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BL] 버터링(Buttering) 1

[전자책] [BL] 버터링(Buttering) 1 ㅣ [BL] 버터링 1
혜안 지음 / 블루코드 / 2018년 6월

유치하고 작위적인 데가 있지만,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봤습니다. 군데군데 터져가며 유쾌하게 봤어요.

새로운 유형의 공 등장

[전자책] [BL] 버터링(Buttering) 1 ㅣ [BL] 버터링 1
혜안 지음 / 블루코드 / 2018년 6월

커뮤니티에서 소문듣고 관심 갖고있던 작품인데 이벤트하길래 구매해봤습니다.

소문대로, 버터공이네요.

알고 산 작품이라 당황하지 않고 즐겼습니다만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몇 번씩 쉬면서 봤어요.ㅎㅎㅎㅎ

공이 버터에 빠져죽을 것 같은 대사 치고나면

작가님이 덧붙이는 상황설명 지문도 깨알같이 웃겼습니다.

대놓고 유치한 건 맞지만,

대책없는 병맛 즐기고 싶을 때 가볍게 보기 괜찮아요.

부분재탕도 할 것 같습니다.

별다른 내용이 있는 건 아니고,

버터에서 태어난 것같은 순정동정 공의

눈치없는 철벽수 공략기입니다.

[100자평] 그림자 정원의 마리오네트 2

[전자책] 그림자 정원의 마리오네트 2 ㅣ 그림자 정원의 마리오네트 2
유미엘 / Muse / 2018년 1월

독특한 소재와 참신한 설정의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

독특한 로판 잔잔물

[전자책] 그림자 정원의 마리오네트 2 ㅣ 그림자 정원의 마리오네트 2
유미엘 / Muse / 2018년 1월

여주가 유령이라니...

참신한 설정에 관심은 가는데 새드엔딩일 것 같아 망설였던 작품입니다.

걱정이 무색하게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좋았어요.

유령여주는 사랑스럽고, 인형사 남주는 괴짜지만 멋집니다.

극적으로 치닫거나 긴장감 넘치거나 몰아치듯 속도감 있는 전개는 아니에요.

하지만 잔잔하게

판타지적인 관계의 진전과 깊어지는 감정에 개연성을 부여하면서도

끝이 예고된 듯한 상황이 변화하는 과정도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지루할 틈 없이 어찌될지 궁금해하며 따라갔어요.

중간에 여주를 잃은 남주가 피폐해지는 구간도 있어서

마냥 잔잔하지만도 않았고요. 취향 설정이라 덧붙입니다.

그래도 결국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며 따뜻하고 흐뭇하게 결론이 맺어져요.

에필과 외전도 풍성해서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