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이 있는 풍경
이상엽 사진.글 / 산책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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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어느 분이 ‘사진이 글을 압도한다‘고 하셨는데, 사진 작가인 저자의 사진이 좋은 것은 당연한 사실이며, 글 또한 너무나 좋았다. 글밥 먹고 사는 입장에서, 우리말로 된 이 정도 균형잡힌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여행기는 여지껏 본 적이 없다. 시시한 책들은 모두 저리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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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문화
L. V. 드미트리예바 외 지음, 강덕수 외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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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보고 있으면, 어째 예전 1980년대보다도 책을 못 만드는가 싶음. 1. 책에 비해 글자가 너무 큼. 행간은 또 좁음. 시각적으로도, 가독성에서도 매우 떨어짐. 2. 번역본인데 원본이 어떤 책인지 언급 전무. 3. 복수의 역자인데, 각 역자가 어느 부분을 맡아 번역했는지 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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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후의 대국, 우크라이나의 역사 - 장대한 동슬라브 종가의 고난에 찬 대서사시
구로카와 유지 지음, 안선주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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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우크라이나 전공자도 아닌 것 같고, 외교관 관료 생활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재임했을 뿐인 이런 사람의 책이 그리 전문성이 높을까, ...... 일본에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전공학자들과 그들의 책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한때 그곳에 주재했을 뿐인 정도의 사람의 글을 번역까지 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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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샷 2022-08-19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역 장교가 ‘나 전쟁사 전문가요‘ 하고 18세기 전사를 다루는 꼴을 보는 느낌입니다.
 
인문 지리학의 시선 - 개정3판
전종한 외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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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가 아닌 국내 학자들의 저술로, 비록 지리학 전공은 아니지만, 인문적 지리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기에 읽게 되었다. 좋은 책이고, 더 많이 읽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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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문지리학 : 세계의 문화경관 - 제10판
제임스 루벤스타인 지음, 김현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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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 구조와 학문 체계가 그렇듯, 선행 연구의 충실한 검토, 균형과 비례 등이 잘 맞지만, 아랫분 의견처럼, 확실히 북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교과서라는 인상이 아주 강하다. 즉, 미국인의 시각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관점이 상당히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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