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배경과 제주도 특유의 자연과 색체가 잘 어우러진 가운데
자연과 역사가 결합된 신비로운 이야기들로 미스터리한 공포감을 불러일켜주고 있는 것 같다.
제주라는 섬을 배경으로 한 고딕 호러 장르 속에서
7명의 작가가 각각 쓴 단편소설은
다양한 작가들의 독특한 스타일과 창의성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도
단편소설 모음집의 최대의 장점으로 다가왔는데
특히 4. 3사건을 배경으로 풀어낸 빗물 작가의 <말해줍서>라는 작품은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전개되었는데
고딕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판타지적인 미스터리함을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각각의 소설에 등장하는 제주도의 고유한 언어인 제주방언들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고립된 배경을 보다 생동감 있게 느껴볼 수 있었는데
제주방언 자체가 음산하고 고립된 분위기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고딕호러 장르의 미스터리함에 대한 흥미를 더욱 유발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연과 실제 역사적 사실이 융합된 고딕호러 이야기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느낌과 함께 미스터리함을 더해 주고 있었기에
단순한 공포를 넘어 깊은 여운을 남겨주고 있는 것 같다.
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