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새해에 다짐한 목표를 자꾸 게으름때문에 미뤄서 결국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다고 해서 게으른 천성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이나 후나 현재 드라마틱 하게 변한 것은 없지만 나의 게으름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사실 원인을 아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행동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안다는 것. 객관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예전보다 많이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고, 심지어 내가 현재 하고 있는 방식들 중에 책에 나온 것을 이미 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테마 데이라는 방식이 특히 그렇다.)

어릴 적 매일 일기 쓰는 것을 싫어하고, 매일 학교에서 구독하던 신문에 있는 문제풀이 하는 것도 싫고 매일 한자 쓰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반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부모님이 말릴 정도로 심취해서 집중해서 하는 경향이 있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편차가 큰 것도 있지만 흥미 없는 것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하기 싫어하는 것도 한 몫 했다. 물론 매일 하는 것도 귀찮았겠지.)

책에서 미루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여덟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완벽주의자라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아서

나중에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주의를 빼앗는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늘 부족해서

진실과 마주하는 게 두려워서

즉각적인 보상을 얻으려고 해서

일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어릴 때 나는 매일매일 하는 것이 귀찮아서 안 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나는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서 미루게 되고 그것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둘은 연관성이 있는 듯) 혹은 어떤 일은 못하는 것에 대한 진실과 마주하기 불편해서 일수도 있겠다. 이처럼 미룬 일이 무엇인지에 따라 각각 답이 다를 수도 있다고 필자는 이야기한다.

새해 목표가 어땠는지 지금 당장 점검해보자!

그런 의미에서 목표는 3개월, 점검은 1주일이라는 책의 내용도 꼭 정독해야 할 부분이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신년에 거창하게 목표를 세우지만 점검은 소홀히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측정할 수 있는 목표’란 정확한 시간과 분량 또는 다른 단위들로 정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일이 진척되어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죠. 측정할 수 있는 목표에 대한 질문은 “얼마나 크게?” “얼마나 많이?””얼마나 빨리?” 등입니다. (본문117p.중)

이 책에는 많은 훈련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내가 무엇 때문에 미루는 습관이 생겨버렸는지 원인을 알면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에는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는 존 드라이든의 말처럼 게으름이 습관이 되어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당장 시작하자 게으름을 물리칠 나만의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