끼게 해 줍니다. 이반 일리치의 장례식장에서 자신이 이반 대신 승진을 한다면 어디로 갈 수 있을지 생각하는 표트르나 장례식에 모였으니 뭘 하며 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이나 심지어는 이반의 아내마저도 남편의 동료에게 의논한다는 것이 어떻게 하면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냐는 것이였는데요. 이반의 죽음앞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더 빛나고 애틋하게 여기게 된거 아닐까 싶으니 말이죠. 죽음을 슬퍼하다 그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았음을 잠깐은 두려워하지만 곧 당연하게 여기는 그들, 그렇다고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말이 있죠. '산 사람은 살게된다' 는 그 말이요,


"그래. 죽은 건 그 사람이지, 내가 아니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거나 느꼈다.- 11

자신이 죽을거라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주변에 있는 이들을 나쁘게 생각하는 이반과 그가 갈 거라는 걸 받아들여서인지 그렇게 슬프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 가족들은 일상에서의 시각차이를 건조하게 보여줍니다. 가족인 그들 사이에 깊은 슬픔이 보이지 않아 아쉬울만큼이요. 하지만 이반은 자신 보내기를 슬퍼하는 이가 있다는 걸 알자마자 가졌던 심술과 분노를 내려놓는데요. 그건 그동안 내가 잘 살아왔다는 것에 대한 비로소의 안도가 그렇게 만들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내가 행복을 빌어주고픈 이가 세상에 있다는 걸 알게되서 그걸 남은 세상에 대한 이해와 애정, 희망으로 본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주인과 일꾼, 세 죽음이라는 단편 세 개가 죽음을 보여주는데요.죽음이란 익히 알고 있듯이 인물이나 가진 정도에 상관없이 찾아오고, 올 줄 몰랐을 때 언제고 온다는 것,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죽는 이는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래서 산다는 게 빛나지 않는 것들의 연속이고, 순간 순간의 빛바래 보이는 것들의 연합체로만 보였어도 어느 순간을 맞이해보면 언제나 반짝이는 소중한 시간이였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톨스토이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진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걸까 하게 됩니다. '주인과 일꾼'에서의 계획적으로만 살아가던 바실리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니키타를 눈밭에 버려두고 갔을 때는 그럴 줄 알았다 싶었는데 마지막 순간 그의 행동은 모든 예상을 벗어나는 것이였는데요. 그 후 그가 느끼는 감정은 계산으로는 도저히 뺄셈, 더하기가 되지 않는 기쁨이니 말이죠.


어떻게 사는 게, 그러다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가 궁금해질때 이들 이야기안에, 그리고 내 눈안에 모든 것들이 다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싶은데요. 많이 사랑하고 그런 내 마음을 많이 보여주고 어느 순간이 오면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하는 게 제대로 가는 삶의 길이고 제대로 가는 죽음의 길이라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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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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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믿을 것인가 ", 그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는 벤저민과 헬렌의 이야기입니다. 천성이 외로웠던 이들은 부부가 되어 잘 살았다.. 라고 말하면 좋겠지만 돈을 어마어마하게 잘 벌었던 벤저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헬렌을 사랑하지만 헬렌은 아마도 유전이 되는 병인듯한 병으로 인해 많이 아프게 됩니다. 그걸 지켜보는 벤저민은 헬렌이 자신에게 눈을 주지 않자 괴롭기만 한데요. 보통 이 정도라면 우리가 그려가게 되는 아프고 절절한 광경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생각과 좀 다르게 그려집니다. 그들의 성향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비극적인 결말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다 두번째, 앤드루 베벨의 이야기로 넘어가는데요. 낯설지만 어딘가 봤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벤저민과 헬렌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게 어딘가 흐름이 비슷한데요. 그래도 살짝 다릅니다. 그들 부부사이, 특히나 앤드류가 조금은 벤저민과 다르거든요.


"하지만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서사시든 비극이든 결정적인 장면의 주연이어야 한다."-201

4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말하는 사람, 쓰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분명 한 부부의 이야기일텐데 느낌이 다르게 됩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진실이 이 안에 진짜 있는데 우리가 못 찾고 있는 거라면 아내 밀드레드가 얼마나 억울할까 싶게 말이죠.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는 이미 사라져 어떤 이일지 알 수 없는 밀드레드에게 신비한 힘이 있었다고 한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거 같은데요. 어쩌면 그것도 그녀와 같은 힘을 나도 가지고 싶다는 마음에 하지만 이미 그런 힘이 없다는 것에 대한 인정, 그리고 가진다해도 결코 행복만 한 건 아니라는 위안도 받을 수 있어서인지도 모릅니다. 결국 누구나 같은 걸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걸 더 본다는 것이 맞다는 것이죠.


1920년내 미국의 금융시장. 누구는 돈을 벌어 욕을 넘어 추앙을 받고 누군가는 한탄을 하고, 그렇지만 결코 경제에 있어서 승리만 하는 자는 없다는 진실위에 누가 어떤 방향을 보고 서 있었던 게 맞는 것인지를 추리 소설처럼 상상하게 만든 이야기는 인생이 뭔가도 생각하게 하지만 사람이란 자신이 보고싶은 쪽을 어떻게든 상대에게 보게 만든다는 걸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게 진짜 한 부부의 이야기였다면 진실은 뭐였을까, '트러스트', 함부로 누군가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걸, 그렇다고 내가 말하는게 꼭 진실도 아니라는 걸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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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머리 풀기 - 10초 만에 얼굴이 작아지는
무라키 히로이 지음, 정승욱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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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커지고 두 턱이 되고, 팔자 주름은 깊어지고... 이런 건 나랑은 거리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시간을 거스르는 자는 역시 없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알게 된 여러 방법들을 해보는 중인데요. 요즘 유행인 괄사를 이용해 림프절을 풀어준다던가 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자리를 잡아가는 주름을 잠시라도 펴주면 낫지 않을까 해서였는데요. '10초만에 얼굴이 작아지는 기적의 머리 풀기' 에서는 이 모든 것이 "머리 결림"이 원인이였기에 얼굴 근육도 물론이지만 머리를 풀어주면 그 효과를 더 빨리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얼굴이 달라지고 싶다고 얼굴만 문지르는게 아니라는 건데요. 우선은 내 머리가 뭉쳐있는지를 알기 위한 셀프 체크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선 1번 두피를 손으로 잡을 수 없다.. 부터 걸리게 됩니다. 머리 꼭대기에 엄지와 검지를 대고 두피를 집어보라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원래 다 안 되지않을까 싶은데 보통 두피도 볼처럼 부드럽게 잡히는 게 맞다고 하니 그만큼 뭉친건가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두피가 탄력없이 말랑말랑해진 것도 뭉쳐있다는 거라는데요. 핸드폰과 기계, 스트레스에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사람들 어딘가는 다 뭉쳐있겠다 싶기는 하게 됩니다. 그렇게 머리가 뭉쳐있으면 볼, 눈두덩이, 얼굴 윤곽도 늘어지는거라고 하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눈도 침침하고 어깨도 자주 결린다 싶어 약간의 지압이 도움이 될까 궁금했는데, 테스트를 위해 머리를 문질문질해주니,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곳을 풀기위한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보니 시원한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기는 하게 됩니다. 몇 번 해보니 아무렇게나 누르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위해 적절한 위치를 만진다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을테니 더 좋겠다 싶은데요.


노안 신호를 치료하는 머리 풀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1회 만으로 모자가 한 치수 작아지기도 한다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얼굴의 이뻐짐이나 노화방지, 그리고 탈모나 백발을 늦출 수 있는 방법도 있음을 사진과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는데요. '자주'와 ' 적절한 힘'으로 하는 지압으로 얼굴이나 몸뿐 아니라 마음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 누군가나 기계에 의지해서 풀어보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의 손으로 해보는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고쳐야 할 생활습관도 알려주는데요.스마트폰 할 때나 수면시 하면 좋은 방법, 평상시 짓고 있으면 좋은 얼굴 표정등을 보면서 생각보다 우리가 입을 다물고 있는 시간이 많다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 표정을 짓다보면 주름이 생기겠다 싶기도 하구요. 누군가는 수건도 위에서 아래가 아니라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서 위로 쓰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건 그만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다들 알고 있기때문이니 이제라도 핸드폰을 볼 때 손을 겨드랑이에 끼고 입꼬리를 올린다던지 "아무아무"하는 소리내는 표정을 자주 해야겠다 하게 됩니다.


루틴이 된다면 빛나던 시절의 본래 아름다움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말도 하는데요. 내가 만들어놓은 주름을 펴가는 내 스스로의 "머리 풀기"방법들, 간단하고 어렵지 않으니 얼른 루틴으로 만들어야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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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의 심리학 - 무력감을 털어내고 나답게 사는 심리 처방전
브릿 프랭크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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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누군가는 그 고민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할텐데요. 그 고민 가운데 묶여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어쩌면 어느 쪽으로든 결정을 내리고 움직이면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 될거라는 걸 알면서도 꼼짝하기 싫은 나에게 대부분 "역시, 넌"이라고들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나를 포함한 그런 이들에게 저자 브릿 프랭크는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건넵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자신이 남들이 생각하는 그 모든 중독의 구렁텅이를 건너온 사람이기때문이고 자신이 그렇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 상담사가 건넨 그 말 한마디 덕에 사람의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알기위한 이 모든 일들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1부 무기력을 떠나보내는 법에서는 불안감이 문제라는 우리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줍니다. 불안감이 올라오면 나약하기에 그런 감정이 생기는 거 아닐까 했는데 그녀의 말처럼 그 불안감, 깜깜한 길을 걸어가는 동안 뒤를 돌아보고 앞을 다시 쳐다보게 하는 본능적 불안감이 있었기에 그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피할 수도 있었구나 싶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나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기는 했겠구나 싶어집니다, 가파른 계단을 보면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을 했을거고, 지나가는 덩치 큰 개는 무서우니 멀리 떨어져가는 게 낫겠다는 현명한 판단을 하게도 했을거구요.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뇌를 이해하면 내일을 바꿀 수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트라우마 역시도 극복해야한다는 겁니다. 트라우마란 끔찍한 사건 후의 현상인 줄 알았는데 그녀의 설명을 보면 그 누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우유부단하다, 사과를 과하게 한다, 아니라고 말하기 어려워한다 .. 등등 우리가 보일 수 있는 많은 행동등이 트라우마에 기인한 것이라는 건데요. 내 안에서 느끼는 위축된다거나 잠을 잘 못자거나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것들도 다 트라우마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관계들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고통은 피할 수 없고, 괴로움은 선택할 수 있다."는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싸움은 선택할 수 있다는 부처의 말씀이 와닿게 됩니다. 싸우게 됐을 때 우리는 늘 제대로 된 사과를 하라고 하는데요. 그 사과에 미안하다는 말만 있다면 그건 제대로가 아니였다는 겁니다. "개선(책)"이 들어가야 한다는 건데요. 어쩌면 그런 대화법을 몰랐기에 싸운 후 아직 뭔가 털어내지 못한 감정들이 남아있었던 건 아닐까 하게도 됩니다. 내 안의 나에게 말을 제대로 못 걸어 트라우마를 나도 모르게 안고 살았듯이 말이죠.


"삶이 얼마나 성공적이고 흥미로운지에 상관없이, 그 삶이 진짜 자신의 삶이 아니라면 우리를 절대 행복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삶이 진짜 자신의 삶이라면, 우리를 절대 비참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다." -259

결국 무기력이란 내가 나 혼자, 스스로일 수 있을 때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맞다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미루고 싶고,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 한다면 그 감정은 결국 반복해서 다시 나를 찾아오겠다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녀 말처럼 무기력도 나를 보호하려는 자구책이라는 걸 알았으니 다음에 그런 감정이 온다면 조금은 쉽게 털어나지 않을까 하는데요.


내가 왜 이럴까, 난 또 왜, 라는 생각에 잠겨있다 싶을 때 이렇게 심리를 분석해서 순서화, 객관화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싶은데요. 화살을 나에게 돌리지 않고 나의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움직이게 만들기위한 여러가지 방법 중 맞는 걸 찾아서 내 루틴깨기로 만들어봐야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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