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자라나는 말 나무자람새 그림책 35
로라 에동 지음,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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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작가 로라 에동의 신간 그림책으로

자연과 함께 자라는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그림책이랍니다.

주인공 ‘작은 잎새’가 숲과 바다, 하늘을 여행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아름다운 이야기로

. ‘작은 잎새’는 동물 친구들과 어울리며 하루를 보내고, 정글과 바다, 하늘을 누비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점점 자라나는 잎새는 언덕만큼, 산만큼 커지고, 마침내는 모든 생명을 품어 주는 숲이 되어요

성장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이루어지는 일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시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환경 그림책을 넘어, 성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있어요. 작은 존재가 자라서 다른 존재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는 과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반복과 운율이 살아 있는 문장은 어린이 독자에게 리듬감 있는 즐거움을, 어른 독자에게는 사색의 여운을 남기지요

작가 로라 에동은 생명과학을 전공한 뒤 예술로 전향하여,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유쾌하고 시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어요

그의 작품은 수채화와 전통적 기법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세계를 그려 낸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꿈이 자라나는 말》이 있답니다

옮긴이 이현아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독서교육 전문가로, 아이들과의 생생한 경험을 번역에 녹였습니다. 로라 에동의 《꿈이 자라나는 말》에 이어, 《숲이 자라나는 말》도 감수성을 담아 우리말로 옮겼어요

《숲이 자라나는 말》은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그림책으로

작은 존재가 자라 큰 품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지닌 성장과 공존의 힘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읽고 나면, 매일의 일상 속에서도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그림책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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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2 - 침투와 공략, 세균과 바이러스의 하루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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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세포, 세균, 바이러스. 지나치게 작은 것에 대한 이야기로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아이들의 눈높이로 배워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는 무엇일까요? 그건 공룡도 아니고, 사자와 호랑이도 아니죠.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인간도 물론 아니에요.

이것은 어디에나 살 수 있답니다. 높은 산이나 깊은 바다, 뜨거운 사막은 물론, 화산의 속, 심지어 방사능 오염 지대에서도 살아가죠. 그게 무엇이냐고요?

그건 바로 세균과 바이러스입니다.


수천, 수백 만 년 전, 인간이 지구에 존재하기 이전에도 이들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인간이 이들의 존재를 눈치 채기 이전부터 인간의 몸에 영향을 주고 있었죠.

전염병, 질병, 오염이라는 이름으로요. 하지만 이들을 더 잘 알게 되자, 그런 사실은 극히 일부일 거라는 진실이 드러납니다. 인간이 살 수 있는 게 바로 이들 덕분이라는 진실 말이죠.

세포, 세균, 바이러스. 이 셋은 지나치게 작은 것들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는 친구들이죠.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인간의 몸에는 37조 개나 되는 세포가 있죠. 하지만 인간의 장에 사는 세균만 해도 무려 39조 마리랍니다. 이들은 저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때로는 우리 몸에 도움을 주고, 때로는 우리 몸을 공격하기도 하죠. 사실 의약품부터 화장품, 먹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해졌을까요?

이 책에는 이 모든 것들이 쓰여 있어요.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몸은 어떤지까지 말이죠. 세포와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죠. 너무 어렵다고요? 그렇지 않아요.

어떤 것이든 원리만 알면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대처할 수도, 이용할 수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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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의 후계자를 찾습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0
김도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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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은퇴를 앞둔 원조 달토끼의 좌충우돌 후계자 찾기이야기로

환한 보름달과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에요

달에서 새 별을 만드는 일을 하는 달토끼는 이제 후계자를 찾기로 했어요.

그래서 달토끼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적은 공고문을 땅 곳곳에 붙여 두고, 지원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지요.

초승달이 차올라 보름달이 되고, 다시 그믐달이 되도록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결국 달토끼는 직접 후계자를 찾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어요. 그런데 웬 거북이가 와서는 “달토끼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지 뭐예요


달토끼는 어이가 없어 안 된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거북이는 돌아갈 생각도 없이, 후계자를 찾으러 가는 달토끼를 졸졸 따라나서요. 과연 달토끼는 원하던 후계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달토끼의 후계자를 찾습니다》는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찾는 달토끼와 어떻게든 달토끼가 되고 싶어 하는 거북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옛이야기 〈별주부전〉, 〈토끼와 거북이〉, 〈토끼의 재판〉 속 토끼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꼬장꼬장한 달토끼 할아버지와 주눅 들지 않는 거북이가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통 문양으로 이루어진 배경과 어우러지며,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제 《달토끼의 후계자를 찾습니다》를 읽고, 환한 보름달을 올려다보세요. 미래를 이끌어갈 달토끼의 후계자가 누가 되었을지 함께 찾아보세요!

이제 《달토끼의 후계자를 찾습니다》를 읽고, 환한 보름달을 올려다보세요. 미래를 이끌어갈 달토끼의 후계자가 누가 되었을지 함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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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가을이면 좋겠어 레인보우 그림책
천은진 지음 / 그린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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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알밤처럼 단단하고, 낙엽처럼 가볍고, 가을볕처럼 눈부신

다린이와 친구들의 가을 숲 소풍을 담은 감성 그림책이랍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에요

밤마다 엄마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잠이 드는 다람쥐 다린이는 내일 친구들과 함께 가는 가을 숲 소풍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귀뚜라미의 울음소리와 반딧불이의 조용한 밤 인사가 끝나면 곧 소풍이 시작될 테니까요.

설악산과 강과 호수와 바다가 함께 있는 자연 도시에서 오랫동안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을 가르쳐 온 작가는《매일매일 가을이면 좋겠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오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찔 만큼 생기와 번영과 풍요가 가득한 계절인 가을이 성장의 한복판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생기 넘치고 에너지가 폭발하는 시간임을 알려주고 싶었지요.

다린이와 친구들은 나무 위에서 아침 해를 마중합니다. 왕밤나무 아래서 알밤을 줍고 숲길을 함께 걸으며 온몸의 땀을 식힙니다. 물가에서 수영을 하고, 여름빛을 간직한 나뭇잎들 위에서 방방 뛰어놀며 자연의 기운을 얻습니다.

다린이의 가을 숲 소풍 이야기 속에는 바람 소리, 알밤 떨어지는 소리, 따뜻한 햇살, 여름빛과 가을빛을 간직한 나뭇잎 등 자연의 오감들이 가득합니다.

자연 생명체인 사람과 동물은 자연의 시공간에서 생명력을 키울 때, 감각은 살아나고 에너지는 커집니다. 다린이와 친구들은 가을 숲 소풍을 통해 ‘부쩍’ 성장합니다.

가을 숲 소풍의 하루 끝에서, 다린이와 친구들은 순간의 행복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희망으로 다린이와 친구들은 가을 숲에서 크게 소리칩니다.

“매일매일 가을이면 좋겠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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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치는 동시 독깨비 (책콩 어린이) 88
김개미 지음, 한호진 그림 / 책과콩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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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동물의 마음과 나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특별한 동시집으로

아이들의 행동과 마음을 독창적이고 발랄하게 포착하며, 짧지만 리듬감 있는 문장과 반복적 표현,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즐거움을 극대화한 동시집이랍니다

『어이없는 놈』으로 제1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로 권태응문학상을 받으며 독보적인 문체로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동시인으로 자리매감한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상상력의 세계로 유혹하는 동물들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담은 동시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개미가 길을 만들고,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고, 기린과 북극곰이 제각기 자랑을 늘어놓는 등 일상의 작은 풍경 속에서 벌어지는 동물들의 재치 있는 모습이 유쾌하게 펼쳐지지요.

시인은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 의성어·의태어, 반복되는 표현을 활용해 아이들의 웃음을 자극하며, 사소한 관찰에서도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어요.

아기 원숭이가 꾸벅꾸벅 졸고, 달팽이가 집을 들고 이동하며, 펭귄이 미끄러운 길을 걷는 모습까지, 동물들의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면서도 발랄하게 표현해, 읽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어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동물들의 꼬리를 따라 상상의 길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유머와 호기심, 그리고 창의적 생각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꼬리 치는 동시』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상상력을 선사하며, 동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명하게 느끼게 해 주어요. 더불어 부모님에게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공감과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대화 매개체가 되지요.

또한 이 동시집은 현대 사회 속에서 상상력과 웃음을 잃기 쉬운 아이들에게 다시금 즐겁게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해 주어요.

동물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세심한 관찰력과 유쾌한 언어는 아이들이 ‘다르게 보기’와 ‘생각의 꼬리 물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해 주어요.

단순한 웃음을 넘어, 어린이들의 자신의 감정과 주변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돕는 교육적, 정서적 가치가 뛰어나며, 교실과 가정에서 함께 읽으며 공감과 대화는 나누기에 안성맞춤인 동시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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