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 아무 일 없듯 오늘을 살아내는 나에게
가와이 하야오 지음, 전경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일관성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오늘과 어제의 내가 서로 다른 듯 우리는 상대에 따라 상황, 감정 상태에 따라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 낸다.

  책에서는 이런 다양한 모습 속에서도 하나의 자아인 로 귀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게 말이 쉽지. 막상 실천하려면 여간 힘든 일이다.

  다양한 나의 모습 중에 싫어하는 나의 모습이 있다. 밖에서는 부드럽고 한없이 유한 사람인데 집에만 들어오면 괜히 툴툴대고 무심한 내가 된다. 이런 내 모습에 때때로 가족들은 섭섭함을 느끼는 눈치이다. 나도 고치려고 했는데 이것 또한 인 것을 생각하니 굳이 고쳐야 되겠다는 마음이 싹 사라졌다. 또 하나의 나를 깨닫고 포용할 때 진정한 하나의 나로 나아가 성숙한 내가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