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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할머니와 꾸르륵 소방관 ㅣ 똥꼬 아저씨의 하루
황지영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규칙대로 음식을 완벽히 소화하는 꾸르륵 소방관과 가스만 있다면 매일이 즐거운 방귀 할머니의 극과 극 소화 한판을 소개합니다

『방귀 할머니와 꾸르륵 소방관』은 몸속 소화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보여 주며, 서로 다른 장점이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애앵~” 출동 사이렌이 울렸다! 소화할 음식이 들어왔어요
늘 규칙대로 생활하는 꾸르륵 소방관들이 오늘도 몸속 소화를 위해 출동에 나섭니다!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액을 발사해 소화를 하는 꾸르륵 소방관들은 아직 초보이지만 곧 가장 멋진 소방관으로 거듭날 거에요
첫 번째 소화 현장 냠냠 쩝쩝 입속에 도착한 꾸르륵 소방관들은 음식을 향해 정확히 소화액을 발사합니다
방귀 할머니는 소화하면서 나온 가스를 신나게 쳐냅니다.

다음 현장 울렁울렁 위장을 향해 식도를 통과하면서도 꾸르륵 소방관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반면 방귀 할머니는 마치 놀이 기구를 타듯 즐겁기 그지없어요.
그렇게 장까지 간 꾸르륵 소방관들은 평소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는 가스에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가스가 발생하면 방화벽을 내리자!” 훈련 규칙에 따라 입속, 위, 장의 방화벽을 차단하는데, 방귀 할머니는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무조건 막기만 해서는 안 돼.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둬야 할 때도 있는걸.” 장 속은 점점 가스로 가득 차 결국 숨 쉴 공간도 없이 부푸는데, 방귀 할머니와 꾸르륵 소방관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꾸르륵 소방관과 방귀 할머니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니고 있아요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 같은 그들이지만 결국 찰싹 달라붙어 힘을 합쳐 소화라는 문제를 함께 해결합니다.

가끔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의견만 맞다고 주장할 때가 있어요.
심하면 싸우기도 해요. 하지만 누가 맞고 틀린 건 없죠.
서로 다른 만큼 예상치 못한 장점이 어우러져 문제를 해결하게 될 수도 있어요.
어려운 일을 앞두고 서로의 의견이 달라 고민이라면 『방귀 할머니와 꾸르륵 소방관』을 떠올려 보아요!.
꾸르륵 소방관들의 협동심과 방귀 할머니의 오랜 경험이 맞물려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것처럼 다르기 때문에 서로 갖지 못한 장점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한편 매일이 즐거운 뿡뿡 방귀 할머니도 슬슬 몸을 풀며 준비 운동을 합니다
뽀글 방귀, 부글 방귀, 꾸륵 방귀, 찌릿 방귀! 시원하게 내보낼 가스만 있다면 언제나 좋아요.
한 손에 멋진 채를 들고 출동 준비를 마친 방귀 할머니! 오늘은 어떤 방귀를 내보내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