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강혜진님의 서재 (강혜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3 Aug 2026 01:38: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강혜진</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강혜진</description></image><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회정서학습을 위한 고전과 동화의 특별한 만남! &amp;lt;열 살, 중용을 만나다&amp;gt; - [열 살, 중용을 만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237</link><pubDate>Wed, 12 Aug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2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930&TPaperId=174472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6/coveroff/k7321309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930&TPaperId=174472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 살, 중용을 만나다</a><br/>조경희 지음, 이갑규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옛사람들의 지혜와 삶의 자세가 담긴 《중용》의 문장이 동화 속에 쏙쏙 들어가있는 책으로 사회정서학습을 위한 고전과 동화의 특별한 만남을 경험해보세요《열 살, 중용을 만나다》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 《중용》을 초등 아이들의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낸 인문고전 동화예요. 고전이라고 하면 왠지 두껍고 딱딱하고, 어른들이 읽는 책처럼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성격이 전혀 다른 쌍둥이 형제 선우와 은우의 학교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통해 중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려 줍니다. 아이들이 “중용이 뭐야?” 하고 낯설어하지 않고, 이야기 속 갈등을 따라가며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주인공 선우와 은우는 일란성 쌍둥이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선우는 활달하지만 성격이 급하고 충동적인 아이이고, 은우는 조용하고 신중한 모범생이에요. 겉모습은 똑같지만 마음과 성향은 전혀 다르지요. 선우는 늘 은우와 비교당하며 열등감을 느끼고, 학교에서도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킵니다. 아이들도 형제나 친구와 비교받을 때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잖아요. 그래서 선우의 마음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br>그러던 중 선우와 은우는 교장 선생님을 통해 《중용》을 만나게 됩니다.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과 같다’, ‘중용은 무조건 가운데가 아니라 상황에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가르침은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지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정이 앞설 때 한 번 멈춰 생각하는 것, 내 마음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도 살피는 것,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로 삶 속에서 실천하는 중용이겠지요.이 책이 좋은 점은 고전의 가르침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선우와 은우가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갈등을 통해 직접 중용의 의미를 배워 갑니다. 선우는 조급함과 열등감을 조금씩 이겨 내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은우는 늘 부모님의 기대에 맞추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를 배워 가지요. 서로 달라서 부딪히던 두 형제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존재가 되어 가는 과정이 참 따뜻했습니다.부모 입장에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엄마는 쌍둥이를 똑같이 사랑하지만, 두 아이의 다른 성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채 같은 기준으로 이끌려고 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은 또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용은 아이에게만 필요한 덕목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필요한 태도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누군가를 바꾸려 하기보다 각자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선택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중용의 실천처럼 느껴졌어요.교과 연계도 잘 되어 있어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찾고, 뜻을 파악하며 읽고, 의논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국어 학습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요. 또 자기 인식, 감정 조절, 관계 맺기, 책임 있는 선택처럼 사회정서학습과 연결되는 부분도 많아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해 보기 좋겠습니다.《열 살, 중용을 만나다》는 고전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이에요. 어려운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선우와 은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나는 언제 지나쳤을까?”, “상황에 맞게 행동한다는 건 뭘까?”, “친구와 가족을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건 어떤 걸까?” 하고 생각하게 해 줍니다. 아이에게는 마음의 중심을 지키는 힘을, 부모에게는 아이의 다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선물해 주는 의미 있는 인문고전 동화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6/cover150/k7321309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20659</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느 날 갑자기 모음이 사라진다면? &amp;lt;긴급! 모음이 사라졌다&amp;gt; - [긴급! 모음이 사라졌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221</link><pubDate>Wed, 12 Aug 2026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2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131059&TPaperId=1744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0/coveroff/89111310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131059&TPaperId=174472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긴급! 모음이 사라졌다</a><br/>윤미경 지음, 현단 그림 / 국민서관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모음들의 파업’이라는 참신하고 상상력 넘치는 설정으로우리의 무심한 언어 습관이 한글 본래의 아름다움과 소통의 가치를 어떻게 훼손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이랍니다《긴급! 모음이 사라졌다》는 제목만 봐도 “모음이 사라지면 대체 어떻게 되는 거지?” 하고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쓰는 말과 글에서 모음이 빠져 버린다면, 간판도 문자도 대화도 모두 엉망이 되겠지요. 이 책은 그런 상상을 ‘모음들의 파업’이라는 아주 기발한 설정으로 풀어낸 동화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우리가 평소 한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돼요.<br>이야기 속 모음들은 한글을 제멋대로 쓰는 사람들에게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거리 곳곳에 경고문을 붙였지만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여전히 자음만으로 문자를 보내고 줄임말과 신조어를 마구 사용하지요. 결국 ㅏ부터 ㅣ까지 모든 모음이 긴급회의를 열고 세상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사람들의 혀 위에서, 간판과 표지판에서, 컴퓨터와 휴대폰 자판에서 모음이 사라지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모음이 사라진 세상은 금세 혼란에 빠집니다. 간판과 도로 표지판은 수수께끼처럼 변하고, 사람들은 말을 해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합니다. 병원, 공항, 상점, 도로처럼 일상 곳곳이 마비되는 모습을 보며 말과 글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너무 익숙해서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정확한 언어가 사라지면 우리의 하루도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는 사실이 강하게 다가왔어요.이 책이 특히 좋았던 건 요즘 아이들의 언어생활과도 잘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초성으로만 말하거나,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일이 너무 자연스러워졌잖아요. 물론 친구들끼리 재미로 쓰는 말도 있지만, 모두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은 누군가를 소외시키기도 합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말을 줄이고, 재미있다는 이유로 약속되지 않은 표현을 쓰다 보면 진짜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긴급! 모음이 사라졌다》는 아이들에게 “바른말을 써야 해”라고 딱딱하게 훈계하지 않습니다. 대신 모음들이 직접 파업을 하고, 세상이 멈춰 버리는 유쾌한 사건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모음이 없으면 글자가 완성되지 않는구나”, “내가 쓰는 말이 상대에게 제대로 전해지는 것도 중요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모음 대표가 회의를 진행하고, 모음과 자음들이 의견을 나누고 투표하는 과정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글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동시에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요. 여기에 모음이 사라진 세상을 흑백으로 표현하고, 인물들에게 선명한 색을 더한 그림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 줄 것 같습니다.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모음이 정말 사라지면 내 이름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자주 쓰는 줄임말 중에 어른들이 못 알아듣는 말은 뭐가 있을까?”, “고마운 마음을 줄여서 말하면 느낌이 어떻게 달라질까?” 같은 이야기를 나눠 보기 좋겠습니다. 단순히 한글을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말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소중한 약속이라는 걸 알려 주는 책이에요.​《긴급! 모음이 사라졌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유쾌한 사건 속에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통의 가치를 담아낸 동화입니다. 모음이 사라진 세상을 따라가다 보면 웃음도 나지만, 동시에 우리가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조금 더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한글을 배우고 쓰는 초등 아이들에게 꼭 읽혀 주고 싶은,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춘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0/cover150/89111310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3062</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겁먹은 친구를 달래려 지어낸 엉뚱한 거짓말 &amp;lt;바다가 사라졌다!&amp;gt; - [바다가 사라졌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206</link><pubDate>Wed, 12 Aug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2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25&TPaperId=174472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84/coveroff/s1421304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25&TPaperId=174472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가 사라졌다!</a><br/>서휘 지음 / 풀빛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서휘 작가가 바다에 갔을 때, 아이가 썰물로 빠져나간 바닷물을 보며 던진 “바닷속 목욕탕의 마개가 빠졌나?”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그림책으로모험의 여정 속 쌓이는 든든한 우정을 담은그림책이랍니다《바다가 사라졌다!》는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당기는 그림책이에요. “정말 바다가 사라졌다고?”라는 질문만으로도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해지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 첫 장부터 상상의 문이 활짝 열릴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읽기에도 딱 좋은, 시원한 바닷속 모험 이야기라 더 반가웠어요.<br>주인공 두두는 모험을 좋아하는 물고기예요. 궁금한 건 참지 못하고, 깊은 골짜기부터 산호초 미로, 으스스한 동굴까지 안 가 본 곳이 없을 만큼 씩씩하고 호기심이 많지요. 반면 친구 모모는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친구입니다. 두두가 위험하다고 소문난 집게 바위에 가자고 하자 모모는 깜짝 놀라지만, 결국 두두를 따라나서게 됩니다. 성격이 다른 두 친구가 함께 떠나는 모험이라 시작부터 재미있는 긴장감이 느껴졌어요.집게 바위에는 신기한 친구들이 가득합니다. 망둥이를 따라 폴짝 뛰어 보고, 소라게의 집을 빌려 모자처럼 써 보고, 낙지와 맛조개도 만나며 두두와 모모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모모가 이상한 것을 발견합니다. 집게 바위가 갑자기 거대해진 것처럼 보이고, 주위를 둘러보니 바다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이지요. 사실은 썰물이지만, 처음 보는 아이의 눈에는 정말 바다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습니다.이 책의 매력은 과학적인 현상을 아이의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는 점이에요. 두두는 겁먹은 모모를 달래려고 “상어 목욕탕 마개가 빠졌나 보다”, “갈매기들이 목말라서 다 마셔 버렸나 봐”, “흐물흐물 별 외계인들이 훔쳐 갔나?” 같은 엉뚱한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아이들에겐 오히려 그게 더 재미있고 그럴듯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정답을 바로 알려 주기보다 상상으로 먼저 놀아 보는 그림책이라 더 즐겁습니다.두두와 모모의 관계도 참 사랑스러웠어요. 두두는 씩씩하고 모험심이 강하지만 때로는 너무 앞서 나가고, 모모는 겁이 많지만 상황을 잘 살피고 조심성이 있습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결국 어려운 순간에는 서로를 다독이며 함께 방법을 찾아가지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며 친구와 성격이 달라도 함께라면 더 용감해질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닷속 풍경에서 갯벌, 그리고 상상 속 우주까지 이어지는 장면들도 기대됩니다. 산호가 흔들리는 깊은 바다,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 드러나는 갯벌 생물들, 그리고 두두가 지어내는 엉뚱한 상상의 세계까지 다채로운 배경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 같아요. 갯벌이나 바다에 다녀온 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우리도 바다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적 있지?” 하며 더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겠습니다.《바다가 사라졌다!》는 썰물이라는 자연 현상을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호기심 많은 두두와 겁 많은 모모가 집게 바위에서 겪는 아슬아슬한 하루 속에 웃음, 상상, 우정, 용기가 가득 담겨 있어요. 책을 읽고 나면 아이와 함께 “바다가 어디로 갔을까?” 하고 엉뚱한 답을 마음껏 지어 보고 싶어집니다. 여름날 시원한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드는 기분을 선물해 줄 즐거운 모험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84/cover150/s1421304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8406</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활동마다 넘버블록스 친구들의 표정과 색감이 밝은 &amp;lt;넘버블록스 슈퍼히어로 놀이북&amp;gt; - [넘버블록스 슈퍼히어로 놀이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92</link><pubDate>Wed, 12 Aug 2026 2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322&TPaperId=174471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71/coveroff/k1621303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322&TPaperId=174471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넘버블록스 슈퍼히어로 놀이북</a><br/>펜그로하우스 편집부 지음 / 펜그로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숫자 나라의 슈퍼히어로가 되어 보는 콘셉트라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끌어 주는책으로. 공부라는 느낌보다 “우리 넘버블록스랑 놀아 볼까?” 하는 마음으로 펼치기 좋은 책이랍니《넘버블록스 슈퍼히어로 놀이북》은 숫자를 좋아하는 아이도, 숫자가 아직 낯선 아이도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활동북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기 애니메이션 넘버블록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익숙한 캐릭터와 함께 놀이하듯 숫자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공부라는 느낌보다 “우리 넘버블록스랑 놀아 볼까?” 하는 마음으로 펼치기 좋은 책이에요.이 책은 숫자 나라의 슈퍼히어로가 되어 보는 콘셉트라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끌어 줍니다. 넘버블록스 친구들이 등장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미로를 지나고, 색칠하고, 알맞은 숫자를 찾는 활동들이 이어져요. 단순히 숫자를 쓰고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가지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 개념을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숫자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따라가고, 직접 붙이고 칠하는 과정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스티커가 100개 이상 들어 있다는 점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포인트예요. 아이들은 스티커 활동이 있으면 집중력이 확 올라가잖아요. 문제를 풀고 알맞은 곳에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끼고, 책을 끝까지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길 것 같습니다. 활동마다 넘버블록스 친구들의 표정과 색감이 밝고 귀여워서 보는 재미도 충분해 보여요.<br>미로 찾기, 그림 완성하기, 숫자 세기, 색칠하기 같은 다양한 활동이 담겨 있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다른 방식의 놀이가 나오니 아이가 “또 뭐가 있을까?” 하고 궁금해할 것 같아요. 특히 숫자를 처음 배우는 시기에는 반복이 중요한데, 같은 숫자 개념도 여러 활동으로 만나게 되니 부담 없이 익숙해질 수 있겠습니다.부모 입장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책이에요. 아이가 혼자 풀어도 좋지만, 옆에서 “몇 개가 보이니?”, “이 숫자 친구는 누구일까?”, “어떤 길로 가야 할까?” 하고 이야기해 주면 놀이 시간이 더 풍성해질 것 같아요. 숫자 공부를 억지로 시키기보다 캐릭터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수학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만들어 주기에도 좋겠습니다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고 딱딱한 과목으로 느끼기 전에, 숫자와 친해지는 경험을 만들어 준다는 점이 좋았어요. 넘버블록스 캐릭터들이 숫자를 살아 있는 친구처럼 보여 주니, 아이들도 숫자를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놀이 속에서 수 세기, 비교하기, 순서 찾기 같은 기초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유아와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알맞아 보여요​《넘버블록스 슈퍼히어로 놀이북》은 숫자 놀이, 스티커, 색칠, 미로 활동을 한 권에 담은 알찬 놀이책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숫자 나라의 슈퍼히어로가 되어 보는 과정이 재미있고, 활동을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자신감도 쌓일 것 같아요. 숫자 공부를 즐겁게 시작하고 싶은 아이, 집에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활동북을 찾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71/cover150/k1621303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7139</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능력은 관심이야! &amp;lt;초능력 가족&amp;gt; - [초능력 가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75</link><pubDate>Wed, 12 Aug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223&TPaperId=174471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52/coveroff/k6421302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223&TPaperId=174471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능력 가족</a><br/>이안 지음 / 한림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스스로의 장점을 알아 가는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 주는 그림책으로우리 가족의 초능력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책이랍니다《초능력 가족》은 제목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확 끌어당기는 그림책이에요. 우리 가족이 모두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니, 어떤 능력일까 궁금해지잖아요. 그런데 책 속 초능력은 하늘을 날거나 불을 뿜는 거창한 능력이 아니라, 가족이 서로를 살피고 챙기는 마음에서 비롯된 아주 따뜻한 능력이에요. 그래서 읽을수록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 한쪽이 뭉클해지는 책이었습니다.주인공은 자기 가족이 특별한 초능력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게 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엄마는 어떤 어려운 일도 척척 해결합니다. 누나는 순간 이동을 할 수 있고, 할머니는 날씨를 미리 알아맞히지요. 심지어 강아지 구름이는 문을 열지 않아도 내가 온 걸 알아차리는 투시 능력이 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면 정말 초능력처럼 느껴질 만한 일들이에요. 이 엉뚱하고 순수한 해석이 너무 사랑스럽게 다가왔습니다.그런데 주인공은 고민합니다. 가족들은 다 초능력이 있는데 왜 나에게는 초능력이 없을까 하고요. 아직 어려서 그런 건지, 나만 특별한 능력이 없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이 아이답고도 공감되었습니다. 아이들도 가끔 가족이나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나는 뭘 잘하지?” 하고 생각할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따라가며,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사실 가족들의 초능력은 관심에서 시작된 것이었어요. 아빠가 음식을 챙기는 마음, 엄마가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는 세심함, 할머니가 날씨를 걱정해 주는 배려, 강아지 구름이가 주인공을 알아보는 애정까지 모두 사랑의 다른 모습이지요.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끼면 자연스럽게 더 잘 보이고, 더 빨리 알아차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관심은 정말 멋진 초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무엇보다 주인공 역시 가족을 아주 자세히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가족들의 장점을 하나하나 알고 있다는 건 그만큼 주인공도 가족에게 관심이 많다는 뜻이니까요. 어쩌면 주인공의 초능력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잘 관찰하고, 그 안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눈일지도 모릅니다. 평범한 일상도 아이의 시선으로 보면 이렇게 반짝일 수 있다는 게 참 예뻤어요.책 속 이야기는 유쾌한 시트콤처럼 펼쳐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비를 입고 나갔다가 더위에 지쳐 찐만두처럼 되어 버리는 모습이나, 거센 바람 속에서도 아기 고양이들을 품고 달려가는 장면은 웃기면서도 응원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귀엽고 짠해서,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마음이 기울어져요.《초능력 가족》은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의 자존감을 다정하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대단해 보이지 않는 일상 속 행동들도 사랑과 관심이 담기면 멋진 초능력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 줘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우리 가족의 초능력은 뭘까?”, “너에게는 어떤 특별한 힘이 있을까?” 하고 이야기 나누기 좋겠습니다. 평범한 가족의 하루를 특별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52/cover150/k6421302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95278</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연이 건네는 파란 하늘 같은 위로 &amp;lt;비 마중 온 날&amp;gt; - [비 마중 온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58</link><pubDate>Wed, 12 Aug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022&TPaperId=174471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28/coveroff/k8021300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022&TPaperId=174471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 마중 온 날</a><br/>이은아 지음, 남성훈 그림 / 책고래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아무도 마중 오지 않는 비 오는 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한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낸 그림책으로  슬픔을 억지로 떨쳐 내는 대신 자연 속에서 천천히 감정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랍니다《비 마중 온 날》은 제목부터 마음이 잔잔해지는 그림책이에요. 보통 ‘마중’이라는 말은 누군가 나를 기다려 주고 데리러 와 준다는 따뜻한 느낌을 주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무도 마중 오지 않는 비 오는 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시작은 쓸쓸하지만, 그 길 끝에서 자연이 아이를 조용히 안아 주는 듯한 위로가 담겨 있어 마음에 오래 남는 책이었어요.이야기는 공개수업이 끝난 뒤부터 시작됩니다. 친구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하나둘 학교를 떠나지만, 아이는 홀로 교실에 남아 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없고, 친구들에게 혼자 비를 맞고 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아이의 마음이 너무 잘 느껴졌어요.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 침묵 속에 서운함과 외로움, 창피함이 함께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결국 아이는 우산도 없이 집으로 향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빗길을 걷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축축하게 만들어요. 옷은 젖고,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마음에도 먹구름이 내려앉은 듯하지요. 아이들이라고 해서 늘 밝고 씩씩하기만 한 건 아니잖아요. 어른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에도 아이들은 마음속에서 많은 감정을 조용히 견디고 있다는 걸 이 책이 섬세하게 보여 줍니다.그런데 아이가 걷던 길에서 숲을 만나며 이야기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물웅덩이를 밟을 때 튀어 오르는 물방울 소리, 비에 젖은 흙냄새, 촉촉한 풀냄새, 빗방울을 머금은 꽃들이 아이에게 다가옵니다. 자연은 아이에게 “괜찮아”라고 직접 말하지 않아요. 억지로 웃게 만들지도 않고, 슬픔을 빨리 털어 내라고 재촉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아이 곁에 조용히 있어 줍니다. 그 점이 참 따뜻했습니다.아이는 자연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풀어 갑니다. 처음에는 비가 서럽고 불편하게만 느껴졌지만, 어느새 빗방울은 놀이가 되고 숲은 아이를 반겨 주는 친구가 됩니다. 잿빛으로 보이던 세상이 풀과 꽃, 물방울과 하늘의 색으로 다시 채워지는 과정이 아이의 마음이 회복되는 모습처럼 느껴졌어요. 슬픔을 억지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지나가게 두었을 때 마음이 천천히 밝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참 좋았습니다.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누기에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너도 혼자라고 느껴졌던 적이 있어?”, “비 오는 날 어떤 냄새가 나?”, “속상할 때 너를 기분 좋게 해 주는 것은 뭐야?” 하고 물어보면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에게도 아이의 말 없는 표정과 침묵 속에 어떤 감정이 숨어 있을지 생각하게 해 줍니다.《비 마중 온 날》은 외로운 아이에게 자연이 건네는 파란 하늘 같은 위로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누군가 곁에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우리를 조용히 품어 주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비가 그친 뒤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듯, 아이의 마음에도 다시 환한 빛이 찾아오는 과정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쓸쓸한 날 마음을 토닥여 주는 따뜻한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어 보고 싶은 책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7/28/cover150/k8021300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72808</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기 개구리들의 오싹오싹 동굴 탐험 &amp;lt;동굴 안에 뭐야?&amp;gt; - [동굴 안에 뭐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42</link><pubDate>Wed, 12 Aug 2026 2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113&TPaperId=174471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77/coveroff/k632130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113&TPaperId=174471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굴 안에 뭐야?</a><br/>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아기 개구리들의 오싹오싹 동굴 탐험이야기로10년 넘게 사랑받은 ‘두더지 시리즈’의 작가,  김상근의 개구리 그림책 세트 중 한권이랍니다《동굴 안에 뭐야?》는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책이에요. 어두컴컴한 동굴 앞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한 아기 개구리들이라니, 시작부터 “대체 동굴 안에 뭐가 있을까?” 하고 궁금해집니다. 《가방 안에 뭐야?》의 빨간 가방을 멘 개구리가 어느새 13마리 아기 개구리의 엄마가 되었다는 설정도 반갑고 사랑스러웠어요. 전작의 세계가 이어지면서 더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느낌입니다.이야기는 아기 개구리들이 동굴 앞에서 반짝이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아기 개구리들은 신이 나서 엄마에게 달려가지만, 엄마는 동굴은 어둡고 위험하고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하지요. 엄마의 걱정은 너무나 자연스럽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또 다르잖아요. 무섭다고 들으면 더 궁금해지고, 가지 말라고 하면 정말 그런지 확인해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요. 아기 개구리들의 모습이 꼭 호기심 많은 아이들 같아서 웃음이 났습니다.아기 개구리들은 결국 엄마 몰래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미로 같은 길, 기묘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 흐르는 물이 있는 동굴은 으슥하고 서늘하지만, 아기 개구리들은 폴짝폴짝 경쾌하게 앞으로 나아가요. 어른이라면 먼저 걱정부터 했을 텐데, 아이들은 두려움보다 궁금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순수한 용기를 참 귀엽고 생동감 있게 보여 줍니다.특히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어둠을 무조건 무섭게만 그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동굴은 분명 낯설고 조심해야 할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신비로운 풍경과 반짝이는 발견도 함께 있습니다. 어둠 속을 걸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들에게 두려움은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마주하고 알아 가면 조금씩 작아질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아기 개구리들의 대화도 참 사랑스럽습니다. 동굴 안에서 내내 재잘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은 긴장감을 유쾌하게 풀어 줍니다. 무서울 것 같은 장면도 아기 개구리들이 함께 있으니 금세 모험처럼 느껴져요. 혼자였다면 무서웠을 길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조금 더 용감해질 수 있다는 점도 아이들이 공감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그림 역시 김상근 작가 특유의 따뜻함이 살아 있어요. 어두운 동굴을 푸른 톤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낯설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아기 개구리들의 귀여운 표정과 움직임 덕분에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장면마다 아이와 함께 “여기엔 뭐가 숨어 있을까?”, “저 반짝이는 건 뭘까?” 하고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동굴 안에 뭐야?》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두려움을 폴짝 뛰어넘는 과정을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위험하고 걱정되는 공간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모험의 장소가 될 수 있지요. ​책을 읽고 나면 아이와 함께 “무서웠지만 한번 해 보고 싶었던 일이 있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것은 무엇일까?” 같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어집니다.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먼저인 아이들의 반짝이는 마음을 응원하게 되는 따뜻하고 즐거운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77/cover150/k632130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17710</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0년 넘게 사랑받은 ‘두더지 시리즈’의 작가 &amp;lt;가방 안에 뭐야?&amp;gt; - [가방 안에 뭐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28</link><pubDate>Wed, 12 Aug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71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13&TPaperId=174471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77/coveroff/k762130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13&TPaperId=174471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방 안에 뭐야?</a><br/>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10년 넘게 사랑받은 ‘두더지 시리즈’의 작가, 김상근의 개구리 그림책 세트로 리듬감 있는 동물들의 대화를 따라 개구리의 빨간 가방에 담긴 비밀까지 유쾌한 이야기입니다가방 안에 뭐야?》는 제목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콕 건드리는 그림책이에요. 빨간 가방을 멘 개구리가 등장하고,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동물들이 하나둘 궁금해하는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이 금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가방 안에 뭐가 있을까?”라는 단순한 질문이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힘이 되더라고요.이야기는 개구리가 “큰일이야. 서둘러 찾아야겠어.”라고 말하며 어딘가로 향하면서 시작됩니다. 개구리가 무엇을 찾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람쥐와 토끼, 원숭이, 곰은 개구리의 빨간 가방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동물들은 저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먹이를 떠올리며 가방 안을 상상하지요. 다람쥐는 도토리를, 토끼는 홍당무를, 원숭이는 바나나를 기대하는 모습이 참 귀엽고 유쾌합니다.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반복과 말맛도 이 책의 큰 매력이에요.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나도 줘!” 하고 외치는 장면은 읽어 주는 재미가 있고, 아이도 금방 따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고 친근한 입말로 이야기가 이어져서 어린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무엇보다 빨간 가방을 둘러싼 궁금증이 점점 커지는 전개가 재미있습니다. 동물들이 개구리를 따라가고, 가방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상상하고, 낭떠러지 위에서 먹이를 외치는 장면까지 긴장감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러다 마침내 가방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에는 아이들도 “아!” 하고 반응할 것 같아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짜릿한 반전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그림 역시 사랑스럽습니다. 김상근 작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책 전체를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군침을 흘리며 가방 속을 상상하는 동물들의 표정, 개구리를 따라 움직이는 장면들, 손글씨의 크기와 색감이 더해진 구성까지 생동감이 가득해요.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이 친구는 뭘 먹고 싶어 할까?”, “개구리는 왜 이렇게 서두를까?” 하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겠습니다.<br>이 책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환경에 관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기 때문이에요. 처음에는 메마르고 삭막했던 땅이 점점 풀과 나무, 물이 있는 숲으로 변해 가는 배경이 인상적입니다. 빨간 가방의 비밀을 따라가다 보면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집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어렵지 않게 전해 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가방 안에 뭐야?》는 호기심, 상상, 웃음, 반전이 모두 담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은 빨간 가방 속 비밀을 따라가며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고, 부모는 그 안에 담긴 자연과 공존의 메시지를 함께 발견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대화와 귀여운 동물 캐릭터 덕분에 여러 번 읽어도 즐겁고, 책을 덮은 뒤에도 “우리 가방 안에는 무엇을 넣어 볼까?” 하고 상상 놀이로 이어가기 좋은 책입니다. 오래 사랑받아 온 이유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그림책이었어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77/cover150/k762130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17718</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전 소설 서유기가 신나는 모험으로 &amp;lt;몽스터즈&amp;gt; - [몽스터즈 1 : 깨어난 전설의 모험 - 슈퍼만렙 손오공의 실크로드 원정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708</link><pubDate>Sun, 09 Aug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7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032124&TPaperId=174417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42/50/coveroff/k552032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032124&TPaperId=174417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몽스터즈 1 : 깨어난 전설의 모험 - 슈퍼만렙 손오공의 실크로드 원정대</a><br/>김언정 지음, 정수영 그림 / 아울북 / 2025년 10월<br/></td></tr></table><br/>늘 제가 소개할 책은 동서양의 문화가 넘나드는 신비로운 공간, 실크로드에서 펼쳐지는 몽스터즈의 모험으로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만화입니다아이들이 고전을 처음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건 “재미있다”는 느낌인 것 같아요. 아무리 유명한 이야기라도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면 시작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몽스터즈 1》은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를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재구성한 책이라, 고전에 대한 첫인상을 즐겁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오공과 삼장의 모험이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빠른 전개로 펼쳐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겠습니다.1권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믿는 원숭이 요괴 손오공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하늘의 군대를 물리치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당당하던 손오공 앞에 석가모니 부처가 나타나고, 결국 손오공은 봉인되고 말지요. 아무리 힘이 세도 마음대로만 살 수는 없다는 점, 진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 흥미로웠습니다.500년 후, 삼장이 서역으로 경전을 찾으러 떠나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됩니다. 함께 출발했던 일행들이 모두 도망갈 만큼 험난한 길이지만, 삼장은 강한 마음 하나로 길을 나섭니다. 그러다 바위에 봉인된 손오공을 만나 봉인을 풀어 주게 되지요. 손오공은 도술로 삼장을 서역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지만, 삼장은 스스로 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 장면에서 삼장의 단단한 마음과 손오공의 자유분방한 성격이 대비되어 앞으로 두 인물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갈지 기대가 됐어요.특히 ‘금고아’에 숨겨진 비밀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삼장도 몰랐던 주문 때문에 손오공이 다시 삼장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되는 설정은 아이들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게 만드는 좋은 장치인 것 같아요. 과연 둘은 진짜 사제 관계가 될 수 있을지, 함께 서역으로 향하는 모험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집니다.《몽스터즈》의 또 다른 매력은 서유기에 실크로드를 더했다는 점이에요. 원전 속 신비로운 장소들을 실제 실크로드의 지명과 연결해 구성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손오공 일행의 모험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실크로드라는 역사적 공간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요. 동서양의 문화와 물자가 오가던 길, 다양한 종교와 문명이 만났던 공간을 만화 속 모험으로 접할 수 있으니 학습적인 재미도 큽니다.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고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용기, 우정, 지혜 같은 가치를 모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손오공의 강한 힘, 삼장의 굳은 의지, 앞으로 만나게 될 동료들과의 여정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한 싸움이나 사건이 아니라 인물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함께 보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에 있는 ‘플러스’ 정보 페이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은 내용을 역사와 문화 지식으로 연결해 주면,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잖아요. 이야기의 재미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초등 아이들에게 고전 입문서로 좋을 것 같습니다.손오공의 봉인과 삼장과의 만남, 금고아의 비밀까지 시작부터 흥미로운 사건이 가득해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출발점이 되어 줄 책,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세계를 보는 눈까지 넓혀 줄 알찬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42/50/cover150/k552032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425065</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되묻는 그림책 &amp;lt;도와줘요, 손수건 씨!&amp;gt; - [도와줘요, 손수건 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670</link><pubDate>Sun, 09 Aug 2026 2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225&TPaperId=17441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55/coveroff/k9421302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225&TPaperId=17441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와줘요, 손수건 씨!</a><br/>임정은 지음, 이수현 그림 / 초록개구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절망 속에서 자신의 숨은 쓸모와 가치를 발견해 가는 손수건 씨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주는 책으로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려 애쓰는 손수건 씨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손수건 한 장이 어떻게 자기 자신과 지구를 돌보는 지속 가능한 삶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지 유쾌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랍니다요즘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을 정말 쉽게 쓰게 되잖아요. 물티슈 한 장, 종이 타월 한 장, 일회용 냅킨 하나가 너무 익숙해서 다시 빨아 쓰고 오래 사용하는 물건의 소중함을 잊을 때가 많아요. 《도와줘요, 손수건 씨!》는 그런 일상 속에서 손수건 한 장이 가진 쓸모와 따뜻한 가치를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주인공 손수건 씨는 원래 부잣집 신사를 위해 바쁘게 일하던 손수건이에요. 신사가 밥을 먹을 때 입가를 닦아 주고, 손을 씻은 뒤 물기를 닦아 주고, 멋진 행커치프로 패션을 돋보이게 해 주기도 했지요. 하지만 가시에 찔려 올이 풀리자 금세 버려지고 맙니다. 늘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손수건 씨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였을 것 같아요.버려진 손수건 씨는 다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지만 세상은 이미 일회용 냅킨, 일회용 물티슈, 종이 타월, 일회용 행주로 가득합니다. 쓰고 버리면 그만인 물건들 사이에서 빨아 쓰고 다시 쓰는 손수건 씨는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지지요. 이 장면을 보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일회용품이 너무 많아진 우리 생활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환경 이야기를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고 손수건 씨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 주니 훨씬 쉽게 다가옵니다.이 책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단순히 환경 보호만 말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손수건 씨는 신사를 위해 일하는 것만이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손수건이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았습니다. 누군가의 땀을 닦아 주고, 상처를 감싸 주고, 눈물을 닦아 주는 일처럼 작지만 소중한 역할들을 하나씩 발견해 가지요. “나는 이제 쓸모없어”라고 생각했던 손수건 씨가 다시 자기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모습이 참 뭉클했습니다.아이들도 때로는 “나는 잘하는 게 없어”, “나는 필요 없는 것 같아” 하고 속상해할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사람마다, 물건마다, 존재마다 자기만의 쓸모가 있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아요. 처음 기대했던 역할이 아니어도 괜찮고, 조금 상처가 생겼어도 괜찮아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분명히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생각보다 많다는 메시지가 다정하게 전해집니다.손수건 씨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는 이웃들의 모습도 마음에 남아요. 여우 씨는 따뜻한 물을 건네고, 토끼 씨와 하마 씨는 음식을 대접하고, 오소리 씨는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웃들이 손수건 씨가 무엇을 잘해서 도와준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쓸모를 증명하기 전에 먼저 존재 자체를 받아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나눠 줍니다. 이런 조건 없는 응원과 연대가 책 전체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도와줘요, 손수건 씨!》는 환경, 일회용품, 자존감, 쓸모, 이웃의 연대를 모두 자연스럽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우리가 줄일 수 있는 일회용품은 무엇일까?”, “손수건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또 뭐가 있을까?”, “친구가 힘들 때 우리는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 좋겠습니다. 손수건 한 장에서 시작되는 작지만 큰 변화가 아이들의 마음에도 오래 남을 것 같은 따뜻하고 의미 있는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55/cover150/k9421302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05574</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스터리 판타지 만화 3권 출간! &amp;lt;수염탐정 로빈 3권&amp;gt; - [수염 탐정 로빈 3 - 에러 코드 30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628</link><pubDate>Sun, 09 Aug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6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211&TPaperId=174416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4/40/coveroff/k7121302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211&TPaperId=174416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염 탐정 로빈 3 - 에러 코드 300</a><br/>로빈 원작, 안도감 지음, 정수영 그림 / 대원키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유튜브 구독자 56만 크리에이터 로빈의미스터리 판타지 만화 3권 출간되었어요!아이들이 미스터리, 탐정, 판타지 요소가 섞인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잖아요.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이상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비밀을 하나씩 추리해 가는 과정은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수염 탐정 로빈 3: 에러 코드 300》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로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판타지 만화라, 평소 로빈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이번 이야기는 시작부터 강렬합니다. 15층짜리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멈춘 곳이 무려 300층이라니, 설정만 들어도 호기심이 확 생겨요. 있을 수 없는 층수, 수상한 문, 현실을 왜곡하는 글리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이야기는 순식간에 기묘한 분위기로 빠져듭니다. 아이들이 “왜 300층이지?”, “에러 코드 300은 대체 뭐야?” 하며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을 궁금해할 것 같아요.《수염 탐정 로빈 3》의 매력은 단순히 무섭고 이상한 사건만 보여 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한 마을을 집어삼킨 이상 현상, 현실을 그대로 복제하는 에러 코드 300, 글리치로 뒤덮인 공간의 틈처럼 게임이나 디지털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등장해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와도 잘 맞아요. 현실과 가상이 뒤섞이는 듯한 분위기는 낯설면서도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며 추리하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특히 로빈이 점점 무너져 가고, 그곳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권은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로빈이라는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탐정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과거가 드러나는 순간은 늘 긴장감을 높여 주잖아요. 로빈이 왜 흔들리는지, 그리고 혼란 속에서 어떻게 다시 중심을 잡아 갈지 궁금해집니다.만화 형식이라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 좋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긴 글책을 어려워하는 아이도 그림과 대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빠른 전개 덕분에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한 장면, 판타지적인 설정, 추리의 단서들이 어우러져 책 읽는 재미를 느끼기에 좋겠어요.또 원작 《미스터리 탐험대》를 기반으로 새롭게 펼쳐지는 로빈의 추리 사건 파일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기존 콘텐츠를 좋아하던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캐릭터를 책으로 다시 만나는 즐거움이 있고,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에러 코드 300이라는 사건 자체가 강한 호기심을 줄 것 같아요.《수염 탐정 로빈 3: 에러 코드 300》은 미스터리, 판타지, 추리, 디지털 감성이 잘 어우러진 어린이 만화입니다. 300층 엘리베이터라는 기묘한 사건을 시작으로, 현실을 뒤흔드는 이상 현상과 로빈의 과거가 맞물리며 끝까지 궁금증을 놓지 못하게 만들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현실이 갑자기 이상하게 복제된다면 어떨까?”, “나라면 글리치 공간에서 어떤 단서를 찾을까?” 같은 이야기도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비롭고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판타지 만화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4/40/cover150/k7121302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44004</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dPICTUS 뛰어난 그림책 100’ 선정작 &amp;lt;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amp;gt; - [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598</link><pubDate>Sun, 09 Aug 2026 2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5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13&TPaperId=174415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43/coveroff/89255692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13&TPaperId=174415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a><br/>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정글로 탐험을 떠난 윌리엄이 기지와 상상력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 호랑이와 뜻밖의 동료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으로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유머,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랍니다《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제목만 들어도 정글 속으로 바로 들어가는 기분이 드는 그림책이에요. 망원경을 들고 대단한 발견을 꿈꾸며 정글로 떠난 윌리엄이 호랑이와 마주친다니, 시작부터 긴장감이 확 살아납니다. 게다가 호랑이는 사냥꾼들과 싸우려면 힘을 비축해야 한다며 윌리엄을 잡아먹겠다고 하지요.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 “어떡해!” 하며 책장을 꼭 붙잡게 될 것 같아요.하지만 윌리엄은 겁에 질려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망원경으로 아주 놀라운 것을 보여 주겠다며 호랑이를 설득하지요. 사실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시간을 벌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 순간에도 기발한 생각을 해내는 윌리엄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힘으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과 재치로 위기를 넘기려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용기를 줄 것 같습니다.윌리엄과 호랑이가 무엇을 찾는지도 모른 채 정글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과정은 긴장감과 유머가 함께 살아 있어요. 둘은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경계하지만, 함께 걷고 위기를 마주하면서 조금씩 다른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황금빛 돌을 호랑이의 눈처럼 보이게 만들어 사냥꾼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정말 통쾌했어요. 무서운 상황을 엉뚱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뒤집는 장면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이 책의 매력은 단순히 아슬아슬한 모험담에만 있지 않아요. 처음에는 먹잇감과 맹수처럼 서로를 두려워하던 윌리엄과 호랑이가, 사냥꾼이라는 더 큰 위험 앞에서 뜻밖의 동료가 되어 간다는 점이 오래 남습니다. 호랑이는 윌리엄의 꾀를 믿어 보고, 윌리엄은 두려워하는 호랑이의 마음을 알아차리면서도 모른 척해 줍니다. 이런 작은 배려와 신뢰가 쌓이며 둘은 적이 아닌 친구가 되어 가지요.그래서 이 이야기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줍니다. 호랑이를 무조건 무서운 존재로만 보거나, 인간을 자연을 지배하는 존재로만 그리지 않아요.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위기를 건너는 과정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낯선 존재를 두려워하기보다 조금 더 궁금해하고, 다르게 바라보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그림도 정말 강렬합니다. 울창한 초록 정글, 노란 호랑이, 윌리엄의 붉은 티셔츠가 어우러져 장면마다 생동감이 넘쳐요. 호랑이가 화면 가득 크게 등장할 때는 정말 압도되는 느낌이 들고, 망원경을 통해 멀리 보거나 가까이 들여다보는 장면들은 탐험하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정글의 색과 공기,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어요.《탐험가 윌리엄과 호랑이》는 용기와 상상력, 우정과 공존의 메시지를 모두 담은 멋진 그림책입니다. 윌리엄이 정글에서 발견한 것은 반짝이는 보물만이 아니라, 두려운 순간에도 길을 찾는 힘과 낯선 존재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너라면 호랑이를 만났을 때 어떻게 했을까?”, “진짜 탐험이란 무엇일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겠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모험 속에 따뜻한 마음까지 담긴, 오래 기억에 남을 정글 탐험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3/43/cover150/89255692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34332</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잠자리에 든 아이의 상상 &amp;lt;내 이불은 바다야&amp;gt; - [내 이불은 바다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540</link><pubDate>Sun, 09 Aug 2026 2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5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7632&TPaperId=174415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55/coveroff/k192137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7632&TPaperId=174415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이불은 바다야</a><br/>미로코 마치코 지음, 이서은 옮김 / 책모종 / 2026년 04월<br/></td></tr></table><br/>늘 제가 소개할 책은 잠자리에 든 아이의 상상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으로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유로운 상상이 이 책을 읽는 아이의 상상력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책이랍니다아이들은 잠들기 전 이불 속에서 정말 많은 상상을 하잖아요. 이불을 뒤집어쓰면 비밀 동굴이 되기도 하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바다가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 포근한 구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내 이불은 바다야》는 바로 그런 아이의 상상을 아주 자유롭고 감각적으로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제목만 봐도 “이불이 바다라니?” 하고 궁금해지는데, 책장을 넘기면 그 상상은 더 멀리, 더 신나게 뻗어 갑니다.이야기는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아침, 이불 속 아이의 상상에서 시작됩니다. 아이가 덮고 있는 이불은 어느새 바다가 되고, 그 바다에서 헤엄치던 상상은 고양이와 코끼리, 악어와 함께 노는 장면으로 이어져요. 그러다 이불은 고양이가 되고, 다시 빵이 되기도 하지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흐름 속에서 아이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유롭게 이어집니다. 그 엉뚱함이 참 사랑스럽고, 아이의 머릿속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이 책이 좋았던 건 상상을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왜 이불이 바다가 되는지, 왜 고양이가 다시 이불이 되는지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습니다. 아이의 상상은 원래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갑자기 바뀌고, 또 전혀 다른 곳으로 뛰어가잖아요. 《내 이불은 바다야》는 그 흐름을 그대로 존중해 주는 그림책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도 책을 읽으며 “나도 이런 상상 해 본 적 있어!” 하고 반가워할 것 같아요.그림도 정말 강렬한 매력이 있어요. 남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색감, 과감한 붓질,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물들의 모습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조용한 잠자리 이야기라기보다, 이불 속에서 펼쳐지는 커다란 모험처럼 느껴져요. 글은 짧고 시적인데, 그림이 감정을 확장해 주어서 아이와 함께 한 장면씩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잠자기 전에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이에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아이와 이불 속에 나란히 누워 “우리 이불은 오늘 뭐가 될까?” 하고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 고양이, 빵, 구름, 숲, 우주선처럼 아이가 떠올리는 대답을 듣다 보면 어른도 함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겠지요. 책 한 권이 잠자리 대화와 놀이로 이어지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내 이불은 바다야》는 아이의 상상력이 얼마나 자유롭고 반짝이는지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부드럽게 섞이고, 평범한 이불 하나가 끝없는 모험의 시작이 되는 이야기가 참 따뜻했어요. 아이에게는 상상하는 즐거움을,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속 세계를 함께 들여다보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책입니다. 오늘 밤 우리 아이의 이불은 무엇으로 변할지 기대하게 만드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어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55/cover150/k192137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5528</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특한 생김새와 놀라운 생존 방식 &amp;lt;TV생물도감 6 놀라운 해양 생물&amp;gt; - [TV생물도감 6 : 놀라운 해양 생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506</link><pubDate>Sun, 09 Aug 2026 2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415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619&TPaperId=174415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60/coveroff/k672130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619&TPaperId=174415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TV생물도감 6 : 놀라운 해양 생물</a><br/>TV생물도감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한 책은 TV생물도감이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을 직접 탐사하며 기록한 생생한 생물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아주 작은 아기 바다거북부터 거대한 고래상어와 개복치까지 신비하고 놀라운 해양생물의 세계에 대해 담은 책이랍니다아이들이 바다 생물을 좋아할 때가 있잖아요. 상어, 고래, 바다거북처럼 익숙한 생물부터 이름도 생김새도 낯선 바닷속 친구들까지, 바다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세계인 것 같아요. 《TV생물도감 6 놀라운 해양 생물》은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채워 줄 자연 탐사 보고서예요. TV생물도감이 직접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을 탐사하며 기록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니,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가 됐습니다.이번 6권의 주제는 놀라운 생존 전략을 가진 해양 생물이에요. 바닷속 생물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특별한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말미잘을 들고 다니는 가는손부채게, 강력한 펀치를 가진 공작갯가재, 낚시하듯 먹이를 유인하는 씬벵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생물들이 가득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진짜 이런 생물이 있어?” 하며 눈을 반짝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이 책의 좋은 점은 해양 생물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그런 모습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생존 전략과 연결해 보여 준다는 점이에요. 바다라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생물은 몸을 숨기고, 어떤 생물은 강한 무기를 가지고, 또 어떤 생물은 똑똑한 방식으로 먹이를 유인합니다. 생김새가 특이한 이유를 알게 되니 바다 생물들이 더 신비롭고 대단하게 느껴졌어요.아주 작은 아기 바다거북부터 거대한 고래상어와 개복치까지 다양한 생물이 등장하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크고 멋진 생물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작고 연약해 보이는 생명까지 함께 다루고 있어 바닷속 세계가 훨씬 풍성하게 느껴져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바다 생물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 같습니다.TV생물도감의 인사말도 인상 깊었어요. 바다가 지구 표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많은 생명체가 바다에서 살아가며, 우리가 마시는 산소에도 해양 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바다가 단순히 놀러 가는 곳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는 지구 생명과 깊이 연결된 소중한 공간이고, 해양 생물을 알아가는 일은 자연을 더 잘 이해하는 첫걸음이라는 메시지가 잘 전해졌어요.평소 영상 콘텐츠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좋아하는 생물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영상으로 스쳐 지나갔던 생물 정보를 글과 그림으로 다시 확인하며 오래 기억할 수 있으니까요. 책을 읽은 뒤에는 “가장 신기했던 해양 생물은 뭐야?”, “너라면 어떤 생존 전략을 가진 생물이 되고 싶어?” 같은 대화를 나눠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신기한 생물들의 모습과 생존 전략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찰력과 과학적 호기심이 자라납니다. 책을 덮고 나면 바닷속 작은 생명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저마다 놀라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알찬 해양 생물 탐사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1/60/cover150/k672130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16057</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른 글씨를 함께 키워요 &amp;lt;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초등 속담 따라 쓰기 - [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 - 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36180</link><pubDate>Thu, 06 Aug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36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757880&TPaperId=174361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4/38/coveroff/89947578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757880&TPaperId=17436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 - 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a><br/>구본영 지음, 박정제 그림 / 하늘을나는교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초등 국어 교과와 연계된 필수 속담을 중심으로, 읽기–이해–쓰기–활용–복습의 학습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따라 쓰기 학습서로단순 암기가 아닌, 쓰며 이해하는 학습을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책이랍니다아이들이 국어를 어려워할 때를 보면 단어의 뜻을 정확히 몰라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속담은 짧은 말 안에 깊은 뜻이 담겨 있어서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데 정말 좋은데, 그냥 외우라고 하면 금방 지루해지기 쉽잖아요. 『교과 연계 속담으로 어휘력을 키우는 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는 속담을 읽고, 이해하고, 직접 써 보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초등 속담 학습서예요.<br>이 책은 초등 국어 교과와 연계된 필수 속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 공부와도 잘 이어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속담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설명해 주니, 아이가 혼자 읽어도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단순히 “이 속담의 뜻은 이것이다”라고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나 일기, 독후감, 편지처럼 아이들이 실제로 접하는 상황 속 예문이 함께 나와서 속담이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따라 쓰기 활동이 함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손으로 글씨를 쓰는 시간이 예전보다 줄어서 글씨가 급하거나 삐뚤삐뚤한 경우가 많은데, 속담을 또박또박 따라 쓰다 보면 바른 글씨 습관도 함께 잡을 수 있겠더라고요. 필순을 생각하며 천천히 쓰는 과정에서 집중력도 기르고, 띄어쓰기와 맞춤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속담 하나를 익히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속담, 사자성어, 낱말 풀이까지 함께 확장해 주는 구성도 알찼어요. 아이가 하나의 표현을 배우면서 관련 어휘까지 넓혀 갈 수 있으니 표현력과 사고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장마다 퀴즈와 퍼즐 활동이 들어 있어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 학습서지만 딱딱한 문제집 느낌보다는 놀이처럼 확인하는 구성이어서 부담이 적어 보였습니다.하루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하기보다 매일 조금씩 따라 쓰며 쌓아 가기 좋은 책이에요. 속담은 한 번 보고 지나가면 금방 잊기 쉬운데, 읽고 쓰고 다시 활용해 보는 과정이 반복되니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가정 학습은 물론 방과 후나 돌봄 교실에서도 활용하기 좋을 만큼 구성이 안정적이고 친절해 보여요.초등 속담 따라 쓰기 2단계』는 어휘력, 문해력, 바른 글씨를 함께 키우고 싶은 아이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짧은 속담 한마디를 따라 쓰며 말의 재미를 알고, 그 안에 담긴 지혜까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국어 기초를 차근차근 다지고 싶은 초등 아이들에게 꾸준히 추천하고 싶은 실용적인 속담 학습서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4/38/cover150/89947578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43831</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찾아서, 꺼내서, 던져 버려요 &amp;lt;바다에 던져 버린 말&amp;gt; - [바다에 던져 버린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36172</link><pubDate>Thu, 06 Aug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36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27&TPaperId=17436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6/54/coveroff/k6821308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27&TPaperId=17436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에 던져 버린 말</a><br/>신복남 지음 / 책속물고기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마음속에 상처를 끌어안고 힘들어하는 아이가 친구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통해 비로소 상처를 보내 주는 이야기로 겉으로는 돼지와 토끼가 바닷가에서 놀면서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듯하지만, 그 내면에는 말의 무게, 마음의 상처, 친구의 위로, 들어 주기의 힘, 상처를 상징적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아이들은 친구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생각보다 깊이 상처받을 때가 있잖아요. 어른이 보기에는 “그냥 장난 아니야?” 싶은 말도 아이 마음속에서는 계속 맴돌고, 귀를 막아도 다시 들리는 것처럼 아프게 남을 수 있어요.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은 그런 마음속 상처를 억지로 잊으라고 하지 않고, 천천히 찾아보고 꺼내어 보내 주는 과정을 다정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이야기는 돼지와 토끼가 바닷가에 놀러 간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고 즐거운 바닷가 나들이 같지만, 돼지의 마음은 편하지 않아요. 악어가 한 어떤 말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이미 지나간 말인데도 그 말은 돼지의 귀에 계속 들리고, 돼지를 작아지게 만들고, 가슴속 어딘가를 쿡쿡 찌릅니다.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이 이렇게 표현되니 너무 공감이 갔어요. 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는 분명 흔적을 남기니까요.그때 토끼가 돼지에게 말합니다. “내 귀를 빌려줄게.” 이 한마디가 참 따뜻했어요. 토끼는 “별거 아니야”, “그냥 잊어버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돼지가 왜 속상했는지, 그 말이 어디에 박혀 있는지 함께 찾아 주지요.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씩 풀릴 수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아이들에게도 위로란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 곁에서 들어 주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토끼와 함께 상처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돼지는 마음속에 악어의 나쁜 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토끼와 바닷가에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 햇볕에 그을려 남은 수영복 자국처럼 좋은 시간이 남긴 흔적도 함께 있다는 걸 보게 되지요. 상처가 마음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사실 우리 안에는 따뜻한 기억과 좋은 순간도 함께 있다는 메시지가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또 이 책은 악어를 단순히 나쁜 친구로만 그리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악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지 않기 때문에, 읽는 아이와 어른 모두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들었던 아픈 말도 떠올릴 수 있고, 반대로 내가 무심코 누군가에게 했던 말도 떠올릴 수 있어요. 누구나 돼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토끼가 될 수 있고, 때로는 악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을 것 같아요. “너는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어?”, “친구가 속상해하면 어떻게 들어 줄 수 있을까?”, “우리가 바다에 던져 버리고 싶은 말은 뭐가 있을까?” 같은 질문을 건네면 아이가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낼 수도 있겠지요.아픈 말을 찾아서, 꺼내서, 바다에 던져 버리는 상상은 아이들에게 아주 든든한 회복 놀이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말 때문에 마음이 작아졌던 아이에게는 위로를,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싶은 아이에게는 다정한 방법을 알려 주는 따뜻한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6/54/cover150/k6821308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65430</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따로 놀던 젓가락들의 유쾌한 적응기! &amp;lt;젓가락 유치원&amp;gt; - [젓가락 유치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32685</link><pubDate>Tue, 04 Aug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326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614&TPaperId=17432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3/33/coveroff/k8021306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614&TPaperId=174326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젓가락 유치원</a><br/>신은영 지음, 이주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 할 책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둘이 되면 무엇이든 할 있는 젓가락의 마법을 그린 그림책으로 홀로 서는 법만큼 중요한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그림책입니다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처음 가는 아이들을 보면 설렘보다 긴장이 더 클 때가 있잖아요. 처음 보는 친구들, 낯선 선생님, 새로운 규칙 속에서 “나 혼자 놀래”, “짝꿍은 싫어” 하고 마음의 문을 닫기도 하고요. 《젓가락 유치원》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젓가락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이에요.책 속 젓가락 친구들은 유치원 첫날부터 어색함에 서로 눈치만 봅니다. 알록달록하고 개성도 제각각이지만, 처음에는 “혼자가 더 편해!” 하며 따로 놀기 바쁘지요. 이 모습이 꼭 새 학기 교실 풍경 같았어요. 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아이, 함께 놀자고 하면 쑥스러워 뒤로 물러나는 아이의 마음이 젓가락 친구들 모습에 귀엽게 담겨 있습니다.그러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젓가락 친구들은 콩 수영장에서 함께 놀게 됩니다. 처음엔 쭈뼛쭈뼛하다가 하나둘 모이고, 어느새 신이 나서 풍덩 빠져드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재미있는 시간만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콩 수영장에서 놀다가 서로 부딪치고, 쿵쾅쿵쾅 다투기도 하지요. 아이들의 관계도 딱 그렇잖아요. 같이 놀다 보면 즐겁지만, 마음이 맞지 않아 싸우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하니까요.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젓가락의 특징과 친구 관계를 아주 잘 연결했다는 점이에요. 젓가락은 한 개만 있을 때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두 개가 짝이 되는 순간 콩알 하나도 척척 집을 수 있잖아요. 책 속 젓가락 친구들도 처음에는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콩을 자루에 담아야 하는 상황에서 혼자서는 미끄러운 콩을 제대로 집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옆 친구와 나란히 짝꿍이 되었을 때 비로소 힘을 낼 수 있지요.이 장면은 아이들에게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야 해”라고 직접 말하지 않아도, 함께하는 일이 왜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줍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지만, 친구와 함께할 때 더 잘할 수 있는 일도 많다는 걸 유쾌하게 보여 주거든요. 특히 친구 관계가 아직 서툰 아이들에게 부담 없는 방식으로 협력과 배려의 의미를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그림도 참 생동감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젓가락 친구들의 표정이 살아 있고, 콩알들이 화면 가득 튀고 굴러가는 장면은 아이들이 보면서 깔깔 웃을 것 같아요.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 덕분에 소리 내어 읽기에도 좋고, 아이와 함께 “어떤 젓가락이 제일 마음에 들어?” “너라면 누구랑 짝꿍이 되고 싶어?” 하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겠습니다.​《젓가락 유치원》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 친구 사귀기가 조금 낯선 아이들에게 다정한 응원이 되어 주는 그림책이에요. 혼자 노는 것도 괜찮지만, 친구와 함께할 때 더 신나고 멋진 일이 생긴다는 걸 젓가락 친구들의 좌충우돌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 줍니다. 유치원 첫날처럼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응원하는 부모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사랑스러운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3/33/cover150/k8021306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33330</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시리즈 &amp;lt;내 마음도 있지&amp;gt; - [내 마음도 있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20013</link><pubDate>Wed, 29 Jul 2026 2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200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551&TPaperId=174200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83/coveroff/89558285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551&TPaperId=174200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마음도 있지!</a><br/>조현숙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시리즈로어른들은 모르는 아이의 마음속 세상웃음도, 눈물도, 사랑도 가득한 아이의 진짜 마음을 그린 그림책이랍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미운 네 살”이라는 말을 왜 하는지 알 것 같은 순간이 있어요. 양치하자고 해도 싫다, 약 먹자고 해도 싫다, 병원 가자고 해도 싫다, 놀이터에서는 집에 가기 싫다며 울고불고하니까요. 부모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치고 답답해지지만, 《내 마음도 있지!》는 바로 그 순간 아이 마음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정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주인공 빈이는 네 살 아이입니다. 엄마의 말에 자꾸 “싫어!”라고 대답하고, 장난감은 혼자 가지고 놀고 싶고, 놀이터에서는 매일매일 더 놀고 싶어 하지요. 어른 눈에는 고집부리고 말 안 듣는 모습처럼 보일 수 있어요. 결국 “미운 네 살”이라는 말을 듣게 된 빈이는 마음속에 꾹 담아 두었던 말을 터뜨립니다. “왜 항상 엄마 마음대로만 해? 내 마음도 있지!” 이 한마디가 참 콕 박혔어요. 아이도 자기만의 생각과 감정이 있는데, 어른의 기준으로만 판단했던 건 아닐까 돌아보게 되더라고요.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같은 상황을 어른의 시선과 아이의 시선으로 다르게 보여 준다는 점이에요. 벽에 낙서한 건 그냥 말썽이 아니라 커다란 우주를 그리고 싶었던 마음이었고, 흙탕물을 튀기며 뛰어다닌 건 좋아하는 무지개를 보고 싶었던 마음이었어요. 주방을 엉망으로 만든 것도 장난이 아니라 엄마에게 줄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서였지요. 부모에게는 “왜 또 사고를 쳤지?” 싶은 순간들이 사실은 아이가 세상을 배우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 마음이 뭉클했습니다.물론 아이의 모든 행동을 그냥 두자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위험한 행동은 알려 주고, 지켜야 할 규칙도 가르쳐야 하지요. 하지만 그전에 아이가 왜 그렇게 했는지, 어떤 마음이 있었는지 한 번만 더 들여다보자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무슨 마음이었어?” 하고 물어볼 수 있다면,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그림도 네 살 아이의 에너지를 정말 잘 담고 있어요. 자유로운 선과 선명한 색감이 아이의 마음속 세상처럼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정돈되고 반듯한 그림이라기보다, 아이가 직접 마음껏 그려 낸 듯한 느낌이라 더 사랑스러웠어요. 웃음도, 눈물도, 고집도, 사랑도 가득한 아이의 하루가 그림 속에서 통통 튀어 오릅니다.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책”이 되고, 부모에게는 “아이를 다시 바라보게 해 주는 책”이 되어 주거든요. 읽고 나서 아이에게 “너도 엄마가 몰라줘서 속상했던 적 있어?”, “그때 어떤 마음이었어?” 하고 물어보면 평소에는 듣지 못했던 아이의 속마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마음을 알아차리게 해 주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오늘도 “싫어!”를 외치는 아이 때문에 지친 부모에게, 그리고 자기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아이에게 꼭 읽어 주고 싶은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83/cover150/89558285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08322</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가 스스로 자라는 시간 &amp;lt;매일매일 여름방학이면 좋겠어&amp;gt; - [매일매일 여름방학이면 좋겠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19980</link><pubDate>Wed, 29 Jul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199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88872&TPaperId=174199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1/coveroff/89558888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88872&TPaperId=174199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일매일 여름방학이면 좋겠어</a><br/>천은진 지음 / 그린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설렘과 우정, 여름밤의 반짝이는 추억을 담은 여름 그림책으로아이를 믿고 한 발 물러서 주는 어른의 시선과, 그 믿음 안에서 훌쩍 자라나는 아이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그림책이랍니다《매일매일 여름방학이면 좋겠어》는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여름방학이라는 말에는 마음껏 놀고, 늦잠도 자고, 평소와 다른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담겨 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여름방학의 반짝이는 설렘을 다람쥐 다린이와 친구들의 첫 여행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이야기예요.<br>이야기는 이사 간 친구 다솔이의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됩니다. 다린이와 친구들은 다솔이를 만나기 위해 어른 없이 처음으로 다람쥐 바위산을 향해 떠나요.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을 메고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아이들의 진짜 모험이 시작됩니다. 길을 정하는 것도,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것도, 지친 친구를 챙기는 것도 모두 아이들의 몫이지요. 어른이 늘 앞에서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믿고 한 발 물러서 주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물론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도시락을 두고 다투다가 도시락이 물에 떠내려가고,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해요. 해가 진 숲에서는 커다란 올빼미가 나타나 친구들을 위협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다린이와 친구들은 그때마다 서로를 탓하기보다 함께 방법을 찾아갑니다. 잘못한 친구를 몰아세우지 않고 용서하고, 배고픈 친구를 위해 숲의 먹거리를 찾고, 위험한 순간에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냅니다. 이 과정을 보며 우정은 즐거운 순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함께 건너며 더 단단해진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여름 숲의 풍경도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뜨거운 햇볕, 시원한 나무 그늘, 도라지와 곰취, 산딸기와 오디,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해가 지며 달라지는 숲의 표정, 그리고 밤길을 비추는 둥근 달까지 장면마다 여름의 감각이 가득해요. 요즘 아이들은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여름을 보내는 일이 많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바깥의 여름이 얼마나 풍성한 놀이터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숲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고, 친구와 마음을 나누는 성장의 공간처럼 다가왔어요.무엇보다 이 여행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다솔이와의 재회가 참 뭉클합니다. 이사로 멀어졌지만 편지로 마음을 이어 온 친구, 그리고 힘든 길을 지나 마침내 다시 만나는 순간은 아이들에게 관계의 소중함을 알려 줍니다. 헤어졌다고 해서 친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움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설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했어요.《매일매일 여름방학이면 좋겠어》는 단순히 신나는 모험담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며 자라는 시간과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추억의 힘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다투고, 화해하고, 무서움을 이겨 내고, 함께 웃는 하루가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 남는 여름 추억이 되는 과정이 참 예뻤습니다.책을 읽고 나면 아이와 함께 “너라면 친구들과 어디로 첫 여행을 가고 싶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어떤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 같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어져요. 여름처럼 신나고, 숲처럼 든든하고, 달처럼 조용히 곁을 지켜 주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는 따뜻한 여름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1/cover150/89558888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30156</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백합나무 저택의 시간은 거꾸로.. &amp;lt;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amp;gt; - [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19957</link><pubDate>Wed, 29 Jul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199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14&TPaperId=174199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7/coveroff/k0521307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14&TPaperId=174199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a><br/>도미야스 요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요괴 아파트》 시리즈,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도미야스 요코의 숨겨진 명작으로 어린 시절의 순수한 마음과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아 가는 감동의 판타지입니다《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은 제목부터 묘하게 마음을 끄는 책이에요. ‘어린 할머니들’이라니, 할머니들이 다시 어린아이가 된다는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사로잡을 것 같았습니다. 백여 년 전 지어진 근사한 백합나무 저택이 지금은 여섯 명의 노인이 함께 살아가는 작은 양로원이 되었다는 배경도 참 분위기 있어요. 오래된 저택, 괘종시계, 잊힌 노래, 그리고 거꾸로 흐르는 시간이라니 책을 펼치기 전부터 신비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만 같았습니다.이야기는 꽃지 할머니가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 그 순간 괘종시계의 마법이 걸리고, 시간은 무려 7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요. 백합나무 양로원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열 살 아이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나이 든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던 노인들이 다시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는 설정이 재미있으면서도 뭉클하게 다가왔어요.이 책은 단순히 “어른이 아이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판타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7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잊고 지냈던 약속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오래전 누군가가 보낸 초대장, 먼 옛날의 여름날이 부르는 소리, 그리고 마법을 풀기 위해 하나씩 되찾아야 하는 기억들이 이어지면서 책장을 넘길수록 궁금증이 커집니다. 과연 그 약속은 무엇이었을지, 왜 지금 다시 이들을 불렀는지 알고 싶어져요.무엇보다 마음에 남는 건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우정과 추억의 힘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너무나 소중했지만,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 잊고 지낸 마음들이 있잖아요. 이 책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다시 아이가 되어 그때의 용기와 약속, 친구를 향한 마음을 하나씩 떠올립니다. 오래된 기억은 희미해졌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친구와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어른들은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한때는 열 살이었고, 두근거리며 친구와 비밀을 나누고, 작은 약속을 세상에서 가장 큰 일처럼 여겼던 시간이 있었으니까요.도미야스 요코 특유의 따뜻한 판타지와 사타케 미호의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져 오래된 저택의 분위기와 시간 여행의 신비로움도 더욱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현실과 환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고, 장면마다 아기자기한 상상력이 가득해 읽는 재미가 큽니다. 어린이에게는 재미있는 시간 여행을,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어린 시절의 마음을 다시 꺼내 보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책을 덮고 나면 나에게도 오래전 잊고 지낸 약속이 있었는지, 마음속 열 살의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었는지 조용히 떠올려 보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7/cover150/k0521307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7727</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만의 자유로운 예술 세계를 펼치는 첫걸음 &amp;lt;무엇을 그리면 좋을까?&amp;gt; - [무엇을 그리면 좋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904</link><pubDate>Fri, 24 Jul 2026 2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732958&TPaperId=17409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1/79/coveroff/89117329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732958&TPaperId=17409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엇을 그리면 좋을까?</a><br/>다니엘 뒤파예 지음, 카티아 클레인 그림,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실수조차 창작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추상 미술(Abstract art)을 완성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랍니다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 의외로 가장 어려워하는 순간이 바로 첫 시작인 것 같아요. 빈 종이를 앞에 두고 “뭘 그리지?”, “망치면 어떡하지?”, “예쁘게 못 그리면 싫어” 하며 쉽게 연필을 대지 못할 때가 있잖아요. 《무엇을 그리면 좋을까?》는 그런 아이들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일단 시작해 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창작이 될 수 있다고 다정하게 말해 주는 그림책이에요.주인공 벤포드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예요. 특히 자유롭게 마음껏 그리는 걸 좋아하지요. 그런데 선물로 받은 커다란 캔버스 앞에서는 이상하게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머릿속도 마음속도 텅 빈 것처럼 느껴지고, 이 커다란 화면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해져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이런 마음을 느끼잖아요. 그래서 벤포드의 고민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이 책이 좋았던 점은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게 해 준다는 거예요. 그림은 꼭 무엇을 똑같이 그려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선 하나, 점 하나, 색 하나에서 시작해도 되고, 예상치 못한 실수에서 새로운 그림이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그리면 좋을까?》는 그런 창작의 과정을 벤포드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도전으로 보여 줍니다.특히 추상 미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은 종종 “이건 뭐야?” 하고 그림의 정답을 찾으려 하지만, 추상 미술은 보이는 그대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느낌, 상상까지 표현할 수 있잖아요. 벤포드가 빈 캔버스를 채워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도 “그림은 꼭 잘 그려야 하는 게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아이에게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결과를 걱정하고,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지우거나 포기하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이 책은 실수를 실패로 보지 않고, 창작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해 줍니다. “망치면 어쩌지?”라는 마음을 “한번 해 볼까?”로 바꾸어 주는 힘이 있어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그림이 아니라, 마음껏 시도해 보는 경험이라는 걸 알려 줍니다.<br>부모가 함께 읽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이건 뭐 그린 거야?”, “색칠은 이렇게 해야지” 하고 무심코 평가하듯 말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의 표현을 조금 더 기다려 주고 싶어집니다. 아이가 고른 색, 삐뚤빼뚤한 선, 뜻밖의 모양에도 자기만의 이유와 감정이 담겨 있을 수 있으니까요.그림을 잘 그리게 만드는 책이라기보다, 자기 안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꺼내 보도록 도와주는 책에 가깝습니다. 읽고 나면 아이와 함께 큰 종이를 펼쳐 놓고 아무 규칙 없이 점 하나, 선 하나부터 시작해 보고 싶어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고,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순간 이미 멋진 예술이 시작된다는 걸 알려 주는 따뜻한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1/79/cover150/89117329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17949</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약한 존재에게 배려는 당연한 것 &amp;lt;나 줘! 나 줘!&amp;gt; - [나 줘! 나 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89</link><pubDate>Fri, 24 Jul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105&TPaperId=17409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3/56/coveroff/k1021301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105&TPaperId=174098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줘! 나 줘!</a><br/>소하연 지음, 김민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의 배경 강아지, 고양이, 너구리, 토끼 등 여러 동물이 어울려 사는, 무지개가 자주 뜨는 무지개 마을로 어린이들에게 주어지는 배려와 도움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넌지시 알려주는 동화책이랍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 줘!”, “이거 해 줘!”, “내가 먼저!”라는 말을 참 자주 듣게 되잖아요. 어릴 때는 아직 작고 서툴러서 어른의 도움과 배려가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 그 배려를 너무 당연하게 여길 때도 있어요. 《나 줘! 나 줘!》는 작고 약한 아기 오리 콩알이가 도움받는 아이에서 누군가를 도와줄 줄 아는 아이로 자라 가는 과정을 귀엽고 따뜻하게 담은 동화예요.주인공 콩알이는 이름처럼 콩알만큼 작고 약한 아기 오리입니다. 가족들은 막내 콩알이가 부탁하면 뭐든 들어주고, 무지개 마을의 이웃들도 작은 콩알이를 먼저 배려해 줍니다. 버스 자리도 양보해 주고, 간식도 먼저 챙겨 주고, 놀이기구 줄도 양보해 주지요. 처음에는 콩알이도 고마워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나 줘! 나 줘!” 하고 자기 마음만 앞세우는 콩알이의 모습이 얄밉기도 하지만, 또 너무 현실적이라 웃음이 나왔어요.이 책이 좋았던 점은 약한 존재에 대한 배려의 소중함과, 그 배려를 받는 사람이 가져야 할 감사의 마음을 함께 이야기한다는 것이에요. 어린아이, 노인, 동물처럼 도움이 필요한 존재를 자연스럽게 돌보는 무지개 마을의 모습은 참 따뜻합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일이 당연하다고 해서 고마움을 잊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콩알이가 점점 주변의 마음을 잊고 자기만 생각하게 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생각거리를 던져 줍니다.콩알이가 진짜로 달라지는 순간은 강에서 거북이 할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예요. 늘 도움을 받기만 하던 콩알이에게 거북이 할아버지는 땅으로 올라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도와주게 된 콩알이는 당연히 서툴고 실수도 합니다. 하지만 애써 할아버지를 도와주고 난 뒤, 콩알이는 그동안 자신이 받았던 도움 속에도 누군가의 수고와 마음이 담겨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 느끼는 뿌듯함도 처음 알게 됩니다.아이들이 자라는 과정도 이와 비슷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모든 것을 도움받아야 하지만, 점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고,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있는 존재가 됩니다. 《나 줘! 나 줘!》는 그 변화를 잔소리처럼 말하지 않고 콩알이의 귀여운 시행착오로 보여 줘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도 잘 맞는 구성입니다. 거의 매 장면마다 그림이 있어 글밥이 부담스럽지 않고, 짧은 챕터로 나뉘어 있어 하루에 한두 챕터씩 나눠 읽기 좋아요. 콩알이의 떼쓰는 표정,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 주변 친구들의 놀란 얼굴까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재미가 더해집니다.아이와 함께 읽고 “우리가 받은 도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오늘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하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려받는 기쁨과 도와주는 뿌듯함을 함께 알려 주는, 첫 읽기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3/56/cover150/k1021301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35674</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절대 까먹을 수 없는, 기~~~나긴 하루 &amp;lt;삼구의사과 맛 소원&amp;gt; - [삼구의 사과 맛 소원 - 절대 기억을 갖고 싶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79</link><pubDate>Fri, 24 Jul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709&TPaperId=17409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62/coveroff/k2621307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709&TPaperId=17409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삼구의 사과 맛 소원 - 절대 기억을 갖고 싶어!</a><br/>신동섭 지음, 지승희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깜빡쟁이 삼구와 요구르트병 요정 요요가 보낸 특별한 하루를 따라가는 이야기로 반복되는 실수로 작아지고 작아지는 어린이의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 본 그림책이랍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준비물, 숙제, 알림장, 물통까지 자꾸 깜빡하는 날들이 있잖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해서 “또 까먹었어?”라는 말이 먼저 나오기도 하지만, 아이도 사실 속상할 때가 많을 거예요. 《삼구의 사과 맛 소원》은 자꾸자꾸 깜빡해서 작아지는 아이의 마음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저학년 동화예요.주인공 삼구는 깜빡쟁이입니다. 색사인펜도 깜빡하고, 모양자도 깜빡하고, 오늘은 반티까지 깜빡해서 혼자만 다른 색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가게 되지요. 친구들에게 하루 종일 놀림을 받고, 선생님에게 특별 맞춤 숙제까지 받았으니 삼구의 마음이 얼마나 푹 가라앉았을지 짐작이 갔어요. 깜빡하고 싶어서 깜빡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실수하는 자신이 미워지는 그 마음이 참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그런 삼구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끝에 차인 빈 요구르트병을 만나게 됩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삼구는 쪼그려 앉아 눈을 맞추고 “미안”이라고 말해요. 이 장면이 참 좋았습니다. 삼구는 준비물을 자주 까먹는 아이일 수는 있지만, 작은 존재의 마음을 알아보고 사과할 줄 아는 아이였거든요. 바로 그 진심 어린 사과 덕분에 사과 맛 요구르트병 요정 요요가 나타나 삼구의 소원을 들어주게 됩니다.삼구의 소원은 아주 간절합니다. 다시는 깜빡하지 않는 것. 요요의 마법으로 삼구는 무엇이든 절대 까먹지 않는 ‘절대 기억’을 갖게 되지요. 처음에는 정말 신나는 일처럼 보입니다. 까먹지 않으니 자신감도 생기고, 그동안 놓쳤던 일들도 줄줄이 떠오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좋은 기억만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억울했던 일, 섭섭했던 말, 슬펐던 순간까지 또렷하게 떠오르면서 삼구의 마음은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이 책은 기억을 잘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인지 조용히 묻게 해요. 우리는 무엇이든 다 기억해야 행복할까요? 오히려 마음을 힘들게 하는 기억도 있고, 잊어 주어야 관계가 편해지는 순간도 있잖아요. 기억은 가방 같아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부터 담는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기억이 단순히 머리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무엇보다 삼구가 자기답게 자라 가는 모습이 따뜻했습니다. 삼구는 깜빡하는 아이지만, 사과할 줄 알고, 다른 존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자기 모습을 다시 긍정할 줄 아는 아이예요. 준비물을 깜빡했다고 해서 삼구의 모든 것이 부족한 건 아니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그래도 너에게는 너만의 좋은 마음이 있어”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소재가 정말 재미있어요. 사과 맛 요구르트병 요정, 절대 기억 마법, 길고도 이상한 하루라는 설정이 엉뚱하고 귀여워서 책장을 술술 넘기게 됩니다. 읽고 나서 아이와 “너는 꼭 기억하고 싶은 일이 뭐야?”, “잊어버려도 괜찮은 일은 뭘까?”, “오늘 사과해야 할 일이 있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br>《삼구의 사과 맛 소원》은 깜빡쟁이 아이의 하루를 통해 기억, 사과, 관계, 나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동화예요. 준비물은 깜빡해도 괜찮지만, 진심 어린 사과와 소중한 마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새콤달콤하게 전해집니다. 실수 많은 아이도 자기답게 천천히 자랄 수 있다는 따뜻한 응원이 담긴 사랑스러운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62/cover150/k2621307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06217</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삼복더위도 잊게 만드는 오싹한 복날 대소동 &amp;lt;복날이 왔다&amp;gt; - [복날이 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63</link><pubDate>Fri, 24 Jul 2026 2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773690&TPaperId=174098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4/51/coveroff/89617736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773690&TPaperId=174098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날이 왔다</a><br/>최정은 지음, 전민걸 그림 / 다림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뜨거운 고깃국을 먹으며 몸보신하는 복날의 풍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그림책으로 한여름의 더위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시골 풍경, 동물들의 익살맞은 표정, 무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반전을 가득 담은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책이랍니다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말 중 하나가 복날이에요. 어른들은 몸보신을 이야기하고, 뜨거운 삼계탕 한 그릇을 떠올리지만, 만약 그 이야기를 마당에 있는 닭과 개와 염소가 듣는다면 어떨까요? 《복날이 왔다》는 바로 그 상상에서 시작되는 오싹하면서도 유쾌한 그림책이에요. 무더운 여름날, 처마 그늘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던 동물들이 참새들의 수상한 소문을 듣고 벌벌 떠는 모습부터 웃음이 나면서도 이야기에 쏙 빠져들게 됩니다.참새들은 곧 복날이 오고, 그날에는 뜨거운 고깃국을 후루룩 마신다고 떠들어 댑니다. 그 말을 들은 닭과 개와 염소는 깜짝 놀라지요. 우리 할머니가 그럴 리 없다고 믿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자꾸만 불안해집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설마 정말 잡아먹히는 거야?” 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될 것 같아요.며칠 뒤 마당에는 쓱싹쓱싹 칼 가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서슬 퍼런 칼, 헛간에서 꺼내 온 대추와 알 수 없는 열매들, 팔팔 끓는 가마솥까지 등장하니 동물들의 걱정은 점점 커져 갑니다. 그런데 이 장면들이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동물들의 익살맞은 표정과 오해가 더해져 정말 재미있어요. 복날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동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되더라고요.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시원한 반전에 있습니다. 모두가 뜨거운 고깃국을 떠올리며 긴장하고 있을 때, 할머니가 준비한 것은 바로 시원하고 달콤한 화채예요. 복날 하면 삼계탕만 떠올리기 쉬운데, 예전부터 더운 여름날 과일과 꿀물, 얼음을 넣은 화채로 더위를 이겨 냈다는 이야기가 참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복날을 꼭 고기를 먹는 날로만 생각하지 않고,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 내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무엇보다 “아무도 죽지 않는 복날”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람도 덥고, 동물도 더운 여름날 할머니는 이웃들을 불러 모아 화채를 나누고, 닭과 개와 염소도 함께 달콤한 휴식을 즐깁니다. 마당에 모두 모여 시원한 화채를 먹는 장면은 이웃 간의 정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유대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몸보신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겼던 풍경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점도 좋았어요그림 속 시골 여름 풍경도 참 생생합니다. 뜨거운 햇볕, 처마 그늘, 마당, 가마솥, 동물들의 표정까지 한여름의 공기가 그대로 느껴져요. 아이들은 동물들의 대소동을 보며 깔깔 웃고, 어른들은 복날의 의미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읽고 나면 수박화채 한 그릇이 생각나고, 우리도 오늘은 모두가 시원한 복날을 보내고 싶어져요.동물들의 오해에서 시작된 복날 대소동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마지막에는 생명을 아끼는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전해 줍니다. 더운 여름날 아이와 함께 읽고 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먹으며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유쾌하고 다정한 여름 그림책이었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4/51/cover150/89617736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45107</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웃음과 상상력으로 끓여 낸 새로운 읽기 동화 &amp;lt;컵라면맨&amp;gt; - [컵라면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56</link><pubDate>Fri, 24 Jul 2026 2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4098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604&TPaperId=174098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40/coveroff/k5721306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604&TPaperId=174098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컵라면맨</a><br/>가와노우에 에이코 외 지음, 오노 고헤이 그림, 김지영 옮김 / 올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웃음과 상상력으로 끓여 낸 새로운 읽기 동화책으로후루룩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 곳곳에 배치된 퀴즈와 놀이 요소는 책을 덮은 뒤에도 다시 책장을 펼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랍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컵라면이 슈퍼히어로가 된다면 어떨까요? 제목만 들어도 웃음이 나는 《컵라면맨》은 난생처음 컵라면을 먹어 보려던 초등학생 유타 앞에 수수께끼의 컵라면맨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유쾌한 판타지 동화예요. 컵라면이라서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을 기다려야만 출동할 수 있다니, 설정부터 너무 기발해서 아이들이 바로 빠져들 것 같았습니다.컵라면맨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멋지고 완벽한 슈퍼히어로와는 조금 달라요.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나타났지만 마법을 척척 부리는 것도 아니고, 머리가 좋아지고 싶다면 공부를 하라고 하고, 근육남이 되고 싶다면 오랫동안 운동하라고 말하지요. 처음엔 “이게 무슨 히어로야?” 싶다가도, 바로 그 엉뚱함 때문에 자꾸 웃음이 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말맛과 상황이 이어져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겠더라고요.이야기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블랙 컵라면, 수상한 라면집의 비밀, 컵라면맨과 블랙 컵라면의 대결까지 등장합니다. 컵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가 판타지와 만나니 상상력이 정말 맛있게 끓어오르는 느낌이에요. 문장도 짧고 전개가 빠른 편이라, 이제 막 읽기 동화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아이들도 부담 없이 후루룩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퀴즈와 놀이 요소까지 있어 책을 읽는 재미가 더 살아나요.그런데 《컵라면맨》은 웃기기만 한 책은 아니에요. 유타가 용돈을 올려 받고 싶어 하자, 컵라면맨은 그 소원을 단번에 이루어 주지 않습니다. 대신 유타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백반집의 매출을 올릴 방법을 함께 고민하지요. 이 과정에서 유타는 누군가가 대신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용기를 내며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아이들에게도 “원하는 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부분이었어요특히 “3분이면 이루어지는 꿈은 시시하지 않습니까?”라는 말이 오래 남았습니다. 컵라면은 3분이면 완성되지만, 진짜 꿈은 그렇게 빨리 만들어지지 않잖아요. 최고의 라면집을 꿈꾸던 사장이 블랙 컵라면의 힘을 빌려 손쉽게 꿈을 이루려 하지만 결국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은, 결과만 빨리 얻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흘린 땀과 노력이 쌓일 때 꿈이 더 단단해진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졌어요..또 컵라면이라는 작은 음식 하나에도 누군가의 시간과 정성, 노력이 담겨 있다는 점을 떠올리게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익숙한 간식이지만, 그 한 컵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면 일상 속 물건들도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아요.컵라면처럼 가볍고 재미있게 시작하지만, 다 읽고 나면 노력의 가치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이 든든하게 남습니다.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도 “이건 재밌다!” 하며 잡을 수 있을 만큼 소재가 친근하고 전개가 경쾌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앞으로 컵라면을 먹을 때마다 3분 뒤 출동하는 컵라면맨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0/40/cover150/k5721306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04064</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금 여기, 우리 모두 두근두근해!  &amp;lt;두근두근해&amp;gt; - [두근두근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97365</link><pubDate>Fri, 17 Jul 2026 2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973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279&TPaperId=173973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94/coveroff/k03213027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279&TPaperId=173973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근두근해</a><br/>다케가미 타에 지음, 황진희 옮김 / 도토리별 / 2026년 06월<br/></td></tr></table><br/>늘 제가 소개할 책은  한 장 한 장이 멋진 작품으로 완결성을 가진 그림책으로일본 최고 권위의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JR상 수상에 빛나는 명작을 소개합니다살다 보면 마음이 두근두근하는 순간이 참 많아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때처럼 설레서 두근거릴 때도 있고, 잘못한 일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할 때도 있지요. 친구와 싸웠을 때, 깜깜한 길을 걸을 때, 사람들 앞에 서야 할 때처럼 두렵고 긴장되는 두근거림도 있습니다. 《두근두근해》는 이렇게 우리 안에서 매일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들을 아주 아름답고 생동감 있게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이 책은 두근두근을 단순히 설렘으로만 말하지 않아요. 기쁨, 걱정, 외로움, 슬픔, 즐거움, 후회, 두려움까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감정이 모두 두근두근이라는 말 안에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아직 서툴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아, 내가 그때 느낀 마음도 두근두근이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자기 마음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사람뿐 아니라 세상 모든 존재가 두근두근하고 있다는 시선이에요. 새벽에 우는 수탉, 커다란 똥을 눈 코끼리, 바람을 맞는 벚나무, 달리는 개, 혼자 걷는 북극곰, 노을에 물드는 바다까지 모두 각자의 순간을 살아가며 두근두근합니다. 이 표현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나만 긴장하고, 나만 무섭고, 나만 외로운 게 아니라 세상 모든 생명들이 저마다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위로처럼 다가왔습니다.아이에게도 이런 메시지는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새로운 일을 앞두고 떨릴 때, 친구 관계 때문에 마음이 불편할 때, 혼자만 겁나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괜찮아, 모두 두근두근하면서 살아가”라는 말은 아이 마음을 부드럽게 안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을 없애거나 참으라고 하기보다, 감정이 밀려왔다가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걸 알려 주는 점이 참 좋았어요.그림도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판화 특유의 강렬한 선과 대담한 구도, 선명한 색감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을 확 사로잡아요.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작품처럼 느껴져서, 글은 간결하지만 그림이 전하는 감정의 울림은 아주 큽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이 장면은 어떤 두근두근일까?” 하고 이야기 나누면, 감정 표현 놀이처럼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이 책은 감정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책에 가까워요. 기쁜 마음도, 무서운 마음도, 외로운 마음도 모두 나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라는 듯 다정하게 말해 줍니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고, 내일은 또 어떤 두근두근한 일이 생길까 기대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감정의 이름을 알려 주고,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생명의 리듬을 다시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오늘 마음이 조금 흔들렸던 아이에게도, 하루를 바쁘게 보내느라 자기 마음을 돌아보지 못한 어른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존재가 지금 이 순간 두근두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름답게 전해 주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94/cover150/k03213027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19475</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은 그보다 더 큰 소녀 영웅 사니의 이야기 &amp;lt;산 사람이 살았네&amp;gt; - [산 사람이 살았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97350</link><pubDate>Fri, 17 Jul 2026 2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973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87&TPaperId=173973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8/58/coveroff/89013000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87&TPaperId=173973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 사람이 살았네</a><br/>최도영 지음, 우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산만큼 크고 마음은 그보다 더 큰 소녀 영웅 사니의 이야기로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국 부드럽고 따뜻한 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산 사람이 살았네》는 제목부터 묘하게 마음을 끄는 동화예요. 산 사람이 살았다니, 정말 산처럼 큰 사람이 등장하는 걸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세상에 풀과 나무와 꽃이 없던 때, 어딘가 허전하고 쓸쓸한 섬에서 시작됩니다. 머리칼과 눈동자가 모두 흙빛인 섬사람들 사이에 어느 날 하늘빛의 푸르다와 바닷빛의 푸르오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며 왕국을 세우게 되지요.그런데 왕실의 셋째 공주 사니는 다른 가족들과 달랐습니다. 푸른빛이 아니라 섬사람들과 같은 흙빛 머리칼과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에요. 왕실 가족은 자신들의 특별함이 사라질까 두려워 사니에게 이름만 지어 주고 산에 버립니다. 이 장면은 참 마음이 아팠어요. 다르다는 이유로, 혹은 기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밀려나는 사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하지만 버려진 사니를 품어 준 것은 잠자던 흙더미 산이었어요. 산은 사니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키워 줍니다. 사람에게 외면받은 아이를 자연이 품어 준다는 설정이 참 따뜻하면서도 뭉클했어요. 사니는 점점 자라 결국 산이 되고, 자신이 가진 보석을 풀과 나무로 살려 내는 특별한 힘을 보여 줍니다. 세상에 없던 푸른 생명이 사니를 통해 피어나고, 흙더미 산은 점점 푸르게 변해 가지요.이 책의 매력은 자연의 기원을 아주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풀어냈다는 점이에요. 왜 산은 푸른지, 풀과 나무는 어디에서 왔는지, 자연은 어떻게 우리 곁에 있게 되었는지 아이들만의 눈높이로 상상하게 해 줍니다. 단순히 “자연을 소중히 하자”라고 말하는 대신, 사니라는 인물을 통해 자연이 품고 있는 생명력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요. 그래서 읽는 동안 산과 나무, 풀 한 포기도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또 하나 오래 남는 메시지는 ‘진짜 특별함’에 대한 생각이었어요. 푸르다오 왕실 가족은 자신들의 푸른빛만 특별하다고 믿었지만, 정작 세상을 바꾼 것은 흙빛으로 태어난 사니였잖아요. 남과 다른 모습, 겉으로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 부족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 줍니다. 오히려 사니처럼 조용히 품고 있던 힘이 세상을 살리고 더 넓은 생명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사니는 왜 산이 되었을까?”, “진짜 특별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우리 주변의 산과 나무도 이런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판타지처럼 읽히지만 그 안에는 차별, 가족, 자연, 생명, 자존감에 대한 깊은 생각거리가 담겨 있어 읽고 난 뒤에도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산 사람이 살았네》는 버려진 아이 사니가 자신만의 힘으로 세상을 푸르게 바꾸는 아름다운 창작동화예요. 흙빛으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생명을 살리는 존재가 된 사니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너는 너만의 방식으로 충분히 특별하다”는 따뜻한 응원을 전해 줍니다. 산만큼 크고, 그보다 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니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도, 나와 다른 누군가를 대하는 마음도 한 뼘 더 자라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8/58/cover150/89013000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85895</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강력한 영감과 위안을 주는 이야기 &amp;lt;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amp;gt; - [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2024 IBBY 벨기에 그림책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97326</link><pubDate>Fri, 17 Jul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973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378&TPaperId=173973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8/2/coveroff/k1921303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378&TPaperId=173973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2024 IBBY 벨기에 그림책상 수상작</a><br/>쥘리 두인 지음, 노에미 파바르 그림, 이세진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따뜻한 연대를 경험한 에디트가 훗날 어른이 되어 더 많은 나무를 심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뭉클한 여정을 보여주는 책으로 세상을 바꾸는 더 큰 변화의 씨앗이 되는지 묵직한 감동을 주는 책입니다『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는 제목부터 마음을 오래 붙잡는 그림책이에요. 111년이라는 시간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아주 멀게 느껴지지만, 그 먼 미래를 상상하며 지금 작은 씨앗 하나를 심는다는 설정이 참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상상이 단순한 놀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조금씩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보여 줍니다.이야기의 배경은 ‘양귀비꽃 마을’이라는 예쁜 이름과 달리 꽃 한 송이 없이 콘크리트로 가득한 낡은 아파트 단지예요. 하지만 에디트와 아빠 바시르는 그 회색빛 동네를 그냥 삭막한 공간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산책을 하며 쓰레기장은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간식거리 냄새를 맡던 곳이 되고, 낡은 창문은 위대한 여사제의 흔적이 남은 장소가 되지요. 평범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곳에 이야기를 덧입히자, 동네는 순식간에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모험의 공간으로 바뀝니다. 아빠의 상상력과 다정함이 참 인상적이었어요.그러던 어느 날, 에디트는 잔디밭의 똥을 가리키며 “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어른이었다면 웃고 넘겼을지도 모를 말이지만, 아빠 바시르는 딸의 상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요. 오히려 그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움직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이 책의 가장 따뜻한 순간처럼 느껴졌어요. 아이의 말도 존중받을 때 힘을 얻고, 누군가 믿어 줄 때 진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니까요.작은 씨앗 하나가 에디트에게 오기까지 여러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과정도 참 좋았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어른들이 마음을 보태고, 그 마음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결국 씨앗 하나가 도착하지요. 아주 작아 보이는 행동들이 모이면 누군가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된다는 사실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한밤의 비밀 작전처럼 부녀가 씨앗을 심는 장면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들어 낸 작은 기적 같았어요.하지만 이 책은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고 세상이 하루아침에 바뀐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삼나무는 천천히 자라고, 그 곁에 벤치가 놓이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비밀을 털어놓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공간이 생겨나는 것이지요. 나무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따뜻한 중심이 됩니다.무엇보다 에디트가 훗날 어른이 되어 더 많은 나무를 심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흐름이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어린 시절 누군가가 자신의 상상을 진지하게 믿어 주고 함께 행동해 준 경험이 한 사람의 삶을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의 상상은 작고 엉뚱해 보여도, 어른의 지지와 만나면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구나 싶었어요.아이에게는 상상하고 꿈꾸는 용기를, 어른에게는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 주는 책입니다. 읽고 나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장소도 조금 다르게 보이고, 지금 내가 심을 수 있는 작은 씨앗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됩니다. 당장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해도 괜찮아요. 오늘의 작은 상상과 따뜻한 행동 하나가 언젠가 누군가에게 쉼터가 되고, 더 넓은 숲으로 자랄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8/2/cover150/k1921303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80253</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름다운 장미의 바람과 깨달음 &amp;lt;가시 없는 장미&amp;gt; - [가시 없는 장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87891</link><pubDate>Sun, 12 Jul 2026 19: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878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775&TPaperId=173878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8/45/coveroff/k6921397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775&TPaperId=173878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시 없는 장미</a><br/>이영란 지음, 박한솔 그림 / 밥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커지는 자존감을 배울 수있는 책으로언제나 따뜻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서는 마음 빵빵 그림책 25권번째 책입니다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는 순간을 자주 보게 돼요. “친구는 그림을 더 잘 그려”, “나는 왜 저런 걸 못 하지?”, “나도 저 친구처럼 되고 싶어” 같은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지요. 《가시 없는 장미》는 그런 아이들에게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따뜻하게 전해 주는 그림책이에요.이야기는 화가의 그림 속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장미로 시작됩니다. 장미는 예쁜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요. 그런데 어느 날 손님이 들고 온 노란 장미를 보게 되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노란 장미에게는 향기도 있고 가시도 있는데, 자신에게는 향기도 가시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예요. 그전까지는 행복했던 장미가 다른 장미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속상해하는 모습이 참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장미는 화가에게 노란 장미처럼 향기와 가시를 달라고 조릅니다. 화가는 장미에게 향기는 안겨 주지만, 가시는 달아줄 수 없다고 말하지요. 장미는 그 말을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슬퍼합니다. 아이들도 가끔 부모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때 “나를 안 좋아해서 그래”라고 받아들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마음이 장미의 모습에 담겨 있어 더 공감이 갔어요.하지만 장미는 곧 중요한 장면을 보게 됩니다. 노란 장미의 가시에 찔려 아파하는 나비를 보면서, 화가가 왜 자신에게 가시를 주지 않았는지 조금씩 깨닫게 되는 거예요. 자신에게 없는 것이 부족함이 아니라, 누군가를 아프게 하지 않는 특별함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남에게 있는 것이 나에게 없다고 해서 내가 덜 소중한 건 아니야’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질 것 같아요.이 책은 자존감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내 모습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무엇인지 장미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보여 줍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모습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 차이 속에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잖아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친구와 나를 비교하기보다 “나는 나대로 괜찮아”라고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또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결국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내가 나를 부족하다고만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장점도 부러움이나 질투로 보일 수 있지만, 내 모습을 인정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다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장미가 자신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은 아이의 마음이 한 뼘 자라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가시 없는 장미》는 짧고 간결한 이야기 안에 깊은 위로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비교 때문에 마음이 작아지는 아이, 자신에게 없는 것만 바라보는 아이에게 조용히 건네 주고 싶은 책입니다. 읽고 나서 아이와 “너만의 향기는 무엇일까?”, “네가 가진 특별함은 뭐라고 생각해?” 같은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다정하게 알려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8/45/cover150/k6921397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84523</link></image></item><item><author>강혜진</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본격 곤충 학습 스토리북 &amp;lt;제발돼라 놀라운 곤충 시리즈 2. 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amp;gt; - [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85871</link><pubDate>Sat, 11 Jul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330243/173858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199&TPaperId=173858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65/coveroff/k6621301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199&TPaperId=173858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a><br/>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곤충 사진이나 정보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 이야기를 읽은 뒤 다시 한 번 지식을 확인하기에도 좋은 책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는 곤충 학습 스토리북이에요아이들이 곤충을 좋아할 때가 있잖아요. 길가에서 개미만 봐도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관찰하고, 사마귀나 장수풍뎅이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반짝이는 순간이요. 《최악! 곤충빌런의 위기》는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는 곤충 학습 스토리북이에요. 곤충 유튜버 ‘제발돼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영상처럼 생생하고 빠른 전개가 느껴져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도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이 책은 단순히 곤충 정보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곤충 지식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생생한 그림과 코믹한 장면, 위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곤충빌런이라는 설정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예요. 무섭기만 한 악당이 아니라, 곤충의 특징과 능력을 활용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읽다 보면 곤충에 대한 상식도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땅에 사는 곤충, 물에 사는 곤충, 곤충의 생존 전략, 신체적 특징처럼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요. 그냥 “곤충은 이렇게 생겼다”라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들이 사건을 겪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곤충의 특징을 이해하게 되니 훨씬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아이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모험을 읽었을 뿐인데, 어느새 과학 지식까지 얻는 셈이지요.특히 곤충의 생존 전략을 다룬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곤충들은 작고 약해 보이지만,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놀라운 방법을 가지고 있잖아요. 보호색으로 몸을 숨기거나, 빠르게 날거나, 딱딱한 껍질로 자신을 지키는 등 다양한 특징을 알고 나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곤충도 새롭게 보일 것 같아요.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밖에 나가 “이 곤충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고 관찰하게 된다면 정말 좋은 독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그림과 구성이 지루하지 않은 점도 장점이에요. 만화 같은 장면과 설명 페이지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긴 글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곤충 사진이나 정보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 이야기를 읽은 뒤 다시 한 번 지식을 확인하기에도 좋아요. 재미와 학습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부모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요즘 아이들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서 책으로 지식을 접하는 걸 어려워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좋은 연결고리가 되어 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유튜버의 세계관과 재미있는 스토리, 그리고 과학 정보가 함께 들어 있으니 독서가 공부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가장 신기했던 곤충은 뭐였어?”, “너라면 어떤 곤충 능력을 갖고 싶어?”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겠어요.《최악! 곤충빌런의 위기》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곤충을 조금 무서워하거나 잘 모르는 아이에게도 곤충의 매력을 알려 줄 수 있는 책이에요. 짜릿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곤충이 단순히 징그럽거나 작은 벌레가 아니라, 저마다 놀라운 능력과 생존 방식을 가진 생명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며 과학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곤충 호기심을 키워 주는 유쾌한 학습 스토리북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65/cover150/k662130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65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