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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그대
박성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장편소설!!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ㅎㅎ
기대를 안 하고 읽기 시작햇는데
너무 재밋어서 시간 날 때마다 펼쳐 후다닥-
생각보다 빠르게 다 읽은 책입니다
왜냐면요
재밌어서용ㅎㅎ
지하철 기다리면서도,
지하철 안에서 이동하면서도
책을 꺼내 읽게 되는 마법같은 궁금함이 생기더라구요
초반엔
간지러운 사랑 바이브에 조금 거부감을 느끼며 읽다가
어느 순간 반전 요소 등장에 깜짝 놀라고 나서부터는
순식간에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정말 읽으면서
싶다가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정말 실존할 것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제 이름과 같은 캐릭터도 등장해서 더 몰입해서 바짝 읽게 되더라고요
'현정' 이라는 이름의 인물이 나오는데
꼭 제 이름을 부르는 것만 같아서
괜시리 이름 나올 때마다 흠칫 하게 됐습니다ㅎㅎ
수업 들을 때도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시거나 할 때
더 집중하게 되는 것처럼요 ㅎㅎ
AI그림 사용,
시 수록,
각 챕터 제목이 감성적이고 좋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건
소설이란,
단어에 대한 센스를 감성적으로 잘 뽑아내는 결과물이 아닐까
그것이 바로 소설이고 책이지 않나 싶습니다
방대한 내용을 하나의 단어로 축약해내는 능력
여러 단어 중 이 단어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이니까요
그렇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 단어로 선정된
목차들을 한번쯤 훑고
본 내용을 읽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늘섬 챕터에 나오는 정우와의 스토리는
진짜 반전이 커서
'헐' 싶으실 거예요
(여기서 말하면 스포가 되니 ㅎㅎ 반전이 있다는 것만 적겠습니당)
10살 차이나는 민수와의 에피소드도
이 책의 중요한 뼈대 중 하나입니다
영주의 전남편은
사고방식이 영주와 무척 달라요
(일 그만두라는 점에 동의를 못하겠더라구요)
초대장 -작은 챕터에서
재혼한다며 청첩장 보내는 것도 사실 무척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냥 조용히 결혼하면 될 것이지 말이죠
그 결혼식에 간 영주도 대단하고
차마 전 시댁 어른들께 인사 드리는 것까지는 너무 어렵다고 말했을 때
괜히 마음이 저도 소용돌이치고 그랬답니다
어려운 발걸음을 했는데도
식사도 못하고 와서 끙끙 앓는 것도 안쓰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영주가 힘들 만한 포인트들이 나올 때마다
감정이 동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참고로, 마냥 상처를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주는 장면도 나옵니다)
온라인 멘토 역할을 해준 유튜버 태진의 스토리도 꽤나
요즘 시대에 잘 들어맞는 내용이에요
책 후반부에 인물들의 이야기가 다시 등장하여
각각의 스토리가 결말을 내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열린 결말이기보다는
후련하게 다 알게 해준 덕분에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시가 제일 좋았어요
진짜 현실에서 있을 법한 대화여서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등장하는 소재 중에
수영, 웅변이 있는데요
주인공 영주가
자기 일을 사랑하고 몰두하는 것이
무척 공감가고 좋더라구요
목이 붉어가며 아이들을 지도하여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학부모님들도 만족스러워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괜시리 저도 뿌듯하더라구요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는
타이틀인 '내가 모르는 그대'가 사실 누구였는지 깨닫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저는 영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여운과 함께
책을 덮었습니다
여러분도
영주가 만난 다양한 인간군상과 감정을 마주하고 싶다면
한번 펼쳐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내가 모르는 그대]
소설 리뷰 였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쓰는리카드림-
블로그에도 리뷰 작성해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tlrhftptkd/223821404792