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Oxford의 서재 (Oxford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을 사랑하는 독서매니아입니다.책읽는 문화 만들기에 함께하겠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Apr 2026 12:20:44 +0900</lastBuildDate><image><title>Oxford</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Oxford</description></image><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 차이나 쇼크가 던지는 서늘한 생존의 질문 - [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 - 피지컬 AI, 자율주행, 전기차, SDV, 배터리, UAM 중국이 만든 변화와 대응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98463</link><pubDate>Sun, 05 Apr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984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901&TPaperId=171984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5/coveroff/k722137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901&TPaperId=171984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 - 피지컬 AI, 자율주행, 전기차, SDV, 배터리, UAM 중국이 만든 변화와 대응 전략</a><br/>이정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nbsp; 우리가 '메이드 인 차이나'를 조립 불량의 대명사나 저가 공세로 폄하하며 안심하던 사이, 세상은 완전히 뒤집혔다. 『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은 테슬라를 위협하는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의 부상이 단지 운 좋은 예외가 아니라, 중국이 국가적 명운을 걸고 설계한 '거대한 역전의 서막'임을 현장의 언어로 증명한다. 내연기관 시대에는 서구권의 기술력을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 불과했던 중국이, 어떻게 파괴적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규칙을 다시 쓰는 주역으로 탈바꿈했는지 추적한다.<br>&nbsp; 가장 섬뜩하게 다가오는 부분은 중국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속도와 그 방향성이다. 단순히 배터리를 싸게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섰다. 중국은 자동차를 '바퀴 달린 스마트폰', 즉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재정의하며 판을 흔들고 있다. 과거 제조업 현장이 작업자의 수작업에 의존하다가, 점차 정교한 제조실행시스템(MES)과 공정분석기술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자동화와 생산 최적화를 이루어낸 것처럼, 자동차 산업 역시 거대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에서 축적된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과감한 규제 완화를 무기 삼아 피지컬 AI,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무서운 속도로 장악해 나가고 있다. 100년 역사의 전통 자동차 제국들이 기계적 완성도에 갇혀 있을 때, 중국은 자동차의 두뇌와 신경망을 선점하며 단숨에 100년 자동차 제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br>&nbsp; 그렇다면 이 거대한 차이나 쇼크 앞에서 우리는 어떤 경쟁 전략을 세워야 할까? 저자는 중국의 굴기를 단순히 위협으로만 치부하며 배척하는 '갈라파고스적 사고'를 가장 경계한다. 대응의 첫걸음은 적의 실체를 정확히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중국 기업들이 구축한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 그리고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혁신 속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책은 그들이 주도하는 판도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한다. 중국이 통제할 수 없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선점이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보안 및 SDV 아키텍처 고도화 등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 방식임을 역설한다.<br>&nbsp; 단순히 자동차 산업의 전망을 다룬 교양서를 넘어, 글로벌 자본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짚어주는 훌륭한 투자 지침서이기도 하다. 주식 시장에서 관련 ETF나 글로벌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때, 더 이상 과거의 브랜드 명성에만 의존할 수 없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전기차와 배터리 섹터에 투자하려 한다면, 중국이 재편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밸류체인을 정확히 읽어내고 그 속에서 살아남을 옥석을 가려내는 냉철한 안목이 필수적이다.<br>&nbsp; 결론적으로 『차이나 임팩트』는 안일한 낙관론에 빠져 있던 우리의 뺨을 때리는 매서운 경고장이자, 다가올 패권 전쟁의 룰을 해독해 주는 전략서다. 치열했던 일터의 최전선에서는 조금씩 물러나 산길을 걷거나 달리며 삶의 여유를 가꾸고 있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생존 감각만큼은 계속해서 예리하게 벼려야 할 투자자에게 이 책은 무척이나 유용하다. 중국의 추격은 분명 무섭고 두렵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막연한 공포가 아닌, 내 자산을 지키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주요 시사점과 인사이트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5/cover150/k722137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1544</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봇의 미래] 발톱을 드러낸 인공지능, 이제 물리적 육체를 입다 - [로봇의 미래 - AI 이후, 세계는 로봇으로 재편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91473</link><pubDate>Wed, 01 Apr 2026 2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91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387&TPaperId=17191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6/92/coveroff/k222137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387&TPaperId=17191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봇의 미래 - AI 이후, 세계는 로봇으로 재편된다</a><br/>공경철 지음 / 와이즈맵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  처음 챗GPT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대중의 반응은 '신기한 대화형 장난감'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구글이 제미나이(Gemini)를 세상에 내놓으며 그동안 은밀하게 벼려온 기술적 발톱을 드러냈듯,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알게 모르게 엄청난 속도로 다음 시대를 준비하고 있었다.[로봇의 미래]는 이 서늘한 깨달음이 단지 '소프트웨어(AI)'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경고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무형의 인공지능이 뇌라면, 이제 그 뇌의 명령을 수행할 물리적인 육체, 즉 '로봇'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br>가전제품인가, 무기인가, 산업의 역군인가: 로봇의 다중성에 대해 저자는 로봇 산업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삶의 모든 물리적 층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로봇의 태동부터 시작해 휴머노이드, 웨어러블, 산업 자동화 등 로봇의 다양한 형태를 분류하며, 헷갈렸던 로봇의 쓰임새를 하나의 입체적인 퍼즐로 맞추어 보여준다. 내가 속한 산업 분야인 정교하고 엄격한 통제가 필요한 제약 공정에서 AI와 결합한 '로봇'의 형태로 진화할 때 파생될 산업 자동화의 파괴력은 텍스트 너머로 생생하게 와닿는다. 로봇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공장 전체를 지휘하고 실행하는 독립적인 주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br>  "빅테크 기업들은 왜 '로봇'에 올인하는가?"라는 표지의 질문은, 주식 시장의 흐름을 읽고 자본을 운용해야 하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매우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겉으로는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팔고 있는 거대 기업들이 뒤에서는 수조 원을 들여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휴머노이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는 미래의 부가 결국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적 세계를 통제하는 자'에게로 이동할 것임을 시사한다. 저자는 이러한 일자리의 재편 과정과 함께 각 분야별로 유망한 기업들의 현황까지 아우르며 독자들에게 거시적인 투자 안목을 제공한다. 치열했던 일터의 강박은 조금씩 내려놓더라도 금융 시장의 흐름만큼은 날카롭게 주시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 책은 막연한 테마주 쫓기를 넘어 빅테크 산업의 진짜 밸류체인을 이해하게 해주는 훌륭한 나침반이 된다.<br>   [로봇의 미래]는 AI라는 보이지 않는 두뇌에 압도되어 있던 우리에게, 곧 일상과 산업 현장으로 밀고 들어올 '물리적 실체'들에 대한 해상도를 극적으로 높여주는 한 권의 보고서다. 소프트웨어의 혁명이 화면 속에서 머물렀다면, 로봇의 혁명은 우리의 거실, 도로, 그리고 생산 라인의 풍경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뜯어고칠 것이다. 다들 알게 모르게 묵묵히 칼을 갈고 있었던 이 거대한 변화의 파도 앞에서, 로봇이 나의 노후와 일상에 어떤 도구로 자리 잡을지, 그리고 이 산업의 팽창이 어떤 새로운 자산 증식의 기회를 열어줄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혼란스러웠던 로봇의 정체가 비로소 선명한 미래의 지도로 다가올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6/92/cover150/k222137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69238</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 영웅사관의 매력과 그 뚜렷한 한계 - [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81380</link><pubDate>Sun, 29 Mar 2026 17: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813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162&TPaperId=17181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3/coveroff/k05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7162&TPaperId=171813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a><br/>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nbsp; "폭풍우는 위대한 뱃사공을 만든다"라는 표지의 강렬한 문구처럼, 이 책은 거대한 위기 앞에서 조직과 국가를 구원해 낸 역사 속 리더들의 결단과 생존 전략을 박진감 넘치게 추적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들을 끌어와 현대의 비즈니스와 지정학적 위기에 접목하려는 저자의 시도는 흥미롭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역사라는 거대한 수레바퀴를 움직이는 동력을 지나치게 '소수의 탁월한 리더'에게만 의존하여 해석하려는 뚜렷한 편향성은 있었다. 물론 요즘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는 시점에 1,000명의 평범한 다수보다 뛰어난 천재 한 명이 세상을 바꾼다는 점은 인정하지만&nbsp;<br>&nbsp; 1,000명의 범재 중 한 명에 속하는 나로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고민이 되었다.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십의 이상향으로 삼는 뼈대는 다분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맞닿아 있다. 저자는 난세일수록 강력한 카리스마, 냉혹할 정도의 결단력, 그리고 권력을 장악하고 행사하는 리더의 개인적인 역량이 절대적이라고 역설한다. 물론 위기 상황에서 리더의 흔들림 없는 결단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위기는 과거처럼 왕 한 명의 직관으로 돌파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다. 거대한 조직과 정교한 공정 시스템이 맞물려 돌아가는 현실에서, 마치 중세의 전제군주처럼 모든 것을 통제하고 이끄는 '초인적 리더'의 모습에만 집중하는 것은 복잡다단한 현대의 위기 극복 매뉴얼로는 다소 시대착오적인 낭만화로 다가온다.<br>&nbsp; 이러한 영웅주의적 리더십에 대한 집착은 필연적으로 참모와 시스템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역사 속 어떤 위대한 승리도 리더 혼자만의 독단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겉으로는 강건해 보이는 결단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수정하며 리더의 맹점을 보완했던 수많은 참모들의 치열한 헌신이 있었다. '위기 극복의 시스템'을 부제로 내걸었지만, 정작 그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굴러가게 만드는 실무진과 참모진의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조직 생활을 하며 리더와 참모의 역할을 모두 겪어본 이들이라면, 뛰어난 뱃사공 한 명보다 묵묵히 노를 젓는 선원들의 합과 유기적인 시스템이 배를 구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알 것이다. 이 책에서 참모들이 단지 리더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수행하는 체스의 말 정도로 비치는 점은 깊은 공감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다.<br>&nbsp; 서구 중심적인 시각이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 저자가 꼽은 위기 극복의 성공 사례나 리더십의 롤 모델들은 상당수 로마 제국이나 서양 근대사 등 특정 궤적에 치우쳐 있다. 물론 동양의 리더십에 대해 무시한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전을 미국이나 한국의 입장에서 기술한 점은 상당히 불편하였다. 과거 뚝심으로 경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포항 제철을 일의 킨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다른 칭찬 받을 만한 사례는 없었을까? 아직도 80년대식으로 '하면 된다' 정신으로 밀어붙이기에는 우리의 국민 소득이 많이 증가하였고 국민 의식도 많이 바뀌었다고 본다.<br>&nbsp;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리더가 가져야 할 투지와 책임감을 일깨워 주는 데는 유용한 자극제가 된다. 하지만 책에서 본 해답을 맹신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결코 무대 위의 화려한 주연배우 혼자서 써 내려간 독백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대한 리더십이란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홀로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참모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기꺼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튼튼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임을, 독자 스스로 이 책의 빈칸을 비판적으로 채워가며 읽어야 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3/cover150/k05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2344</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은퇴와 투자의 교차로에서 만난 가장 서늘하고 정교한 미래  - [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60840</link><pubDate>Thu, 19 Mar 2026 2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608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41&TPaperId=171608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30/coveroff/k8121367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41&TPaperId=171608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a><br/>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숨 가쁘게 달려온 직장 생활의 트랙에서 한 걸음 물러나, 이제는 능선을 따라 걷거나 달리며 일상의 여유를 찾고 있는 요즘이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며 진급과 성과를 쫓던 팽팽한 긴장감은 많이 내려놓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거대한 변화마저 외면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일에 대한 강박을 덜어낸 지금이야말로, 한 발짝 떨어져서 세상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내 소중한 자산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가장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기다. 이런 지적 목마름과 실전 투자의 방향성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정교한 내비게이션 같은 책이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수많은 트렌드 전망서가 쏟아진다. 하지만 대부분 "AI가 세상을 바꾼다"는 식의 거대 담론이나 추상적인 미래학에 머물러 있어, 실제 주식 투자를 하거나 산업의 흐름을 분석할 때는 알맹이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받기 일쑤다. 막연한 예측을 철저히 배제하고, 25개 핵심 산업 현장의 5,000개가 넘는 비즈니스 모델(BM) 데이터를 전수 조사하여 정량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다. 기업 분석과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며 시장의 옥석을 가려내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감이 아닌 검증 가능한 신호를 바탕으로 '그래서 어떤 기업이 실제로 돈을 벌어들일 것인가'를 구체적인 사례로 입증해 주는 저자의 접근 방식은 무척이나 반갑고 신뢰가 간다.  2026년을 관통할 변화의 축을 '지능의 진화', '시장의 재편', '삶의 혁명', '거시적 생존' 네 가지로 명쾌하게 재정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생성형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운영 파트너로 진화한다는 대목이다. 제약 산업의 제조실행시스템(MES)이나 공정분석기술(PAT) 고도화 등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입장에서, 이러한 AI 에이전트의 도입이 기업의 생산성과 원가 구조를 얼마나 획기적으로 바꿔놓을지 그 파괴력이 생생하게 와닿았다. 또한, 의료와 산업의 포커스가 단순한 수명 연장이 아닌 건강 수명(활력 있는 삶)으로 이동한다는 통찰은 헬스케어 및 바이오 섹터의 미래 가치를 가늠해 보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는 건강하게 플로깅을 하고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며 오랫동안 자연을 만끽하고픈 개인적인 삶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힌 대목이다.  5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 일터에서의 뾰족했던 생존 경쟁은 내려놓더라도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생존 감각은 더욱 날카롭게 벼려야 한다. 노동 소득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자본 소득이 그 자리를 든든하게 받쳐주어야 하는 시점에서, 어떤 산업과 비즈니스 모델이 2026년 이후의 부를 선점할 것인지 아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세상이 이렇게 바뀝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교양서가 아니다. 기술과 소비, 규제가 흔들리는 혼돈의 시장 속에서 살아남을 10대 울트라 메가 트렌드를 제시하며, 투자자와 기획자들에게 지금 당장 시도하고 검토해야 할 비즈니스의 실체를 보여준다.  어제의 성공 방정식이 오늘 아침 구식이 되는 무서운 속도의 시대를 건너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브리핑이다. 치열했던 직장인의 갑옷을 조금씩 벗고 인생의 하프타임을 즐기고 있지만, 그 평온한 일상을 단단하게 지탱해 줄 재무적 통찰이 필요한 동년배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책 속에 담긴 차가운 데이터와 치열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들은, 역설적으로 우리의 노후를 더욱 풍요롭고 여유롭게 만들어 줄 든든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30/cover150/k8121367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3011</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장밋빛 노후를 넘어, 냉혹한 은퇴 현실마주하기 - [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 은퇴 후 500만 원을 만드는 연금 포트폴리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38404</link><pubDate>Sun, 08 Mar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384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5154&TPaperId=171384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off/k212135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5154&TPaperId=171384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세 김부장의 늦지 않은 연금 공부 - 은퇴 후 500만 원을 만드는 연금 포트폴리오</a><br/>이영주.배한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이 책의 제목을 마주했을 때, 대한민국에서 '부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혹은 그 연배를 살아가며 가족을 건사해 온 50대 남성이라면 누구나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표지에 적힌 "은퇴 후 500만 원을 만드는 연금 포트폴리오"나 "서울 자가 김부장보다 더 당당하다!"라는 문구는, 평생 일에 파묻혀 살다 이제야 비로소 일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여유를 찾으려는 우리 세대의 가장 현실적인 열망을 정확히 찌른다. 연금이라는 안전판이 있어야 마음 편히 취미도 즐기고 진정한 의미의 하프타임을 누릴 수 있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에는 깊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현실의 묵직함보다는 다소 들뜬 낙관론이 불편하게 다가온다. 책이 묘사하는 은퇴 후의 삶은 지나치게 장밋빛이다. 50대 이후의 삶이란 단순히 직장을 떠나 여유롭게 취미를 즐기는 온화한 시간만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건강의 적신호, 여전히 보살핌이 필요한 자녀들에 대한 지원 문제, 그리고 평생 몸담았던 조직을 떠난 뒤에 찾아오는 지독한 심리적 상실감 등 은퇴는 훨씬 복잡하고 서늘한 현실의 연속이다. 저자는 연금만 든든하게 준비되면 이 모든 노후의 파도를 유유자적하게 넘을 수 있을 것처럼 서술하지만, 이는 은퇴가 가진 다층적인 삶의 무게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미화한 감이 있다. 일선을 물러난 현실의 '김부장'들이 마주할 노후는 책 속의 긍정적인 묘사처럼 마냥 평화롭고 계산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은 연금이라는 제도 자체를 지나치게 맹신하고 찬양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알맹이를 놓치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어지는 3층 탑을 쌓는 것은 은퇴 준비의 기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물가 상승률이 가파르고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단순히 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묶어두는 것만으로는 절대적인 노후의 방패가 될 수 없다. 독자들이 진정으로 목말라하는 것은 '연금이 좋다'는 당위성이 아니라, 그 제한된 연금 자산의 '수익률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높일 것인가' 하는 실전 전략이다.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 내에서 어떤 상품을 담아야 하는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자산 배분을 어떻게 리밸런싱해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하고 구체적인 '하우투(How-to)'가 턱없이 부족하다. 연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데 지면의 대부분을 할애하다 보니, 정작 내 피 같은 돈을 어떻게 굴려야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핵심 기어는 빠져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노후 준비에 손을 놓고 있던 4050 직장인들의 등짝을 때려 깨우는 훌륭한 알람시계의 역할은 충실히 해낸다. 당장 내 연금 계좌를 열어보고 점검하게 만드는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분명 가치가 있다. 다만, 일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단단하고 고요한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하려는 50대의 입장에서는 이 책의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며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은퇴 준비의 출발선으로 삼되, 부족한 수익률 관리 전략이나 실전 투자법에 대해서는 더 냉철하고 전문적인 시각을 길러 스스로 빈칸을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진정한 노후의 여유는 막연한 긍정이 아니라, 치밀하고 구체적인 전략 위에서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원앤원북스 #50세김부장의늦지않은연금공부 #연금 #노후준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150/k212135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3572</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험한 그림들] 캔버스에 박제된 역사의 변곡점, 화가의 은유를 해독하다 - [위험한 그림들 -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35953</link><pubDate>Sat, 07 Mar 2026 1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35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472&TPaperId=17135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9/coveroff/k9521364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472&TPaperId=17135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험한 그림들 -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a><br/>이원율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2월<br/></td></tr></table><br/>  평소 역사의 흐름을 좇는 것을 즐기지만, 미술관에만 가면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끼곤 했다. 화가의 의도나 미학적 기법을 알지 못하면 유명한 명화도 그저 '잘 그린 그림'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험한 그림들』은 나처럼 미술에 문외한이면서도 역사적 배경에 깊은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가이드북이 된다. 철저히 역사적 순서에 따라 서술되어 있다. 머릿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뼈대가 되어주니, 그 위에 그림이라는 살을 붙여 나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흥미로웠다. 파편화된 명화 감상이 아니라, 역사라는 큰 줄기 속에서 미술의 변천사를 읽어낼 수 있었다. 학창 시절 배웠던 미술의 변천사까지는 알 필요가 없었다.<br>  책의 진가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감정과 시대의 비극을 탁월하게 묘사한다는 데 있다. 책 속에 수록된 '루이 16세와 국왕 가족의 체포'를 다룬 대목이 대표적이다.<br>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외로 도주하려다 바렌에서 붙잡힌 왕실 가족의 절망적인 순간이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텍스트로만 읽었을 때는 그저 '실패한 도주극'으로 치부했던 사건이, 혁명군 앞에서 절망적으로 호소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몸짓과 공포에 질려 우는 루이 샤를의 얼굴을 통해 핏기가 도는 생생한 비극으로 다가온다. 권력의 정점에서 하루아침에 단두대에 오를 운명으로 전락한 자들의 처절함이 캔버스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진다.<br>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감탄했던 부분은, 화가의 내면을 상상하며 그림 속 비유와 상징을 섬세하게 해독해 내는 저자의 필력이다. 화가들은 서슬 퍼런 시대의 검열을 피하거나 자신만의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그림 곳곳에 고도의 은유를 숨겨두었다. 저자는 마치 그 그림을 그리던 순간 화가의 옆에 서 있었던 것처럼, 그가 왜 이런 구도를 선택했는지, 인물들의 시선과 배치에 어떤 정치적·사회적 은유가 담겨 있는지를 한 편의 심리극처럼 풀어낸다. 절망에 빠진 루이 16세 일가를 극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한 화가의 붓끝에 역사의 비정한 수레바퀴를 바라보는 어떤 감정이 서려 있었을지, 저자의 상상력을 곁들인 친절한 서술 덕분에 비로소 그 깊은 의도를 읽어낼 수 있었다.<br>&nbsp; 아는 만큼 보이는, 가장 매혹적인 역사 수업을 받은 느낌이다. 책을 덮고 나니 미술품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역사를 아는 만큼 그림이 보이고, 그림 속 은유를 깊이 읽어낼수록 역사의 이면이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미술은 결코 역사와 동떨어진 고상한 장식품이 아니라, 가장 당파적이고도 치열한 역사의 최전선이자 기록이었다. 건조한 활자로는 다 담아낼 수 없었던 시대의 광기와 슬픔,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들에게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다. 역사라는 든든한 배경지식을 무기 삼아, 화가들이 남긴 은밀하고도 '위험한' 은유의 세계로 기꺼이 걸어 들어가 보길 권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9/cover150/k9521364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5922</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인생의 하프타임, 비로소 나를 마주하는 고요한 시간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24390</link><pubDate>Sun, 01 Mar 2026 16: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243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243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243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대한민국의 50대 가장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쉼 없이 이어지는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는 일과 비슷할지 모른다. 가정을 건사해야 한다는 묵직한 책임감 하나로 30대와 40대를 그야말로 앞만 보고 달렸다. 치열한 직장 생활 속에서 내 이름 석 자보다는 '누구의 아빠', '어느 부서의 책임자'라는 타이틀이 더 익숙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지천명(知天命)의 고개를 넘고 있는 지금, 무조건 높이 오르려던 성취의 계단에서 조금씩 힘을 빼는 법을 배우고 있다. 주말이면 하천변을 따라 뛰고 고요한 풍경을 느껴보는 소박한 취미들이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은 바로 이렇게 삶의 여유를 찾아가는 인생의 하프타임에 만난, 단비 같은 책이었다.<br/><br/>​  '소유'의 트랙에서 내려와 '존재'의 숲길로<br/>​이 책은 "비움으로써 나를 나에게로 되돌리는 마음공부"라는 부제처럼, 무소유의 철학을 일상적인 언어로 잔잔하게 풀어낸다. 과거의 나는 더 많은 것을 쥐기 위해 발버둥 쳤다. 회사에서의 돋보이는 성과, 더 나은 보상, 꽉 짜인 목표들. 그것들이 내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밧줄인 줄 알았다. 하지만 법정 스님은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며 소유의 짐을 내려놓으라 권한다. 일터에서의 강박과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는 요즘, 이 말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꽉 쥐고 있던 주먹을 펴니 오히려 시원한 바람이 손바닥을 스치고 지나간다.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 대신 자연의 소리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br/><br/>  ​일선에서 한 걸음 물러나며 가장 낯설었던 감정은 '혹여나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옅은 불안이었다. 일에 대한 열정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낄 때면, 묘한 허탈감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며 내가 겪고 있는 변화가 결코 쇠퇴나 체념이 아님을 깨달았다. 표지에 그려진 겹겹의 푸른 산등성이 위로 떠오르는 둥근 달처럼, 삶의 번잡함을 걷어낸 뒤에 찾아오는 '고요함'은 그 자체로 내면이 단단해지는 성숙의 과정이었다. 젊은 시절의 단단함이 부러지지 않기 위해 잔뜩 힘을 준 긴장 상태였다면, 50대에 접어들어 배우는 단단함은 비바람에 자연스럽게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깊게 내리는 법을 아는 여유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껍데기의 삶이 아니라, 오롯이 내 마음이 즐거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바로 그 고요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책장을 넘기며 다시금 확인했다.<br/><br/>  ​법정 스님의 맑은 글귀들은 복잡했던 머릿속을 정갈하게 씻어주는 세신(洗身)의 시간 같았다. 직장 생활의 후반부, 그리고 자녀들의 독립을 서서히 지켜봐야 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려야 할까. 이 책은 삶의 모든 것을 팽개치라는 비현실적인 조언을 하지 않는다. 다만 나 자신을 잃어버릴 만큼 불필요한 과시와 욕망의 배낭을 이고 갈 필요는 없다고 따뜻하게 다독여준다.<br/><br/>​  책에서는 대단한 성공 비법이나 처세술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세상의 속도에 발맞추느라 헐떡이는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가쁜 숨을 고르라고 말한다. 치열했던 청장년기를 지나, 이제 막 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소박한 취미와 삶의 여유를 가꾸기 시작한 50대 중년 남성들에게 이 책을 곁에 두라 권하고 싶다. 무거웠던 어깨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스님의 맑은 언어들을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구석에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고요하고 단단한 나만의 작은 암자 하나가 지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 과학의 도시에서 의미를 탐구하는 지적 여정 - [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 - 성경적 세계관과 일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05544</link><pubDate>Sat, 21 Feb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1055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5854&TPaperId=17105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4/56/coveroff/k5321358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5854&TPaperId=171055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 - 성경적 세계관과 일상</a><br/>라영환 지음 / 피톤치드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는 겉보기엔 신앙인들을 위한 지침서 같지만, 기독교를 학문적 대상으로 탐구하는 이들에게는 고대 중동의 종교적 텍스트가 21세기 최첨단 과학 문명 속에서 어떻게 '인문학적 나침반'으로 기능하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 연구라 생각한다. 과학 기술이 세상을 주도하는 오늘날, 이 책은 역설적으로 가장 오래된 인문학적 사유의 틀인 '종교'를 통해 물질세계 이면의 가치를 묻고 있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가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과학과 인문학으로서의 종교가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 호기심 때문이었다.<br>  현대 과학은 우주의 기원부터 유전자의 구조까지 세상이 '어떻게(How)' 작동하는지 눈부시게 밝혀냈다. 과학은 물질의 법칙을 설명할 뿐, 우리가 그 안에서 '왜(Why)' 살아야 하며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답해주지 않는다. 다신교적이고 다원적인 시각에서 성경을 절대적 '과학 교과서'로 읽어서는 안되겠지만, 서구 문명의 근간을 이룬 거대한 인문학으로서 성경을 읽어야 할 이유는 수만 가지에 이를 것이다. 일상의 소소한 문제부터 사회 구조적 모순까지, 과학이 계량할 수 없는 인간 삶의 영역에 성경의 시각으로 해석하다. 효율성과 물질적 풍요만을 좇는 현대 사회에 도덕적, 실존적 질문을 던지는 전형적인 인문학적 성찰의 과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br>  과학과 종교는 흔히 대립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인식의 층위를 분리하면 가장 완벽한 상호보완적 관계가 된다. 진화론이나 양자역학 같은 과학적 성취를 인정하면서도, 그 경이로운 물리적 세계 속에서 인간 존엄성과 윤리적 책임을 고민하는 데에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수적이다. 여태껏 나는 종교란 과학자들이 설명하기 어려운 난제에 대해 '신'이라는 존재를 대입하여 살짝 피해 가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책에서는  '어떻게(How)'와 '왜(Why)'의 조화로운 교차점에 대해 논하였다. 책에서 말하는 '성경적 세계관'의 적용은, 맹목적인 교리 주입이 아니라 과학적 합리성이 놓치기 쉬운 타자에 대한 연민, 공동체의 회복, 그리고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는 촉매제가 된다. 절대적인 유일신의 교리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더라도, 물질의 언어를 넘어 의미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려는 시도는 과학적 이성과 인문학적 감수성이 어떻게 조화롭게 융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br>  책 표지에는 거대한 빌딩 숲을 배경으로 뷰파인더 안에 홀로 걷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스카이라인은 이성, 수학, 공학 등 인간의 과학적 성취가 쌓아 올린 경이로운 물질적 현실이다. 그 풍경 속에서 한 인간의 걸음에 초점을 맞추는 뷰 파인더는 다름 아닌 '인문학적 시선'이다. 거대한 구조와 시스템(과학)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침반(종교/인문학)을 쥐고 주체적으로 걷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표지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하다. 세상을 이해하는 수많은 렌즈 중, 저자는 성경이라는 오래된 렌즈를 선택해 차가운 과학의 도시에 인문학적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br>  결론적으로 『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는 과학과 이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고대의 지혜를 빌려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텍스트이다. 특정 종교의 배타성을 넘어, 과학적 사실 위에 인문학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인간의 지적 투쟁을 엿볼 수 있다. 지식의 파편화가 가속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물리적 세계(과학)와 내면적 가치(종교/인문학)를 연결하려는 이러한 사유의 훈련은 누구에게나 깊은 통찰을 선사한다. 종교를 초월하여, 다원적인 세계 속에서 인간다운 삶의 방향성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든 지성인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대화 상대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챗 GPT나 제미나이와 대화하면 보다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의 왜곡 측면에서는 전자와 후자 어디가 더 유용할지는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4/56/cover150/k5321358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45615</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이 재편할 인류의 내일, 압도적 파도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는가 - [일론 머스크의 소름돋는 미래 예측 5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97858</link><pubDate>Tue, 17 Feb 2026 2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978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5934&TPaperId=170978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0/coveroff/k52213593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5934&TPaperId=170978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론 머스크의 소름돋는 미래 예측 50가지</a><br/>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nbsp; 매서운 눈빛을 한 일론 머스크의 초상 아래로 '당신은 살아남을 준비가 되었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단순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인류 최고의 혁신가이자 집행자인 머스크가 가장 강력하게 경고하고 또 가장 앞장서서 개발하고 있는 AI 혁명에 대한 현실적이면서 서늘한 보고서이다. 머스크는 조만간 인간의 지능을 완전히 뛰어넘는 범용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끊임없이 예견해 왔다. AI의 발전은 단순한 챗봇이나 업무 보조 도구의 진화를 넘어, 인류의 경제 구조와 사회 시스템을 뿌리째 흔드는 특이점으로 묘사된다.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창작과 추론, 심지어 코딩과 과학적 발견의 영역까지 AI가 대체하는 시대에 인간의 노동은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될까? 이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자본 흐름과 산업 재편을 읽어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화두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AI 패권 전쟁의 본질과 미래 시장의 향방을 머스크의 날카로운 시각을 통해 엿볼 수 있다.<br>&nbsp; 소프트웨어 형태의 AI가 우리의 두뇌를 위협한다면, 로보틱스와 결합한 물리적 AI는 우리의 육체를 대체한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로 대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또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궁금하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고 물리적인 세계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제조, 물류, 서비스 현장에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되면 생산성의 한계는 사라지겠지만, 동시에 인류는 전례 없는 대규모 일자리 소멸이라는 서늘한 위협과 마주해야 한다. 기술이 가져다줄 유토피아적 풍요와 디스토피아적 생존 위기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노동이 사라진 자리에는 최저 시급의 개념도 존재하지 않아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산품을 만나게 된다고 한다.<br>&nbsp; 그렇다면 우리는 통제할 것인가, 융합할 것인가 아니면 반대가 될 것인가. 가장 소름 돋는 대목은 초지능 AI의 위협에 맞서는 일론 머스크의 파격적인 해법이다. 그는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아예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뉴럴링크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통제할 수 없다면, 우리 뇌에 칩을 심어 인공지능과 결합한 신인류로 진화하겠다는 발상인데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기술이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마저 뛰어넘으려 할 때, 우리는 어디까지를 인간으로 정의할 수 있는지 무거운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정말로 영화에서 보던 사이보그와 인간의 공존이 현실이 되는 것일까?  일론 머스크를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위인전이 아니라, 그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얼마나 폭발적이고 위험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지 냉철하게 해부하는 책이다. 그의 예측이 100% 적중하지 않을지라도, 가리키는 방향을 주시하는 것은 미래 사회의 흐름과 새로운 부의 이동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압도적인 인공지능의 해일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휩쓸릴지 기술의 흐름을 읽고 그 파도에 올라탈 것인지는 각자의 영역이다. AI 발전 속도가 두려우면서도 그 이면의 거대한 경제적·사회적 기회를 포착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강렬하고 직관적인 생존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물론 책을 덮으면서도 소름 끼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0/cover150/k52213593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74017</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병에 담긴 인류의 문명을 만들어낸 매혹적인 액체 -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95808</link><pubDate>Mon, 16 Feb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958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413&TPaperId=170958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8/64/coveroff/k2721354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413&TPaperId=170958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 개정판</a><br/>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nbsp;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매혹적인 음료를 꼽으라면 단연코 술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 서양사에 집중하여 와인에 대해 소개하였다. 서양 중심의 세계관이다 보니 유럽 역사가 세계사이고 그래서 와인이 가장 매혹적인 음료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 붉고 투명한 액체가 단순한 기호품을 넘어, 인류 문명의 결정적 변곡점마다 어떻게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지 추적한다. 표지에 적힌 '와인이 없었다면 고대 그리스 민주정도 프랑스혁명도 없었다?!'라는 도발적인 문구는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단숨에 자극하기 충분하다. 물론 그 정도의 역사적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br>&nbsp; 고대 그리스의 '심포지온(Symposium)' 문화에서부터 와인의 진가를 조명한다. 철학자와 시민들이 모여 포도주를 물에 희석해 마시며 격의 없이 토론했던 이 문화는, 훗날 서양 철학과 민주주의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 술기운을 빌려 인간의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던 그 잔 속에, 사실은 세상을 바꾸는 자유로운 사상과 정치적 합의가 담겨 있었다고 할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철학적 담론을 펼치던 그 자리에도 언제나 와인이 함께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물론 당시에는 주류 제작 기법이 발달하지 않아서 지금보다는 알코올 도수가 훨씬 낮아서 그런 토론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br>&nbsp; 중세 시대에 이르러 와인은 기독교와 결합하며 '신의 피'라는 신성한 지위를 얻게 된다. 수도사들은 와인 양조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고, 이는 유럽의 권력 및 경제 구조와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갔다. 중세 귀족과 수도원은 포도밭을 소유하고 와인 생산을 독점하며 막대한 부와 권력을 축적하게 만다는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그렇지만 와인은 지배층만의 전유물로 평화롭게 남지는 않았다. 항상 과도한 세금이 문제가 되는데 역시나 부당하고 과도한 와인 통행세에 분노한 파리 시민들의 불만이 결국 프랑스혁명의 중요한 도화선 중 하나가 되었다는 대목은 이 책의 백미다. 낭만과 신성함을 넘어, 억눌린 민중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기폭제로서의 와인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점이 무척 돋보인다.<br>&nbsp;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와인은 국가 간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패권 다툼의 무대가 되었다. 보르도와 샹파뉴의 명품 와인들이 유럽 귀족 사회의 외교적 무기로 쓰인 이야기부터, 1976년 콧대 높은 프랑스 와인이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에 무릎을 꿇은 이른바 파리의 심판 사건까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진다. 이 과정에서 와인의 역사가 곧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이어지는 권력 이동의 역사이자, 근대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축소판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와인 애호가에게는 자신이 마시는 와인의 가치와 풍미를 배가시켜 줄 풍성한 지적 안줏거리를, 역사 애호가에게는 세계사를 바라보는 색다르고 향기로운 렌즈를 선사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8/64/cover150/k2721354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86443</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흑해]검은 바다가 들려주는 세계사 - [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88054</link><pubDate>Thu, 12 Feb 2026 1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880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880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off/k052135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880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a><br/>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nbsp; 문명의 교차로이자 제국의 무덤, 검은 바다가 들려주는 세계사라고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다. 오늘날 뉴스의 국제면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곳은 단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맞닿아 있는 흑해다. 포탄이 날아다니고 곡물 수출로가 막히는 이 살벌한 바다는, 사실 수천 년 전부터 수많은 제국이 충돌하고 융합하던 바다였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단단한 땅 위에서 벌어지는 일로 인식한다. 국경선을 긋고 땅따먹기를 하는 영토 중심의 역사관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살짝 벗어난 이야기이다. 흑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단절이 아니라, 두 대륙을 잇고 수많은 이질적인 문화를 섞어내는 거대한 광장이라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폰토스 엑세이노스(비우호적인 바다)라 부르며 두려워했다가 훗날 ‘폰토스 욱세이노스(우호적인 바다)로 고쳐 불렀던 흑해는, 그 이중적인 이름처럼 풍요와 파괴를 동시에 품고 있다. 아르고 원정대의 신화부터 스키타이의 황금, 이탈리아 상인들의 교역로, 그리고 오스만과 러시아의 패권 다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시간을 이야기한다. 책을 통해 육지의 국경에 갇혀 보이지 않았던 역사의 역동적인 흐름, 즉 물길의 역사를 배우게 되었다.<br>&nbsp; 흑해 주변을 스쳐 간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역사를 들려준다. 흑해는 단일한 민족이나 국가가 독점한 적이 없는 공간이라고 한다. 헤로도토스가 기록한 유목민들, 비잔티움의 사제들, 제노바의 상인들, 크림반도의 타타르인들, 그리고 현대의 관광객들까지, 흑해는 언제나 다언어, 다민족, 다종교가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서로 다른 문명이 끊임없이 부딪치면서 만들어낸 이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체성은 흑해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형성했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오스만의 호수로 불리며 평화와 번영을 누렸고  이후 러시아의 남하 정책으로 인해 시작된 피의 역사는 오늘날 크림반도를 둘러싼 갈등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br>&nbsp; 21세기에도 흑해는 여전히 화약고이다. 러시아가 왜 그토록 크림반도와 부동항(不凍港)에 집착하는지, 튀르키예가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제하는 것이 어떤 국제정치적 의미를 갖는지 역사적 맥락을 소상히 밝혀준다.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 이후 민족주의의 광풍이 어떻게 흑해의 공존 문화를 파괴했는지 서술하는 대목은 가슴 아프다. 이제 낭만적인 휴양지를 떠나서 강대국들의 욕망이 투사되는 가장 위험한 체스판이 되었다. 흑해의 역사를 통해 지리는 운명이지만, 그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욕망이라는 서늘한 교훈을 던진다. 남획과 오염으로 인해 죽어가는 흑해의 생태학적 위기를 다루며, 인간의 탐욕이 자연마저 어떻게 황폐화하는지 경고한다.  단순한 지역 역사서가 아니다. 흑해를 통해 서양 문명의 기원과 근대 국가의 탄생, 그리고 현대 국제 분쟁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담고 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문학적인 서술은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읽게 만든다. 표지에 그려진 거친 파도와 위태로운 배 한 척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역사의 격랑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인류의 자화상이 아닐까? 우크라이나 전쟁의 포성이 멈추지 않는 지금, 그 갈등의 심연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150/k052135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68977</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문학 속 숨은 경제학] 숫자가 아닌 삶 속에 녹아든 선택 - [문학 속 숨은 경제학 - 서양 고전 24편으로 읽는 경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76249</link><pubDate>Fri, 06 Feb 2026 2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762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992&TPaperId=170762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44/85/coveroff/k9221359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992&TPaperId=170762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학 속 숨은 경제학 - 서양 고전 24편으로 읽는 경제 이야기</a><br/>박정희 지음 / 더로드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  우리는 흔히 경제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복잡한 미적분 공식이나 주식 시장의 요동치는 붉은 그래프를 먼저 떠올린다.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 교양이지만, 막상 공부하려 들면 차가운 숫자들과 그래프에 질려 뒷걸음질 치기 일쑤다. [문학 속 숨은 경제학]은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경제학이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기술이 아니라, 매 순간 갈림길에 서는 인간의 이야기라고 정의한다.  부제인 ‘서양 고전 24편으로 읽는 경제 이야기’가 시사하듯, 저자는 시대를 관통하는 서양 문학 고전들을 경제학의 실험실로 불러들인다. 문학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울고 웃는 인물들의 선택은 현실을 반영한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욕망하고, 한정된 자원(돈, 시간, 사랑) 속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하나의 선택을 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만 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문학적 서사가 경제학의 핵심 원리인 희소성, 기회비용, 효용 등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속 인물이 겪는 비극은 단순한 운명의 장난이 아니라, 잘못된 인센티브 설계나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결과 일 것이다. 저자는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의 내면을 파고들며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선택의 대가는 무엇이었는지를 경제학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독자는 문학을 통해 경제 원리를 배우고, 경제학이라는 분석 틀을 통해 문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br>  책의 표지에 적힌 '경제학은 차가운 계산이 아니라, 매 순간 갈림길에 서는 인간의 이야기이다'라는 문구는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사소한 일부터 진로, 결혼, 투자가 같은 중대한 결정까지, 모든 순간은 선택의 연속이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 선택이란 감정을 배제한 로봇 같은 결정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더 소중히 여기는지 가치를 따져보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의 아쉬움을 - 책에서는 기회비용이라 하였다 - 기꺼이 감수하는 주체적인 행위다. 마약 내가 문학 속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단순히 경제적 이득을 따지는 셈법을 넘어 어떤 삶을 살 것인가 하는 철학적인 물음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 학 속 인물들이 치르는 대가는 때로는 돈이지만, 때로는 사랑이기도 하고 명예이기도 하다. 책은 경제학이 돈을 다루는 학문이기 앞서 인간의 욕망과 가치를 다루는 가장 인간적인 인문학이라고 말하는 듯하다.<br>  경제학을 '삶을 설계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표현한다. 시장의 가격 결정 원리나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치 중력처럼 우리 삶을 지배한다. 문학 작품은 보이지 않는 힘이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소설을 읽으며 단순히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행동 이면에는 어떤 경제적인 유인이 숨겨져 있을까?', '배경이 된 사회의 부조리는 어떤 경제 구조가 원인이 되었을까?'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경제학적 사고방식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생존 도구이면서 타인의 선택을 이해하게 만다는 공감의 도구가 될 것이다. 서양 고전을 읽으며 경제의 지혜를 얻는 여정 속에서 나의 삶도 더욱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얻게 된 느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44/85/cover150/k9221359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448581</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통의 왕관] 왕가를 괴롭힌 질병, 역사를 바꾸다 - [고통의 왕관 - 유럽 왕실을 뒤흔든 병의 연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59623</link><pubDate>Sat, 31 Jan 2026 1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59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5567&TPaperId=17059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70/coveroff/k1021355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5567&TPaperId=17059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통의 왕관 - 유럽 왕실을 뒤흔든 병의 연대기</a><br/>여지현 지음 / 히스토리퀸 / 2025년 1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통의 왕관이라는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왕실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순수한 혈통이 오히려 그들의 목을 죄는 족쇄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기형적인 주걱턱과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들에게 퍼진 혈우병을 통해, 권력을 독점하기 위한 근친혼이 어떻게 유전적 재앙을 불러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고귀한 피를 섞지 않으려다 결국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자초한 합스부르크가의 이야기는 단순한 의학적 사례를 넘어, 권력욕이 빚어낸 거대한 역사적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순수한 혈통을 지키기 위해 근친상간을 하였는데 그 시절에는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에 특별한 존재인 왕족이 일반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라 여겼나 보다. 내가 고민한 문제는 아니지만 외척들을 사전에 견제하려 한 것인지 모르겠다.  책의 시선은 질병을 개인의 비극에 한정하지 않고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변수로 확장한다. 예루살렘의 나병 왕 보두앵 4세의 고통은 십자군 전쟁의 향방을 갈랐고, 조지 3세의 광기는 대영제국의 정치 지형을 뒤흔들었다. 작가는 만약 그들이 건강했다면 우리가 아는 세계지도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왕의 기침 소리 하나에 제국의 주가가 폭락하고 후계 구도가 뒤집히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위대한 영웅의 의지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 결함 있는 유전자일지도 모른다는 서늘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우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나 부르는 존재들이 어쩌면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는지도 모른다. 인류와 오랜 세월 함께 했었는데 단지 우리 몸속에서 기생만 한 것이 아니라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상적인 점은 당시의 의학 수준이 불러온 참극이다. 왕이라는 이유로 당대 최고의 의사들에게 치료받았지만, 그 '최고의 치료'란 종종 수은을 바르거나 피를 뽑는 고문에 가까운 행위였다. 평민이었다면 자연 치유되었을 병도 왕이었기에 더 고통스럽게 앓아야 했던 그들의 아이러니한 운명은 현대 의학의 혜택을 누리는 독자들에게 묘한 안도감과 연민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조선시대 왕들은 종기로 많이 사망을 하였다는데 왕의 몸에 감히 칼을 델 수가 없어 수술을 못해서 생긴 문제라고 들었다.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 보면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런 역사를 거치며 인류는 발전하였는지 모르겠다.역사를 승자의 기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의 기록으로 다시 읽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절대 권력을 쥐고도 끝내 자신의 육체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그들이, 왕이기 이전에 한 명의 가련한 환자였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들도 결국은 인간이었고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지만 얼마나 행복하게 혹은 고통스럽게 살았는지는 본인이 아니고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70/cover150/k1021355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07088</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새로운 돈의 기준 스테이블코인] 변화를 거부하면 망한다 - [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 - 경제 현장에서 본 달러 이후의 돈, 디지털 화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58489</link><pubDate>Fri, 30 Jan 2026 2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584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4341&TPaperId=170584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7/coveroff/k022034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034341&TPaperId=170584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 - 경제 현장에서 본 달러 이후의 돈, 디지털 화폐 이야기</a><br/>김신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돈의 정의가 다시 쓰이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 비트코인이 등장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 화려한 등장을 알리며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하지만 변동성이라는 과제 때문에 실제 화폐로 사용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이제는 그러한 변동성을 넘어 실제 화폐처럼 쓰일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복잡한 기술적인 담론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경제 권력의 대이동을 현장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한다.<br/><br/>  왜 지금은 스테이블코인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의 경우 변동성이 심한 가격이었다. 책에서 말한 대로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었는데 저녁에는 껌 한 통도 살 수 없다면 그것을 화폐라 부를 수 있을까? 그래서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코인디다.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니라, 국경 없는 송금과 결제를 가능케 하는 '디지털 달러'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테더와 같은 민간 발행 코인부터 각국 중앙은행이 준비 중인 CDBC까지 화폐 주권을 둘러싼 수 싸움을 흥미롭게 풀어냈다.<br/><br/>  혁신의 화려한 그늘 뒤에는 서늘한 위험이 숨어 있다고 한다. 책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금융 혁신 즉, 낮은 수수료와 높은 접근성에 찬사를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그 이면에 숨은 위험천만한 민낯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담보 자산의 투명성 문제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붕괴 가능성 등은 우리가 기술의 편리함에 매몰되어 잊고 있던 경고등이다. 특히 연준(Fed), 테더, 한국은행 등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 6인을 직접 인터뷰하여 담아낸 통찰은 이 책의 백미다. 이론적인 분석을 넘어 실제 정책 입안자와 시장 주도자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어 독자에게 깊은 신뢰감을 준다.<br/><br/>  지금이야 달러 패권이지만 조금씩 의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결국 화두는 '화폐 권력의 이동'이다. 미국 달러가 지배해 온 브레턴우즈 체제 이후, 디지털 공간에서의 패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저자는 기자의 시선으로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민간 기업이 발행한 코인이 국가의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디지털 화폐 시대에도 미국 달러의 패권은 유효할 것인가? 책을 읽으며 경제의 거시적인 흐름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과 안목을 갖게 되었다.<br/><br/>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가이드북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에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필요성에 대해 여러 인터뷰 내용을 실었는데 변화를 거부하면 망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이 아니라 먼 이야기처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지금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를 보면 따라잡기 무섭다. 자칫하다가는 도태될 수 있다. 돈의 형태는 변해도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욕망과 권력의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잊으면 안 될 것이다.<br/><br/>#원앤원북스 #스테이블코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7/cover150/k022034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0753</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범생 공화국, 대만] 우리와 닮은 듯 다른 모습 - [범생 공화국, 대만 - 대만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34281</link><pubDate>Tue, 20 Jan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34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068241&TPaperId=17034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2/87/coveroff/8959068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068241&TPaperId=17034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범생 공화국, 대만 - 대만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a><br/>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을 보고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런 사람을 이용할 수 있기에 오히려 법이 지켜주지 못하면 살기 힘들 것이다. 물론 모두가 그렇게 질서를  잘 지킨다면 관계없겠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산다고 하는 미국도 치안이 좋지 못하며 밤에 혼자서 돌아다니기 위험하다고 한다. 소득의 불균형도 심해서 국가는 잘 살지만 국민은 잘 살지 못하는 나라인데 아시아에 우리와 닮았지만 또 다른 모습을 가진 국가가 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본 받아야 하는데 비행기로 3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대만이다. 학교 다닐 적에는 자유 중국이라고 배웠고 냉전 시절인 1980년대 해외여행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였다. 이제는 방학이면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여행을 할 수 있기에 상당히 친근하다. 대만을 다녀온 사람들치고 만족하지 않은 사람은 별로 못 봤다. 깨끗한 거리와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대만에서 느낀 점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것인지 원래 친절한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면서 주문을 해도 어렵지 않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아도 잘 안내해 주었다.<br>  책에서는 대만을 한마디로 범생 공화국이라고 하였다. 요즘은 대만 하면  TSMC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의 젠슨 황, AMD의 리사 수 역시 대만 출신이다. 이런 인물들을 키워낸 원동력이 범생 문화일 수도 있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배운 덕분인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대만 여행에서는 배우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정직하고 정확한 사회이다. 우리나라도 정치인들이 부패하지 않고 제대로 정치만 잘하면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한다. 대만의 경우 우리보다 세금도 적고 물가도 싼 것이 부럽기만 한데 쓸데없는데 돈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말 그대로 범생 공화국이기에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가 보면 융통성 없고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빨라야 5분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그처럼 바쁘게 살아가는데 과연 행복할까라는 생각도 든다.<br>  우리는 이른바 도파민에 중독되어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데 대만은 우리와 국민소득도 비슷하지만 뭔가 여유를 부리며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외세 침략을 많이 받아 국민성이 많이 변했다고 하는데 대만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기도 하고 장제스와 같은 외성인들이 침략하다시피하여 갈등도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고 일본에 대해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섬나라가 가진 특색인지도 모른다. 대만의 현재 정치 상황과 중국과의 관계, 안보 등에 대해 많은 통찰을 볼 수 있었는데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치안과 국방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군과 경찰인데 어느 나라이건 젊은이들이 군대 가기 싫어하는 것은 똑같나 보다. 하긴 젊은 시절 여행도 다니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은데 보안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군대에서는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이래로 전투와 전쟁이 끊이지 않았기에 영원한 숙제인가 보다. 우리가 잠시 스쳐가며 본 대만과 오랜 세월 살아본 사람의 경험이 다를 터인데 아는 만큼 보이듯이 여행을 떠나든지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때 충분히 참고할 만 책이라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2/87/cover150/8959068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628712</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작나무 숲] 아름다운 숲속에 숨겨진 고충과 갈등 - [자작나무 숲]</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27121</link><pubDate>Sat, 17 Jan 2026 14: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271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034423&TPaperId=170271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1/93/coveroff/k6620344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034423&TPaperId=170271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작나무 숲</a><br/>김인숙 지음 / 북다 / 2025년 1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  자작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껍질이 허물처럼 벗겨져서 예술 작품에도 활용이 된다고 한다. 자작나무 숲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근처에 있는 큰 저택을 소유했다고 하면 얼마나 부자일까? 어떻게 그렇게 큰 집을 마련하였는지는 모두가 궁금해하고 동네에 이런저런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요즘에는 주식이나 코인으로 큰돈을 벌어 부자의 대열에 오를 수도 있지만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책의 배경이 되는 주택은 적산 가옥이라 부르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소유했던 건물이다. 어쩌면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상당히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살았던 사람들이다. 아버지는 빚을 갚기 위해 딸을 부잣집에 돈을 받고 시집보내고 그렇게 시집살이하던 어머니는 정상적인 삶을 살았을 수 있겠는가. 내가 부모님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로 추론해 봐도 시집살이는 정말 고달팠을 것이다. 그런 집안에서 눈치 보며 살아가야 하는데 행여 아들이라도 낳지 못하면 그 구박은 또 얼마나 심했을까?<br>  어린 나이에 아이를 임신하여 어렵게 키우는 이야기부터 딸을 유산하고 또 그렇게 죽은 채로 태어난 아이를 산에 방치하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 무엇보다 말이 안 되는 서프라이즈에나 등장할 만한 대 저택에 쓰레기를 모아 산을 만드는 설정. 책에서 너무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 있어 마치 내가 그런 냄새를 맡고 내 눈앞에 쓰레기가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의 켰다. 도대체 쓰레기들은 왜 모으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밝혀진다기 보다 이해가 된다. 시신을 감추기 위해서, 시신에서 나는 냄새를 숨기기 위해서. 그런데 이미 그전부터 쓰레기를 모아왔던 것은 아닐까? 소설 속에서 날짜는 나오지 않아 사건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독자가 스스로 추정해야 한다. 스릴러는 아닌 것이 공포 소설도 아니면서도 계속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범인은 누구일까 보다 집에서 발견된 뼈는 누구의 것이며 살아 있는 자와 죽는 자는 누구일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애당초 작가는 범죄 추리와 같은 소설을 쓰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자작나무, 쓰레기 더미, 염소길 등을 통해 한 맺힌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함은 아니었을까.<br>  누구에게나 부모님, 할머니는 존재한다. 할머니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엄마와의 갈등을 해결해 준다고 이해할 수도 있고 나의 사소한 실수에 대해 잔소리를 퍼붓는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웃집 할머니는 다정다감할 수도 있고 욕심쟁이이기도 하다. 자식들에게는 서운하게 대해도 손주들에게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줄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할머니와 손주의 애증 관계와 고부간의 갈등을 자작나무와 쓰레기 집을 배경으로 풀어내려고 한 것일까? 나이가 들면서 그 시절에는 과연 그게 최선이었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 소설에 등장한 인물들도 과연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1/93/cover150/k6620344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219329</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축들 -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 인간과의 오랜 공생 - [가축들 -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16903</link><pubDate>Mon, 12 Jan 2026 1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169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4525&TPaperId=170169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39/92/coveroff/k6820345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034525&TPaperId=170169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축들 -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a><br/>김일석 외 지음 / 이케이북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나 소나 말처럼 농사일을 하거나 짐을 옮기는데 활용되는 가축들이 언제부터 인류와 함께 하였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상당히 오래되었을 것이다. 늑대 무리로부터 떨어져서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여 함께 살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니 오랜 세월 함께 하면서 점차 다른 개체로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가축이라 생각하는 - 개의 경우는 가축보다 반려동물이지만 - 대표적인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게 되었는지를 넘어서 목적에 맞게 변화한 역사를 알려준다. 그리고 가축들에 얽힌 우화도 함께 읽으며 우리에게 주는 교훈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하였다.  어릴 적 읽었던 이솝우화의 경우 보통은 우화에 대한 설명이나 해석이 있는데 생략하여 독자 스스로 답을 찾아보게 하였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것인데 이 점에 주목하여 독자에게 맡긴듯하다. 여러 번 읽었던 우화들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 읽어보니 다른 느낌이 들었다. 때로는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동물들을 이용해 우화를 만든 것을 보면 동물들마다 특징이 다르므로 사람에 빚대는 것보다 동물에 비유하는 것이 쉬웠나 보다. 보통 욕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 동물이 바로 '개'인데 오늘날 반려동물로서 지위를 보면 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거의 가족처럼 지내기도 하는데 심하게 욕을 하는 것은 아마 사냥용이나 식용으로 개를 이용하던 시절에 지어낸 말인가 보다. 개와 비슷한 반려동물이지만 고양이는 가축으로는 보지 않는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오래전부터 고양이는 부뚜막에도 올라가고 안방에도 드나들었고 한 곳에 가두어 두거나 묶어놓고 키울 수 없었기 때문인가 보다.  가축은 주로 인간의 일을 도와주는데 짐을 나르거나 사냥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농사일을 위해 많이 길러졌는데 소, 말, 낙타, 순록 모두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인간의 이동을 도와준다. 순순히 인간의 말을 따르는 것을 보면 오랜 세월 함께 하였기에 본능적으로 인간을 따르도록 길들여진 것일까? 가끔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온순하다. 예전에 코끼리를 길들이는 것을 봤는데 잔혹할 정도로 학대를 하였는데 책에 소개된 가축들은 이미 야생성을 잃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제는 인간이 보살피지 않으면 제대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거나 보호받지 못해 제 수명대로 살지 못할지도 모른다. 책에서 소개된 우화들을 보면 동물들을 이렇게 보호하고 또 동물들은 보호를 받는 것을 긍정적인 면 또는 부정적인 면으로 보았다. 동물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에 다니는 우리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직장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속에 갇혀 나도 모르게 사육당하고 있는지도. 월급이 꼬박꼬박 나와 별 신경을 안 쓰지만 사실은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길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가축들 2권이 나온다면 마지막에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39/92/cover150/k6820345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399201</link></image></item><item><author>Oxford</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전쟁 영웅만이 위인은 아니다 -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09306</link><pubDate>Fri, 09 Jan 2026 0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479194/170093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034606&TPaperId=170093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3/18/coveroff/k612034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034606&TPaperId=170093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 청빈과 이익 사이, 조선 선비들의 머니 스토리</a><br/>곽재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2월<br/></td></tr></table><br/>  우리가 어릴 적 읽었던 위인 전기를 보면 전쟁 영웅들의 이야기가 많다.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그만큼 자극적이고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좋은 소재이고 무엇보다 성과가 바로 눈에 띄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지금은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같은 CEO들이 등장한다. 이제는 경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나를 얼마나 잘 살게 만들어주는가에 관심이 많다. 우리가 아는 조선은 선비의 나라이며 유교를 강조했다고 배웠다. 물론 그 덕분에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치안이 좋은 나라이고 아직도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많이 남아 있다. 조금씩 아쉬운 점이 남는 것이 좀 더 일찍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하지 못했을까? 왜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야만 했으며 또 국토는 분단이 되었을까?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던져보았다. 아직도 불필요해 보이는 허례허식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은데 훨씬 이전에 이런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한 학자들은 없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책을 읽으며 조금씩 알게 되었다.  이슬람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한다. 시간은 신의 영역이므로 빌려준 기간에 비례하여 돈을 받는다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다. 반면 유대인들은 고리대금업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지만 돈 없이 행복할 수는 없다. 청렴하고 근검절약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부패를 척결하고 과소비를 지양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애써 굶어가면서 학문만 공부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어릴 적 돈을 밝히는 사람을 속물이라고 욕하였지만 결국 나이가 들어서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 돈이다. 국력이 약하면 다른 나라로부터 침공을 받고 내 가족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을 조선시대에도 했던 선비들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수많은 백성들이 죽고 국토가 피폐해졌는데 원인이 어디 있었을까? 전쟁을 하려면 무엇보다 국가 재정이 튼튼해야 하는데 조선은 그렇지 못하였다. 그 원인 중 하나가 책에서 나오는데 지나치게 노비가 많고 부가 양반에게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노비는 양반의 소유물이었기에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었거니와 백성이 아니기에 세금도 내지 않았다. 그만큼 국가의 세수는 부족할 수밖에 없었고 가진 자들은 자기의 부를 지키기 위해 더욱더 악랄한 방법을 동원하였을 것이다.  사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공무원들을 보며 변화를 거부한다.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비판을 한다. 정치인들은 내 임기 동안 무탈하기를 바라고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사회는 이런저런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그렇게 흘러가기 마련인데 책에서 말한 조선은 그렇지 못했다. 변화를 거부하고 공업과 상업을 경시하였고 오로지 글 공부하여 과거 급제하여 정치가나 공무원이 되는 것이 출세였다. 그 결과는 비참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었고 국제사회에 제대로 나서보지도 못했다. 책에서는 조선은 이렇게 상공업을 천대 시하고 돈을 모으는 것을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은 문제 있는 사회였다고 비판만 하지는 않는다. 이 와중에 경제를 궁리한 학자들도 분명 존재하였고 그들이 꿈꾸어 왔단 서양의 내로라하는 경제학자들 못지않은 식견을 가졌다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지 못했던 조선의 선비들의 또 다른 모습에 대해 공부하는 재미를 주는 것이다.#경제를궁리한조선의선비들 #믹스커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3/18/cover150/k612034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93189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