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가지 소원 웅진 꼬마책마을 2
황선미 지음, 고혜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님의 [꼭 한 가지 소원]을 읽었어요

어여뿐 표지가 눈에 띄네요

주인공 [나리]의 꼭 한 각지 소원이 뭘까 궁금하네요

꼭 한 가지 소원

9살 나리의 성장 이야기를

봄 이야기, 여름 이야기, 가을 이야기, 겨울 이야기로

계절에 변화처럼 사계절로 나누어 표현되어 있어요

.

.

나리는 "아가"소리가 듣기 싫어

동생을 가지고 싶고

반려동물 둘도 키우고 싶어 하지만

동물을 무서워하는 엄마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 가면 키우자는 아빠

엄마가 열무를 다듬다가 열무 줄기에서 나온

달팽이 두 마리를

키우고 싶다

못 키운다

엄마와 실랑이 끝에

"아무것도 못 키워 본 애는 나뿐이야, 나는 동생도 없는데"

달팽이를 키우게 되네요

먹이도 열심히 챙겨주고

정성을 다하지만

실수로 감기약을 먹은 달팽이를 보고

놓아주네요

p.50 "집에 가고 싶어서 그러는지도 몰라. 여기 말고 진짜 집. 가둬 두면 자꾸 탈출할 거고 잡혀도 저렇게 웅크려 있기만 한다면.

그러면 우리가 나쁜 짓을 하는 거잖아"

동생은 가지고 싶지만

아직 어려 누나라고 말도 못 하고 나리라고 부르며

옷이나 신발 등 나리의 작아진 물건들을

쓰는 옆집 동생 "재모"

얄미운지 "재모"같은 동생은 키우기 싫어하지만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른 "나리"를

보면 정말 믿음직한 "누나"예요

꼭 한 가지 소원

아이의 무수한 감정들과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부모에게

종일 투정도 부리지만

사계절로 담고 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많이 성장한 나리를 볼 수 있어요

우리의 일상들과 비슷한 이야기라

잔잔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는 이야기

위로를 주고 싶지만

위로가 되는

꼭 한 가지 소원

따듯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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