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딸에게 보내는 응원가, 여자 만세
김현태 지음, 유남영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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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안에 자기가 생기기 시작한 큰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좀 더 당당한 자기를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위인들의 이야기와 동화가 같이 엮여 있어서 읽기에 지루함이 없고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에도 좋았다.

 

큰 아이는 유난히도 산에 가는 것을 싫어 하는데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오른 여성 산악인--다베이 준코>편을 읽더니

"정말 대단하다. 이거 정말이야? 난 우리 동네 산에 가는 것도 힘들어서 싫은데......"하는 것이다. 

다음 일요일에 산에 갈 때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진정한 승리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기는 거다.

 

우리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했을 때 내 자신의 뿌듯함 보다는 상대를 이겼다는 경쟁의 자부심이 먼저 든다.

<자신의 일에 모든 것을 건 사진작가--마가렛 버크 화이트>는 자부심보다는 꼭 이루고 싶었던 일을 용기 있게 도전하고,

또 그 일에 최선을 다한 내 자신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한단다.

 

<영국을 강한 나라로 키워 낸 최초의 여자 수상--마라겟 대처>는 탁월한 판단력이 있는 것 같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그래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생길 테니까요.---우리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부분이다.

요즘 아이들은 또래 집단과 어울릴 시간이 별로 없고 시간이 있다해도 인터텟이나 휴대용 게임기랑 노는 것 같다.

 

한 가지 위인들의 공통점을 찾은 것 같다.

그들은 경쟁해야 할 상대를.. 이겨내야 할 상대를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고 자기 안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남과 비교하는 것을 제일 싫어 하는 우리 아이들~~자기안에서 자기를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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