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

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
김미영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1월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무수히 많은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현재의 삶이 세월이 흐른 뒤에는 과거의 기억으로 고스란히 남아있게 되기에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이라는 이 책은

기억들 속에는 각각의 따뜻함과 뜨거움 싸늘함과 차가움 등과 같은 온도가 느껴지고

그러한 기억의 온도들이 자신의 삶에도 분명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들 사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김미영 저자의 진솔한 에세이이다.

이 책은 총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치 계절의 변화처럼

따뜻했던 기억들, 열정적이었던 기억들, 싸늘했던 기억들, 추웠던 기억들을 통해

삶의 이유와 삶의 에너지, 삶의 깊이와 삶의 상처들을 주었던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었는데

각각의 기억들은 흩어진 조각처럼 느껴지다가도 서로서로 이어져

공감과 사랑으로 상처를 보듬어 주고 있는 것처럼 다가왔다.

그리고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삶을 지배하고

앞으로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억에 대한 온도를 측정해 보고 싶다는 글에 공감하며

저자가 전해주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간직하고 있는 기억들을 대해서도 잠시 떠올려 보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우리는 사랑스럽고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행복한 추억들을 쌓아가기도 하지만

때론 상처주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날 문득 원하지 않는 이별과 맞닥들이게 되기도 하는데

삶의 기억들을 되돌아보는 전환점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

좋지 않았던 기억들에 대해서는 후회의 감정이 섞이기 마련일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통해

내 삶의 소중한 기억들에 대해서도 떠올려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을 통해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려보며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 보아도 좋을 것 같기에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