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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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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긴 글에 집중을 못한다. 마음이 어수선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이 많은 책보다는 그림 위주로 잔잔하게 마음에 울림을 주는 책을 읽고 싶었다. 마침 이 책을 광고하는 것이 눈에 띄어서 클릭을 했는데 딱 내가 찾던 책인 것 같아서 읽어보았다.


작가가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있다. 친구와 함께 용기란 무엇인지, 그동안 했던 가장 용감한 일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대화를 그림으로 그려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그림이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 작가가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용기에 대한 그림이었듯이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많이 얻은 것도 용기였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을 용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용기. 남에게 친절한 사람이 될 용기. 사실 이런 것들은 용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그냥 마음만 먹으면 되는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이런 일들이 용기라는 거창한 마음을 먹어야지만 시작 될 수 있는 일들 일 수도 있다. 바로 나 같은 사람들 말이다.


색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펜화가 마음을 훈훈하게 또는 아련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나는 마법같은 일은 없겠지만 조용히 혼자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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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천둥구름 비바람 (총5권/완결)
체심 / 문라이트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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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 못해 미련스러울 정도인 일조와 본인이 못 됐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착한 정한이의 이야기다. 공인 정한이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소설인데 정한이가 겉으로는 친절한 척해도 속으로는 사람들을 깔보는 성격이라서 속마음을 읽는게 재미있었다. 찌질하고 못되게 구는 정한이가 밉지 않았다. 버림받은 강아지 같은 일조도 참 짠하고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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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도원 (총3권/완결)
모아이 지음 / 블랑시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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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새로운 외전도 나올 겸 해서 재탕을 했다.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은 아니다. 공 캐릭터인 희유원이 비이이이이 하고 울거나 어린 아이처럼 어리광 부릴 때는 귀엽긴 했다. 수도 능력있고 다정한 사람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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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릴리 (총4권/완결)
바나나초록색 / 시크노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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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소설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읽으면서 충격과 경악에 물들었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본편은 공인 동규의 시점으로 쓰여졌고 외전은 수의 시점이다. 본편에서 공의 행동과 속마음이 굉장히 음침하면서도 처절한데다가 수가 공에게 하는 모양새가 좀 얄미워서 공을 욕하면서도 편들게 됐다. 그러다가 마지막 권인 외전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수의 입장이 굉장히 충격으로 다가오면서 이 두사람의 이야기가 머릿속 깊이 남게 되었다. 독특한 이야기와 캐릭터들을 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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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치치 시리즈 (외전증보판) (총7권/완결)
쏘날개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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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시리즈가 절판 되고 나서야  작품을 읽어보고 싶어진 나는 재출간  것이 너무나 반갑다구매하고 나서 책을 열어보니 페이지수가 생각보다  많았다가격이 저렴하여 길이가 짧을  알았는데 글자수 대비하여 다른 책들과 비교 했을  가격이 많이 낮게 책정되었다소비자로서  부분에서 작가와 출판사측에 호감이 갔다거기다가 초반 거슬렸던 공의 대사가 수정 되었다는 비교글을 보고 무한한 호감이 생겨 더이상 묻고 따질  없이 바로 구매를 했다사실 절판 되기전에도 구매할까 하다가  부분의 발췌를 보고 구매욕이 떨어져서 사지 않았었는데 개인적으로  부분이 빠진게 신의 수라고 느꼈다.


치치 시리즈는 비엘 장르에서 보기 드문 가족 드라마이다태어날  부터 알던 옆집 형동생 클리쉐에 훈훈한 일일 가족드리마 느낌이  섞여있다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살면서 한번은 접해봤을 사람들이라서 친근하게 느껴졌다그런 사람들을 톡톡 튀는 일상 속의 사건에 휘말리게 함으로서 독자로 하여금 그들의 희노애락을 느끼게 한다거기다가 19 요소도 적절하게 버무려져 있어서 비엘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아서 균형이  맞추어진 작품이라고 느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너무 잔잔하지도 않은게  소설의 매력이다이런 작품은 완결 없이 전원 일기처럼 계속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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