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렇게 하나 받아내는 거야. 돈을 빚졌으면 돈으로, 목숨을 빚졌으면 목숨으로 갚는 게영원불변의 진리니까!
한대 맞으면 열대를 복수하는 장완의 배포에 소름이 돋으며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응징이면 죄 지을 사람들은 겁나서도 죄를 짓지 않을것 같다. 전생의 기억을 조목조목 사용해 조근조근 가열차게 복수하는 여주라니 스프라이트 칭찬해. 장완이여 복수의 그랑프리는 너의 것이다.전생의 악당들이 그녀를 마주하면 늘상 대체 왜? 를 떠올리고 그다음 그녀의 차가운 태도를 보면서는 뭐지? 나한테 왜그러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너무 웃기다.그런 아리송한 의문을 품어봐야 때는 이미 늦고 그들의 최후는 조용히 떨궈지는 것이다.
여주의 복수심에 충분히 공감이 되면서 차분히 주변을 응징하며 본가로 갈 준비를 하는 그녀를 응원하게 되네요. 이야기가 몰입력을 끌어올려 주는 힘이 있어 열살의 나이에 이런 일을 하는게 가능한가 하는 의문은 묻어두게 됩니다. 뭐 이 책속은 열살이 스무살쯤인가 보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