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살아남은 로마, 비잔틴제국

살아남은 로마, 비잔틴제국 - 변화와 혁신의 천 년 역사
이노우에 고이치 지음, 이경덕 옮김 / 다른세상 / 2010년 7월

아주 훌륭한 책이다. 굳이 동양인이 썼다는 주석 또는 관점을 떠나, 비잔틴에 대한 그 자체로 매우 충실한 대중을 겨냥한 역사서로 읽힌다. 대중서는 결코 대충 쓰는 책이 아니라 정말 많이 잘 아는 사람이 쉽고도 흥미롭게 잘 풀어내 써야 대중서가 된다는 생생한 예를 제시하는 책이다.

[100자평] 모스크바에서 쓴 러시아, 러시아인

모스크바에서 쓴 러시아, 러시아인 - 권융 교수의 러시아문화기행
권융 지음 / 효민 / 2019년 11월

명실상부, <재판>에 걸맞는 내용으로 많은 부분이 비판적으로 재검토, 보강되어 새로 나왔다. 러시아 어문학 및 지역학 전공자가 아니면서 이정도까지 러시아에 대해 일관된 관심을 보여주는 분이 또 있을까 싶다. 역시, 러시아 전공자 및 러시아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에게 충분히 일독을 권할만하다.

[100자평] 히포크라테스 미술관

히포크라테스 미술관 - 그림으로 읽는 의학과 인문학
박광혁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10월

이런 분이 의사 ‘선생님‘이시다!!

[100자평] 밥상의 말

밥상의 말 - 파리에서, 밥을 짓다 글을 지었다
목수정 지음 / 책밥상 / 2020년 3월

그래, 법보다 밥이지 ... 오늘 저녁은 이 책을 읽으며 밥을 먹는다는 그 행위의 느낌을 다시 일깨워 보련다. 진부하고 식상하기 그지없는 ‘밥은 먹었니‘라는 말 한마디의 묽지만 굵은 힘을 문득,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100자평] 서사학과 텍스트 이론

서사학과 텍스트 이론 - 토도로프에서 데리다까지, 개정증보판
박진 지음 / 소명출판 / 2014년 9월

서사론에 대해서 국내 학자의 이만한 길잡이는 없는 듯.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입문서이자 중급까지 가능한 학습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