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eeproot072님의 서재 (deeproot072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50338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30 Aug 2026 16:07: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deeproot072</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750338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eeproot072</description></image><item><author>deeproot072</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현지인과의 소통이라곤 없는, 패키지 관광객의 정치 색안경뿐 - [유럽 도시 기행 3 -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뽀르투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503383/17425396</link><pubDate>Fri, 31 Jul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503383/174253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138310&TPaperId=17425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59/coveroff/89651383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138310&TPaperId=174253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럽 도시 기행 3 -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뽀르투 편</a><br/>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6년 07월<br/></td></tr></table><br/>70년대 해외여행 자체가 드물었던 시절에 세계일주 여행을 감행했던 김찬삼 교수는 고물 오토바이 한 대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갖은 고생을 다해가며 묵직한 여행기를 써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후진국 코리아에서 온 남자를 환대해 주는 나라는 드물었던 시대에, 김교수는 그나마 스치는 인연들마다 그들과 소통하며 삶의 애환을 그려내는 땀내 풀풀 나는 여행기로 감동을 주었다.&nbsp;<br>80년대엔 유럽에서 십수년 머무르며 유럽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역사와 문화, 인생과 일상을 밀도 있게 써내려 간 이원복 교수가 있었다.&nbsp;<br>90년대엔 특이하게도 이슬람권에서 오랜 세월을 머무르며 우리에게 생소한 아랍인들의 삶과 인생관, 역사관을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주었던 이희수 교수도 있었다.&nbsp;<br>유시민의 &lt;유럽도시기행 3&gt;은 앞서 발간된 1, 2권과 마찬가지로 서구 도시를 소개하는 책이지만, 깊이와 시각적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뚜렷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nbsp;<br>이 &lt;유럽도시기행&gt;에는 김찬삼 교수나 이원복 교수, 이희수 교수 같은 현지인과의 소통이나 현지인의 삶의 애환이라고는 눈을 닦고 찾아 볼래야 찾을 수 가 없다. 그저 급조한 패키지 관광객의 시선으로 잠시 훑어 지나가는 도시를 보는 개인적인 감상의 나열 밖에는...<br>하루 이틀씩 잠시 스쳐 지나가는 도시를 이방인의 시선으로, 평소 가져왔던 정치사의 색안경으로 보는 느낌만 독자들에게, 그것도 계몽적 어법으로 가르치려고만 하기에 읽는 독자는 불편하기 그지없다.&nbsp;<br>책에선 도시의 공간을 거시적 역사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기보다, 인터넷이나 백과사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편적인 연대기적 지식을 짜깁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nbsp;<br>가우디의 건축, 프라도 미술관의 명화 등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마주하면서도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그저 좋았다' 또는 피상적인 '관광의 맛'을 언급하는 수준에 머물러 답사를 여행기로 포장했다는 인상을 준다.<br>도시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본인이 가진 진보적 혹은 특정 정치적 세계관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시의 역사와 공간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있다.&nbsp;<br>유럽의 역사적 건축물이나 도시 공간의 변천 과정을 오직 정치적 권력, 투쟁, 민주주의의 관점에서만 재단하려 함으로써, 도시가 지닌 본연의 예술적·문화적 가치를 훼손하고 작가 자신의 정치적 독백을 위한 배경으로 전락시켰다고 하겠다.&nbsp;<br>어려웠던 시절에 열악한 환경 하에서 맨몸으로 현지인들과 오랜 세월 부대끼며 인생과 현지 문화와 역사를 통찰했던 김찬삼 교수, 이원복 교수, 이희수&nbsp; 교수 같은 분들의 생생한 여행기에 비하면, &lt;유럽도시기행&gt;은 안락하게 패키지 여행으로 단기간 머물며 지나가는 관광객의 정치 감상문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하겠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59/cover150/89651383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55927</link></image></item><item><author>deeproot072</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구 환경 보호론자의 감정이입이 극에 달하면 지구 자체를 의인화한다는 사례 - [가이아 (개정증보판) -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503383/17340586</link><pubDate>Wed, 17 Jun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503383/17340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833157&TPaperId=17340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53/79/coveroff/k7728331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833157&TPaperId=17340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이아 (개정증보판) -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a><br/>제임스 러브록 지음, 홍욱희 옮김 / 갈라파고스 / 2023년 06월<br/></td></tr></table><br/>제임스 러브록의 책 &lt;가이아: 지구의 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시각&gt;(Gaia: A New Look at Life on Earth)은 지구를 '스스로 환경을 조절하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생물학적 목적론, 비과학적 은유, 전통적인 진화론과의 충돌 등 내용과 서술 방식에서 다양한 비판을 받는 책이기도 하다.&nbsp;<br>저자는 지구를 스스로 조절하는 '살아있는 생명체(가이아)'로 묘사하여 과학에 종교적·목적론적 색채를 입혔다.&nbsp;이는&nbsp;시스템이 특정 목적(생명 유지)을 위해 고의로 환경을 조절한다는 인상을 주어, 자연선택과 진화론의 핵심 원리인 '무목적성'과 충돌한다.&nbsp;<br>다윈의 진화론은 개체의 유전적 적합도를 기반으로 설명되지만, 가이아 이론은 지구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별 생물이 적응한다는 '종족 보존적' 시각을 내포하고 있어 현대 진화생물학의 근간과도 충돌한다,&nbsp;<br>또한 지구 역사상 여러 차례 발생했던 대멸종 사건은 가이아가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사례들로 지적되며, 이에 대한 명쾌한 반증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nbsp;<br>제임스 러브록은 대기화학자로서의 정량적 연구를 바탕으로 출발했으나, 대중서인 본 저서에서는 시적이고 철학적인 은유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독자들이 과학적 가설을 종교적·신화적 믿음으로 오독하게 만들 여지를 남겼다.&nbsp;<br>게다가 지구의 복잡한 피드백 루프를 하나의 생명체로 환원하여 설명하다 보니, 국지적인 생태계 파괴나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거나 인류의 위기 대처 능력을 지나치게 낙관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nbsp;<br>지구 환경 보호론자의 감정 이입이 극에 달하면 지구 자체를 의인화하는 데까지 이르는 특이한 사례로 기록되는 책이기도 하다.&nbsp;결국 과학 서적이라기 보다는 뉴에이지 오컬트 사상서로까지 분류되는 책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53/79/cover150/k7728331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53794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