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쏠라C 책방 (쏠라C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7 Apr 2026 06:32:5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쏠라C</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17124169478314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쏠라C</description></image><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35502</link><pubDate>Fri, 24 Apr 2026 0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355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355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6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355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a><br/>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얼마 전 아이와 태양계 행성의 이름들이 어떻게 붙어졌는지를 이야기 나누었다. 그때 왜 저 별은 우라노스라 이름이 붙은 걸까, 크로노스는 어떻고 또 결국 영원히 지하 세계에 사는 하데스와 플루토의 운명 역시 너무도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서로 했다. 어느덧 자라서 아이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어렴풋이 알고 이를 함께 나눌 기회가 생긴 것이다, 마치 우리도 시처럼 이들을 읽었던 것 같다.<br><br><br>어느 페이지 하나도 쉬이 넘길 수가 없었다. 사진과 그에 대한 최소한의 이야기들 사이 기억하고 남기고 싶은 장면이 참 많았다. 광화문의 축구공으로 시작된 태양계 행성들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고, 이들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왜 그런 환경을 지니게 되었는지를 저자의 시선으로 정리한 것들도 너무나 흥미로웠다. 토성의 얼음 고리 이야기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br>아주 오래전, 토성의 곁을 돌던 불운한 위성 하나가 있었다. 어떤 이유로 이 위성이 토성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자, 무시무시한 비극이 시작되었다.토성의 맹렬한 중력은 위성의 앞부분을 강하게 쥐어뜯고, 뒷부분은 약하게 당겼다. 이 끔찍한 중력의 차이를 견디지 못한 위성은 결국 비명을 지르며 우주 공간에서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br><br><br><br>책을 덮고도 우주를 이해하면 순간, 삶이 비로소 가벼워진다는 말은 사실 완벽하게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몸담고  있는 우리 은하의 이 한 점에서 어떻게 수많은 사람은 우주에 가설을 세우기 작했을까. 지금이야 고도의 과학기술이 발견돼 이 모든 것을 계산해낼 수 있는 시스템이 돕는다손 쳐도 사실, 이 결과를 우리의 눈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게 맞다. 그런데 1610년  1월 7일, 갈릴레이는 어떻게 목성의 위성을 발견한 걸까. 지구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저들이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을 발견해 함께 이름을 붙이며 하늘을 즐길 풍류는 어디에서 나온 거지?<br>결국 사람은 바로 서게 되었다. 내가 발 딛고 선 이곳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우리의 시작을 궁금해하고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궁금해져 하늘을 올려다보며 고민을 한다. 이에 대한 우리의 깊은 사유들은 결국 하늘에 지도를 그리고 이들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채 두 발로 서기 전에도 우리는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울부짖으며 그곳은 어떻냐고 물어왔을 것이다. 어쩌면 이를 이해하고 싶어 그 어두운 심연의 물속에서부터 땅을 꿈꾸며 육지로 올라왔는지도 모르겠다. <br><br><br>그래서 지금 우리는 우주에서 다시 물의 흔적을 찾아 그곳에서 시작해 한 번 더 서고 싶어 하는 걸지도.<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6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83</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성의 직업 - [여성의 직업 - 세 편의 에세이와 일곱 편의 단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2561</link><pubDate>Fri, 17 Apr 2026 14: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25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517&TPaperId=172225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6/58/coveroff/k4921365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517&TPaperId=172225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성의 직업 - 세 편의 에세이와 일곱 편의 단편소설</a><br/>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미현 옮김 / 이소노미아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자, 여성에게 방이 필요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그녀에게는 방이 있었던가를 떠올린다. 최소한의 필요에 대한 이야기, 이는 다시 말하면 기본값을 말한다. 많은 이가 그녀에게 요청한다. 글을 써달라고,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앞에 나와 무언가를 일깨워 달라고. 그녀는 되묻는다, 그렇다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br>그 장면이 마음속에 고이 남았습니다.<br>깨진 유리조각은 최근들어 세공의 의미로, 리사이클의 의미로, 예술적 의미로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중요한 건, 누구도 각 행동을 강요하지 않는다. 파도에 부서지는 돌들 사이, 하얗게 바짝이는 모래 사이, 그도 아니면 물이 빠져나간 축축한 바닷가 어디에서나 우리는 그것들을 만난다. 자연스러운 것들 사이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앉아 있는 이들을 보면, 한, 두번 눈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서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 정녕 보석이 아니라니.<br><br><br><br><br>우리 생각이란 게 얼마나 쉽게 새로운 대상으로 우르르 몰려 가는지.<br>하고 싶은 이야기와 들려줘야 하는 이야기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순간, 우리는 입을 다물게 된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누구도 듣는 이 없게 유령이 되는 게 낫지 싶다. 내가 기억하는 곳, 나의 장소에 자유롭게 걷듯 날듯 닿아 우리끼리 속삭이며 깔깔 웃는 것이다. 부담없이 우리는 즐거울 것이다. 마음껏 내뱉을 수 있다. 우리의 추억을, 또 그 때의 행복을.<br><br><br>여기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야!<br><br>편집자가 책을 디자인할 때의 마음을 떠올려 보았다. 무난하면서도 편하고, 또 질리지 않으면서 멋이 느껴지는 특유의 무언가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변치 않은 명품의 가치 같기도. 작은 책 한 권을 손에 쥐고 이른 여름의 날씨에, 입김이 나오는 스케이트장에서 빠져 읽는다. 소설을 읽으면 예상치 못한 그녀의 멋드러짐이, 수필을 읽으면서는 티나지 않은 그녀만의 마음이 읽힌다.<br>그래, 나는 단순한 사람 축에 들어. 뭐 구닥다리일 수도 있지만 당당하게 인정해. 나 같은 인류를 사랑한다고.<br><br><br>작게 모인 글들을 읽고 나니 비로소 그녀가 바닥에 남긴 갈색 얼룩이 보인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6/58/cover150/k4921365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65827</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밤의 공작새 - [밤의 공작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2531</link><pubDate>Fri, 17 Apr 2026 14: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2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6943&TPaperId=17222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67/coveroff/k232136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6943&TPaperId=17222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의 공작새</a><br/>헤르만 헤세 지음, 오승민 그림, 엄혜숙 옮김 / 가나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나비를 꺼내, 하나씩 손가락으로 짓이겨 가루로 만들어 버렸어."<br><br>어릴 적에도 조금 더 자란 청소년기에도, 또 중장년이 된 지금도 나는 삶에 미숙하다. 매번 겪어보지 못한 상황과 경험에 두려워하며, 현명한 대처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후회한다. 조금만 더 자연스럽게, 사려 깊게 행동했었더라면.<br>내 어린 날의 모습 가운데는 하인리히와 닮은 모습이 꽤 많다. 굳이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지 않아도, 그때 내가 가졌던 마음들은 나비처럼 폴폴 날아 내 곁을 맴돈다. 굳이 나의 잘못이 아니었을거다. 아니, 나만 나쁜 마음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나 보다. 헤르만 헤세도 나와 같았겠지, 그때 내 친구도 같은 마음이었겠지.<br><br><br><br>우리는 동물이기에 본능이 있고, 사람이기에 욕망이 있다. 그 본능과 욕망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야말로 성인(聖人)일 것이다. 하지만, 꼭 그렇게 살 필요는 없다. 사실 재밌으면 그만이지 않은가.<br>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주변인들과 나를 항상 비교한다. (안 그러고 싶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결국 욕심과 시기와 질투는 결국 사달을 내고 만다. 남을 순수하게 오롯이 좋은 마음으로 존중할 수는 없을까. 헤르만 헤세는 성장하는 우리들을 연민으로 바라본다. 다만, 그 본능적인 시기와 질투로 인해 기인한 잘못된 결과를 스스로 반성하는 것은 용기이고, 스스로를 향한 용서라고 말이다.<br><br><br><br>밤의 공작새라는 아름다운 나방의 학명으로 한 책 제목은 주인공이 가진 욕망, 소중함, 아름다움, 사랑, 후회, 양심 등을 표현해 주는 가장 적합하고 아름다운 제목이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67/cover150/k232136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26743</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스로 깨어라 - [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2498</link><pubDate>Fri, 17 Apr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24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224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off/k72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262&TPaperId=172224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a><br/>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어릴 적 세계문학 전집이 집에 있었다. 먹고살기 바빴던 시대였고, 부모님은 당신들이 직접 교육을 할 역량이 없으셨다. 더구나 어떻게 교육을 해야 될지 모르셨기에 남들 하는 것들을 하셨을 거다. 그래도 책의 중요성을 아셨나 보다. 그래서 세계문학 전집을 사 놓으셨다. 출판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비취색에 약 15권 정도의 전집으로 기억한다. 그때부터 나는 소설을 좋아했나 보다.<br>몇 가지 유명한 소설들이 있지만 그중에 데미안도 있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마치 어린왕자-생택쥐베리, 노인과 바다-헤밍웨이 같은 느낌, 고유명사와 그 설명 같은. 왜 청소년기에 데미안이 추천도서가 됐을까를 그때는 몰랐다.<br><br><br><br>30년이 지나, 헤르만 헤세의 청춘 3부작이라고 명명된 [스스로 깨어라]를 읽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문학 세계 중 청춘의 고통과 성장을 담아낸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를 한 권으로 묶어 발행한 책이다. 중년의 나이에 다시 읽게 된 청년의 이야기라니, 타임슬립을 한 것처럼 나의 그 시절로 그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나도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이렇게 생각이 많을까. 아주 작은 이벤트로 앞으로의 삶과 인생이 바뀔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나를 고민하게 되는 청춘 3부작이었다.<br>"한스야. 너 기계공이 되어 볼래? 아니면 서기라도..."<br>[수레바퀴 아래서]는 제도 안에서의 엘리트의 삶이 얼마나 개인의 노력과 책임, 희생을 강요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결국 한스(주인공)는 그 끈(라인)을 놓는다. 하지만 패배자나 실패자가 아니다. 그것 역시 그의 삶으로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왜 우리는 그토록 타인의 인생을 우리에 맞게 강요해야 하는가.<br><br><br>"그럼 우리는 어떻게 돼"<br>[데미안]에서의 '데미안'은 마치 주인공 싱클레어의 또 다른 자아 같다. 정답이 없는 삶을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은 해방구가 된다. 한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기도 한다. 왜 데미안에 대한 내외적 연결성이 지속되고 있는지 알 수 없기에. 다시 한번 청춘의 요소들을 깨워주는 이야기다.<br>"'아!' 그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br>누구도 대신 깨달아 줄 수 없고, 누구의 문장도 내 삶을 통째로 구원해 주지 않는다. 깨달음과 통찰은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며, 자기 내면과의 싸움에서 무언가를 이겨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깨달음은 다른 누군가의 평가에 의해 인정된다. 따르지 않도록 노력해야 따르게 된다는 것. 스스로의 깨달음이 순수한 깨달음이 되는 것.<br><br><br><br>이 책은 젊은 사람만 읽는 청춘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읽을수록 더 선명해진다. 어른이 된 독자는 한스의 무력함을 미숙으로만 보지 않고, 한 시절의 구조적 폭력을 읽어 낸다. 싱클레어의 혼란은 사춘기의 과장으로 축소되지 않고, 인간이 자기 삶을 사는 데 필요한 통증으로 다가온다. 싯다르타의 긴 우회는 실패가 아니라 성장과 성숙의 과정으로 보인다. - prologue 中 -<br>고전이 왜 고전인지를 알게 되는 책.<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7/cover150/k72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0763</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후덜덜 곤충 수리공 - [후덜덜 곤충 수리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0921</link><pubDate>Thu, 16 Apr 2026 18: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209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82958&TPaperId=172209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9/28/coveroff/89626829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82958&TPaperId=172209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후덜덜 곤충 수리공</a><br/>나스타시아 루가니 지음, 샤를린 콜레트 그림, 김영신 옮김 / 해와나무 / 2023년 04월<br/></td></tr></table><br/>곤충 수리공이라는 직업이 있다고? 호기심 많은 작가가 그려낸 알록달록한 꽃과 곤충들의 이야기를 만났다.아픈 곤충을 치료하는 은빛 바늘, 이것을 쥔 사람만이 곤충 수리공으로서 인정을 받게 되는데 과연 루카는 곤충 수리공이 될 수 있을까?<br><br><br>대대로 내려오는 직업이면서 특별히 아들만이 곤충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루카는 여동생보다 키도 작고 겁도 많다. 곤충을 무서워하는 것을 넘어 혐오한다. 자신은 수리공이 되고 싶지 않지만 선임이던 아버지는 아랑곳 않고 루카에게 직업을 물려준다. 아버지의 인생에서 토끼는 꽃꽂이선생님이 될 수 없으며 암소 역시 사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왜냐하면, 그건 그렇기 때문이다. 이유가 없다.<br><br><br><br>해와 나무 출판사에서 펴낸 노랑잎 시리즈는 저학년, 이제 막 혼자 글 읽기를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주인공은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 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노랑잎 시리즈의 목표다. 주인공 루카는 겁이 많다. 그리고 아버지는 루카의 마음을 알아주기보다는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이 진실한 것이라고 아이들을 교육한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내야만 하는 것들은 사실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루카에게는 하지 않을 권리가 있고, 여동생 루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을 보호해야 할 아버지가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하니 이들은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한다. <br><br><br><br>슈슈는 사랑스럽다. 아이들에게 위로가 필요할 때 쏜살같이 나타나 이들의 마음을 들어준다. 특별히 조언을 하지 않아도,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 루카는 슈슈 덕에 조금씩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필요한 것들을 찾아 나서고 만들어 나가며 성장한다. <br><br><br><br>책을 읽으며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이 떠올랐다. 동물이면서 동물을 치료하는 드소토 선생님도 얼마나 용기를 내야 했던가. 자신보다 큰 동물 앞에 마음을 다잡는 일이 여러 번이다. 루카 역시 작은 몸으로 울퉁불퉁하게 생긴 그들에게 손이 닿아야 하며, 이는 심호흡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을 고쳐줄 수 있는 것은 직접적인 몸과 몸의 접촉뿐이 아니라 얼마든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길을 찾는다. 책을 읽은 아이들이 그림의 곳곳을 살피며 호기심을 키우고 상상을 펼치다 끝에는 결국 루카와 루나의 밝은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게 돼 어른으로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9/28/cover150/89626829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92867</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1 - [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 1 - 소화 기관 : 몸의 첫 번째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07861</link><pubDate>Fri, 10 Apr 2026 0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078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200&TPaperId=17207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0/coveroff/k1521372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200&TPaperId=172078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의학자 유성호의 인체 탐구 프로젝트 1 - 소화 기관 : 몸의 첫 번째 비밀</a><br/>류미정 지음, 김래현 그림, 유성호 기획 / 아울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법의학자가 어린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인체라는 건 자연을 그대로 모방한 모습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을 탐구한다, 인체의 비밀을 찾아가기 위해. 기획자의 인사말에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나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 우리가 어디까지 발견할 수 있는 것인지 짚어주고 이것이 기쁨이 되는 삶의 여정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담아.​현생에서 매우 바쁘게 살며 타인의 몸을 살피느라 미처 자신의 몸을 챙기지 못하는 삶을 이어가던 어느 날, 한결은 하늘이 된다. 도입부터 흥미로웠기에 한결이 겪어 내는 새로운 일상이 매우 몰입을 이끌었다. 이런 경우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등장을 해야 마땅한데, 다행히 그에게는 존경하는 스승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조력자도 등장한다. 1권에서는 쉽게 이들 관계의 비밀을 밝히지는 않고, 결국 하늘이 된 한결은 스스로 답을 찾아 나선다.<br><br><br><br>몸이 작아지면 어떨까? 사고는 그대로 있는 걸까? 하늘의 경우는 체력과 신체 기능 모두 어린이의 그것과 닮아있다. 목소리도 얼굴도 자연히 어려졌다. 이렇게 신체가 다시 젊어진 한결의 일상에, 인체 보고서가 틈틈이 등장해 우리 몸에 대한 정보를 일러주고 있다. 1권은 소화의 원리와 위장의 역할, 자율 신경계 등 부제로 택한 '소화 기관 : 몸의 첫 번째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평소 한결은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식습관으로 소화 기관이 좋지 않았다. 또 하늘이 되어 다니게 된 초등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갑작스러운 충수염으로 쓰러진다. 이런 일련의 에피소드들과 어우러진 인체 관련한 정보들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표와 그림이 설명을 돕는다. 주변 인물로 등장하는 친구들과 마을 이웃들은 각자의 매력이 살아나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들어 주변인은 그저 배경처럼 전락하는 이야기들이 사실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모두의 이야기를 한다. 나와 같고 너와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충분히 묻어 나온다.​책을 쓰고 그린 저자들이 한결과 인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응원하는 문구 조차 밝다. 이어질 2권에는 손 때 묻은 왕진가방과 샘물병원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해 본다.<br><br><br><br><br>천재 의사 한결이를 통해 인체의 신비로움을 하나씩 알려 주기 위해서 오늘도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신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매일 저 자신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제 몸을 이해하는 데 있는 것 같아요.친구들도 그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기를 응원합니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0/cover150/k1521372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2020</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3 - [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3 - 휴머노이드 : 우리 곁의 로봇]</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04102</link><pubDate>Wed, 08 Apr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2041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104&TPaperId=172041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4/86/coveroff/k5521371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104&TPaperId=172041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난도의 미래 트렌드 연구실 3 - 휴머노이드 : 우리 곁의 로봇</a><br/>도니패밀리 그림, 서지원 글, 김난도 기획, 이혜원 자문 / 아울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미래시에 불어닥친 변화, 이번 편은 휴머노이드다. 이미 우리는 AI 서비스에 매우 익숙하고, 그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묻는다. 이는 일상과 학교, 그리고 직장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사실 하는 역할만 두고 본다면 선생님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br>미래시 초등학교에 로봇 선생님이 등장한다. 길가에서 만난 서빙 로봇이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정용 생활 로봇까지는 아이들도 신기한 눈이었지만, 교실에서 선생님으로 대했을 때는 다들 당황하고 만다. 교실 밖으로 뛰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왜인지 이해가 된다. 하루와 대오, 동구가 느끼는 각각의 마음에 나 역시 공감한다. <br><br><br><br>휴머노이드<br>: 사람의 형태를 모방한 로봇, 함께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몸과 표정, 목소리까지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br>최근 아이는 로봇들이 복싱하는 현장을 보고 왔다. 우리가 흔히 보던 휴머노이드들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이미, 날쌔게 상대편을 공격하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는 모습까지 발전해 왔다. 상대편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빠르게 대비한다. <br>이번 편에 등장한 탈로스, 아시모, 휴보 등 영웅 로봇들은 인간의 힘으로 미처 구조가 어려운 재난의 상황이나 극한의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한다. 모두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이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형태는 누구에게나 환영받는다. 가정에서 생활을 돕는 로봇들도 물론 삶의 편의성과 질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알고 있다.<br><br><br><br>그러나 이들이 가진 한계도 우리는 분명 알고 있어야 하며, 대비가 충분해야 한다. 책 속에는 능력을 나쁘게 활용하는 경우, 어떤 위험이 닥치는지를 에피소드로 그려낸다. 일단 우리가 이들을 영웅시하는 것을 넘어, 그들에게 몸과 마음이 지배당할 수 있다는 위험.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기 위해 만들었으므로 둘이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는 로봇에게 반드시 진다. 따라서 이들이 인간을 지배하겠다는 생각이나 욕심을 갖지 못하는 수준까지만 발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넓은 이 세상에서 다수의 행복 대신 개인의 탐욕으로 이들 휴머노이드를 악랄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위험 역시 급박한 장면으로 잘 그려져 있다.<br>이들과 잘 공존하기 위한 약속을 책의 말미에는 다짐한다. 도도 박사의 연구 일지로 정리해 본다면, 로봇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더불어 우리의 책임감에 대한 약속, 이어서 휴머노이드의 기본 전제인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의무, 그리고 이들과의 적당한 거리와 상호 존중의 태도로 건강하게 함께 살겠다는 마음가짐.<br>휴보 4호가 쓰러지며 마지막으로 건넨 한 마디가 위의 약속 모두를 담고 있다.<br>기억해 줘...나를 사랑해 준 친구를 지키고 싶었던 로봇이었다는걸. 로봇은 인간을 돕고 보호하기 위해 태어났다는걸.<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4/86/cover150/k5521371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48685</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들이 쉬는 숨 - [아이들이 쉬는 숨 - 공기, 물, 햇빛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86279</link><pubDate>Tue, 31 Mar 2026 1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862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089&TPaperId=17186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40/coveroff/89659680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089&TPaperId=171862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들이 쉬는 숨 - 공기, 물, 햇빛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a><br/>데브라 헨드릭슨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내 아이는 사시사철 비염에 시달린다.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알레르기성 질환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하여, 그러려니 여기는 터이지만 사실 지켜보는 마음이 편할 리는 없다. 어려서는 그 작은 콧구멍이 막혀 있는지도 모른 채 아이가 우유 먹기를 거부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는 이틀이 멀다 하고 아이가 분수 토를 하는 까닭이 궁금했다. 이제는 안다. 그때 내 아기는 음식을 넘기며 숨을 쉴 수 없었던 것이다.<br>책 속에 이런 글귀도 나온다. 아이들의 폐는 매우 다르다고 우리와. 사실 뻗어나가는 뇌의 시냅스 이야기쯤은 알고 있어도 폐포가 성장해 나간다, 세포의 수가 많아진다, 필요한 만큼 가지를 뻗는다는 사실은 몰랐다. 작고 여린 아이가 겪는 다양한 자극들이 내가 살던 그 시절의 환경이 아니라는 건 지금까지는 피부로 느끼지 못했고, 앞으로를 걱정하던 나였다.<br>세 아이의 엄마로 환경학을 공부하고 뒤늦게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저자는 모든 문제의 근원을 기후와 환경으로 보고 있다. 병원을 찾은 어린 소녀의 눈물에서, 채 몇 개월이 되지 않은 나이에 호스를 꽂고 누워 있는 아기들에게 그녀는 외출을 삼가라 말한다. 뛰어놀아야 튼튼해지고 면역이 생길 이 아이들에게 본인 입으로 아이러니한 말들을 하고 만다. 매 장마다 그녀가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그리고 그 범위가 광대해지는 것 역시, 기간이 오래 걸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기후와 환경의 문제라고 말이다. 이를 외면한 위 세대들에 대한 아쉬움의 토로가 짙다. 그들을 부정하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가 아이의 부모도 그리고 담당의도 쉽지 않은 것이다. <br><br>기후 위기를 인식한 첫 세대이자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인 우리<br>모든 것은 찰나라고 그녀는 힘주어 말한다. 세 아이를 돌보기 위해 시작한 일의 고단함 때문에 아이들에게 가는 길, 그녀는 목숨을 잃을뻔한다. 그곳은 죽음으로 악명 높은 도너패스였고 그녀는 며칠 뒤 자신을 살린 가드레일을 마주한다. 찰나의 순간 새파란 호수의 물, 아니 그녀의 숨을 빼앗았을지 모르는 공간. 자연의 형태가 그대로 새겨진 우리의 몸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살기 위해 내쉬는 숨에 대해 그녀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 행성의 멸망을 피해 이곳 지구로 왔던 슈퍼맨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아이들의 영웅이 되어주기를 역설한다. 지금까지 해왔다면, 다시금 희망의 숨을 쉴 수 있게 돕자고. 살기 위해 숨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말이다. <br>우리의 과학은 우리의 종말을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이상을 해낼 것이다.<br><br><br>너에게 매일 맑은 하늘을 보여줄 수 있다면 엄마는 못할 게 없단다.한 번 더 침묵의 봄이 아니길.<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40/cover150/89659680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04093</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86167</link><pubDate>Tue, 31 Mar 2026 1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86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186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off/k5121379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186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종과 함께한 사람들</a><br/>강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그야말로 단종의 이야기로 뜨겁다. 단종은 1457년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사망 240여 년 후에 세조의 10대 손인 숙종에 의해 다시 왕으로 복위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진실과 정의는 어떻게든 전해지고, 지켜졌나 보다. 그 24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잊힐 수도 있을 사람과 일들이 다시 정(正)으로 되돌아왔다. 240년 전 숙종 시절 단종을 복위하지 못했다면, 지금도 잊혀 있을 것이다.<br>단종을 주제로 한 영화가 (요즘 같은 OTT 시대에)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다시 단종이 뜨겁다.'신의'를 끝까지 지킨 사람들이 있었다.<br> 조선 초기 강력한 왕권을 가졌던 태종과 성군 세종대왕을 거쳐 안정된 조선이 시작되고 있었다. 세종의 첫째 아들 문종은 오랜 세자 생활로 준비가 완벽한 왕이었지만, 즉위 후 2년 만에 사망한다. 그리고 단종이 즉위한다. 그의 나이 10세였다. 즉위 1년 만에 세조의 계유정난으로 양위하고 상왕으로 물러난다. 하지만, 단종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왕이었다. 부당한 방법으로 된 왕(수양대군)을 끝까지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br>책에는 먼저 사람 사이의 신의를 지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영월의 호장으로서 국가의 규율을 따라야 하는 입장임에도 어린 단종과 유대하며, 단종의 시신을 건져 올린 엄흥도가 있다. 다른 궁녀들과 다르게 단종이 죽은 후에도 따라 죽지 않고 끝까지 정순왕후를 64년간 지켜낸 매화, 세자 시절부터 단종을 보필하며 사약을 들고 단종의 눈물을 닦아주었던 환관 안신,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며 살아남아 세조의 정당성을 부인했던 정순왕후 송 씨, 그리고 세종의 막내아들로서 단종을 지켜달라는 유언을 받든 금성대군 유. 멸문지화를 감수하며 '신의'를 지킨 그들이 있어, 단종은 외롭지 않았다. <br><br><br><br>'부당한 권력에 맞서 목숨을 던진 사람들'<br>책에는 실질적으로 단종의 복위를 위해  움직인 사람들의 삶도 이야기한다. 그렇다. 유명한 사육신이다. 대부분 집현전의 학자들이다. 물론 세조에게로 돌아선 이도 많지만, 그 권력을 부정하는 이 또한 많았다. 유응부 : 쇠꼬챙이가 살을 뚫어도 입을 열지 않다.성삼문 : 인두가 살을 지져도 문장은 흔들리지 않다.박팽년 : 글자 하나로 부당한 권력과 맞서 싸우다이개 : 찬양의 시 대신 벼루에 물 한 방울만 담다하위지 : 녹봉으로 받은 쌀을 썩혀 신하이길 거부하다.유성원 : 권력의 국문을 거부하고 자신을 삭제하다. <br><br><br><br>당대 뛰어난 문신, 무관이었던 자들이었다. 그들은 세조가 내려준 모든 것을 거부했다. 따로는 장계에 신(臣)을 쓰지 않고 교묘히 거(巨)로 써, 신하임을 거부했다. 거열형을 당하고 저잣거리에 효수되고 멸문이 되었어도 그들은 우리에게 남아있다. <br>승자의 역사라고 하지만, 결국 사필귀정이다. 우리 후손들의 DNA에도 남아있어 우리는 일본을 몰아냈고, 군부에서 민주화로 스스로 정치를 바로잡고 있다. 500년 전의 그들의 기개가 나의 후손까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br>책 한 권에 다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간결하고 단정하게 잘 갈무리해 읽는 내내 감사한 마음뿐이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150/k5121379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83977</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86110</link><pubDate>Tue, 31 Mar 2026 1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861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161&TPaperId=171861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11/coveroff/k9521371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7161&TPaperId=171861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a><br/>김주현 지음, 최미란 그림 / 만만한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다산 선생과 제자 황상의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다.<br><br><br><br>작가 김주현은 정민 선생님의 책을 읽고 이 에피소드를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로 이들을 살려내 세상의 빛을 보였다. 그림작가 최미란은 어리석고 어리숙한 목소리에 동화되어 이 책에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졌다고 한다. 모두, 마음이 시킨 일이었다.<br>다산 선생이 자녀에게 보낸 편지글은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아이들에게 익숙하다. 그리고 그분이 참여한 다양한 화성의 건축물 역시 지금까지 매우 자랑스러운 과학기술의 기적이다. 이 분이 말년을 보낸 강진 또한 우리에게는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익히 알려져 있다. 전후를 제외하고 그곳에서 제자와 나눈 마음을 엮은 책이라니 문장 하나하나, 목이 멘다.<br>내가 공부를 하는 것은 어쩌면 대단한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다.나도 선생님처럼 내 아이들에게 꼭 간직하며 살기를 바라는 글자를 뽑아 적어 줄 수 있고, 내 아이의 행복을 비는 마음을 글로 적어 줄 수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 같은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br>내 마음, 그리고 내 삶에서 길러 낸 글자들을 전해 주기를 바라며 일구는 삶. 결국 이 한 문장을 건져내기 위해 내내 마음이 북받쳤나 보다. 내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다. 내가 감히 다산의 마음으로, 내 아이를 산석으로 바라보고 만다.<br><br><br><br>어제 우연히 치자나무의 향기를 맡았다. 코끝에 매달린 향기를 잊지 못하며 집 안에 들여놓고 싶어졌다. 다산과 헤어진 산석은 특히 이 계절에 더욱이 선생을 그리워하는 편지를 써보낸다. 고단한 하루에 책상이라도 가만가만 쓰다듬어보라는 다산 선생의 조언 앞에서는 쪼르르 무릎 꿇고 앉아 산석이 되어보고 싶기도 하다. <br>&lt;커다란 경청&gt;에 이어 김주현 작가의 책을 다시 만났다. 너무도 아름다운 문장투성이다.<br><br><br>산석을 닮은 너에게<br>그렇게 너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나는 아직 공부가 부족해. 너는 빠르게 자랄 테고 어느새 우리 곁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 텐데 아직 나는 내 삶에서 길러낸 것이 적어, 아니 없는 것 같아. 하나라도 더, 조금 더 깊이 있게 너와 지혜를 나누고 싶은데 현실은 네 앞의 돌덩이들을 치워주느라 허리 펼 새 없이 땅만 봐, 마음이 조급해서. 다치지 말라고, 가볍게 뛰어넘으라고. 그런데 준아. 아주 나중에 네가 지금의 우리를 기억해 준다면 열심이었던 모습만은 남겠지. 어찌 보면 너만큼 솔직하지 못한 자세로 노력하던 우리의 뒷모습을 눈치챌 날도 있을 거야, 애쓰고 있구나 알게 되겠지. 감추려 해도 되지 않았을 테니. ......꿈처럼 봄처럼 꽃처럼 살기를.<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11/cover150/k9521371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1192</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괴짜 의사 덱스터 1 - [괴짜 의사 덱스터 1 - 10세 의사의 탄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71912</link><pubDate>Wed, 25 Mar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719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861&TPaperId=171719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1/68/coveroff/k6321378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861&TPaperId=171719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짜 의사 덱스터 1 - 10세 의사의 탄생</a><br/>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패커 그림, 홍한결 옮김 / 윌북주니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글 작가, 그림 작가 두 분의 약력이 눈에 띈다. 의사였다가 작가가 되었거나, 코미디언이면서 그림을 그리거나. 삶이 다채로우니 이들에게 무엇보다 못 견디는 순간은 지루한 일상이었나 보다. 이들의 손에서 탄생한 덱스터는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다. 다행인 건 지루함을 싫어하는 아버지와 덱스터의 열렬한 지지자인 베트 할머니가 덱스터가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책 속에도 엄마는 보통의 모습이다. 아이답게, 제 또래와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덱스터를 위해 갖은 방법을 찾는다. 부모의 제한이 없었기에 덱스터는 자기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br><br>2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책이다. 글씨도 무척 많고, 그림도 깨알 같다. 중간중간 어려운 용어라든가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은 덱스터의 목소리로 차근차근 설명한다. 어른들의 어리숙함을 열심히 지적하던 덱스터는 책의 중반부를 넘어가며 자신의 생각과 행동도 조금씩 갖추어 나간다. 사회에서 본인이 해야 할 역할에 고민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부딪히며 깨닫는다. 배려하며 사람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금씩 어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여러 에피소드로 그려진다.<br>좋은 책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마음과 머리가 느끼고, 덕분에 내 하루를 움직일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책의 추천사에 어린이들의 솔직한 목소리가 느껴졌다. 열광이라는 표현이 맞다. 내지에 그려진 우스꽝스러운 덱스터의 표정과 몸짓을 보며 아이들은 짜릿함을 느끼고, 일탈의 즐거움을 대신 경험했다. 당장 내가 해보지 못한 것을, 대신해 보는 마음속의 경험. 덕분에 즐겁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br><br><br><br>아이가 더 어렸을 때, 생활동화나 인성동화를 읽히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유는 하나, 아이는 스펀지처럼 책 속의 나쁜 행동을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더 현실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 제한하지 않았고, 내 아이는 생활동화를 열광해서 보았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또래의 이야기, 모험 이야기, 반항적인 주인공들의 모습들을 열심히 읽으며 커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아이가 그 행동을 고스란히 모방하느냐, 그 또한 아니다. <br>덱스터의 행동과 말투는 부모에 따라 눈살을 찌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얼마나 솔직하고 용감한가. 세상에 나아가서 해내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한가. 그렇게 자라나기를 우리 모두가 바라기 때문에 건강한 독립을 우리는 축복하고 응원해야 한다. 2권으로 이어질 덱스터의 새로운 시작도 기대한다.<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1/68/cover150/k6321378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16844</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합동과 대칭을 찾아 해저 2만 리를 탈출하라 - [합동과 대칭을 찾아 해저 2만 리를 탈출하라 - 합동과 대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70327</link><pubDate>Tue, 24 Mar 2026 16: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703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721&TPaperId=171703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22/coveroff/k02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721&TPaperId=171703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합동과 대칭을 찾아 해저 2만 리를 탈출하라 - 합동과 대칭</a><br/>노영란 지음, 이진성 그림, 최광식 외 감수 / 뭉치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해결 방법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라!<br>2022년 개정 교과서는 드디어 내년이면 초, 중, 고 전 학년이 완성된다. 이미 수학의 경우는 10년 전부터 스토리텔링 수학을 전면에 내세웠고 아이의 교과서를 넘겨보면 놀랍기만 하다. 페이지도 매우 많아졌고 단순 계산 페이지는 거의 없다. 물론 단원의 시작에 공식을 적어두는 경우도 없다. 부모의 성향에 따라 이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 자연스레 공식이 요약된 문제집을 찾아 교과서를 대신한다.<br><br>아이들은 일상에서 반복해 수학을 이야기한다. 오늘만 해도, 사과 후식을 몇 개 먹었는지가 아이의 하굣길 주제였다. 개인에게 할당된 사과는 반쪽의 반인 것 같다고 했고, 그걸 10 조각 받아먹었다는 이야기에 친구는 그럼 사과를 하나 반 먹은 거냐고 종알거리며 둘이 집 앞에 오고 있었다. 요즘 아이와 집에서 다각형의 넓이를 계산하는 중이다. 밑변과 높이를 곱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자로 그어 간격을 보이고 한 칸마다 숫자를 써준다. 삼각형의 넓이는 왜 사각형의 절반인지 반대편에 똑 떼다 붙여서 아이에게 설명하게 한다. 외워서 될 게 아니라, 일상의 개념어로 다양한 분야를 통합해 배우는 수학에 다들 열심인 것이다.<br><br>&lt;해저 2만 리&gt;는 내 아이가 읽은 최초의 고전이다. 어느 날, 집에 있는 이 지루해 보이는 책을 아이가 들었고, 이후 이 책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물론, 축약 본의 형식이다. 그러나 아이는 여기에서 재미를 찾은 것이다. 이 부분이 작가의 말에 고스란히 적혀 있어 마음이 쿵 했다. 그렇게 이 책이 탄생한 모양이다. 이런 순간을 겪었던 작가들이 여러 고전으로 수학을 이야기하는 시리즈를 낸 것이다.<br><br>이 책은 네모 선장에게 초대받은 아로낙스 박사와 콩세유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고전 속 인물들이 등장해 모험을 떠나는 과정에서 수학적 개념이 등장한다. 억지스러운 수학이 아니라, 충분히 고전의 내용을 담아 이야기에 빠져들도록 돕는다. &lt;일리아드와 오디세이&gt;, &lt;15소년 표류기&gt;, &lt;톰 소여의 모험&gt;, &lt;베니스의 상인&gt; 등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고전 속 주인공들이 멋지게 등장하는 책이다. 에피소드의 끝에는 충분히 수학적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설명한다. 직관적으로 단순하다. 덕분에 아이는 자신이 아는 스토리에 방해받지 않고 새롭게 그려진 수학동화를 만났다. <br>지극한 호기심에 상상을 더해 모험을 떠난다.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22/cover150/k02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2283</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스트 콜 2 - [고스트 콜 2 - 비상! 부기차일의 역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70244</link><pubDate>Tue, 24 Mar 2026 16: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70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5857&TPaperId=17170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7/92/coveroff/k0721358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5857&TPaperId=17170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스트 콜 2 - 비상! 부기차일의 역습</a><br/>강경수 지음 / 올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첩보물 &lt;코드네임&gt;의 인기 작가 강경수의 신작이다. 작품에서 그는 미스터 K로 스스로를 칭한다. 어린이들에게 통쾌한 액션을 선물하기 위해 &lt;고스트콜&gt;로 돌아와 이번에는 고스트들과 맞서 싸운다. 주인공 재섭은 평범한 초등학교 남자아이였다. 가정 형편상 아르바이트 고수익을 꿈꾸다, 괴물을 물리쳐야 하는 특공의 임무가 주어진다.<br><br>1권에서 빙의된 여자아이를 만났던 재섭은 이번에도 작은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부기차일을 만난다. 재섭이 특히 아끼는 여동생의 모습이 떠오른 걸까. 재섭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부기차일을 구해낸다. 사실, 이 장면 직전에 재섭은 마음이 많이 무너졌다. 어렵고 무서운 일이라 해도 어떻게든 가족을 위해 버텨낸 재섭이 아니었던가. 동료라 여겼던 이들의 쌀쌀함 앞에 재섭은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 뒤 그의 멘탈이 온전할 리 없다.<br><br>팀원 가운데 유일하게 성별이 같은 시어는 처음부터 재섭에게 적대적이다. 2권에서는 시어가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태민으로 살 때는 어떤 일을 겪었는지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어가 뒤집어 쓰는 후드에 그려진 눈동자의 의미도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곁을 주지 않은 시어에게는 무슨 상처가 있는지 담담히 전달된다. 저마다 가진 가슴 한구석의 아픔 덕인지, 시어와 재섭은 서로를 지키고 싶어졌다. <br>1권에서부터 등장한 것은 재섭의 능력을 의심하는 장면들이다. 과연 재섭의 임무는 무엇일지, 그가 가진 무엇 때문에 미야는 재섭을 믿고 고스트에 발 딛게 만들었는지. 2권에서는 이에 대한 가벼운 힌트가 주어진다. 고스트 대원들이 재섭을 이해하게 되는 일이 이번 편에서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전개되었다.<br><br><br>미야, 에코, 유나는 어떤 이유로 고스트에 오게 된 걸까? 1권에 등장했던 바티칸 신부님이 미야에게 건넨 인사는 과연 무엇을 상징하는 거지? 책이 끌어가는 이야기에 흠뻑 젖어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계속해 예측하게 된다. 그들의 관계,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결말은 과연 어떻게 맺어질지 등 능동적 독서를 이끄는 강경수 작가의 멋진 책이 새로 나왔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7/92/cover150/k0721358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79219</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스트 콜 1 - [고스트 콜 1 - 고스트, 현실 등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69964</link><pubDate>Tue, 24 Mar 2026 1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699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033463&TPaperId=171699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70/32/coveroff/k4920334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033463&TPaperId=171699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스트 콜 1 - 고스트, 현실 등장!</a><br/>강경수 지음 / 올리 / 2025년 11월<br/></td></tr></table><br/>표지에 등장하는 재섭은 단발머리의 남학생이다. 청소 복장을 하고 있는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재섭의 서사부터 빠져든다. 작가 강경수는 작품 속에서 미스터 K로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설명이 필요한 순간에는 깨알같이 등장하고, 촘촘한 미스터리 극장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인사를 건넨다. 우리 집에는 강경수 작가가 그린 아주 아름다운 그림책이 있다. 커다란 꽃 한 다발을 선물하는 책이다. 또한, 우리 집 아이는 코드네임을 이미 여러 차례 읽었다.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이번에 보여준 고스트 콜까지 다양한 얼굴을 지닌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br><br>고스트를 향해 내려가는 재섭의 뒷모습을 보면 그의 단호한 결심과 동생을 향한 내리사랑의 마음이 잔뜩 베어 있다. 땀방울을 흘리고, 콧물은 날릴지언정 절대 눈물을 흘리는 싸나이가 아니다. 무려 괴물을 상대해야 하며, 보통이 아닌 인간들과 함께 해야 한다. 이곳에서 큰돈을 모아 가족에게 돌아가겠다는 재섭의 결심은 눈물겹다.<br><br>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선과 악의 대립이다. 재섭을 비롯한 고스트 팀은 악한 존재를 찾아내 이들을 지하에 가두는 것이 목적이다. 제1권에 등장한 고스트는 무려 빙의된 어린아이의 몸을 빌리고 있다. 첫 페이지부터 심약한 자는 책을 넘기지 말라 경고했고, 어른이 된 우리는 빙의를 주제로 한 너무 많은 영화를 보아왔다. 따라서 얼마나 무서운 상황인지 안다. 그런데 내 아이는 재미있게만 읽었다. 본 적 없던 새로운 도깨비쯤의 하나로 여긴 듯하다. 몸을 뺏긴 어린 여자아이 시아는 온종일 혼공 시간을 따지는 엄마와 함께 산다. 외롭고 친구가 필요한 시아의 나약해진 몸에 나쁜 악령이 깃들며 바티칸의 신부님과 구마 사제도 이야기에 에피소드를 더한다. <br>이제 막 고스트에 들어온 재섭은 첫 번째 상황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했을까. 그저 평범한 초등학교 남자아이가 악을 물리치는 고스트에 초대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어서 등장할 까마귀 대원 재섭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  <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70/32/cover150/k4920334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703267</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 혼자 탑에서 농사  - [나 혼자 탑에서 농사 : 미션 1 황폐한 땅에서 살아남기 - 생존 과학 학습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50952</link><pubDate>Sun, 15 Mar 2026 05: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509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6639&TPaperId=171509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70/coveroff/k9421366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6639&TPaperId=171509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 탑에서 농사 : 미션 1 황폐한 땅에서 살아남기 - 생존 과학 학습만화</a><br/>조영선 지음, 이정태 그림, 네이버웹툰.이억주 감수 / 다산어린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웹 소설 공모전에서 시작해 웹툰으로 출간되고 어린이 학습만화까지 왔다.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아이가 좋아할 얼굴이 눈에 선했다. 게다가 어린이가 농사를 짓는 스토리라니. 이 가운데 찾아낼 수 있는 재미는 얼마나 무궁무진할까.​책의 시작부터 거대한 검은 탑의 미스터리가 시선을 끈다. 삭막한 미래의 지구 같기도 하고, 어느 우주 한 곳에 있을법한 배경이다. 하지만 그곳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미래는 보장되어 있다. <br><br>​책을 받기 전 간략하게 검색을 통해 본 바로는 동물들과 어울려 농사를 짓는 어린이의 눈물 콧물 성장 스토리였다. 받아 펼쳐보니 시작과 끝까지 자본이 바탕이다. 일단 탑에 들어가고 싶어도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농사를 짓기 위해 세준과 테오에게는 지갑이 제공된다. 그리고 성장 촉진을 위해 비료는 필수이므로, 이를 얻어내기 위해 장갑 한 켤레에 큰돈을 지불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작품 속에 마수를 뻗치는 인물들도 모두 목적과 거래는 돈을 수단으로 한다.<br><br>​그림도 귀엽고 등장인물들도 온통 조그마한 모습이라 페이지를 넘기면서 이들이 겪는 고난에 마음이 쓰인다. 작품 속에는 특별히 부모나 가정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지 않아서 세준의 마음이 걱정되지는 않았지만, 아이의 시선으로 이 책을 봤을 때는 어땠을까 곰곰 떠올려본다. 즐거운 생존 스토리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책으로 느꼈을까. <br><br>​친구와 함께 과학 상식을 바탕으로 생존 확률을 높여간다는 작품의 취지에 매우 잘 맞는다. 게다가 과학 분야의 이야기도 크기가 작아지며 겪게 되는 인체의 신비부터, 식물이 자라는 과학의 원리, 또 이들이 생존을 위해 섭취하는 영양 성분 등 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서도 통합 과학의 형태로 자연스레 정보가 스민다. 이는 앞으로 작품이 진행될수록 더욱 다양한 분야로의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생존 자체가 과학의 발전 이유였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모든 것의 시작부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현재도 진행 중인 네이버 웹툰으로 구독자 수가 30만에 이르는 작품이다. 이를 아이들이 볼 수 있게 전문 작가들이 글과 그림으로 각색해 냈다. <br><br>​첫 번째 미션은 성공, 황폐한 땅에서 이들은 살아남았다. <br><br><br><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70/cover150/k9421366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37064</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사 어벤저스 25 - [의사 어벤저스 25 : 배변·배뇨 질환, 부끄러움을 이겨 내라! - 어린이 의학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34046</link><pubDate>Fri, 06 Mar 2026 15: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340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5259&TPaperId=171340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37/coveroff/k9821352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5259&TPaperId=171340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사 어벤저스 25 : 배변·배뇨 질환, 부끄러움을 이겨 내라! - 어린이 의학 동화</a><br/>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어린이 종합 병원 응급 센터와 권역 외상 센터에서 벌어진 25번째 이야기​13살 초등학생이 자전거 사고로 실려온다. 핸드폰이 부서지며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아무런 단서가 없다. 빠르게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응급 의료인의 동의로 긴급 수술이 시작된다.<br><br>​의학 동화로 인기가 많은 &lt;의사 어벤저스&gt;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긴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할 수 있는 바탕은 탄탄한 인물들 덕분이다. 이번 편에서만도 벌써 여럿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강훈과 천재수가 등장한 응급실 장면, 천재수와 우기남의 에피소드, 이번 편에는 이로운과 안젤라의 이야기도 상당 부분 흥미롭게 진행이 되었다. 단순히 이들 주인공들에게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각 장면에 의료 장면이 함께 등장해 억지스럽지 않게 이야기가 흐른다.​또한 책의 곳곳에는 우리 몸과 질병 그리고 건강에 관한 상식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각각의 페이지는 친절히 설명과 그림을 보이고, 마무리에는 중요한 내용이 한 줄로 정리되어 있다. 지식의 깊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건강 정보로 염두에 둘 것도 많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은 어린이 의학 동화의 형식이지만 부모가 읽어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 곁에서 함께 읽으며 많이 배우고 있다.​사건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곳에서 일어나고 이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계속된다. 해결이 어려울 것 같아도 해내고 만다. 그 과정에서 마음의 갈등과 고민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독자들은 흠뻑 마음이 이입된다. 이어서 그들이 잘 마무리 지어놓은 것들은 마침내 독자에게 안심을 준다. 그 과정이 참, 드라마틱 하다. 우리가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의학 드라마의 요소를 곳곳에 갖추고 있다.​<br>단순한 의학 정보나 의사들의 일상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충분히 어벤저스의 모습을 닮았다. 가슴 졸이며 사건을 지켜보고 결국엔 해결하는 동안 아이들에게는 큰 용기도 줄 것이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무엇이든 해내고, 측은지심이 바탕이 된 인물들의 행동은 감동도 일으킨다. &lt;의사 어벤저스&gt;가 계속될수록 부모와 아이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된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37/cover150/k9821352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3713</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 4 -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4 - 추론 탐정과 으스스 도서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31495</link><pubDate>Thu, 05 Mar 2026 1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31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6378&TPaperId=17131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83/coveroff/k6721363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6378&TPaperId=17131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4 - 추론 탐정과 으스스 도서관</a><br/>조은수 지음, 보람 그림 / 풀빛 / 2026년 02월<br/></td></tr></table><br/>등장인물들이 예사롭지 않다. ​주인공 가보라, 호기심 많고 씩씩한 여자 친구다. 조금 무섭다고 친구 뒤에 숨거나 멈칫하는 순간이 없다. 책의 매력을 알고 점차 책과 그 주변 이야기에 빠져드는 어린이. 으스스 도서관 사서 선생님,마귀할멈을 이번에는 과자집에서 도서관으로 옮겨왔다. 생김새는 여전히 무섭고 까칠한 성격도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보라의 칭찬에 힘입어 아이들을 위한 행동도 곧잘 하며 돕는다. ​책먹나,열심히 맛있는 책을 먹는 하이에나 책먹나의 졸린 눈도 시선을 끈다. 이야기에서 중요한 인물이다.<br><br>​이번에는 도서관에서 보라에게 초대장을 보낸다. 으스스 한 느낌을 받으며 도서관에 도착한 보라는 이전 책의 주인공들을 만나 함께 으스스 한 놀이를 나누고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사건은 거기에서 시작된다......​추론이 필요한 순간이 등장한다. 마음 가는 대로 누군가를 의심해서는 안 되고 분명한 증거와 용의자의 진술을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 책 속의 사건은 충분히 흥미롭다. 실종과 용의자, 그리고 범인 찾기, 중간중간 사건을 더욱 으스스하게 만드는 귀신들의 등장도 반복된다. 이 모든 상황이 추론의 증거가 된다.<br>​<br><br>감초처럼 등장하는 셜록홈스 탐정과 명탐정 코털의 대사도 아이들이 보면 참 즐겁다. 보라가 용감하게 지하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은 읽는 누구든 목덜미가 서늘하다. 장면 묘사도 찰떡이고 그 순간의 퀴즈도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책의 장마다 등장하는 작은 퀴즈들은 추론놀이처럼 아이가 즐겁게 풀어낸다. 기호를 읽거나 거짓말을 한 사람을 찾아 내기, 길 찾기, 순서대로 사건 나열하기 등 다양한 형태로 책 읽는 중간에 쉼을 준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도서관의 곳곳은 알록달록한 책 기둥으로 그득하다. 책 좋아하는 아이라면 너무도 즐거울 도서관에서의 캠프. 책을 읽으며 이런 곳에 한 번쯤 방문해 하루를 보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특히 이 번 책에는 헨젤과 그레텔, 피노키오, 빨간 망토, 백설공주, 오즈의 마법사 속 양철 나무꾼, 후크 선장, 아기 돼지 등 명작에서 만났던 인물들이 대거 출연한다. 각각의 대사를 읽으면 재미있게 각색된 인물들의 성격과 개성이 잘 드러난다. ​대충 얼렁뚱땅했다간 책 무덤과 책들의 블랙홀 사이를 영원히 떠도는 책 귀신이 될지도 몰라!​단순히 책을 읽자는 메시지 전달을 넘어, 우리가 책을 읽고 난 뒤 책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지지 않기 위해 당부를 하는 페이지도 긴 시간 사건으로 할애를 한다. 보다 선명히 기억하고 감상하기 위한 놀이들은 단순히 감상문을 넘어 퀴즈 만들기, 역할극 해보기 등 아주 많으니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놀아보라고, 응원도 잊지 않는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83/cover150/k6721363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8360</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의 첫 번째 동화 - [우리의 첫 번째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31419</link><pubDate>Thu, 05 Mar 2026 1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314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83326&TPaperId=171314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3/26/coveroff/8962683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83326&TPaperId=171314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의 첫 번째 동화</a><br/>신미애 지음, 이수현 그림 / 해와나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지호와 진수가 만들어 낸 첫 번째 동화. ​현실의 주인공 지호와 지호가 만들어 낸 천방지축 진수의 모습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도 겹쳐진다. 진짜 두 동생을 둔 아이가 지호였나 진수였나 헷갈리고 두 친구들이 칭찬받는 교실의 모습은 어디가 액자 밖인가 모호했다. 자연스레 책 속의 주인공이 5명이나 되는 느낌도 받았다. ​시작은 필독서에 대한 불만이다. 학과 공부와 관련이 있는 도서들을 필독서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이들이 재미를 찾기는 어렵다. 게다가 이후에 과제로 나오는 독서감상문 자체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호는 친구들이 읽고 싶어 할 만한 동화를 쓰기로 한다. 하고 싶은 말을 내 맘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지호의 열정을 북돋았고 조력자 은기의 코칭이 있어 글쓰기는 결국 성공한다.<br><br>​고민과 현실감을 담기 위해 처음에는 인물의 캐릭터를 설정한다. 가족관계와 구성원도 일괄적인 형태가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고 사건도 주변에서 열심히 관찰해 에피소드를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둘은 주변 친구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책 좋아하는 친구, 외로워 보이는 친구, 도움이 필요한 친구 등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가상하다. 사건을 구성하고 난 뒤에는 멋지게 글을 다듬는다. 짧게 호흡을 줄인 문장은 또래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함이고, 동화의 형식을 위해서는 꾸밈말과 비유적인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번 머리를 맞댄다.​특히 배경 묘사를 위해 3월의 뒷산과 5월의 집 마당에 핀 꽃들을 가만히 모으는 모습을 보며 책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복수초, 노루귀, 감나무, 향나무, 라일락, 베고니아, 팬지가 아이들의 입에서 나와 내 머릿속에 향기를 뿜는다. 부모님의 진심 어린 걱정 역시 평소 말투를 잘 모사해 동화 속에 그려낸다. 동화를 쓰며 행복했던 아이들은 자신들의 동화로 가족과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어른들에게는 기특한 모습이고, 친구들에게는 영웅처럼 대단해 보인다. 6학년의 마무리를 멋지게 한 지호와 은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br><br>​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닿는 순간 감상은 나를 떠났으므로 각자의 방식으로 가슴에 남는다. 부족함이 드러날까 걱정도 되고, 마음이 오해를 받을까 마음도 졸인다. 그런 마음을 작가는 잘 알아서 친구들이 글을 쓰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교차한다. 이 책을 읽은 초등 친구들은 나도 이 정도의 글을 써봐야겠다는 마음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어른의 손가락이 아닌 내 친구의 손가락을 통해 탄생한 한 편의 동화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듬뿍 줄 테니 말이다. <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3/26/cover150/8962683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32684</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현직 중학교 선생님이 직접 고른 청소년 교양 만화 30 - [현직 중학교 선생님이 직접 고른 청소년 교양만화 30 - 퓰리처상 수상작부터 세계 3대 명작까지 교양만화 필독서 30권을 한 권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29618</link><pubDate>Wed, 04 Mar 2026 13: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296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6415&TPaperId=171296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85/coveroff/k272136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6415&TPaperId=171296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현직 중학교 선생님이 직접 고른 청소년 교양만화 30 - 퓰리처상 수상작부터 세계 3대 명작까지 교양만화 필독서 30권을 한 권에</a><br/>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책의 목차만도 한참을 들여다보게 된다. 표지에 쓰인 소개 글부터 생각해 보자면 만화책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lt;쥐&gt;를 시작해 세계 3대 명작으로 작가가 꼽은 &lt;군주론&gt;, &lt;논어&gt;, &lt;자유론&gt;등 교양 측면에서 청소년들이 읽어두면 좋을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은 '만화로 접할 수 있는 책' 리뷰 모음으로 봐도 되겠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그나마 근근이 이어지던 독서가 중학생이 되고 난 후에는 거의 끊기는 게 대한민국 청소년의 현실이다. 학습이나 학교생활의 어려움뿐 아니라, 시대적인 현상으로 아이들은 책과 멀어지고 디지털 기기들이 그 빈 시간을 가득 채운다.​그렇다면 이런 사회 현상을 보는 어른들의 입장에서 할 일은 무엇인가. 이것을 가까이에서 목도한 현직 중학교 선생님이 고른 교양서들이다. 시간이 갈수록 큰일이라고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같이 꼽아보자고, 힘들면 쉽게 읽어보자고 다독이는 책으로 볼 수 있다. 분야를 세세하게 나누어 학습처럼 유도하는 독서가 아니다. 크게 인문, 예술, 사회, 과학으로 관심 있는 분야부터 얼마든지 읽어볼 수 있다. <br><br>​최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 이스라엘 대 이란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는 각자가 가진 교양의 한계에서 시작한다. 정답이 없다. 표면적인 이유는 핵무기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미 대통령의 역할을 두고 &lt;군주론&gt;을 떠올릴 수 있고, 이란의 위치를 지도에서 살피며 지정학을 연결할 것이다. 분쟁에서 희생된 수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며 전쟁의 참상을 깊이 애도하는 누군가도 있다. 영토가 분명히 나뉜 국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은 정세 간섭은 지나치게 제국주의적인 시각이 아니냐며 &lt;자유론&gt;의 한계를 찾기도 할 거다.​저자가 자신이 읽어낸 30편의 책을 독자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한다. 단순한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책의 줄거리를 꽤 자세히 요약한 솜씨도 뛰어나다. 최태성의 &lt;만화 한국사 2 근현대사&gt;를 소개한 페이지를 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요 사건을 나열식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어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며 각 장을 구성한다. 책의 전반을 읽고 나면 청소년이 학교에서 배우는 다양한 교과목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보다 흥미 있는 분야를 선정해 자신의 진로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br>​<br><br>평소 작가의 독서 수준도 상당한 양으로 보인다. 각 장에 큐알코드로 확인하는 문서나 책 소개들은 대부분 영문 페이지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출처에 신경을 쓰고 자신의 책에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비슷한 책이 있으면 잊지 않고 함께 언급하는 다정함도 있다. 아이들이 이 책 한 권으로 무언가 대단한 지식을 쌓기를 바라는 것보다 읽고 감상한 뒤 이를 바탕으로 사고의 폭을 넓혀 즐거움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머리말에서 이야기한다. 고민이 있을 때 펼쳐볼 수 있는 책 한 권으로의 역할도 기대해 본다. 나의 청소년기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참 많이 풍요로웠을 것 같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85/cover150/k272136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8518</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1 - [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1 : 정조 - 개혁을 이끈 소통의 군주, SEL + 한능검 워크북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29515</link><pubDate>Wed, 04 Mar 2026 1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295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115&TPaperId=171295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78/coveroff/k9421351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115&TPaperId=171295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 1 : 정조 - 개혁을 이끈 소통의 군주, SEL + 한능검 워크북 수록</a><br/>하지강 지음, 김기수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지난 설 연휴는 우리 가족의 서울 나들이로 채웠다. 국립중앙박물관도 이틀 방문하고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 고궁 박물관을 다니며 근현대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경교장과 서대문 형무소까지 열심히 걸었다. 큰 관심을 가지고 살폈던 곳들은 특히 정조의 흔적이었다.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쓸쓸한 경희궁의 옛 터에서 정조의 생애를 돌아봤고 마음이 촉촉해졌었다.​&lt;이세계 탐험단 조선왕조실록&gt;의 제1권이 정조 편이라 참 반가웠다.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아버지의 죽음, 세자로 열심히 공부한 시간, 이후 개혁을 통해 왕도를 보여주었던 정조의 생애가 잘 요약되어 있다. 책의 후반부는 신하와 백성을 돌보려 애쓴 군주의 모습이 책에 잘 그려져 있다. &lt;조선왕조실록&gt;의 정조 편을 직접 참고하여 해당 사건을 재구성하고 사실에 의미를 부여한다. 주인공들이 정조의 마음에 울고 웃는 에피소드들을 보며 흠뻑 감동하는 시간도 있다.<br><br>​표지에서 보이듯 날아가는 정조의 모습은 이 책의 세계관을 대략 보여준다. 먼 우주 리멤브리아에서 온 어린이들이 이마 한가운데의 플레아를 빛내며 메모리엄의 빛을 지킨다는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포털을 통해 시공간 여행을 했고 지구에서 정조의 조력자로 자신의 미션을 해결해 나간다. 판타지를 결합한 역사의 이야기가 자칫하면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시대의 자객들과 수백 년 전 왕궁의 복장들이 한 화면에 담겨 있는 게 묘하게 잘 어울렸다. ​아이들에게 잊지 말라고 해야 하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시대에 맞게 재편성한 &lt;이세계탐혐단&gt;을 읽고 사실은 내가 더 재미있었다. 그림보다는 실제 사진이 등장해 현실감이 높아지는 부분도 있고, 곳곳에 부록처럼 실린 정보들이 단순한 역사의 나열이 아니라 사건 중심이라 눈여겨보게 된다. 더구나 미션 해결 자체가 정조 생애의 전환기를 마무리 짓는 부분들이라 읽으면서 자연스레 역사적 지식도 쌓여간다.​<br>정조 임금 하면 빼놓지 않는 수원의 화성과 행궁 이야기, 거중기와 정약용,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잔치, 융건릉까지 책의 뒤편에 부록처럼 잘 실려 있다. 마지막에 갑작스러운 죽음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덕분에 우리가 정조 임금에 대한 애틋함과 감사를 오래 가져갈 수 있었나 싶다. 오래전인 것 같지만 조선의 22대 임금으로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는 소중한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찾아보고 읽을 수 있어 기뻤다.<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78/cover150/k9421351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07896</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똑똑하고 야무진 경제 습관 1 - [똑똑하고 야무진 경제 습관 1 - 용돈 도둑을 잡아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15845</link><pubDate>Thu, 26 Feb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15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5339&TPaperId=17115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73/coveroff/k5321353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5339&TPaperId=17115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똑똑하고 야무진 경제 습관 1 - 용돈 도둑을 잡아라</a><br/>연유진.석혜원 지음, 이나무 그림 / 다봄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lt;용돈 도둑을 잡아라&gt;는 도도와 루루 자매가 등장해 돈과 처음 친구가 되는 어린이들이 경제 습관 기르는 것을 돕는 책이다. 처음 용돈을 받기 시작한 도도는 자기의 돈이 자꾸만 사라진다고 느낀다. 사라진 돈의 행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조금씩 경제관념을 키워 나가는 모습을 그려낸다.<br>아이들을 유혹하는 간식과 예쁜 장난감, 그리고 다양한 학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부모가 준비해 주던 시기가 지났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잘 쓰든 못 쓰든 돈을 써 보는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선택하고 또 기다리고 아끼는 힘이 길러진다. 돈도 잘 배워야 아이들의 미래가 밝다. <br><br><br>화려한 색감과 주인공들의 표정, 실제의 일상들이 더해져 공감이 많이 된다. 특히 초등 저학년 어린이의 경우 혼자서 시작하는 것이 많아질 때로, 주변 친구들의 이목이 용돈 쓰는 행위와도 연결이 된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고자 카드를 들고 오거나 하교 후에 함께 문구점에 들르자는 약속도 호기롭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은 부모들이 목격했을 때 저지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책 속의 사례처럼 아이들 스스로 등, 하교를 시작하는 시기가 오면 돈을 쥔 친구들도 그리고 곁에서 입과 손을 벌리는 친구들도 경제관념이 서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더 어렸을 때부터 명확한 경계와 교육이 필요하다.<br>이런 순간을 대비해 주인공 도도가 겪는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보면서, 아이들은 공감을 하고 자연스레 적당한 정도를 배워나가게 된다. 있는데 사고 싶은 키링과 잃어버렸으니 필요한 지우개, 이런 선택의 순간을 나란히 비교하며 도도의 경제적 독립을 돕는 책이다.<br><br>아이는 요즘 매일 읽는 책의 권수에 따라 주 1회 용돈을 받는다. 용돈을 받으면 일단 저금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해 주고, 남는 돈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는데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기준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부록처럼 실려 있는 용돈 교실 부분도 꼼꼼히 순서대로 활용하면서 아이가 용돈을 활용하는 경험이 기분 좋게 잘 도와봐야겠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73/cover150/k5321353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57318</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스로 공부하는 상위 1% 아이의 집 - [스스로 공부하는 상위 1% 아이의 집 - 아이의 학습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15461</link><pubDate>Thu, 26 Feb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154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524&TPaperId=171154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76/coveroff/89278815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524&TPaperId=171154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공부하는 상위 1% 아이의 집 - 아이의 학습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a><br/>김지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산업디자인을 공부한 저자는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오랜 시간 디자인 일을 해오고, 특히 교육 공간을 설계하며 솔루션을 진행해왔다. 이 책은 환경 심리학과 행동과학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참고해 한국 아파트 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학습 공간에 대한 제안을 한다. ​심리학의 관점에서 저자가 제시한 최적의 학습 환경 요소는 다음과 같다.​1. 질서 있는 환경(깨진 유리창 이론) 2. 선택이 단순한 환경(선택의 역설) 3. 명확한 신호가 있는 환경(고전적 조건화) 4. 자율성이 존중되는 환경(자기결정이론) 5. 인지 부하가 낮은 환경(프린스턴 연구)6. 적절한 색채가 있는 환경(색채 심리학) 7. 긍정적 모델이 있는 환경(사회적 학습) 8. 정체성이 명확한 환경(행동 세팅)​<br>정확한 용어 설명과 실험 세팅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저자의 주장을 매우 수긍하며 따라갔다. 이어서는 이들을 활용해 공간의 크기에 따른 다양한 공부방 설계를 제안한다. 아주 쉽게 종이와 연필만 가지고 시작해 공간의 효율을 찾을 것을 말한다. 방의 사이즈에 맞추고 위의 심리학적 환경 요인을 고려한 최적의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한다.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우리 집의 환경을 점검해 보고 있다. 공부방에서 나와 거실에 학습 둥지를 튼 지 2개월이 되어가는 겨울 방학, 현재는 이 공간이 위에서 말한 최적의 학습 환경에 비추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체크해 본다. 가장 단순하게 아이와 내가 좋아하는 창밖을 내다보며 하는 공부가 우리의 시선을 계속 잡아 의식을 흐리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효율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 활용과 연결도 잊지 말 것을 저자는 짚어준다. ​자아 고갈이라는 신기한 개념도 접했다. 우리는 흔히 마시멜로 효과로 자기 통제성과 인내심을 지닌 사람이 학습 효과나 향후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향성을 갖는다고 알고 있었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억지로 눈앞의 기본 욕구를 제한한 경우, 우리 몸은 그것에 지나치게 에너지가 고갈되어 이후 의지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학습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실험이다. 최근 이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고 덧붙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동의하는 이론이다.<br><br>​나의 공간을, 집을 다시 보게 될 거라는 머리말이 맞았다. 당장 아이와 함께 하는 겨울 방학은 집을 움직이고 바꾸기 쉽지 않지만 저자가 이야기한 가벼운 움직임은 충분히 할만하다. 작은 트롤리 하나 마련하기, 핸드폰은 다른 공간에 두기와 같이 작지만 큰 변화를 일으킬 요소는 책의 중간중간 얼마든지 있다. 20초 효과가 줄여줄 마찰은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단순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아이가 눈앞에 쌓인 과제를 부담스러워할까 봐 언제고 가볍게, 보이지 않게, 적은 양처럼 보이지 않게 둔 것도 아이의 루틴 형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겠다고 느꼈다. ​우리 집의 경우 아침공부 후에 등교를 하다 보니, 가능하면 아이가 기상하기 전에 오전에 마칠 것들을 깔끔하게 눈앞에 보이게 두는 것에서부터, 자기 통제력을 잃지 않고 습관을 오래 가져갈 수 있겠다. 신호, 마찰 줄이기, 보상의 루틴을 통해 거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학습이라는 것을 아이가 자연스레 깨닫길 바라본다.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76/cover150/89278815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7660</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 - [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 - 마음을 전하는 대화법부터 영향력 있는 말하기 전략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10856</link><pubDate>Tue, 24 Feb 2026 1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108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5151&TPaperId=171108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4/coveroff/k212135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5151&TPaperId=171108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 - 마음을 전하는 대화법부터 영향력 있는 말하기 전략까지</a><br/>이영선 지음 / 청림Life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머레이비언의 법칙<br>커뮤니케이션 이론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메시지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생각보다 그 내용보다는 비언어적인 것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수치는 생각보다 차이가 컸다. 몸짓이나 표정은 55퍼센트, 목소리의 톤은 38퍼센트, 그리고 비로소 내용은 7퍼센트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 메시지를 받을 때의 정보처리 과정이므로 이것의 효과를 높여 아이의 말하기를 도와주도록 한다. <br>이제 아이는 자신의 목소리를 학교에서 드러낼 때가 왔다. 아이 말로는 3학년 교실문은 색깔부터 달랐다고 한다. 유치원, 저학년의 교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이미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은 교실 문의 차이에서부터 드러났다. 위의 법칙을 적용해 본다면 앞으로 아이의 말하기는 그 내용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소리와 몸짓이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더 크다는 것을 일러줘야겠다.<br>언제부터 자신감을 갖게 되었나요?<br>저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을 때, 말 잘 하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떠올린 기억들을 적어둔 부분도 흥미로웠다. 예시로는 초등학교 때 엄마 앞에서 읽은 책을 설명한 것, 친구에게 놀이 방법을 알려줬던 경험, 가족 여행 중에 맛있는 음식을 추천한 것 등이 쌓여 지금의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었다고 쓰여 있다.<br>최근 아이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바깥일로 심란해 집에서 불평을 하고 있는데, 가만히 들어주던 아이가 나름의 의견을 내주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부모를 감동시켰다. 아이는 한 시간여를 열심히 대답해 주고 잠자리에 든 다음 날, 자기의 말이 큰 도움이 되었냐고 여러 번 물었다. 이후로, 우리는 아이에게 생각을 묻고 조언을 구한다. 이전까지 가족의 대화에서 없었던 모습이고 그게 큰 위로가 되는 요즘이다.<br><br><br><br>발표는 첫 30초가 결정한다.<br>그동안 발표라는 것은 발표자의 퍼포먼스로 인식했던 나에게 이 챕터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발표자와 청중 사이에 보이지 않는 다리를 놓고, 그 위로 이야기가 흘러가도록 만드는 과정이 발표라고 말이다. 그런데 이 다리를 놓지 않고 발표를 시작하는 발표자들이 많음을 지적한다.<br>이때 우리는 30초 사이에 긴밀히 청중과 다리를 놓아야 한다. 이 짧은 시간 청중은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결정도 한다고 말한다. '이 사람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나?' "나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해 줄까?' '끝까지 듣고 싶은가?'와 같은 사고의 흐름이 그 순간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메시지를 받는 사람들은 실제 내용보다 비언어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법칙과도 통한다. 30초 사이에 우리는 주제 전달이 사실 어렵기 때문이다.<br>분위기가 메시지를 결정한다.<br>"안녕하세요."라는 똑같은 인사말도, 밝게 웃으며 말하는 것과 차분하게 고개 숙여 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고 저자가 말한다. 상황에 맞게 분위기를 형성해야 하는데 이것에 많은 친구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어른들은 여러 차례 부딪혀도 보고 벽을 느껴본 기억이나 얼굴이 달아오른 경험이 많아 나름의 경험이 쌓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그 분위기 파악이 어렵다.<br>아이와 함께 다니며 어른들께 인사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들, 교통봉사해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버스 타면 쳐다봐주는 기사님들께 늘 고개 숙여 천천히 인사하는 법을 보여주고 함께 하자고 말한다. 최근에는 아이가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있을 때 가장 오래 연습한 것이 "안녕하세요."였다. 그만큼 중요한 인사말이다.<br>진짜 똑똑한 사람은 쉽게 설명한다.<br>아인슈타인의 말을 저자가 인용했다. "어린아이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이는 쉬운 말 사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완벽하게 이해한 개념, 그다음에 이를 간단하게 자신의 말로 전달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게 바로 이해의 증거이다.<br>그래서 우리는 아이에게 자꾸만 이야기를 해보라고 한다. 제재는 뭐가 되었든 '그래서 무슨 이야기야?' '그래서 어떻게 되지?' 이때 듣는 내가 그 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가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본질을 깨달았는지 확인해 보는 순간이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오늘 있었던 그 일에 대해서도, 읽은 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이의 이해를 확인하면서 말하기 능력이 커진다.<br><br><br><br>최신효과<br>심리학 용어로 인상적인 끝맺음이 전체를 더 의미 있게 느끼도록 만든다는 뜻이다. 우리 역시 가장 나중에 들은 정보를 가장 또렷하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발표 수업에서 같은 내용도 마무리를 잘 하면 친구들과 선생님께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깔끔한 끝맺음은 친구들로부터 설명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 아이 스스로에게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준다. 좋은 마무리에 대한 팁도 책 안에 담겨 있다. 구조적으로 말하기, 감정을 담은 마무리, 상황에 맞는 표현. <br>저자의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점이 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자녀와의 상황이 예시로 많이 등장하고, 그냥 흐를 수 있는 일상에서도 아이와의 말하기를 키울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아이와 지금까지 해 왔던 일상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 책 한 권으로 많은 생각을 해본다. 용기를 주는 책이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4/cover150/k212135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6445</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 -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 - 원소 주기율표에서 DNA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08779</link><pubDate>Mon, 23 Feb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087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562&TPaperId=171087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8/69/coveroff/k4821355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5562&TPaperId=171087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화학자들 - 원소 주기율표에서 DNA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a><br/>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노벨상<br>노벨상은 총 6개 분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과학 분야에서는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으로 세 부문을 나누어 시상하고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까지 매년 각 분야에서 3인 내외로 공동 수상을 인정한다.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 제100회 노벨평화상을 김대중 대통령이 받았다.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독 수상하였으며 2024년에는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글로 표현해냈던 한강 작가가 문학상을 받았다. <br>수상자 <br>문득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노벨상이 왜 선정되지 않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특히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이니만큼 해당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면 다른 분야에서 수상이 가능하다고는 한다. 이는 책의 마지막 챕터에 등장했던 레이첼 카슨의 경우 화학상 수상자가 되지 못했던 사례를 통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녀는 바다생물을 좋아했고 이들 자연과 관련한 책을 출간하며 많은 사랑을 받는다. DDT 살충제의 위험성을 철새의 죽음으로 증명했고 전 세계에 DDT  사용을 자제하는 운동을 이끌며 위대한 환경론자, 생태주의자로 이름을 떨친다. 행동하려 했고 보여주려 했던 위대한 과학자이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수상자가 되지 못한다.<br><br><br><br>보다 빛난 천재<br>아인슈타인의 경우도 물리학상을 받기까지 10여 연간 매년 수상 후보에만 올랐다. 그 당시에도 대단한 학자였을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참 많은 시간을 앞서 있었던 것이다. 상대성 이론을 심사할 기술이 없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다. 에디슨도 마찬가지다. 테슬라와 함께 후보에 올랐으나 에디슨은 받지 못한 노벨 화학상. 여성 과학자로 그 이름을 모르는 초등학생은 없을 제인 구달 역시 90세가 될 때까지 노벨상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수상자보다 빛난다.<br><br><br><br>화학자들<br>총 15인의 화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사실 화학자라고 하면 우리는 원소기호, 화학 실험 정도까지만 알고 있는 게 다다. 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한 곳이다 보니 우리도 많이 그 주변에서는 통제되고 지식도 자연스레 제한적인 것 같다. 하지만 참 많은 화학자들이 각자의 실험실에서 인류를 위한 것을 개발 중이다. 이 책은 그들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 시절의 꿈과 이들이 겪은 좌절, 그리고 극복의 과정에서 받은 도움 등을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그림과 사진도 엄선하여 잘 쓰였다.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에게 화학이 이렇게 시작되었다고 보여줄 책이 생겨 참 기쁘다. 같은 시리즈로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도 조만간 찾아 함께 읽을 생각이다.<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8/69/cover150/k4821355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86990</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이탈리아 - [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이탈리아 :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00775</link><pubDate>Thu, 19 Feb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1007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319&TPaperId=171007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66/coveroff/k882135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319&TPaperId=171007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현준의 세계 건축 대모험 3 이탈리아 : 콜로세움의 마지막 승부</a><br/>불곰 그림, 강지혜 글, 유현준 기획 / 아울북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아이에게 계속해서 책을 읽자고 하는 이유는, 다시 또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만난 이야기가 다른 책에서 언급되면 우리의 머릿속은 거대한 세계로 확장된다. 어느덧 10살 맞이한 조그만 아이는 이미 세계의 많은 나라 이름을 들어봤고 대략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또는 넓은, 그리고 큰" 여러 가지의 퀴즈를 나에게 낸다. <br>건축은 사실 아이들에게 매우 익숙한 분야다. 석재와 철근, 콘크리트가 아니더라도 이미 나무로 플라스틱으로 수없이 쌓고 부수어 본, 누가 가르치지 않았어도 원초적으로 즐겨온 놀이이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상상을 하고 그걸 표현해 내고 자신만의 세계를 다진다. 여행을 가면 우린 산천을 즐기는 시간도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은 이 건축물들을 둘러보러 간다. 그러고는 멋지다고 탄성을 지른다. <br>어른이 된 우리는 나의 공간을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다. 편해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해야 한다. 공간이 작은 것보다는 넓은 편을 꿈꾼다. 각자가 원하는 집의 모양 역시 다르다. 편안한 아파트든 또는 작아도 마당이 딸린 주택이든 각자의 성향과 삶의 방식이 사는 곳을 고른다. 어린 시절의 우리처럼 스스로 만들어내기보다는 건축이 된 건물을 돈을 지불해 선택하는 정도에서 대부분 타협한다.<br><br><br><br>건축은 모든 것의 통합이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미학을 담은 건축물은 한 나라를 상징하고 한 가정을 상징하며 또 우리를 상징한다. 이렇게 역사가 시작된다.<br>재미있는 스토리를 따라 책을 읽으며 로마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건축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들어본 이름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덧씌워진다. 그때의 로마를 상상해 볼 수 있고, 나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아이에게는 모험심을 키워준다. 유현준 건축가의 머리말을 곱씹어 읽었다. 참 맞는 말씀, 그리고 어우러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본다. 시간과 공간을 조화롭게 간직한 이들 건축물을 특히 한 나라의 랜드마크를 따라가는 이 시리즈의 간결한 기획이 앞선 이집트와 파리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br><br><br><br>특별히 건축은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라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책을 읽으며 이렇게나 사고가 흐를 수 있었던 건 머리말이 도와준 덕분이다. <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66/cover150/k882135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56643</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86181</link><pubDate>Wed, 11 Feb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861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930374&TPaperId=170861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80/51/coveroff/k2329303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930374&TPaperId=170861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a><br/>최태성 기획, 이태영 그림, 윤상석 글 / 다산어린이 / 2024년 04월<br/></td></tr></table><br/>작가님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 세종대왕릉에서 촬영이 있던 날이었고 아이는 이후로 큰별쌤을 알게 되었다. 다음 해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관람 전 유튜브를 찾아봤다. 박물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찾아보려 했는데 선생님의 강의가 여러 편 있어서 가는 길에 즐겁게 들으며 여행을 시작했다. 이 책이 도착하자 아이는 바로 읽기 시작했고, 주인공의 이름이 자신과 같아 더욱 빠져들었다. <br><br>체험과 독서가 만나는 순간 아이의 마음도 쑥 자란다. 사실 부모인 우리가 한국사를 배울 때에는 이런 스타 강사님들이 특히 역사 과목에서는 없었다. 그저 학과 공부에 필요한 과목들만 시간에 쫓겨가며 듣고 외울 뿐이었고, 상식 차원에서 텔레비전 등을 보며 채워나갈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 보니 나의 경우는 특히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 역사라는 과목이 유독 암기로 시작해 휘발성이 강하다고 느낀다.<br><br>아이를 키우며 참 많은 콘텐츠를 찾는다. 책도 여러 편 비교해 보고, 필요할 때는 동영상을 찾아 나의 이해도 돕고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찾는다. 이럴 때 학습만화가 우리에게 딱이다. 학습만화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책 한 권에 긴 세월의 정보를 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사실, 이야기의 짜임이 많이 흔들린다. 전달할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아이가 보고자 하는 만화 부분은 단편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고 주인공들의 매력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는 빼곡한 날개와 설명 읽는 걸 포기한다. 물론 내 아이가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역사책을 고를 때는 어느 정도 시리즈가 있는 것을 고른다. 주인공과 사건에 빠져 즐거울 수 있다면, 그래서 학습 마중물의 역할만 하면 된다. <br><br>하지만 이 책은 가볍지 않다. 한능검 한국사 책의 특별함은 실제 한능검 수록 문제들을 각 시대별로 정리해 두었다는 점이다. 이 문제들이 형식은 다양해 보이나 사실 중요한 몇 가지 사실로 반복해서 출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풀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물론 조금 더 정보가 많아지는 시대로 나아가면 한능검 시험에서도 반복 출제되는 형식은 적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 시기 꼭 알아야 할 용어들을 책의 마무리 부분에 다시 한번 정리해 주니 이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br><br> 현재 조선 전기까지 출간되었다. <br>1. 구석기~청동기2. 고조선3. 고구려4. 백제5. 신라/가야6. 남북국7. 고려 초기8. 고려 중기9. 고려 말기10. 조선 전기<br>수학과 과학, 한자 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을 계속 읽어오는 우리 집에서, 이 책이 빠른 시일 내에 완결되어 책장 한 편을 채우기를 기다린다. 멋진 책 시리즈가 틀림없다. <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80/51/cover150/k2329303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805199</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읽을수록 빠져드는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 - [읽을수록 빠져드는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5835</link><pubDate>Mon, 02 Feb 2026 1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58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5363&TPaperId=170658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1/47/coveroff/k0321353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5363&TPaperId=170658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읽을수록 빠져드는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a><br/>곰곰쌤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01월<br/></td></tr></table><br/>곳곳에 그림이 가득해 처음 배우는 경제사 책으로 훌륭하다. <br><br><br>이런 경제는 처음이야.<br>4대 문명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리스, 로마의 문명은 빠르게 세계의 중심이 된다. &lt;읽을수록 빠져드는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gt;는 이 서양 문명의 발전 속 돈 이야기를 찾아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읽는 중간 위대한 인물들의 뒷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같은 회사 주식에 큰돈을 투자했던 뉴턴과 헨델이라니. 더구나 한 사람은 큰 실패를 맛보고 한 사람은 건물까지 세우게 된 에피소드는 여느 위인전에서도 미처 못 본 이야기다.<br><br><br>18세기까지도 경제학은 없었어.<br>가능한 많은 인물을 등장시키는 책은 아니다. 경제의 경우는 관심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오히려 정치나 과학, 또 철학에 비해 많이 아는 이가 드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책 속에서 그 이유를 찾게 된다. 이들은 스스로를 철학자라 생각하고, 정치인처럼 행동했으며, 혁명가라고 일컬었다. 후대인들이 지나고 보니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 경제학자였는지 칭송한다.<br>빠르게 오르는 금의 가치<br>우리나라는 1997년 국가의 빚을 갚기 위해 온 국민이 집 안의 금을 들고나왔다. 이는 1907년의 국채보상운동을 떠오르게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이때도 앞서 나온 이들은 서민, 그리고 마르크스가 책에서 사용한 경제학 용어 '프롤레타리아' 들이다. 최근 들어 빠르게 치솟는 금값을 보며 웃고 있는 이들은 이미 자신이 수십 년 전부터 금을 모아왔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국가의 위기 상황에 동참하지 않고 자기의 주머니를 채웠던 이들이다. 그들이야말로 부르주아가 아닌가. <br>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읽을 수는 있어야지.<br>1929년의 대공황, 그리고 다시 100년을 앞둔 지금. 우리는 자본가들이 움직이는 거대한 논리를 목격하며 그제야 해결 방법을 고민한다. 한발 늦게 답을 몰라 발을 동동이거나, 답이 있어도 자본이 부족하다. 현실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알아서 공부해야 한다. 그리 오래지 않은 경제학의 큰 줄기를 책 한 권 읽으며 빠져들어 보자. <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1/47/cover150/k0321353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614766</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최소한의 노벨 경제학상 - [최소한의 노벨 경제학상 - 1969-2025: 혁신을 이끈 41명의 경제학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4848</link><pubDate>Sun, 01 Feb 2026 2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4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5794&TPaperId=17064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0/coveroff/k5921357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5794&TPaperId=17064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노벨 경제학상 - 1969-2025: 혁신을 이끈 41명의 경제학자들</a><br/>김나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구조적인 발전을 문명이라 한다. 현대 사회는 세계 4대 문명에서 시작하여 지역적으로 또 정치적 이유로 반목과&nbsp;발전을 거치며 복잡한 사회구조로 형성되어 왔다. 복잡하고 세련되며 고도화된 문명사회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욕심(Desire)과 필요(Needs)] 일 것이다.<br><br><br><br>하늘의 별을 보고 땅의 거리를 재고 물의 흐름을 관찰하던 것에서 우주로 직접 나가 볼 수 있는 과학으로.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그린 동굴벽화와 구전 음악에서 전 세계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예술로. 약탈과 물물교환으로 영위되었던 삶에서 체계화된 기준과 국가 간 약속, 그리고 가상화폐라는 비실물적 경제 환경까지 인간은 계속해서 더 잘 살기 위한 욕심으로 지식을 탐구했고, 그 지식을 발전시키며 그 필요성의 명분을 자양분 삼아 계속 고도화 해왔다. 하물며 지금은 그런 의지조차 다른 이(AI)에게 고민하게 하는 수준까지 왔다.<br>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노력은 인문사회과학 영역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노벨 경제학상]은 다른 노벨상이 노벨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의 재단 기부'로 만들어진 것으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즉, 먹고살기 바빴던 2차 대전 후 안정기를 지나 '현대 자본주의'와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이다. 1969년 첫 노벨경제학상을 배출한 이후로 현대사회의 다양한 경제학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며 인문사회학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 정책의 변화, 국가 간 연합/협약을 통한 범국가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br><br><br><br>'최소한의 노벨경제학상'에서 저자는 1969년부터 2025년까지의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들의 이론, 성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내용을 삶과 밀접히 공감 가능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일상적 궁금증에서 국가의 역할 제시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br>'보험 가입 절차가 까다로운 이유?-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정보의 비대칭, 레몬시장, 신호 발송, 선별 이론'<br><br>중고차 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무너지는 현상을 레몬시장으로 설명하며 전통 경제학에 반론을 제기하고 정보경제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정보를 많이 가진 쪽에서 신호를 주고(시장 신호이론), 정보가 부족한 쪽에서 정보를 이끌어 낼 수 있게(선별 이론) 함으로써 상호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게 한다. 이 이론으로 구직시장과 보험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br><br><br><br>'기후 클럽에 가입하지 않으면 관세 폭탄!- 윌리엄 노드하우스, 기후경제학'<br><br>'기후 클럽'이라는 국가 간 협약을 만들어 기후 환경을 해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비협약 국가에 관세라는 페널티를 부여하여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현대사회의 가장 큰 공통적 문제점이자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기후 문제를 범국가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부 국가의 무임승차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혜안이라고 볼 수 있겠다.<br>우리는 흔히 과거에서 배운다고 한다. 41명의 노벨 경제학 수상자들은 60여 년간 국가 내부적 문제에서부터 전 세계적인 문제, 나아가 국가의 역할과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고민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왔다. 이제 가상화폐, AI, 로봇, 우주시대를 앞둔 사회 환경에서 국가 간의 이권 다툼은 (물밑에서) 더 심화되며 노골적일 것이다.<br>하지만, 과학기술과 경제, 정치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는 경제학자들이 있고, 그들은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버금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반드시.<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0/cover150/k5921357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49086</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탄광마을 사우나 - [탄광마을 사우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4795</link><pubDate>Sun, 01 Feb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47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4086&TPaperId=170647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83/16/coveroff/k322034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034086&TPaperId=170647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탄광마을 사우나</a><br/>이인애 지음 / 열림원 / 2025년 12월<br/></td></tr></table><br/>끝내 3천만 원의 행방을 알고야 말겠다고 주말 시간 아이를 보면서 결국 읽어냈다.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 책을 덮으며 개운해졌고, 반짝이던 비누 거품은 내 귀에서도 깨끗이 씻겨나갔다. <br><br><br><br>문 닫은 탄광마을로 민지가 찾아들어간다, 다시. 이곳에서 아픔을 마주하며 텅 비어 버린 마음을 눈과 코의 물이 가득 채운다. 민지의 여정에 어느덧 내가 겹쳐져 민지가 걷는 길, 앉아 있는 의자 옆이 내 자리가 되었다. 문득, 나는 엄마의 젊은 시절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나에게 엄마가 된 이후의 역사만 그려지는 사람이다. <br><br><br><br>책을 읽으면서도 또 덮고 나서도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한데 정보가 적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까. 유우명한 작가가 되기도 전에 이런 글을 쓰는 그는 민지를 닮았을까, 정훈 같을까, 서연 같은 마음을 가진 이일까... 지난해 이런 류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몇 편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나 역시 이런 류 라는 표현이 어색하지만 마땅히 다른 표현이 적었다. 모두가 즐겼고 누가 봐도 좋은 책들, 시대를 관통한 그 관찰력에 놀랐다. 덕분에 다시 소설에 푹 빠졌다. 우리 소설이 얼마나 훌륭한가 또 느꼈다. 이렇게 책이 즐거워지고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책들에 관심을 가져 수십여 권을 읽다 다시 만난 &lt;탄광마을 사우나&gt; 앞에 말문이 턱 막힌다. 내가 그때 읽었던 김애란 같고, 내가 그때 숨 막혔던 한강 작가처럼 지금 이인애 작가의 이야기들이 자꾸만 내 귀에 가라앉는다. 티라미수를, 생각만 해도 간지러운 고양이를, 그리고 숨 막힐 듯 뿌연 사우나의 공기를.<br><br><br><br>작가의 다른 책을 하나씩 찾아 읽어보려 한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83/16/cover150/k322034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831610</link></image></item><item><author>쏠라C</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그대의 책이다 - [나는 그대의 책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4743</link><pubDate>Sun, 01 Feb 2026 2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7124169/170647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647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off/8932925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34&TPaperId=170647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그대의 책이다</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원소설(元素說, four-element theory)은 고대 그리스 엠페도클레스에 의해 나온 원소 이론으로 만물은 흙, 불, 물, 공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이다. 플라톤은 4원소의 형상과 운동에 의해 물질의 성질이 결정된다 했고 4원소 간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 4원소설의 완성단계를 맞으며 모든 자연현상, 과학적 이론 및 철학과 종교의 밑거름이 되었다. <br><br><br><br>[그대는 나의 책이다]는 개미, 고양이, 인간, 아버지들의 아버지, 문명, 뇌, 기억, 잠, 죽음, 제3인류, 타나토노트, 신 등을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다(대표작의 제목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베르나르 유니버스'의 철학적 방향성이 보이는 듯하다). 그는 [그대는 나의 책이다]를 통해 소위 '베르나르식 마인드셋'을 조언하는 철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앞서 4원소설을 언급한 것도 이야기의 흐름이 공기, 흙, 불, 물의 4가지 원소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br>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대는 나의 책이다]에서 이전 작품 [신]에서처럼 책과 책을 읽는 사람과의 경계를 허문다. 장자의 [호접지몽] 우화가 생각난다. 책을 읽고 있으면 조근 조근 들려주는 책의 말들로 그의 세계로 들어가고, 현실에 앉아(또는 누워) 있는 나의 모습을 떠나 보게 만든다.<br><br><br><br>공기의 세계우리는 책을 통해 육신에서 벗어나 정신으로 여행할 수 있다. 육체를 벗어난 정신은 어디로든 갈 수 있으며 세상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처럼 정신 여행을 하는 여럿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깨달을 수 있다. 정신 여행을 못하는 사람(또는 인종, 국가)에 대한 안타까움을, 약물에 정신을 놓는(현실을 회피하는) 불쌍함을, 도를 닦아 영혼의 자유를 누리는 대단함을.흙의 세계정신 여행으로 밖을 봤다면 내 안을 들여다보자. '일체유심조'다. 나는 나의 공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고 나의 문제들도 만들고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그 문제는 누구의 문제일까. 발 딛고 있는 땅처럼 내가 서있는 곳은 바로 나다. <br>불의 세계인간의 역사는 싸움의 시간이다. 모든 시간이 불처럼 뜨겁게 끓고 타고 있다. 우리는 싸워왔고 싸우고 있고 계속 싸워야 한다. 그런데 누구와? 개인적인 적, 체제나 조직, 질병, 불운, 죽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과 싸워야 한다. 싸우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발전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갈등(칡덩굴과 등나무)은 정반합 실현의 필수 절차다.<br>물의 세계이제 생의 기원으로 가보자. 물은 생명의 기원이다. 차근차근 우리 위, 그 윗세대들을 만날 때가 왔다. 어떻게 내가 여기에 있게 된 건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알 수 있다. 결국은 여기 책과의 정신 여행도 내가 있음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니, 존재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br><br><br><br>책이 내게 '나는 그대의 책'이라고 하나, 나는 책에게 '그대는 모두의 책'이라 말하고 싶다. <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12/cover150/8932925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129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